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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대한 남편의 생각이 이해가 안되요..
1. 아!
'11.7.11 12:12 PM (211.178.xxx.100)여자는 위로받고 싶은 마음 / 남자는 해결책 제시
이게 여자와 남자의 대화방법의 차이라서 싸우게 된다고 하네요~2. 하니
'11.7.11 12:21 PM (121.136.xxx.59)육아 전문가들도 집에서 육아 스트레스에 애나 엄마나 시달리느니 기관에 보내는게 낫다고 얘기합니다.
3. 저는
'11.7.11 12:29 PM (112.149.xxx.28)물론, 기저귀 떼고 보내는 게 좋죠.
그런데요.
첫분 말씀처럼 뭔가 도움을 주고 싶고 해결해줘야한다는 남자의 마음이라고 이해하세요. ^^
애 엄마가 아가 보느라 우울증 걸릴 지경인데도 애는 엄마가 오로지 봐야한다고 다 크도록 못보내게 하는 저희 아주버님네도 있답니다.
저는 시간제로 종종 보내요. 저도 우아하게 커피 한잔 하고, 제대로 좀 씻고 사려구요. 나도 숨통 좀 트여야 아가랑 괜한 신경전 안하게 되더라구요.4. ..
'11.7.11 12:40 PM (58.87.xxx.233)저희 집은 거꾸로 남편이 좀 안좋게 생각하다가 아내가 무조건 보냈는데요 (두돌 전에) 갑자기 밥도 잘먹고 사회성도 좀 생기고... 좋았습니다. 지금은 다시 끊었지만요. 단기간으로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5. 보내보기 나름
'11.7.11 12:41 PM (115.137.xxx.49)전 일까지 포기하고 아이를 기른 경우지만 님과는 반대로 6살될때까지 남에게 맡기는건 반대~~인 남편이 너무너무 원망스러웠어요. 애좀 맡기고 숨 돌리고 싶은 마음을 원천봉쇄..-.- 섭섭했고요.
그때 너만 좋다면 애들 맡겨라~~ 이런 소리 들었다면 위로가 되었을텐데..
사람이 처지따라 생각이 이리 다르죠?
7살 큰애 다니던 어린이집에 자리가 나서 운좋게 둘째를 보내게 되었는데 그때가 20개월..
남편이 금붕어처럼 뻐금거리는걸 싹 무시하고 보냈지요.
엄마 찾지도 않고 뛰어들어가서 잘 먹고 잘 놀고 아픈 적도 없었어요.
물론 기침만 해도 원에 안보내고 집에서 휴식~ 이런식이었지요. 제가 전업이니까.
아이에 따라 시설에 따라 모든 상황이 다 다르다는 것을 남편도 인정했구요..6. 찬성
'11.7.11 1:07 PM (220.88.xxx.104)남편분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애기엄마입니다. 엄마가넘힘들면 애기한테 더많은사랑 못줄수있어요. 기관의도움을 받으면 그사이 엄마가 충전을할수있어서 아기가 돌아왔을때 더잘해줄수있답니다. 전 애기가 내성적이고 넘얌전해서걱정이었는데 유치원이후로 넘활달해지고 잘놀아서 저도좋고 남편도좋고...베이비시터를 시간제로 쓰시는것도좋구요
7. ..
'11.7.11 3:56 PM (210.121.xxx.149)저는 남편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원글님 말씀도 일부 동의하구요..
부모가 결정하는거죠..
힘든데 끼고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8. 근데
'11.7.11 4:53 PM (58.227.xxx.121)너무 어린 아기를 기관에 맡길때 가장 안좋은점이 정서적인 문제 때문이잖아요. 특히 애착형성 부분이요.
근데 남자들은 그런거 잘 모르죠. 여자들도 관심 없는 사람들은 잘 모르잖아요.
그런거 모르는 사람이면 여자든 남자든 남편분처럼 반응할수 있을거 같은데요.
남편분께 만 24개월까지 애착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양육자가 바뀌는 것이 왜 안좋은지..
세돌 미만의 아이들의 가장 큰 공포가 엄마에게서 버림받는거라든지..
뭐 그런 얘기를 차근차근 근거를 들어 설명해주면 남편분도 그런식으로 반응하지는 않을거 같은데요.
원글님께서 지금 남편분께 주장하시는건 막연한 원글님의 걱정이지 확실한 근거가 있는 얘기가 아니니까 남편분께 설득이 안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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