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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15분 안에 간단하게 빨리 화장하는 비법 같은거 공유해주실 분 계신가요?

요건또 조회수 : 2,719
작성일 : 2011-07-11 23:58:42
1. 일단 들어가는 말.

제가, 어떤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뭐, 인터넷 잉여답게, 새로 시작한다는 공부가 무슨 돈이 되는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명예가 된다거나, 혹은 권력 지향이 될 수 있는 일은 더 더욱 아니지만, 제 남은 여생에서 꼭 해보고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하는 공부입니다.
그러니, 이 대목에서 빈말로라도 축하를 좀 해주십시오. 살아보니, 빈말로라도 따뜻한 말을 건내는게 얼마나 인간성을 쥐어 짜내야 가능한 일인가 간혹 느끼기게, 저는 빈말도 요즘은 고맙습니다.
제가 새로 공부를 시작한다는 사실은 아직 남편과 친구 두 어 명 밖에 모릅니다. 부모님과 형제들, 그리고 지인들에게 알리면 네 나이에 무슨 그런 공부를 시작하냐 , 공부를 가르치러 가는게 아니라 뭘 또 배운다는게 말이 되냐 욕을 잔뜩 먹을 일이기에, 여기서 들은 격려와 축하로라도 예상되는 난관과 역경을 극복할 수 잇는 힘을 받으려고 합니다.

2. 그외, 일도 두 가지 시작합니다. 돈벌이가 잘 되는 일은 아니고요, 그냥 호구지책입니다.
한 가지는 순수 재택이라 별 상관 없는데, 다른 일 하나는, 제가 현재 얼굴을, 별당아씨인 이 얼굴 그대로 지금처럼 아무 화장 안 하고 다닌다면, 아마도 반사회적인 인물이라 낙인 찍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화장품인 비비 크림 하나 있습니다. 심지어는 로션이니 스킨 로션이니 하는 것들도 없습니다.

제가 일 두 가지에 공부도 새로 시작하고, 미취학 어린이 둘을 키우는걸 생각하면,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부족하겠지요?
그래서, 15분 안에 화장하는 비법 같은게 아주 중요합니다.

일 시작한다고 어제 매직 스트레이트를 했는데, 탈모가 어찌나 심하게 진행되었던지, 이건 뭐 얼굴이 완전 토마토같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 얼굴에 홍조가 드리워진 상태에서 머리가 찰싹 달라붙은 꼴을 보니 눈물이 앞을... 흙.

그래서
제가 생각한 화장이라는건,

단 로션 바르고 메이크업 베이스 초록색 발라주고 비비 크림이나 화운데이션 바르고... 그 뭐라고 하죠? 눈썹 바르는 까만 색연필을? 여튼 그런 색연필로 눈썹과 눈매만 아주 살짝 그려주고,
입술에는 번들거리는거.. 립그로스라고 하나요? 이름도 모르겠네요... 루즈는 아닌데... 암튼 뭐 그런거 발라주는겁니다.

제가 요즘 비비크림을 바르면서 느끼는건데요, 왜 비비크림은 2시간도 지나지 않아 혼자서 다 지워지지요? 이게 저렴한거라서 그런건가요?
그리고, 누가 제 얼굴 번들거린다고 트윈 케잌으로 두두려줬는데 그게 다 뜨는겁니다.

아무래도 밤에 얼굴에 뭔가를 발라줘야 하는거겠죠?

그래서 질문을 정리하면,

2.1. 15분안에 하는 간단 화장법과 순서에 대한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제 피부는 지루성 피부염이 심한 편입니다. 그래서 일하는 시간만 화장을 할 수 잇습니다.

2.2. 이걸 알면 화장품을 전부 구입해야하는데, 저렴하고 질좋은 화장품 추천 좀 해주십시오. 약어를 쓰면 전혀 무슨 말인지 모릅니다.
스킨 로션과 로션부터 모두 구입해야 합니다. 비싼거는 못삽니다.

2.3. 피부가 지루성 피부염이라 해도 기초 화장을 하든 맛사지를 하든 해야 되겠지요? 안 그러면 화장이 안 먹는 듯.

3. 맺는 말.

도움 말씀 하나 하나가 새로 일과 공부를 시작하는 제게 큰 사랑으로 느껴질 것이며, 그 힘을 받아, 82 심야족으로서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살 것임을 맹세 (??)하는 바입니다!
IP : 182.211.xxx.176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2 12:04 AM (118.36.xxx.178)

    일단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잘 될 일만 남으셨군요.^^

    일단 수분크림을 하나 사세요.
    밤에 주무시기 전에 듬뿍 바르고 주무시구요.

    기초화장품이 귀찮을 때
    수분크림만 발라도 됩니다. 여름이니 가볍게...

    썬크림은 필수로 바르세요.
    그 다음 비비 또는 파운데이션을 얇게, 정성들여 펴 바르세요.
    살짝 두드려가며...
    그 다음 파우더를 살짝 바르면 좋습니다.

  • 2. 요건또
    '11.7.12 12:07 AM (182.211.xxx.176)

    1. 수분 크림이 영양 크림 같은 건가요?
    혹시 상표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지루성 피부염 잇는 사람처럼 지성 피부여도 수분 크림은 바를 수 있는거겠죠?

    2. 아... 썬크림.. 비비크림에 썬크림 들어가 잇다고 해서 안 발라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도움 말씀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 3. ^^
    '11.7.12 12:07 AM (118.36.xxx.178)

    눈썹숱이 많으시면 정리만 하시고 따로 그리지 않아도 되구요.
    숱이 없다 싶으심...살짝 그리세요.
    립스틱 대신 립글로스...

    메이크업은 하면 할수록 늡니다.
    제가 한 번 해드리고 싶어요.
    요건또님, 간만에 1등으로 댓글 달아봅니다.

  • 4. 깍뚜기
    '11.7.12 12:08 AM (122.46.xxx.130)

    저는 진하게~~~ 추카추카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편안한 마음, 건강 늘 신경쓰시구요.


    (화장을 직접 해본바 없어서, 이건 전문가님들이 댓글 많이 주시겠지요~ㅋ)

  • 5. 요건또
    '11.7.12 12:09 AM (182.211.xxx.176)

    눈썹 숱을 정리한다고요? 그거 뽑는거 말씀하시는거지요? 흠냐...꼭 뽑아야 하나요? 숱이 많은건 아니지만 (늙으니 숱이 없어지네요) 당연히 이쁜 눈썹일 리가 없지요. 이미숙 눈썹이 예쁘던데... ㅎㅎ

  • 6.
    '11.7.12 12:09 AM (112.151.xxx.187)

    와~ 그때 자기소개서~ 합격하셨군요~ 축하드려요^^~~~
    음.. 화장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피부톤이 중요한것 같아요.
    미백 기능 좋은 화이트닝 제품(에센스만으로도)으로 피부톤이 밝아지면 입술만 붉게 발라도 화사하니 보기 좋던걸요. 저도 화장이 쉽게 지워지는 편이라 덕좀 봤어요.
    지금은 안쓰는 거라 기억이 가물가믈하지만 헤라꺼였어요.
    요즘 화장을 거의 안하는 편이라 도움 드리고 싶지만 정보 부족이네요.

  • 7. 일단 축하
    '11.7.12 12:10 AM (118.46.xxx.68)

    1.일단 들어가는 말
    다 접고 하여간 축하드립니다.
    2. 간단화장
    2.1 최대간단버전: 세수->스킨>로션->(자외선차단겸용)비비크림->티존만 파우더->눈썹화장, 얇게 아이새도우+아이라이너, 립그로스.. 이게 끄읕!!
    2.2 스킨은 무알콜성이면 어느 브랜드나 거기서 거기임. 로션도 중저가도 괜찮음. 단 비비하고 자외선차단제는 자기 피부에 맞는 제품으로 고르시도록, 파우더도 굳이 비쌀필요 없음. 눈썹, 아이라이너 립그로스 모두 중저가제품 굳~~
    2.3 저녁에 세수만 잘 하면 됨. 맛사지?? 소녀는 맛사지 한개도 받아본 적 없음.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마스크팩을 하시도록. 이걸로 땡!!
    3. 맺는 말
    우리 함께 탱탱한 피부가지고 이 험난한 세상 잘 헤치고 삽시다요~

  • 8. 일단 축하
    '11.7.12 12:12 AM (118.46.xxx.68)

    아.. 저기 위에 눈썹..
    나이가 들면 눈썹이 안나요. 나이 믿고 눈썹을 뽑는 만행을 저지르시다가는 눈썹이 없는채 살아야할 운명을 맞이하시게 됩니다. 절대로 뽑지 마시고 자르기만 하세요.

  • 9. funfunday
    '11.7.12 12:12 AM (211.214.xxx.123)

    합격축하드려요.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무척 용기있는일이고
    뜻깊은 일입니다.
    정말 앞으로 소원성취(!!!) 하실겁니다.

    최근에 알게 된 화장품인데
    저처럼 지성이고 화장할줄 모르는사람에게는 딱인 게 있더라구요.
    광고처럼 보일까봐 자세히는 못쓰겠고...
    헬렌* 화장품, 소블린 뭐 이런걸로 검색해보세요.
    시간 절약되고 덜 바른 느낌도 안나서 좋아요.
    기존 제품을 이걸로 하나씩 바꾸고 있어요.
    제 나이 40대 중반이고 좋다는 거, 명품 다 써봤지만
    이게 딱 좋네요. 가격대비 훌륭해요.
    이것 저것 안 발라 좋구요..

  • 10. 요건또
    '11.7.12 12:16 AM (182.211.xxx.176)

    깍뚜기//

    말로만 추카? 하신다고요? 빨리 음주 가무 부탁 드립니다!

    루//

    아이.. 부끄럽게 자기 소개서를 기억하시는 분이 있다니...

    제가 나이가 많다보니... 남편에게 학교 어쩌고 이야기하니, 뭐 강사 자리 지원했어?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강사가... 아니라, 내가 배우러 간다고... 가르치러 가는게 아니라... 그래도 잘 이해를 처음에는 못하더라구요. 이 나이에 뭔가 새로 공부한다게 머리에 입력이 안 되나 봅니다. 흙...

    저, 위로도 좀 해주세요.

    얼굴은 흰 편인데, 문제는 흰 만큼 붉은 편이라는거죠. 헷빛 알레르기도 심하고,,, 에혀.....

    일단 축하//

    상세 설명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화장품이 피부에 맞는지는 어찌 아나요? 설령 피부에 안 맞아도 바르는 즉시는 잘 모른거 아닌가요? 저는 이 부분이 참 힘들더라구요. 워낙 화장을 잘 안 해봐서 그런가...

    세수... 이제 잘 하고 자겠습니다... (꺼져가는 목소리)

    고!맙!습1니!다!

  • 11. 반영구 하세요
    '11.7.12 12:16 AM (61.77.xxx.116)

    눈썹, 아이라인 입술, 이것만 하면 피부에 바르는 것만 하면 끝~~~

  • 12. 요건또
    '11.7.12 12:18 AM (182.211.xxx.176)

    funfunday//

    용기는 없는데... 제가 만용이 좀 있어서리... 그래도 축하 감사드립니다!
    제가 뭘 공부한다고 하면 아마 시댁 친정 모두 뒤로 넘어갈겁니다. 무슨 공부를 또! 그러시겠죠...

    그래도 뭐... 욕 먹으면 오래 살겟죠...

    화장품 추천 감사드립니다.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 13. ^^
    '11.7.12 12:20 AM (118.36.xxx.178)

    일단 거울을 자주 보시고...
    시도를 해 보세요.
    화장은 자꾸 해봐야 합니다.

  • 14. 일단 축하
    '11.7.12 12:21 AM (118.46.xxx.68)

    화장품 코너에 가면 테스트용으로 발라보는거 있잖아요. 일단 발라보심 대강은 맞는지 알게 되어요.
    반영구는 취향차이겠지만.. 저는 아무리 자연스럽게 한 반영구도 제 보기엔 너무 이상해요.
    눈썹을 요새는 그림그리듯이 싸악 그히는게 아니라 살짝 그리다만 것 같이 아주 흐리고 연하게 하거든요. 이렇게 하면 훨씬 더 자연스러워요. 입술 반영구는 더 이상해요!!

  • 15. 깍뚜기
    '11.7.12 12:26 AM (122.46.xxx.130)

    풍악을 울려라~~

    Fiona Apple - "Across The Universe"
    http://www.youtube.com/watch?v=AZ5WPXxNzPU

  • 16. 요건또
    '11.7.12 12:26 AM (182.211.xxx.176)

    반영구//

    저는 눈썹을 평생 제가 그려본 적이 없어서 저도 반영구를 생각해봤는데, 저 아는 분이 시아버지 초상날 반영구한 얼굴로 있으니 (그 분은 아이 새도우도 약간 있다고 하던데.. 그게 가능한건지는 모르겠ㅅ브니다) 일가 친척응 말할 것도 없고 문상객 모두에게 그리 욕을 먹었다고 하길래, 부모님과 시부모님 양가 어른들 모두 살아계신 저로서는 그 이야기 듣고 그냥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말슴 감사드립니다.

    일단 축하//

    그리다 만 것 같이라구요? 아... 저는 정말 눈썹 그리기가 제일 어려운거 같습니다.
    에혀... 댓글을 읽을수록 걱정이... 흙...

  • 17. ^^
    '11.7.12 12:29 AM (118.36.xxx.178)

    반영구도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저같은 사람은 반영구하면 "영구"가 되어버릴 듯. ㅠ

    화장은 지우는 것도 중요하니 클렌징 제품도 사세요.
    지름신 부르는 중. ㅋㅋ

  • 18.
    '11.7.12 12:32 AM (112.151.xxx.187)

    아니~ 요건또님 굿나잇 인사 하시더니 계시네욯ㅎ
    깎두기님/ 자수하세요

  • 19. 일단 축하
    '11.7.12 12:35 AM (118.46.xxx.68)

    저도 처음엔 눈썹화장이 제일 힘들었는데요,
    화장품 코너에 가면 눈썹화장하는 붓 있어요. 그거로 하면 아주 잘 됩니다.
    눈썹화장 붓은 짧고 뻣뻣하달까?? 좀 그래요.
    우선은 평소에 눈썹이 산신령같이 길게 자란 부분은 적당히 자르고 양쪽 대칭을 맞춘다음에
    길이하고 각도 등을 틈틈이 수정하시고
    화장할 때 조금씩눈썹화장 해보시면 늡니다.
    하여간에 거의 그리다가 만 것처럼 아주 연하게 하세요. 저는 붓터치만 살짝 주는 정도로 해요.
    김연아 사진에 나오듯이 눈썹 그리면 그게 카메라로 볼때는 좋아보여도 실생활에서는 아니예요.
    요샌 아이새도우는 거의 안하는 추세이구요, 하더라도 거의 안한듯 하세요. 젊으시면 한듯 안한듯 마스카라를 살짝 하는 것도 좋은데 늘어진 피부가 있으면 묻어나니까 마스카라는 안 하는 편이 낫기도 해요.

  • 20. 요건또
    '11.7.12 12:35 AM (182.211.xxx.176)

    깍뚜기//

    오... 노래 첫소절 듣는데 눙물이... 왜 인지는 모름... 그냥 흙...

    ^^//

    클렌징이 그..비누 거품같이 나오는 스프레이 비슷한거죠? 클렌싱 폼인가... 머라더라.. 그거 에전에 지루성 피부염에 좋다고 여기 썼길래 하나 산거 있습니다.

    루//

    제가 굿나잇 인사를요? 음... 저 술 마시는 중인디..
    제가 어디서 인사를 했는데요?

    요즘 가뜩에나 치매끼가 잇어서 걱정인데... 저... 오늘 술 마시다 잘건데요....

  • 21.
    '11.7.12 12:39 AM (112.151.xxx.187)

    세수... 이제 잘 하고 자겠습니다... (꺼져가는 목소리)
    주.. 주무시러 가는거 아니었나여??
    실은 제가 재활용 쓰레기 버리러 가다가 현관에 엎어서..
    울컥한 마음에 맥주 사다 마시고 있는 중이어요.. 죄송^^ 저도 제정신이 아닙니다.

  • 22. 요건또
    '11.7.12 12:39 AM (182.211.xxx.176)

    일단 축하//

    그래요? 붓같은게 잇어요? 음... 저는 색연필같은걸로 그리는건줄 알았습니다.
    붓으로 그리면 조금 더 자연스럽긴 하겠네요.
    아이라인은 제 평생 결혼식날만 그려봤는데, 그 영역은 저의 영역이 아닌 듯 하더라구요.
    다만 마스카라는 정말 사람이 또릿하게 보이고 좋긴 하던데... 그것도 어렵겠지요?

    집에 로션도 없는 사람이 무슨 어느 세월에 마스카라까지 하겠습니까마는... 뭐 그렇다는거지요....


    음악.

    http://www.youtube.com/watch?v=_4IRMYuE1hI

  • 23. 깍뚜기
    '11.7.12 12:39 AM (122.46.xxx.130)

    어휴, 댓글들만 봐도 화장은 너무 어려운 거 같아요 ㅎㄷㄷ
    다른 사람들이 얼굴형에 어울리게 멋있게 화장한 건 보기 좋은데,
    정작 제가 하게 되지는 않아서요. 역시 편하게 감상만 하는 게 최고임 ㅋㅋ

  • 24. 깍뚜기
    '11.7.12 12:40 AM (122.46.xxx.130)

    허것. 운명 ㅎㄷㄷ

  • 25. 쓸개코
    '11.7.12 12:40 AM (122.36.xxx.13)

    축하드려요!! 짝짝짝!!
    스킨 → 로션 → 선크림겸용메이크업베이스(맥제품있는데 다른브랜드는 있나몰라요)
    → 비비크림 → 립그로스

  • 26. 요건또
    '11.7.12 12:41 AM (182.211.xxx.176)

    루//

    세수 잘 하는게 피부 좋아지는 비결이라고 그러시는 분이 있어서 이제 세수 잘 하고 자겠다는 (아마도 내일부터) 뜻이었습니다. 이제껏 잘 안 하고 잤다는 소리지요... ㅎㅎ

    아... 맥주...
    옆지기가 맥주 사러 갔는데 함흥차사.
    내일 6시에 일어나 출근하는 사람이 술 딱 한 잔만 하자더니 아직 안 들어오고 있습니다. 냉장고의 술 다 마셧는데....

  • 27. 일단 축하
    '11.7.12 12:43 AM (118.46.xxx.68)

    아이라이너는요...
    저는 쓰던게 있어서 그냥 쓰는데,
    우리 딸이 페이스샵인가??에서 펜슬 아이라이너를 사서 쓰던데요,
    그게 제품에 써있기로는 가지색이라고 써있는데 그리고나면 연한 검정색이예요.
    아주 쉽게 그릴 수 있게 되어 있고, 그리고 나면 아주 가늘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라이너를 아주 가볍게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 28.
    '11.7.12 12:44 AM (112.151.xxx.187)

    아항~~ 글쿠나~
    저는 그럴줄 알고 3병 사왔어용(이럴때만 준비성 있다는0
    마지막 한병을 오픈해야겠군여..ㅎㅎ

  • 29. ^^
    '11.7.12 12:44 AM (118.36.xxx.178)

    기냥...강남역 근처에서 요건또님 만나서
    화장품 매장에 같이 돌아댕기며
    요것조것 발라드리고, 그려드리고... 그러고 싶네요.

    술은 조금만 드세요.
    피부 관리 들어가야지요? ㅎㅎ

  • 30. 요건또
    '11.7.12 12:48 AM (182.211.xxx.176)

    쓸ㄷ개코//

    맥제품이 뭐예요? 제가 아는 맥이라고는 맥스와 컴퓨터 맥박에 없는데...

    일단 축하//

    아이라이너는 힘들테고, 그냥 마스카라는 어떨까 한 1분간 생각해봣었습니다. 그런데 제 주제에 무신... 눈썹이나 영구같이 안 그리면 다행이죠...

    루//

    같이 한 반! 저도 남편이 방금 맥주 공수 마쳤습니다. 빨래 마저 널고 맥주 마시려구요.

  • 31. 깍뚜기
    '11.7.12 12:50 AM (122.46.xxx.130)

    맥은 화장품 브랜드에요 MAC
    매장에서 본 적이 있는데 (사지도 않으면서 ㅋ) 아이셰도우가 되게 다양하더라구요. 패키지가 까만색이 주로고 모던했던 느낌이~

  • 32. 쓸개코
    '11.7.12 12:56 AM (122.36.xxx.13)

    MAC은 다른거 보다 아이섀도우 다양한거 좋은거랑
    메이크업 베이스에 약간의 펄감이 있어 물광 비슷한 효과를 줘요^^
    몇년째 MAC 꺼 메이크업 베이스 쓰고있어요~
    전엔 디올꺼 펄 메이크업베이스 썼는데 이젠 없더라구요..
    색조화장은 안하시는듯 한데.. 볼터치 혹 사실의향있으심 살구색 사셔서
    가운데손가락으로 쌍겹부위에 살짝만 문질러 주세요~
    아이섀도우 보다 은은하고 좀 정리되는 느낌이에요^^

  • 33.
    '11.7.12 12:57 AM (112.151.xxx.187)

    저도 풍악을~~
    이 음악이 왤케 좋은건지.
    http://youtu.be/vqHg7YHIH18
    스파링파트너는 치고받는 사이인줄만 알았는뎅.. 무식이 용감.

  • 34.
    '11.7.12 1:07 AM (175.196.xxx.107)

    일단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화장품에 대해 아는대로 말씀 드리자면,
    지루성 피부시라니 크림 타입은 맞지 않으실 듯 합니다.
    차라리 수분 에센스를 하나 바르세요. 날씨도 더워서 이것 하나면 충분할 겁니다.

    화장을 했더니 들떴다는 건 피부에 수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수분 팩을 해 주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싶습니다.

    영양크림과 수분크림의 차이는, 사실 영양크림이라는 건 없는데요,
    보통은 재생이나 탄력라인을 뭉뚱그려 영양크림이라고들 말하더군요.
    특히 유분감이 많은 제품들이죠. 따라서 님은 유분 많은 제품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수분크림은 말 그대로 피부에 수분을 제공해 주는 제품입니다.
    더 촉촉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고,
    기존 피부가 갖고 있는 수분을 외부에 뺏기지 않도록 차단해 주는 기능을 하기도 하고요.

    아무튼, 피부 관리의 기본은 보습인 만큼, 수분제품을 일단은 쓰시는 게 급선무인 듯 합니다.
    기초관리만 평소 꾸준히 해 줘도 화장이 들뜨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각질제거에요.
    평소 별 신경 안 쓰셨다니 각질제거도 안 하셨을 듯 한데,
    이번 기회에 각질제거제도 하나 구입하셔서 일주일 한두번 정도 꾸준히 사용해 보세요.
    샤워하실 때 제품사용순서대로 따라 사용하시면 됩니다.

    각질제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도 피부에 트러블이 많이 생기고 화장이 잘 먹지 않습니다.

    거기에, 스킨도 없다고 하셨는데요, 보통 스킨=토너 인데,
    이것은 필히 화장솜에 묻혀 닦아내셔야 합니다.

    많이들 귀찮아서 생략하시곤 하지만, 토너는 세안 후 피부의 ph를 조절해 주고
    남아 있는 세안제나 노폐물 찌꺼기 등을 닦아 내 주는 세안의 가장 마지막 단계라 볼 수 있기 때문에,
    꼭 화장솜에 적당량 묻혀 살살 닦아 내 주셔야 한다는 거지요.

    그리고, 그냥 에센스든 로션이든 구입하실 때, 아이 제품도 하나 장만하시길 바래요.
    님 정도 연배에 평소 관리 안 하시면 눈가 주름도 꽤 나타날 수 있는 시기거든요.
    없더라도 방지 차원에서, 아이전용기초 제품 하나 구입하세요.

    눈가에 바르는 제품은 보통 다른 제품들보다 자극이 덜해서 발라도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즉, 기초 단계를 말씀 드리자면,

    각질제거- 미지근한 물로 세안- 화장솜에 묻혀 (지성용) 토너- 아이제품- 수분제품 바르기
    라고 볼 수 있다는 거죠.

    각질제거나 팩은 일주일 한두번 정도만 하시면 되고요,
    평소에는 토너-아이-보습 이렇게만 해 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 메이크업 단계로 넘어가자면,
    자외선 차단제 spf 30 이상, pa +++ 로 구입하세요.
    모든 노화의 주범은 자외선이기에 요즘은 자차제품은 필수품이 되었지요.
    이왕 시작하실 거면 제대로 갖춰서 해 보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 말씀 드립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신 후, 그 다음 메이크업 베이스나 비비를 바르세요.
    물론, 정 자차를 따로 바르시는 게 귀찮으시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메이크업베이스나 비비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현재 갖고 계신 비비에 자차기능이 충분하다면 자차 생략하시고 그냥 쓰세요.
    홍조가 있어서 피부색 보정이 필요하다면, 펄감이 있는 메이크업 베이스를 쓰시는 것이 낫습니다.

    그리고 파운데이션을 쓰시는 거죠.
    근데 사실, 님 피부에 잡티가 거의 없고 안색도 크게 나쁘지 않다면
    (보통 평소 관리 안하신 분들 중에도 피부 타고난 분은 비비만 발라도 충분해서. ㅎㅎ)
    파운데이션은 생략하셔도 무방합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매끈하고 고른 피부표현을 위해 필히 사용해 주셔야 하죠.

    파데는 리퀴드 타입으로 님 피부타입에 잘 맞는 걸로 구입하세요.
    (보통 나이 들면 수분함량 많은 제품이 좋음)
    화장품 매장에 가셔서 피부 타입 말씀하시고 일단 테스트 해 보세요.
    어차피 색상도 보셔야 하니까.

    그 다음, 가루 파우더를 사용하세요.
    님은 피지가 많은 피부신 듯 한데, 그렇다면 가루 파우더는 꼭 써 주셔야 합니다.
    두어시간만 지나도 화장이 쉽게 지워지고 얼굴 전체가 번들거릴 수 있기에,
    파우더로 번들거림을 잡아 주셔야 하거든요. (가루 파우더의 기본 기능)

    이것 생략하시면 솔직히 화장 하나마나가 돼 버립니다;

    눈썹은 충분히 진하시면 아이브로우 안 하셔도 됩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님 머리 색상에 맞춰서 검정이는 진갈색이든 갈색이든 정해서 사용하세요.
    보통은 진갈색이나 회갈색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 다음 눈가에 아이라이너용 펜슬을 쓰세요.
    보통 검정색으로 쓰시면 눈매가 진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자연스러움을 원하신다면 갈색 계열이 나을테고요.
    펜슬로 그리시면 아이라인 쉽게 그릴 수 있습니다.
    오히려 마스카라보다 더 쉬울 수 있어요. 속눈썹 라인 따라 살짝 그려 주심 됩니다.

    아이섀도우는 정 하고 싶으시다면 색상 하나만 있는 걸로 쓰시면 됩니다.
    아이라인 따라서 살짝 묻혀서 바르시면 자연스럽고 아이라이너도 덜 번지고 오래 갑니다.

    마지막으로 립스틱인데...
    화장 잘 안 하시고 부담스러우시면 립글로스 쓰시면 됩니다.
    보통은 부담 없는 핑크 계열 많이들 쓰세요.
    너무 밝은 핑크는 얼굴색이 도드라져 보이니, 살짝 레드 느낌이 나는 핑크를 사용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제대로 된 화장을 하려면 여러 단계가 더 있지만(컨실러, 하이라이터, 볼터치, 마스카라 등등),
    15분 초스피드 초간단을 하자면,

    기초단계- 자차 기능 있는 메베나 비비- 파데- 파우더- 아이라인- 립글로스 가 되겠습니다.

    여담으로, 눈썹 다듬는 것 자신 없으시면 미용실 가셔서 해 달라 하면 무료로 해 줍니다.
    아니면, 화장품 매장 가면, 일본산 눈썹칼이 있습니다.
    적당한 라인 잡아서 주변 살짝 밀어 주면 깔끔해집니다. (저는 10초면 합니다^^)

    또한, 자녀 있고 나이 좀 있으시면 매직스트레이트는 안 하시는 게 나았는데 하셨네요;
    매직이 요즘 유행이긴 하지만, 모발에 극악인 것이 매직입니다.
    모발을 극도로 상하게 만들고 효과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약이 얼마나 독한지 모발의 탄력은 사라지고 고무줄이 돼 버리게 만들거든요.

    정 하고 싶으셨다면 플라스틱 판 대고 하는 일반 스트레이트를 하셨다면 훨씬 나았을 겁니다.
    모발이 덜 상하면서 플라스틱 판을 어찌 대느냐에 따라 뿌리를 살려서 펌을 하기 때문에
    좀 더 풍성해 보이게 할 수 있거든요.

    다음부턴 웬만하면 매직보단 일반 스트레이트를 하세요.

  • 35. ..........
    '11.7.12 1:08 AM (125.176.xxx.84)

    아이라인 다 필요 없습니다,,아이새도우도 필요 없습니다,
    어이라이너 그리다가 망치면 악몽이 됩니다.
    베이스 겸용 자외선 차단제 사서 바르시고 비비크림과 파운데이션 섞어 얇게 펴 바르고
    눈썹은 꼭 눈썹 전용 붓을 사서 슥슥 색만 넣으세요 .그리지 마시구요,,
    입술은 틴트를 구입해서 물을 들인 다음 립스틱 간단히 입술에 묻히고 립글로스 묻히세요,,
    그리고 볼터치 핑크 색으로 사서 한번만 두들기세요,,
    5분만에 하는 화장법으로 이 정도만 해도 어디가서 안꿀립니다. 볼터치때문에 안꿀려요

  • 36. 콩그래츄레이션!
    '11.7.12 1:16 AM (168.103.xxx.42)

    축하해요.
    무슨 공부를 하시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요건또님 맨날 술만 마시는 줄 알았더니...^^;;
    저기..저는 미국에서 1분안에 끝나는 화장을 하는데 이건 피부 화장을 안하는 거라 한국에선 무리일 거 같구요,
    한국에 살 땐 4분 정도 걸리는 걸 했어요.
    1.로션을 바르고
    2.썬블락이 함유된 트윈케익 또는 콤팩트를 발라요.
    3. 눈에 라인을 그리고 (연필로 된걸 사세요, 리퀴드는 어렵고 화장을 진해야 어울려요)
    4. 아이섀도우를 살짝
    5. 립글로스를 해요.

    피부화장을 하면 피부가 거칠어 져서 가끔 크림을 발라준다던가 해야 해요. 하얀 데드 스킨이 일어나면 스크럽이 필요하구요.

  • 37. 콩그래츄레이션!
    '11.7.12 1:18 AM (168.103.xxx.42)

    제가 다른 댓글에도 썼었는데,
    기름기를 걱정하신다면 T zone instant shine control 제품을 색조화장 전에 발라주심 되요.

  • 38. 요건또
    '11.7.12 1:19 AM (182.211.xxx.176)

    깍뚜기/쓸개코//

    오호... 맥이 그런 맥이 있군요. 맥이라면 맥킨토시나 맥스, 혹은 맥도날드 정도로만 알았는데...
    감사드립니다!

    루님, 음악 선물 감사드립니다.

    컥//

    이 글은 프린트해서 분석 좀 해야겠습니다. ㅎㅎ

    모르는 말도 많고, 생각해봐야할 말씀이 많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초보자에게 세세하게 설명해주시니 정말 감읍할 따름입니다. 동영상으로 보여주시는거면 금방 끝날 일도 설명글 적자면 한도 긑도 없는거 잘 알지요. 고맙습니다.

    펜//

    펜님 댓글 은근 기다렷다는거 아닙니까!
    펜님이 이 분야 전문가이실거 같은 예감이 제 뇌리를 홀연히 스치고 갔거든요.

    공부와 시작하는 축하 받으니 기분이 더욱 좋습니다.

    피부가 관리 안 한느거치고는 원래 나쁜 편은 아닌데, 이제 나이도 있고 또 불면증에 시달리다보니 피부 트러블이 심해지고 지루성 피부염때문에 맛이 가고... 뭐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반사회적 인물로 낙인 안 찍히고 사이 좋고 화기 애매하게 살려면 이제 좀 신경 써야죠.

    프린트해서 하나하나 말씀 반드시 새기겠습니다.

    ...............//

    그런데, 저같이 피부가 붉은 톤인 사람도 볼터치를 하는건가요? 저는 원래 볼터치는 생각도 안 했엇거든요.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해서 피부 커버가 완벽하면 볼터치를 해도 무방할 듯도 하지만... 저는 나이 든 사람들이 발갛게 하이디처럼 볼터치 한게 좀 이상해 보여서 안 할 생각이었는데 한 번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아... 모두 도움 말씀 감사드립니다!!!!!!!!!!!!!!

  • 39. 요건또
    '11.7.12 1:23 AM (182.211.xxx.176)

    콩크레츄레이션//

    제가... 원래 술상무가 본업이고 가끔 공부를 합니다. ㅎㅎ 맨날 술만 마시는거 맞습니다. ㅎㅎ

    저도 외국 살 때는 한글학교 행사 (제가 한글 학교 교사를 했었는데, 한글 학교 분위기는 완전 한국 분위기라) 때만 화장을 하곤 했지요.
    그런데, 돌이켜보면 사실 그 때는 지금보다 젊어서 그게 가능했던 것도 같아요. 지금 외국 나가면 아마 홪자을 조금이라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40. 깍뚜기
    '11.7.12 1:23 AM (122.46.xxx.130)

    아참, 팩은 바르고 떼거나 씻어내야 해서 귀찮아서 못 하는데요.
    얼마 전에 수면팩, 그러니까 바르고 그냥 자면 되는 걸로 선물 받았거든요.
    정말 편하더라구요. 안 하는 것보다는 보습에 도움이 되구요.

  • 41. 요건또
    '11.7.12 1:30 AM (182.211.xxx.176)

    수면팩이요? 그런 것도 잇어요? 말 그대로 레알 신세계...
    솔직히 수면팩 말고도 오늘 처음 들어본 말 많습니다. 북에서 왔냐는 소리 들을까봐 가만히 있는거지...

    하기사, 독일 사람들에게도 너 북에서 왔지 소리 몇 번 들었으니... 쩝.

  • 42. ^^
    '11.7.12 1:36 AM (112.164.xxx.91)

    일단 축하합니다.

    맨날 눈팅족인데 귀신에 홀린듯 방금전에 가입하고 첫 댓글을 남기네요 ㅎㅎ
    화장법이나 제품은 다른분들이 많이 추천해 주셨네요

    저는 30대에 중건성 피부인데 얼마전에 성인여드름때문에 골치 아팠던 적이있었어요
    30대로 접어드니 피부상태도 바뀌더군요 수분부족 지성으로 ㅠ.ㅠ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보다 아이허브에서 이거 발견하고 발랐더니 많이 나아지더라구요
    http://www.iherb.com/Nelson-Bach-USA-Pure-Clear-Acne-Treatment-Gel-Step-4-1-o...
    처음엔 여드름 심해서 볼에 왕창 발랐다가 눈이 매워서 혼났지만 효과는 좋았어요
    뾰루지 올라오려고 할때 저녁에 기초화장 마지막 단계에 이거 바르고 자면 담날 쫌 잠잠해지더군요

    그리고 기초화장중에 수분크림은 아니고 수분젤 추천드릴께요
    알로에마임에서 나오는 라헬 수분젤 좋아요
    아침에 바르는거하고 저녁에 바르는거하고 나눠져 있는데
    저는 샘플로 사서 써서 부담안되게 바르고 다녀요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26953133&keyword=%b6%...
    걍 이미지와 정보만 보시라고 올린거니깐 가격은 더 싼곳이 있을꺼예요
    참고하시면 될듯......

  • 43. 요건또
    '11.7.12 1:36 AM (182.211.xxx.176)

    오늘 답글 달아주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도움 말씀대로 화장하는 법 잘 공부해서 무난하게 사회 생활 잘 하겠습니다.
    이제부터 화장품 뭘 고르는지가 관건이 될 듯 합니다.

    감사의 마음을, 베토벤 음악 하나 링크 거는걸로 대신합니다. 이 피아노 소나타는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http://www.youtube.com/watch?v=UzXmHVxGvQ0

  • 44. 요건또
    '11.7.12 1:39 AM (182.211.xxx.176)

    ^^//

    누군가의 첫댓글 대상자가 저러니... 이 또한 감동 만땅입니다.

    이 맛에 힘 든 하루 또 살아지는거겠지요?

    구체적인 링크 감사합니다. 한 번 써보도록 할게요.

    혹시 윤복희 좋아하시려나요?

    http://www.youtube.com/watch?v=rpR8a-ta-co

    윤복희의 여러분.

  • 45. 호호호
    '11.7.12 1:52 AM (125.175.xxx.62)

    요건또님 축하드려요.
    뭔가를 도전한다는 건 참 멋진 일인거 같아요.
    항상 요건또님 아이디를 보면 반갑고 응원하게 되네요.
    앞으로도 화이팅!!

  • 46. 축하!!
    '11.7.12 2:06 AM (211.176.xxx.112)

    뭔지 자세한 내막 모르지만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화장은
    1. 요즘 미샤 대박 세일 중입니다. 미샤자체가 저렴 브랜드인데 세일까지하니 아니 좋을 수가 없습니다.(뷰티넷으로 검색 해보셈)

    2.반영구 꼭 하세요. 요건또 님이 걱정하시는건 문신이지 반영구 아닙니다.
    반영구는 모나지라과의 여인들의 필수 아이템입니다. 눈썹만 되어도 10분안에 화장이 끝납니다.
    가격은 동네 피부미용실에서 대충 10만원, 하고 나서 며칠 딱지가 앉을 수도 있고 너무 진해보여서 영구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그 딱지만 떨어지면 변신 완료! 합니다.
    눈썹이 얼굴에서 제일 먼저 보이시는거 알지요?ㅎㅎ

    3.한창 시절의 저는 머리 드라이까지 10분만에도 끝내봤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복잡한 과정 모조리 생략하고 초간단으로 나갑니다.

    3-1. 스킨- 로션 두 단계를 크림 하나로 생략합니다. 여름이니 수분크림이 좋겠습니다. 끈적이지 않게요.
    저녁용 진한 크림도 하나 필요합니다. 일단 뭘 끈적이게 발라놔야 다음 날 화장이 먹습니다.
    (이 모든과정이 귀찮으시면 애기들 발라주는 세타필 로션으로 대체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써본 결과 어지간한 크림보다 겨울철에 더 진가를 발휘 합니다.)

    3-2. 크림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 포함된 비비나 액상 파운데이션 얇게 펴 바르세요. 메이크업 베이스 바쁘면 생략 가능하고 어차피 결혼식용 화장도 아니니 남들이 신경 안씁디다. 트윈케잌은 비추요. 덕지덕지 될 가능성 높습니다.

    3-3. 번들거리면 가루를 입혀줘야죠. 요즘 자외선 차단 전용 가루분도 있어요.
    입큰이던가...알라딘에서 애기들 책 사면서 9,200원 특가 세일하는거 하나 샀어요. 투명분이라 색깔 없어서 더 좋습니다. 아무때나 톡톡 두들겨 주시면 됩니다.
    이것도 안 번들 거리면 생략 가능!

    3-4.눈썹 그리는 중차대한 일은 이미 반영구로 끝냈기 때문에(반영구 한지 오래 되었으면 눈썹 연필로 보강공사 필요)
    입술 발라주고(미샤 RD 02 추천, 촉촉한 빨강이지만 한번 바르면 아주 연하고 여러번 발라야만 빨갛게 되어서 색 조절 가능)
    볼에 색칠하는게 필수에요. 나이들면 해줘야 합니다. 광대뼈에 슬쩍 붓질 해주세요. 진하면 안되요.
    눈은 선택 사항입니다. 미샤에 아이스틱이던가 립스틱처럼 뱅뱅 돌려서 쓰는거 있어요. 이걸로 문질 문질하고 진하면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번지게 해주면 끝.
    마스카라 하면 좋지만 이것처럼 시간 잡아 먹는게 없어서 생략.(차라리 눈썹 반영구 할때 아이라인도 같이 하세요.)

    이상 화장 끝!
    중요한건 피부를 깨끗하게 보이는거랑 눈썹이 깨끗하게 정리 되어 있는거에요.
    울긋불긋한 화장 요즘엔 하지도 않겠지만 화장이라는게 내 얼굴을 살려보이는거잖아요. 피부정돈만 잘되면 끝이라고 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이만 총총!!! ㅎㅎㅎㅎ

  • 47. .
    '11.7.12 2:31 AM (92.143.xxx.182)

    먼저 너무 축하드립니다. ^^ 본론으로 들어가서 평소 세안까지 해서 10분걸리는 사람입니다. 세안품, 비쉬에서 나온 초록생 라인이 트러블성 라인입니다. 거기 폼클렌징 참 좋습니다. 그걸로 세안하시고, 수건으로 얼굴 닦지 마시고, 아벤느 수분크림 (한통 한달 못 쓴다 싶을 만큼) 듬뿍 바르세요. 수분과 함께 흡수되면 자외선 방지되는 파운데이션 얇게 바르세요. (방향은 코에서 귀방향으로 쓰윽!!!) 안나수이가 좋으나 이제는 추천못합니다....ㅠㅠ 그래서 파운데이션 메이커는 생략하고... 그리고 비비크림 좋은 거 아니시면 쓰지 마세요. 자칫하다가는 피부가 더 상해 보입니다. 그리고 디올 파우더 팩트 지성용(자외선방지되어있음) 얇게 툭툭 바르세요. 절대 밀듯이 바르시지 마세요. 그리고 여름에는 파운데이션 생략하셔도 무방합니다. 눈썹은 한번 시간 들이셔서 문신하시구요 (최대한 약하게) 그위에 살살 덧칠하듯 바르시면 시간 절대 많이 안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스카라 하시고, 면봉에 불 붙여 끈 다음에 열감이 남아있을때 눈썹을 올려주세요. 너무 뜨거울때 하심...눈썹 다 탑니다. ^^ 이상 10분 안걸리는 화장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선크림은...사실 선크림 바르고 화장하면 시간 너무 필요해요..자칫하다가는 허옇게 뜨고...그래서 전 그냥 자외선 차단용 파우더를 자주 덧발라 줍니다.

  • 48. 헉...
    '11.7.12 2:37 AM (222.111.xxx.85)

    중간에 댓글 보다 놀라서요...
    현재 지루성 피부염을 앓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적어두지 않으셨지만
    지루성 피부염 증상이 대개 각질층이 심각하게 무너지고 균형이 깨져서
    과각질 형태로 피부 스스로 보호하려는 현상을 종종 보입니다.
    이때 각질이 두텁다고 각질제거를 부지런히 해준다면 상태가 악화됩니다;;;
    붉은기가 더해지는 것부터 얼굴의 열감까지...
    피부상태에 예민한 경우 일상생활에 심리적으로 지장을 줄 정도로 나빠질 수 있어요.
    최대한 순한 비누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은 비누, 저자극 비누가 좋습니다.) 로
    세안시간은 짧게, 너무 뜨거운 물이나 차가운 물로 세안하지는 마시고요.
    좀 피부의 안정기를 두신 뒤에 가볍게 각질제거를 해주시더라도 하시는 게 낫습니다.
    알갱이가 들어있는 스크럽제는 최대한 피하시고
    피지가 많이 쌓이더라도 클레이 성분으로 피지를 흡착시키는 형태의 마스크는 피하세요.

    화장의 경우 미네랄 파우더 파운데이션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습니다.
    저는 미국과 일본의 제품들을 쓰고 있지만 국내 홈쇼핑에서도 뭐 이런 류의 제품들을 팔더군요.
    이런 미네랄 파우더 파운데이션 제품들이 처음 요령(?)을 익히기 전까지
    자칫 잘못하면 두껍게 발리는 경우도 있지만요.
    편하게 선크림 제품에 이 미네랄 파우더 파운데이션 일정량을 섞어서
    본인의 피부톤에 맞춰 사용하시면 지루성 피부염을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붉은기를 커버하고
    원글 님의 바람대로 빠른 메이크업이 가능합니다.
    미네랄 파우더 파운데이션 제품들이 대부분 옐로우 베이스가 흔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홍조커버에는 도움이 되는 편이고 이중세안이나 딥클렌징을 거치지 않아도
    잘 지워지기 때문에 지루성 피부염을 가진 경우에도 자극이 적은 세안이 가능해집니다.

    말이 계속 길어지는데요. 지루성 피부염은 완치라는 게 없습니다.
    좋아지다 나빠지다 이런 걸 반복하는데... 저의 경우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연고를
    좀 무서워하는 편이라 어지간해선 손대지 않는 편인데
    출근을 앞두고 계신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고 피부를 안정, 개선시킨 뒤에
    자극 없이 꾸준한 관리로 피부염을 개선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더불어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 49. ...
    '11.7.12 2:40 AM (122.36.xxx.134)

    헐 저는 제가 대단히 특수하게 산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니까 비정상적으로 산다고 자책 비슷하니...ㅋㅋ)
    여기 들어와보니 저같은 님들도 꽤 많네요.
    저도 평생 화장이라곤 거의 해본적이 없고(직딩 10년 넘게 했는데도)
    지금도 화장품이라곤 로션 하나 뿐.
    오히려 중딩 딸이 저보다 화장품 더 많음...ㅜㅠ
    뭐 이런 관계로 님 물어보신데 답은 하나도 못하겠고...
    대신 축하만은 듬뿍 드릴께요.

  • 50. plumtea
    '11.7.12 5:49 AM (122.32.xxx.11)

    닥치고 축하드립니다~~~ 넘 격했나.
    아이가 간 밤에 40도 넘어서 자게는 못 들어와봤다가 귀인이 알려주셔서 들어왔네요^^*
    하시려는 공부 일 다 잘 되시길 빕니다.
    화장은요, 제가 감히 조언드릴 처지가 못 되어나서... 일단 지루성 피부염은 에스테틱 같이 하면서 돈 버는 곳 말고요, 정식 피부과의사에게 가셔서 꼭 치료 받으세요. 저희 아이 한참 걸렸걸랑요.
    그리고 제가 하는 방법은 바비브라운, 로라메르시에, 맥, 메이컵포에버 같은 곳에 가서 아가씨들한테 화장해 달라고 하고 고대로 사들고 나옵니다. 워낙 메이컵 제품이 없으시니 가능할 거 같아요. 눈썹도 정리해 달라 하시구요. 평일 오전에 가셔야 서비스 잘 받으실 수 있어요.

  • 51. 둥알라
    '11.7.12 9:25 AM (211.47.xxx.26)

    비비만 바르고 돌아다니는 저로선... 딱히 조언드릴 게 없네요.;;
    기초화장은 덕지덕지 별로 안 좋대요. 옛날에 화장품업계 종사자 말로는 피부중성화 스킨토너 하나랑 수분크림 하나면 땡이라고 그외 나이 따라 레티놀 성분 화장품이나 좀 바르든지 하라는데 그것도 성분이 극미약해서 차라리 피부과 가라고..
    기초화장- 자차- 파운데이션- 파우더 이렇게 하는 게 가장 노멀하겠죠?
    저 위에, 정말 비비가 피부에 안 좋나요? 아님 피부보정에 별 효과없단 뜻인가요? 옛날에 트윈케잌 피부 망치는 지름길 이런 말 많아서 딱 끊었는데... 흠..

  • 52. 축하드려요
    '11.7.12 10:14 AM (211.232.xxx.91)

    축하드리고 전 화장하는데 10분정도 걸리는데 제가 하는 방법은요
    세수하고 수분크림(키엘이나 비오템거 씁니다)바르고 썬크림(랑콤건데 메이크업베이스기능이랑 같이 나온거 있어요)바르고 파우더브러쉬로 가볍게 얼굴을 한두번 쓸어줍니다 눈썹그리고 아이새도는 기분따라 바르고 마스카라하고 립밤은 엘리베이터에서 거울보며 바릅니다=.=;; 아이새도나 아이라인안해도 마스카라만 해도 눈매가 또렷해지더라구요,,
    그냥 한듯안한듯 하지만 안한 얼굴이랑은 차이가 커요 ㅋㅋ
    눈썹정리같은 미용실에서 미용사한테 부탁하면 알아서 해주더라구요, 아니면 반영구 문신같은거 하시고 눈썹칼로 본인이 정리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제 친구는 반영구 문신약하게 하고 그 위에 덧바르는 식으로 하는데 엄청 빨리끝나고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 53.
    '11.7.12 11:41 AM (211.219.xxx.62)

    저도 두피는 지루성에 T존은 격하게 지성 U존은 건조하다 못해 쓰라린 사람인데
    각질제거하다 얼굴 더 망가져서 몇 년째 병원 다녀도 안나아요

    절대 알갱이나 문지르는 각질제거 하지 마시고

    차라리 밤에 수분크림 듬뿍발라 주시고......
    클렌징 오일은 쓰지 마세요. (지루성에 최악)
    수분형 클린징 젤도 있습니다.

    꼭 각질제거를 따로 하시겠다면, 클렌징 오일 중 아주 묽고 순한 제형을 사셔서 가볍게 마사지 해 주시면 각질 거의 없으실 거에요.

  • 54. 저도 10분
    '11.7.12 11:43 AM (57.73.xxx.180)

    저도 40세 직장맘..딱 10분만에 풀 화장 깔끔히 하고 나옵니다.
    전 피부 표현을 좀 꼼꼼히(?)하는 편인데도 정말 10분이면 끝나거든요..
    워낙 20년 동안..아침 화장이 몸에 배어서 그런가..ㅡㅡ;;
    하여간 제 순서 알려드려요
    1.스킨 로션 -설화수 2. 아이크림-에스떼
    3.수분크림 -키엘 4.비비 -이지함 (비비 중에 가장 색상이 환해요)
    5. 퍼프이용하여 파우더 -겔랑 투명 (수정화장 시는 디올 팩트로 꼼꼼히~)
    6. 화이트 섀도 단일 색상으로 눈화장 - 바비브라운 스노우 색상
    7. 펜슬 아이라이너로 눈썹정리 * 아이라인그리기 - 스킨푸드 회갈색 (눈썹은 반영구했기때문에 그냥 살짝 묻은 파우더 털고 빗어주는 정도입니다. 반영구 무조건 하세요~~) 아이라인은 펜슬 타입이라그리기 쉽고 망쳐도 선으로 스윽~수정됩니다..워터 프루프 같은 거는 그릴때 더 시간이 걸리고 그릴때 힘이 들지만..잘 지워지지 않는 장점이 있죠..
    8. 립글로스 - 니베아 체리색 or 미샤 RD02번
    9. 블러셔 - 큰 붓으로 스윽~ 페이스샵 단델리온 저렴이 PK 02번
    10. 마무리로 뷰러로 눈썹 올려주면 끝.. (약속있는 날은 랑콤마스카라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면 피부는 꼼꼼하게 산뜻하고
    눈가는 흰 섀도로 깔끔하고..
    입매는 자연스러운 붉은빛으로 꼼꼼히 화장한 듯 산뜻해 보이지만
    정말 후딱~ 하게 됩니다.

    따로 섀도를 섞거나 입술에 많이 시간투자를 안해서 그런가요??
    하여간 무지하게 빨리 끝나면서 깔끔합니다.강추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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