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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아토피, 조언 꼭 바랍니다.

sk 조회수 : 842
작성일 : 2011-07-11 21:48:49
요즘 우리딸 얼굴 아토피때문에 맘이 너무 아퍼요.
얼굴 양볼이 벌겋게 되더니 진물이 나기 시작하고 퉁퉁 붓기에 동네피부과(피부비뇨과)에서 처방받아 1주일 항생제 투약하고 얼굴에 박트로반 발랐어요. 당시 샘께서 덱사(스테로이드) 주사하겠다해서 거절했어요.

6년전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넘 고생하며 아토피를 벗어난 경험이 있는지라, 스테로이드는 제가 피하고 싶다고요. 항생제 1주일 끝나 오늘 피부과 갔는데요. 전 항생제 종료시킬줄 알았더니, 빨간기가 아직 있다고 항생제와 항히스타민제 주사놓고 그동안 아침,저녁으로 먹던 항생,소염제(것도 1개 더 추가해서 2개)를 3번 3일간 더 먹이라셔요.
아무래도 전문의가 아니셔요. 그분이.(원래 외과에서 최근 바꿈)   그래서 준종합병원으로 다시 갔어요.
그런데 그곳샘은 항생제 먹일 필요도 없고 박트로반도 바를 필요 없다네요. 그러면서 프로토픽 처방해주시구요.
어느곳에 장단을 맞출지 모르겠어요.  어쩌면 이렇게 샘들 말씀이 다른지요. 동네서는 아토피 +농가진 이라하고 종합병원에서는 농가진은 아니고 습진(아토피)라 하고요.
안그래도 여러 보조제(피부비타민, 오메가3, 유산균등)도 한움큼 먹는애에게 이렇게  항생제와 소염제를 강하게
먹여도 되나싶고요.  여러분 대개 진물나 항생제 처방받으면 어느정도 투약하시든가요?
그리고 박트로반 바르기전에 보습제 발라도 되나요?

사실 진물이 어느정도 잡히면 전 목초액과 보습제로 관리 해줄려고 했는데요. 제가 보기엔 목초액으로 진정시키니까 오돌이가 나왔다 들어가더라구요. 얼굴 진물은 어느정도 잡히고 붉은 자국이 양볼 군데군데 (광대뼈부근 제일크고) 나있는 상태거든요.
몸에 아토피라면 이렇게 걱정안합니다. 한창예민한 중2여자애 얼굴 한가운데가 저러니...

여러분, 애들 아토피 잡은 82엄마들, 부디 조언들 부탁합니다. 미리 감사드려요. 꾸벅
IP : 211.222.xxx.8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호사
    '11.7.11 10:07 PM (61.76.xxx.19)

    아토피맘이자 간호사에요.제아이가 출생당시부터 아토피여서 10년이 넘는 세월을 민간요법부터 병원치료까지 할수 있는건 다해봤어요. 결론은 제도권치료였어요. 진물이 날정도면 항생제를 바르거나 먹거나 둘중 하나는 해야하는데 어머니가 너무 항생제나 소염제에 겁을 내시네요.
    일단 진물이 잡히면 목초액으로 관리하지 마시고 프로토픽을 바르세요.얼굴아토피에는 이만한 약이 없더군요,부작용도 적구요.증상이 없어져도 한 1주일정도는 꾸준히 발라야 합니다.
    그후 보습제로 대신하면 되구요.꼭 그렇게 하시길 바랍니다.
    연고적용방법에 대해 잘모르시면 해당 의사에게 문의하시면 되구요.민간요법에 너무 의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님딸의 회복을 빌게요.

  • 2. sk
    '11.7.11 10:11 PM (211.222.xxx.80)

    아, 간호사님 댓글 고마워요. 그럼 프로토픽은 스테로이드제 같은 부작용은 없나요?

  • 3. 간호사
    '11.7.11 10:43 PM (61.76.xxx.19)

    부작용없는 약은 없어요. 약을 끊으면 전보다 더 심해지는 리바운드현상을 말씀하시나본데 프로토픽은 경험상 없었습니다. 그리고 바르는 스테로이드에 대해 너무 겁먹지 마세요.먹는약이나 주사가 부작용이 좀 있지 바르는약은 걱정할필요가 전혀 없답니다. 의사처방에 따라 양을 조절하고 연고 등급을 조절하면 되니까요.게다가 프로토픽은 비스테로이드 제재라 부작용도 훨씬 덜하구요.처방에 따라 바르시면 되겠습니다.

  • 4. .
    '11.7.11 11:11 PM (118.33.xxx.86)

    전 나이먹어 아토피가 생긴 경우인데요, 20대엔 일년에 한두번 피곤하면 얼굴에 조금 뭐가 올라오는 정도였고 피부과 가서 약먹고 주사맞고 바르고 하면 금방 나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해를 거듭할수록 빈도가 잦아지더군요. 5년전쯤에는 결국 피부과 약 먹으면 한 며칠 괜찮다가 바로 다시 올라오고 하는 정도로 심해졌습니다. 평생 피부과 약 먹고 바르고 살수 있을까, 그렇게 해서 나을수는 있는걸까 고민이 되더군요. 약 끊으면 바로 심해지니 일년 내내 피부과를 다녀야 정상피부를 유지할수 있다는건데, 그건 낫는것도 아니고 약으로 버티는건데 그러고 평생을 살면 약에 쩔은 내 몸은 무사할까. 결국 자연요법을 알아보게 되었고 수수팥떡아이사랑모임에서 조언을 받아가며 식습관 개선하고 자연치유를 시도했지요. 약을 끊고 나니 직장 그만두고 나서는 1-2년은 문밖 출입도 못할 정도로 심하게 고생했습니다. 저는 얼굴만이 아니라 목과 팔까지 심했었어요. 잠도 잘 못잘 정도였어요 피부가 헤어져 진물이 흐르고 따갑고 가렵고 아파서. 이불마다 진물이 흘러 묻어있었고 옷도 그랬지요. 지금은? 깨끗해졌습니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오랫만에 보는 사람들은 저보고 박피한것 같다고 할 정도입니다.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지루하고 오랜 싸움이었지만 약을 안쓰고 먹는거 조심하면서 체질 개선을 하니 이렇게 나아지더군요. 전 로션이나 스킨도 전혀 안씁니다. 한겨울에 스킨도 안발라도 건조하지 않아요. 안쓰다보니 피부가 적응하는 모양이예요.
    아토피로 고생한다는 글을 보니 남의일 같지 않아서 제 경험이 혹시 보탬이 될지 몰라 글 남깁니다. 제도권 치료가 맞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 경우는 제도권 치료로는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어서 맘먹고 체질개선과 자연요법을 한것이거든요.판단은 본인이하셔야겠지요...

  • 5. 제 아이도
    '11.7.12 12:44 AM (222.101.xxx.143)

    생후 1개월 반지나면서 부터 얼굴에 태열이 나기 시작했네요.
    친정엄마가 태열이라 괜찮다고했는데 점점 얼굴에 물집잡히고 그래서 병원다녔더니 아토피 진단받고 아토피전문병원 찾아서 1년이 넘도록 다녔지만 얼굴에 바르는 스테로이드약만 처방받았어요.(돌 전 아기라서 할 수있는 처방이 많지 않았어요)
    제 아이는 몸은 증상이 심하지는 않았는데 얼굴(양 볼)에만 약 바르고 깨끗해졌다가도 몇개 빨갛게 올라오면 아기라서 얼굴에 손대면 몇시간안에 양볼에 다 번지는 그런 상태였어요.
    긁지만 않으면 되는데 말도 못 알아듣는 아기가 그게 안되잖아요.
    할 수없이 계속 스테로이드약 바르다가, 돌 지나서 한약을 먹을 수 있을때 친정엄마가 주위에서
    한약먹고 나았다는 젊은 엄마한테서 한의원 소개받아서 약 지어 먹였어요.
    결과는 대만족!!
    약만 바를때는 그때뿐이었는데 한약먹고 나서는 얼굴이 깨끗해졌어요.^^V
    여아라서 걱정많이했었는데..
    지금은 만 세살 넘은 다섯살인데요, 얼굴보면 양 볼에 아직도 실핏줄이 터진것처럼
    자세히 보면 있어요.
    스테로이드 부작용이라고하더라구요.
    제 아이가 다닌 한의원은 잠실지점 함*아의원이에요.
    약값은 좀 비싸요. 한달치에 오십만원합니다.-_-

  • 6. 원글
    '11.7.12 7:00 AM (211.222.xxx.80)

    여러댓글 고마워요. 아토피라는게 사람마다 다 다르더라구요. 많은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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