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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문의글 올렸던 원글이예요.. 너무하다 싶어 써봅니다.

아웅 조회수 : 1,316
작성일 : 2011-07-11 18:56:07

얼마 전에 서울 근교 워터파크 문의글도 올렸었는데요.. 정말 너무하다 싶어서 써봅니다.

엄마와 여동생 이렇게 셋이 경기도 광주의 ****랜드에 갔어요.

비도 오고 월요일이라 사람이 많을까 싶었는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헉!!

피난민처럼 바글바글한 단체손님때문에 2층으로 올라가기조차 힘들었습니다. 지금 막 온 단체가 있나부다..생각하고 올라갔는데..

풀장 물은 탁하고 풀장 옆 노천탕에서는 이상한 냄새가 나고..

물 좋아하시는 저희 엄마가 들어가기 싫다고 안들어가실 정도로..

정말 경기도 유치원생들은 다 모여있는 느낌이었어요.

풀장을 즐기기는 커녕 귀가 찢어지는 소음을 견디다못해 찜질방으로 왔더니

홀과 찜질방 안에도 사람이 너무 많고 악을쓰는 소음에 정말 다들 머리가 아픈데 쉴 곳도 없더군요.

찜질방 홀은 바닥이 정말 더럽고 그렇다고 깔고 누울 매트도 없고..

겨우겨우 수면실이 있다길래 찾아가서(찜질도 안되는 피난실 같은곳) 한숨 쉬고 누웠는데

그나마도 누군가가(유치원 선생님이신듯.) 오더니 거긴 자기네 홀이라네요.예약했으니 나가래요.

아. 단체는 수면실이고 홀이고 다 예약잡아놔서 일반손님인 저흰 쫓겨다니기 바빴네요.

거기서도 쫓겨나고..

조금이라도 여유있는 곳을 찾아 여탕에 들어갔더니

여탕 안에 창이 있는 탕이 있어서  

엄마 모시고 여동생과 들어가 있었더니, 관리하시는 아주머니인지

큰 소리로 귀찮다는듯 날카롭게 "여기 들어 들어오는 곳 아니예요 나가세요!" 이러는데..황당해서..

그래서 짐 챙겨서 나가려고 짐을 놓아둔 노천탕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아주머니 계속 따라오면서 소리지르는거예요. 나가라고!!

보다못한 동생이 옆에서 짐 챙기러 갔다고 왜이러시냐고 했더니 소리지르며 "아 미안하다고 하면 될꺼아니야! 내가 알고했어?!!"

진짜 보다보다 이런 곳은 처음 봅니다.

동네 찜질방이 훨~씬 낫네요.

그 어린 아기들이 정말 냄새나는 더러운 화장실을 맨발로 돌아다니는것도 걱정되구요.

정말정말 지저분하고, 냄새나고, 불친절하고, 단체를 몇개를 받았는지

사진 보면 피난소가 따로 없습니다.

관리가 전혀 안되나봐요. 안마의자 가죽 벗겨진거 보신 적 있으세요? 전 처음 봤어요.

안에 들어있는 안아 봉 같은게 튀어나와 있더군요..

해도해도 너무한 듯 합니다.  


IP : 121.169.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11.7.11 7:02 PM (119.67.xxx.132)

    퇴촌ㅅㅍ랜드인가요? 거기 맨날 소셜에 올라오는곳인데 후기가 다안좋았어요. 잘못가신듯... 그렇게 후기안좋기만한데도 첨봤어요

  • 2. 아웅
    '11.7.11 7:13 PM (121.169.xxx.133)

    ㅠ.ㅠ.. 잘 못 알아보고 간 제 잘 못인것 같아요..

  • 3. 정말요?
    '11.7.11 10:16 PM (124.53.xxx.22)

    울 아이 유치원에서 간곳인데 ㅠ.ㅠ 울 아이는 아파서 그날 못갔지만...마음이 아프네요.ㅜ.ㅜ

  • 4. 그래요?
    '11.7.11 10:28 PM (114.200.xxx.81)

    저 거기 자주 갔는데 그런 거 없었는데...
    물놀이장 개장해서 그거 때문에 그런가봐요. 비수기 (한 6월 초까지?)에는 그냥 저냥 한적하니 갈만한데.. (주말에도 한적했음..)

  • 5. ..
    '11.7.12 12:03 AM (112.149.xxx.6)

    5월달인가에 양가부모님 모시고 갔었어요.
    저희 갈때쯤 찾아보니 소셜에도 나오고 그렇던데 후기가 안좋아서 저도 걱정 엄청했어요.
    아는분이 공짜티켓을 주셔서 갔었는데 다행히 정기정검을 한지 일주일쯤 지났을때라 시설이 많이 지져분하지는 않았어요. 평일이라 사람도 많지않고.
    그러나 물이 별로 따뜻하지도 않고 가본곳 중 제일 별로였고 내돈주고는 절대로 가고 싶지 않은곳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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