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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펑합니다..죄송합니다..
에구.. 남편이 82를 알고 있어서 원글은 펑하고자 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댓글에 밝혔듯이 정말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남편과 의논하여 해결하겠습니다..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죄송합니다.. ㅜㅜ
1. 천만원
'11.7.11 3:16 AM (123.199.xxx.93)너무 많고여,,시댁에서 원글님이 결혼할때 집을 받은 거도 아니고
본인소유고 받은 거도 별로 없는데,,그냥 첨부터 안된다고 딱 잘라 말하세요
아마 천만원하고 나면 집안에 무슨일 있을때마다 바라실걸요
2~3백선에서 마무리지으세요,,남편분 미혼때 못했던걸 원글님이
능력있으시니 기대어서 베풀고 싶나봅니다
저도 결혼하고 얼마 안되서 큰시숙이 돈요구를 했는데 대판 싸우고
안해줬어요,,울신랑도 자기가 예전에 신세 많이 졌다고 해주고 싶어하던데
아예 돈거래는 안하고 싶어서 잘랐더니 이제 돈얘기 안해요
왜 원글님이 시동생 고졸인거 앞으로 돈 못 벌거까지 걱정해야 하냐구요??2. 에휴~
'11.7.11 3:24 AM (180.66.xxx.20)솔직히 난감한 상황이네요.
뭐 객관적으로는 남편분이 천만원 말을 꺼냈다는거 자체가 어이없구요,
아마 남편분이 동생은 대학공부도 못하고 자신이 장남이라서 집에서 지원도 더 많이 받고 등등
그랬기 때문에 동생 결혼할때 형노릇하고 싶은 모양인데
그런것까지 다 감안해도 삼사백이면 충분히 하는거라 생각되네요.
더군다나 시동생 결혼이면 원글님 부부도 옷한벌씩 사입으셔야 할텐데
그쪽에서 예단도 안한다니 그거 감안하면 이삼백으로 줄어들구요.
지금 원글님이 하고자 하는 액수도 충분히 많은거라고 잘 설득해보시고
아마 남편분은 자기가 이정도 해야 한다는만큼 못했으니
앞으로도 건수 있을때마다 동생 챙기려고 할텐데
남보다 약간 많이 하는 선에서 끊도록 가르치면서 사셔야할듯.
그래도 원글님 참 좋으신 분이신 것 같아요. 남편분이랑 행복하세요^^3. .
'11.7.11 3:58 AM (76.87.xxx.228)말두안돼죠 천만원.. 이런저런 조건 고려해도 삼백도 충분하다고 생각되요.
4. ..
'11.7.11 4:19 AM (108.14.xxx.117)남편이 동생에게 용돈을 받았다는 말인거죠? 그렇담 동생에게 미안한 마음이든 애뜻한 마음이든 있기는 하겠네요.
그렇지만 형결혼에 땡전한푼 없는 처지도 아니면서 부조 안한 걸 보면 좀 납득이 안가네요.
성인이고 자기도 곧 결혼할 거고 형수 눈도 있는데 어째서 형이든 부모든 코치를 좀 안했을까요?
사정이 어쩠든 천만원은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형제가 그 돈 없으면 결혼을 못할 사정이고 그럴 사이라면 가능하겠으나 보통 형제간에 그런 액수는 정말 말도 안돼죠.
육백도 지나치고 원글님 말씀하신대로 이삼백이 무난하고 이 상황에서는 그도 사실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원글님이 있는데 부조를 하나도 안했다는 건 불쾌한 일이고 바로 일년 후인데 이백도 많이 생각해서 (형 노릇, 결혼한 형제 노릇) 하는 거라고 생각되네요.5. 많긴 한데..
'11.7.11 4:22 AM (114.200.xxx.81)많긴 한데요.. 아예 천만원 턱 내놓으시고 시부모, 남편, 시동생한테 동네방네 소문내시면 어떨까요? 결혼식장에서도 "시동생에게 형수가 나서서 천만원 부조했다"라고 소문 내시면?
그리고 (성격이긴 한데) 생색을 무지하게 한 20년 내는 겁니다.
.. 천만원 투자해서 동서까지 한번에 잡으시는 것이 어떨까 싶은데..
(아, 형편이 닿는다는 전제 하에요.. 그리고 저는 두고두고.. 슬쩍 "도련님은 우리 결혼할 때
뭐해줬더라..? "하고 대놓고 물어볼 듯....)
아마 시동생하고 손아래 동서가 치사하다고 해도
어디가서 그런 말 하면 "천만원씩 부조받고 치사하다는 말 하는 너네 부부가 이상한 커플"
이라는 소리 들을 꺼에요.6. 원글이
'11.7.11 4:45 AM (112.153.xxx.28)..님 혼란드려 죄송합니다.. 뒤늦게 생각나 위에 첨부글 적었습니다...
많긴한데..님... 성격상 생색은 잘..ㅎ.. 그냥 내가 천만원이나 줬는데 이러면서 남편에게 투덜투덜은 할듯.. 형편은 글쎄요..위에서도 밝혔듯이 우리도 대출도 있고..^^;;7. 123
'11.7.11 5:36 AM (98.206.xxx.86)일반 상식으로 님의 가정형편에 200, 300도 과해요. 주변에 정말 돈 많은 사람들 많은데 형제끼리 부조 1000은 못 들어 봤습니다. 대출 낀 아파트 한 채 있는 신혼부부라는 평균적인 형편으로 따졌을 때 1000은 아닙니다. 시댁에서 해 준 게 없느니 많느니, 시동생이 앞으로 잘 벌든 못 벌든, 그런 거 다 차치해도 말이죠. 돈만 많으면 시댁에서 받은 게 없어도 퍼 줄 수 있죠...그렇지만 아니잖아요. 님이 갖고 있던 아파트에서 출발하니 남들처럼 전세 사는 사람보다 여유롭다 생각하고 남편 분이 착각하고 계신 듯한데 아직 신혼 1년차인데 앞으로 돈 들어갈 곳은 많습니다. 호기롭게 돈 1000씩 쓸 때는 아니에요. 님이 경제관념은 남편 분보다 더 있는 듯하니 앞으로 지출 관리 잘 하셔야겠네요.
그리고 목돈 지출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에는 남편 분 효심만으로 하는 게 아니라 부부 상호간의 합의가 먼저라는 거...좋은 아들, 형임과 동시에 좋은 배우자가 되려면 자기 아내의 의사를 존중해야죠. 야박하게 부조 100도 못하겠다는 부인도 아닌데 자기가 내놓았던 청약통장을 동생 주자느니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이 철없어 보여요. 아파트는 님 소유였던 곳에서 출발해 살면서 청약통장은 자기가 준 것이니 자기 돈이라는 생각에서 당당하게 동생 주자는 말을 했던 것 같네요. 남편의 무의식 중에 내 돈은 내 돈, 네 돈도 내 돈이라는 사고방식이 있는 것 같아요. 결혼하면 무엇보다도 자기 배우자와 새로 이룬 가정이 우선이어야지 (절대 부모와 동생을 저버리라는 게 아닙니다) 결혼 전 자기가 받은 것을 배우자의 희생으로 되갚는다는 마음을 먹게 되면 갈등이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상식으로는 님의 가정과 같은 평균적인 형편에서 100이면 적절한데 그래도 남편이 동생에게 베풀고 싶은 마음이 큰 것을 님이 이해하여 300 정도 한다면 님도 너그러운 형수고 남편이 그것에 대해 고마워 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또한 친정 동생들 결혼 때에도 300을 했다고 한다면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300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계속 시댁 식구들과 친정 식구들 차이를 두면 나중엔 그게 당연하게 됩니다...
남편도 좋은 사람이고 시댁 식구들도 좋은 사람들이라고 하셨으니 큰 문제라기보다, 다만 아직 결혼 1년차밖에 안 되어 정서적으로 본가에서 독립이 안 되고 새로 이룬 가정이 내 식구라는 생각보다는 시댁 식구들이 내 식구라는 생각이 뿌리 깊어서 생긴, 신혼부부들이 겪을 수 있는 전형적인 갈등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남편들은 평생 그 뿌리박힌 것을 뽑지 못하고 새로 꾸린 가정의 아내와 자식들을 힘들게 하기도 하고 어떤 남편들은 지혜롭게 균형을 찾기도 합니다. 잘 얘기하셔서 합의점을 찾으시길!8. d
'11.7.11 6:21 AM (211.110.xxx.100)암만 그래도 천만원은 너무너무 과합니다.
결혼식 부조만 하고 앞으로 도움 안 줄 것도 아니고
집들이도 할거고, 조카도 태어날거고,..
많아야 200이나 300 정도가 적당할 듯 싶어요.9. ...
'11.7.11 6:53 AM (188.108.xxx.188)근데 님 쓰신 걸로 봐서느 시부모님 좋으신 분들인지 전혀 모르겠는데요?
님 글로 봐서는 결혼도 원글님 부부가 알아서 해결한 것 같은데 시동생 돈은 몰래 받아서
다시 몰래 되돌려 주고 괜히 형제 사이에 기분만 껄끄럽게 한 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천만원은 원글님 형편에 좀 과한 것 같고요. 앞으로 애기 낳고 뭐 어쩌고 할 때마다
돈 들어갈 일 많을텐데 그냥 300만원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요?
그리고 시부모님께가 아니라 시동생한테 직접 전달하면 무리 없을 것 같은데요.10. ;;
'11.7.11 7:32 AM (1.109.xxx.57)저 같으면 무리를 해서라도 천만원 할 거 같아요. 동생은 천만원 한 거니까요. 그걸 전해주시지 않은 건 시부모님일뿐; 장남노릇을 동생이 대신하고 용돈까지 받았던 부채의식이 남편을 그렇게 간곡하게 부인한테 부탁하게 했을 거고 정황상 부조 천 했다고 동생이 수시로 덕보려고 할 거 같지 않아요. 천해놓고도 지금껏 생색 한번 안 낸 걸 봐도.
정 무리라면 오백정도 하면서 전후상황을 말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부모님이 전달해주시지않아 고맙단 인사 한번 못 했다. 비록 전달받지 않았지만 그 큰돈 생각해준 거 너무 고맙다. 우리도 너무 고맙고 형이 동생에게 평소 애틋하여 형편상 할 수있는 최대한의 정성을 했다. 그 액수 맞춰보려고 융통할 방안을 찾아보았지만 천이란 게 엄두가 안날만큼이라 못해주지만 형이 그만큼 더 고맙고 애틋해한다. 뭐 이렇게요...11. ;;
'11.7.11 7:48 AM (1.109.xxx.57)그리고 저희 언니가 제 결혼식때 수천만원 부조한 케이스입니다. 저는 언니결혼식때 대학생이라 대충 넘겼는데도요. 물론 저희언니네가 잘 살기에 가능했지만 형제자매끼리 부조 이정도 하는 경우 있다는 거 말씀드리려고요.
12. 앗
'11.7.11 8:02 AM (76.87.xxx.228)아까 위에 300도 충분하다는 댓글 달았던 사람인데요
천만원 받았음 천만원 하셔야겠네요.
시부모가 도로 줘서 0원이 되었단건 원글님 계산이구요
아마 시동생은 부모한테 천만원받았다고 생각하지 그게 자기가 형 결혼때 줬던 천만원이라고 생각안할듯해요.13. 전후사정듣지않고
'11.7.11 8:22 AM (121.134.xxx.47)천만원 이라는 돈은 부조금으로는 엄청 크다고 생각했는데,
전후사정 들어보니,
남편이 시동생부조금으로 천만원하자고 간곡하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충분히 있는 것 같아요.
그동안,,남동생이 대학도 안가고 돈 벌어 맏아들 노릇 하는 덕분에,
남편은 대학도 다니고,현재의 위치에 계신거잖아요.
게다가,,남동생으로부터 용돈도 꽤 받은 것 같고(남동생은 일하고,남편은 대학생일때..),
그런 시동생이었다면,,형 결혼때도 돈 천만원 한 거 사실일겁니다,,
아마 시부모님이 여유가 없어서,,그 돈을 남편에게 못주고,,이런저런 부대비용으로 썼겠지요.
원글님 입장에선,,,결혼전의 일인데,,그걸 지금 보상해야 하는 맘도 있겠지만,
그래도 현재의 남편이 있기까지는,,시동생의 덕이 꽤 컸던 것 같은데,,
웬만하면,,부조금 천만원 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남편이 결혼할때 가져온 돈이,,(원글님 글에서만 봐도) 총 5600만원인데,
물론,원글님은 집 해가시고,예단500이랑 이불도 하셨다니,,일반적인 남,녀의 혼사비용과는 반대의 경우이긴 하지만,,
그만큼 남편이 괜찮았으니,,그런 투자도 하신거 아닐까 싶네요.
남편이,,,결혼할때,,더 적게 해왔다 생각하시고,,처음 남편이 얘기했던 1000만원 그냥 해드리시면 안될까요?
그대신,,시댁이나 남편에게 정확하게 말씀드리시구요,,,
"우리 형편이 이 정도 를 해드릴 정도는 안되지만,남편이 간절히 원해서 무리해서 했다,,당분간 다른 행사에 큰 돈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씀하시고,,
앞으로 있을 가족 행사비나,선물비를 최소한으로 하세요,,물론,남편의 용돈도 최소한으로 하고 아껴서 돈을 갚는다는 걸 약속받으시구요..
형편이 어려운데도,,남편의 입장을 생각해서 베풀면,,앞으로 두고두고 남편이 고마워할겁니다.
남편도 동생이나 시댁에 미안했던 부채의식을 어느정도 갚을거구요..
원글님도 결혼생활내내,,두고두고 이 카드를 써먹으실 수 있을거예요..(말을 굳이 안해도요^^)14. 어휴
'11.7.11 8:22 AM (116.127.xxx.208)10년전 울남편같네요
결혼 1년도 되기전에 아주버님 결혼한다고 천만원 해주자는 남편.
저희는 더 기막힌 상황이었어요
6천5백짜리 전세 살면서 시댁이나 아주버님에게 10원한장 받은게 없었는데..
결국 5백했구요 그 이후에도 뻑하면 시댁에 돈해주자고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지금은 무슨일만 있으면 저희만 쳐다보시는 시댁식구들...ㅠㅠ
처음부터 무리하게 하지 마세요 나중에 후회합니다15. 전후사정듣지않고
'11.7.11 8:30 AM (121.134.xxx.47)덧붙여,,
남편이 시댁에 대한 부채의식을 어느정도 내려놓게 되면,,
좀 더 홀가분하게,, 원글님네 가정을 위해 노력하기 더 쉬워져요..
더구나,,원글님이 무리해서 남편 위신을 생각해줬다고 생각하면,,더 원글님이 하자는대로 아끼고 돈 모으고,,고마워하며 충실한 남편이 될거예요..
다만,,돈 천만원이,,우리 형편에는 아주 힘든 건데,,고민끝에 하는거니,,,
앞으로 그 돈 벌충을 위해,, 허리띠 더 졸라맨다는 각오로,, 더 성실한 가장(원글님네 가정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약속받으세요..
돈,천만원 모으기 어렵긴하지만,,
부부가 맘을 모으고 사느냐,,서로 불만을 가지고 사는가,,의 맘가짐에 따라서도,,
금방 흥청망청 없어져 버릴 수도 있는 돈이거든요.
이 기회에 남편을 확실한 내 편(돌쇠^^)으로 만드세요^^16. 전후사정듣지않고
'11.7.11 8:33 AM (121.134.xxx.47)원글님 상황은,,,
위의 어휴님과는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어휴님 상황은,,남편이 시댁의 "봉"노릇하는 상황이고,(마인드가 안좋은 시댁)
원글님의 상황은,,남편이 그동안 받은 걸,,"보은"하는 상황입니다..(형편이 어렵지만,마인드가 괜찮은 시댁)17. ^^
'11.7.11 8:41 AM (118.47.xxx.13)시동생 되시는 분이 안됐네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방위산업체 가서 그 돈으로 번 돈으로 형 용돈 주었단는것만 바도 시동생분이 얼마나 착했는지 순수했는지 알겠네요.
동서가 결혼하고 그 사실을 알게 되면 굉장히 속상하겠네요 남편은 고졸 형님은 고졸 동생이 번돈으로대학생때 용돈 받았다..글타고 딱히 ^^
쿨하게 결혼 비용으로 1000만원하셔요.쿨하다기보단 원글님 남편분이 하는겁니다.
그래야 앞으로 장남으로 동생 보기 면이 선다고나 할까요.
지금의 남편 님이 결혼하신것 보니 괜찮은분이신것 같은데 그 괜찮은 분으로 만들어준데 조그은 일조하셨다고 보시고 하시는게 어떨까..싶어요 그럼 원글님 입장에서 나는..그건 그때친정쪽 행사에 그만큼하시면 됩니다.18. ...
'11.7.11 8:43 AM (118.35.xxx.222)그냥 천만원 하세요.
밑에 첨가를 보니, 시동생은 천만원 했네요. 그걸 시부모가 꿀꺽한거고. (염치도 없죠.)
하지만, 팩트는 시동생은 형 결혼에 천만원 했다 입니다.
차라리, 시부모에게 나가는 돈을 줄이고(어버이날도 아주 간소하게 입닦고)
그날 시부모 보는 앞에서 시동생에게 직접 건네주세요.
얼마전까지만해도 저희 결혼한다고 그렇게 큰돈을 내주신것 몰랐다고,
제가 몰랐지만 얼마전에 알게되었고, 뒤늦게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고 하면서,
천만원 딱 쥐어주세요. 그거 시부모가 뜯어가든 말든 일단은 형네는 천만원 준거니 말입니다.
그리고, 남편입장에서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간혹 결혼생활에 소탐대실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경우가 그렇습니다.
원글님 그 돈 몇백만원 더 아낄려다가, 앞으로 남편이 시댁을 더 안쓰럽게 생각하고 해서
수시로 퍼줄수도 있거든요.
제 경우는 시누한테 들어가는 돈을 남편은 제 눈치보고 꺼리는데 제가 과감하게 지르고 났더니..
그 이후 완전히 가정경제에는 신경끄고, 아무 생각없이 살아요.
자기도 갚음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고 사는것 같아요.
그냥 단순히 효자병이라기보다, 받음만큼 해야한다는 갚음의 의미가 있는건 꼭 해야해요.
그리고, 시동생분도 다는 못 들었지만,
그래도 형한테 한거하고, 결혼때 천만원 내 놓은걸 들어보니,
나중에 기대거나 하지 않을겁니다.19. 원글이
'11.7.11 8:45 AM (112.153.xxx.28)새벽까지 잠 안 자고 82에 올리길 잘했다 싶네요..
남편 말대로 하자니 뭔가 억울하고 좀 그렇던데 님들의 말씀 들으니 완전히 내키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6백만원 통장 안 받았다치자 싶네요..
기왕에 남편이 6백만원으로 내렸는데 다시 천만원으로 올리고 싶지는 않구요..^^
시동생이 천만원 준 부분은 제 잣대로만 판단하고 너무 평가절하했나 싶습니다..
시부모님이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사실은 맞을 것이라고 마음고쳐 먹습니다..
남편이 대학졸업하고 바로 결혼한 것이 아니라 시동생이 계속 장남 역할 한것은 아닐겁니다..
남편 성격에 그걸 그냥 두고만 봤을까요?? ㅎ
남편도 대학다닐때 계속 아르바이트 했다 합니다..
글구 시동생이 남편 용돈을 준거지 학비 대준것은 아닌 걸로 압니다..
왜 님들의 의견에 반박하고 있죠?? ㅋ
천만원 주시라고 하니 6백도 괜찮지 않냐고 동조구하나 봅니다..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맘이 편해졌습니다...20. ..
'11.7.11 8:51 AM (121.151.xxx.162)어른들이 잘못하신듯하네요ㅠㅠ 시동생분맘이 넓은분인것같고 남편분도착하시네요..형제간에우애있으면 우애없이 아웅다웅하는것보다는 훨씬보기좋죠? ㅋㅋ 적당한선에서 조율하세요~~남편이하고싶어하는걸 아내가 못하게하면 그것도 마음에 짐이될수있어요 ..살다보면 돈으로 너무옹색할필요가없었다는걸 알게될나이가 있습니다 ....
21. ..
'11.7.11 8:55 AM (211.253.xxx.235)본인 생각을 정당화시키지 마시구요.
고졸 동생이 대학다니는 형에게 용돈주는 거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예요.
어쨌거나 형 결혼할때 천만원 내놨던 것도 사실이구요.
님은 형제간에 100만원정도 아니냐고 하지만 아닌 집도 많아요.
저도 언니 결혼할때 500만원 해줬어요. 그건 집집마다 다른거고.
그냥 사실만 보세요.
고졸 동생이 대학다니는 형에게 용돈을 줬었을 정도로 착하고 순한거고.
아껴모은 천만원을 형 결혼한다고 내놨었어요.
중간에 부모님이 이상하게 꼬아놔서 형과 형수에게는 고맙단 소리도 못들었구요.
제가 볼땐 님이 시동생에게 1천만원줘도 시동생이 그거 꿀꺽할 거 같지는 않네요.
앞으로 아기태어나고 어쩌고 할때마다 손벌릴 거 같지도 않구요.22. ..
'11.7.11 8:57 AM (124.197.xxx.2)저라면 천만원 부조할 것 같습니다
어른들 잘못이 참 크네요23. ...
'11.7.11 8:59 AM (118.35.xxx.222)그냥 천만원 하세요. 진심으로 하는말이에요.
그냥 6백할것 같으면, 님 생각대로, 3백만원해도 되요.
3백할것 아니면 그냥 천만원하세요.
3백하나 6백하나 동생은 천이었는데, 형은 똑같이 안했다 밖에 안됩니다.
원글님 자꾸 소탐대실하지마세요. 아까운 돈이지만, 그건 시부모가 홀랑한거고.
원글님은 정말 가정형편이 어려운것 아니고서는 똑같이 천만원해야합니다.
6백 해봐야, 남편 맘에는 어차피 빚이 남아있을거구
앞으로 동생에게 일이 생기거나 부모한테도 또 할려고 할거구요.
차라리 이번에 천만원 내놓으면서, 마지막이라는 말로 끊어내시면서 하시는게 나을듯해요.
이왕 쓰는거, 쓰면서 최고의 답을 받아내는게 낫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는 당신 뜻대로 천만원 하지만, 앞으로는 내 의견을 따라준다. 라고 말하고
약조받아내고, 그냥 화끈하게 남편 맘의 빚을 없게 해주는게 좋습니다.
다시말하지만, 6백 할것 같으면, 그냥 원글님 뜻대로 3백하고말아요.24. .
'11.7.11 9:00 AM (211.109.xxx.46)그런 상황이라면 시부모는 이번에도 형이 당신들 쓰시라고 천만원 내놓기를 바라시겠네요.
시동생도 형 결혼에 부모에게 천만원 준 거잖아요.
교통정리 어렵겠네요...25. ..
'11.7.11 9:07 AM (112.222.xxx.34)동생분 돈이 전달되지는 않았지만 천만원 한거니, 형도 천만원 해야할거같아요. 600해봤자 티도 안나고. 눈물 머금고 1000만원 하셔야할듯.. 그나저나 그 시부모님 이상하네요. 그 돈을 암말 안하고 전달해주지도 않고, 좀 음흉해보여요. 이번에만 천만원 주시구요. 앞으로는 확실히 남편에게 선 그으셔야할 듯해요
26. 시동생
'11.7.11 9:16 AM (121.166.xxx.98)시동생이 참 대단한 분 같습니다.
형한테 돈 내놓기 쉽지 않은데.
저도 돈 들어가는 시동생 시누들이 집에 있어 ....원글님 마음 잘 아는데요...
(저는 원글님 액수보다 0 한개 더 붙인 액수를 시동생 시누이에게 줬습니다 -.-V)
지금 저렇게 해두지 않으면
원글님 남편 성격 상 두고두고 돈 또 내려고 할꺼에요.
예를들면 앞으로 밥 값 다 내려고 하고, 아버지 칠순때 혼자 다 쓰려고 하고,
조카 태어날때 돈 내놓고 앞으로 돈 들어가는 장남 노릇 혼자 다 하려고 할 겁니다.
동생한테 신세진거 많다고 하면서요
이왕 나가는 돈 깔끔하게 해버리세요. 없는 돈 치고요.
그걸로 원글님은 할 도리 했다고 이유 만드세요.27. ㅇㅇ
'11.7.11 9:16 AM (210.105.xxx.253)결혼이 끝이 아니에요. 집들이해야죠, 아이태어나면 해줘야죠,. 백일, 돌, 어린이날. 님네 아이
육아용품은 동생한테 전부 다 갈거구요. 남편한테 앞으로 해줘야할 일 많다고 지금 이렇게 다 해줘버리면 나중에 안해줄수도 없고 힘들다고 설득하시고 앞으로 계속 있을 기념일에 조금씩 더 하시는게 더 좋아요.28. 도리는 무슨,
'11.7.11 9:25 AM (180.67.xxx.14)와이프 집해 오니까 배가 불러서 지 돈버는거 다 지 집에 털어 넣으려는걸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집이 있으니 대출 걱정에 다른 빚 걱정 없으니 얼마 있는 청약 통장 생각나서 그러나 본데요.
앞으로도 돈은 장남이 내고 안쓰러운건 시동생이고 그렇겠네요.
시동생이 부모통했든 어쨌든 받은건 십원도 없잖아요. 그냥 원래 하려던 2백만원하세요.
2백도 많아요. 거기에 옷도 한벌 못 얻어 입는데 무슨~~~
그리고 시댁 마인드가 뭐가 좋습니까? 며느리 집해와 예단해와 친척까지 이불 돌리고, 거기에 시동생 장가까지 보내요? 님이 돈 많아 보였나봐요. 아니 돈이 많으시고 그렇게 팍팍 쓰시니 계속
돈만 들어갈겁니다.29. 그리고 고졸고졸~
'11.7.11 9:28 AM (180.67.xxx.14)하는데요, 시동생이 뭐 남편때문에 대학 안간것두 아니잖아요.
이상하게 집에서 형제중 하나만 대학가면 상황이 어떻게 되었든 대학간 놈이 괜히 부채 의식
느끼드라구요. 부모도 그렇고... 그 부채를 왜 며느리가 갚아야 되냐구요...
원글님 죄송요, 상황이 참 지네는 다 착하고 며늘만 고민하게 만드는 거라서
혼자서 좀 오바 했어요.30. ,,
'11.7.11 9:33 AM (61.74.xxx.220)제가 장녀이고 막내여동생 결혼할 때 천만원 했어요.
물론 동생은 제가 결혼할 때 학생이었기에 십원 한푼하지 않았어요. 집형편이 안좋아 용돈받아쓰며 학교다녔던게 아니어서 기대도 안했었고요.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엄마는 무능력에 셋째동생이 부양하고 계셨기에 저희 딸들이 막내동생 시집보내야 했었지요..ㅠㅠ
남편에게 얘기해서 만기된 보험깨서 시집보냈네요.. 다행히 좋은 남편만나 잘 살고 있어서 뿌듯해요.
지금도 남편한테는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31. ,,,
'11.7.11 9:40 AM (61.101.xxx.62)남편분이 천만원하고 싶으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 아닐까요. 동생도 형 결혼식에 천만원 냈고 그정도로 형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는게 기특하지 않나요?
솔직히 동생이 형 결혼식에 천만원 내놓기가 쉽나요?
형인 원글님네도 천만원낸다고 이렇게 싸움하고 난린데...
동생이 천만원 낸걸 안 이상 형이 그보다 적게 낼수는 없을것 같아요. 동생 볼 면목도 없고 위신도 안서고.
아까워도 받은 만큼은 내야하는 겁니다. 중간에 시부모가 잘못된거지 천만워낸 동생이 뭔 죈가요?32. 둥알라
'11.7.11 9:59 AM (211.47.xxx.163)시부모 봐서는 절반도 아까운데, 시동생 봐서는 해야지 싶고... 참 난감하네요. 이렇게 부모 통해서 부조하면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부조라는 게 본인이 실질적 도움을 받아야 의미가 있잖겠어요. 부모님이 받아서 님네 결혼비용에 충당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보탬은 커녕 예단비까지 냠냠해드신 양반이니... 어휴, 정말 몰염치한 양반들이네요.
근데, 고등학교 나와 천만원 모아 형 결혼에 천만원 척 내놓는 동생만 두고 보면 너무 기특하고 이쁘네요. 이 동생만 보면 그리고 님네 여건만 된다면 넉넉히 하면 좋겠건만, 결과적으론 님은 집까지 해오고 남편의 심적 물적 부채를 님이 갚는 모양새가 되는 거네요.
님이 600하기로 하신 거라면 잘 절충하셨다 봐요. 그리고 맘편하다면 님 대인배시구요. 계속 맘 평온하고 또 동생네랑 잘 지냈음 좋겠네요.^^33. 그게..
'11.7.11 9:59 AM (222.107.xxx.181)원글님 마음도 충분히 이해되는데요,
살다보니 돈이 별거 아니더라구요.
내가 그런 큰돈 남 주려고 애써 직장생활하고 돈버는거 아니다 싶어
억울한 기분 들 때도 있지만,
좀 더 결혼생활을 오래해보니
이 사람 저 사람, 퍼 줄 수 있을 때
(가정 경제 흔들리지 않는 정도라면)
도와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남편이 무리한 요구를 하는건 맞는데,
눈 딱 감고 해준다고 하면
정말정말정말 고마워해줄겁니다.
안해줘도 욕먹을 일은 아니지만요...34. 형제간의
'11.7.11 10:11 AM (27.35.xxx.252)형제간의 축의금 그정도 하는 경우 많이 있습니다..
집안간의 사정이 다 다르겠지만 형의 입장에서 동생을 위해 그정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어요.
동생에 대한 이런저런 마음의 빚도 있을터이고 또 중간과정이야 어찌되었던 동생분이 형 축의금으로 천만원 내놓으셨구요..
위에분들이 조카들 태어나고 앞으로 들돈 많다고 하셨는데 축의금 그정도 하시면 나중에 돌잔치며 드는 소소한 돈들은 정말 마음만 표현하시면 된다 생각해요..
저나 남편도 형제들 한테 결혼할때 축의금 꽤 받았어요.. 살면서 다 갚아가고 있답니다..
이제 결혼 1년된 신혼이시라니 앞으로 결혼 했음으로 해서 부딪히게 될 난관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답니다.... 좋게 좋게 서로 잘 상의해서 해결해 가셨으면 해요..35. ?
'11.7.11 10:41 AM (222.235.xxx.203)중간에 1000만원 꿀꺽한 시부모님이 뭐가, 어디가 착하다는 건가요?
그렇다면 님도, 남편한테 시동생 준다고 600백 받고 중간에 꿀꺽하시면 착하다는 평가 받는 건가요?36. ...
'11.7.11 10:55 AM (152.99.xxx.167)저같으면 깔끔하게 천만원하겠어요.
육백하면 평생 마음의 짐이 될듯하네요.
그냥 사백더쓰고 평생 빚진심정 없는게 낫겠어요.
꿀꺽한 시부모님 잘못은 돈주면서 한번 지적해주시고요. 그래야 시동생도 아니까요.
시동생 미혼때 천만원 줬는데 님네가 지금 육백하면 모양새 심하게 빠집니다.
제일 잘못한건 시부모입니다.37. .
'11.7.11 11:03 AM (14.52.xxx.167)시부모님 처신이 굉장히 이상하고 정말 잘못생각하시는 분들 같구요, 그건 부조 받은게 아니죠. 님 남편도 몰랐다는데 아니 세상에 결혼당사자가 모르는 부조가 어딨습니까. 제생각에도 아내가 집해오니까 마음놓이고 배불러서 자기 원가족 챙기려는 심성이 발동한듯 싶습니다.
38. --
'11.7.11 11:21 AM (61.80.xxx.110)시부모님이 정말 이상하군요.
결혼 당시 말을 안한것도 이상하고
부모님이 돈이 없어서 동생이 천만원 보탰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이제와서 부조라고 말을 돌린 듯 싶구요.
부모님이 결국 천만원이란 돈을 형 결혼할 때 도왔으니
동생 결혼 할 때 도와라는 식의 명목을 만든 느낌입니다.
다시 부모님이 동생에게 천만원을 돌려 줬다는 데서 융통을 했다는 느낌입니다.
결혼 당시 정황으로 봐서 그런 생각이 듭니다.
동생분에게 드리려고 생각하셨던 돈을 직접드리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부모님 드리지 마세요. 너무 솔직하지 못하시고 속물 근성 보입니다.
그리고 동생에게 진 형의 빚은 집안 일있을 때마다 직접 동서를 통해
챙겨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39. .
'11.7.11 5:21 PM (61.255.xxx.81)저라도 600만원을 다시 올려서 천만원 하겠습니다.
그게 도리 같아요.40. ..........
'11.7.11 7:00 PM (14.37.xxx.243)시동생이 천만원 줬는데..증명할길은 없고... 부모가 중간에 농간을 부렸나요
아님... 님네 돈으로 결혼치르려고..일부러 천만원 얘기 꺼낸것일수도 있어요.
그내막은 남편도 알지 싶네요.
5백이든..6백이든 시동생에게 직접 전달하세요.. 여튼 천만원부조는 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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