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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으로 충만하신 분들은 정말 행복한 순간에 행복한 기분만을 느끼시나요?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 내용은 별거는 아니지만 저한테 상처인 내용이라서 지웁니다.
소중한 댓글들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다들 하시는 일들 모두 잘 되시길 바래요 ^^
1. **
'11.7.11 8:34 AM (58.121.xxx.163)저도 원글님과 성장과정은 거의 유사한데요. 결혼해서 애를 둘 낳았어요 내 아이에게 모든 사랑과 정성을 쏟았어요. 내가 못 받은 사랑을 다 주면서 키웠어요. 그런 과정에서 어린시절의 결핍들이 많이 해소 된것 같고요. 지금 50넘었는데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남편은 좀 못마땅한점도 있지만 결국 내 부모조차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싸주고 격려하지 않았는데 남편에게 그런걸 다 갖추어서 사랑해 달라고 하는건 아니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내 마음이 평온해졌고 작은것에 감사하고 행복해지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더군요. 자랄때 못받은 사랑은 잊어버리시고 현재 주어진 사람,환경에 충실하면 한켠의 외로움 보다 더 큰행복감을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2. 원글입니다
'11.7.11 8:48 AM (86.179.xxx.121)정말 그럴까요? 댓글이 정말 저에게 햇살같아요. 따스하게 와닿네요. 평생 제 가슴에 남을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3. 마음
'11.7.11 8:58 AM (218.153.xxx.60)전 충만까진 아니어도 사랑은 어느정도 받고 자랐어요 아버지가 중학교때 돌아가셔서 경제적으로는 좀 어려웠지만..
그래도 살면서 외로움과 애정결핍을 느껴요..
저도 자식낳고 키우며 외로움이 많이 해소되었어요 아이들 키우는거 참 힘들지만 그래도
이아이들을 통해서 사랑을 배우고 인생을 깨달아가고 있어요 결국엔 마음이 문제더라구요
어떻게 마음먹고 사느냐.. 내마음이 행과 불행을 결정한다는걸 알게됬구요
기쁨도 슬픔도 이또한 지나가기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원글님이 행복한 순간에 느끼는 외로움이 어떤건지 전 희미하게 알것도 같아요4. .
'11.7.11 9:19 AM (1.254.xxx.89)만일 아직 결혼 전이시라면
두번째 기회가 아직 남아있어요.
사랑이 많은, 원글님을 조건 없이 사랑해주실 수 있는 배우자를 만나시는 겁니다.
물론 님도 그 분을 최선을 다해 사랑해야 겠죠.
님의 결핍 전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숨을 쉴 수 있는, 상처가 아물어 새살이 돋는 느낌이 드는,
다시 채워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거예요.
힘내세요.5. ㅇ
'11.7.11 9:26 AM (222.117.xxx.34)행복한 순간에는 그 느낌만을 간직하도록 본인이 더 의식적으로 노력하세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성장기를 겪었는데요...
저는 결혼과 함께 지속적으로 정서적으로 안정됨을 느끼고 있어요...
가끔 불안한 감정선들이 나타나긴하지만..
그럴때일수록 내 자신을 다잡습니다. 난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고..계속 행복할거야..
이렇게요.....원글님도 행복해지길 바랄께요..
그 행복은 지속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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