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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인데 벌써 조짐이 안좋아요

꿈의백점 조회수 : 1,799
작성일 : 2011-07-11 02:52:49
겉으로는 멀쩡한데...
엄마로서 느끼는 힘든부분이 조금 있는 남자아이에요..
기말고사 정말 못봐왔어요...
중간고사도 못봤길래 (매일은 못했지만)
시험 일주일전부터 잡아놓고 그것도 수학공부만 했는데...
55점이 나왔어요..
충격.
나중에 성적표보니까 반평균,학년평균이 70점으로 나온거보니
기말이 어렵긴 어려웠나보다 했지만, 그래도.............이건,,,
중간고사는 75점 받았고....

울아이 스스로는 절대 공부하는법이 없고
제가 잡아놓고 해도 너무 서로가 힘든데,
다른아이들은 대체 초2 공부어떻게 시키나요..
매일매일...정말 그렇게 하고있나요?
제가 매일 못해줘서...그래서 성적이 이따위로 나온건지,
다른애들은 얼마나 공부시키길래 평균이상은 나오는지,
초2라서 특별히 시험공부안해도 백점,90점은 받는다는데
대체 울아이는 뭔지,  신체상(머리쪽에...) 문제가 있는건지...

학교에서 하는 영어하나 듣고, 피아노학원갔다오고...
칭구들과 놀다보면 저녁먹고 잘시간이고..
딸랑 이것만 하는데도 하루가 금방입니다.
다른아이들은 대체 언제공부하나요..

저는 초딩때는 10등안에 들었었는데....
물론 우리땐 쉽기도했지만,
그래, 요즘 애들 수학이 이해안가게 어려운 수준인건 알지만서도
울아들은 아무래도 심한거죠...

엄마로서 아이를 망치는것같아 참 우울합니다..
저학년때 못하는건 다 엄마책임인거 맞죠?
한동안 안하던 학습지를 다시 시작한지 한달정도 되었구요..(구몬)
-사실 구몬도 연산뿐이라 그닥 맘에 안드네요..
  만일, 학원을 다니게된다면 구몬은 끊어야할까요?
특히, 서술형문제 쥐약입니다...  
뭘 어떻게 더 해줘야할까요...

보류하고 보류했던.....수학학원 보내려 생각중입니다.
저학년때는 보내지말라해서 접었었는데
아뇨,,,,이대로는 정말 안되겠어요...  뭐라도 당장 해야해요
매일하는 꾸준함이 중요한데 집에서 그게 안되니
학원에라도 다니며 매일매일 하게 만드는게 더 중요한거 같아요
(공부방이면 더 좋겠는데 주위에 없어서요)
2학년이 수학학원 다니는게 그리 안좋은건가요
그래도 일단 보내보렵니다..
아니다싶으면 다른방법을 찾아보죠.
초2인데도 이러니...솔직히 걱정많이 되네요..



IP : 121.101.xxx.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eutronstar
    '11.7.11 3:06 AM (83.201.xxx.70)

    학원보단 책을 많이 읽히세요

    저학년때는 무조건 몰아세우는것보다 공부에대한 호기심이 생기도록해주는게 좋습니다

  • 2. plumtea
    '11.7.11 5:20 AM (122.32.xxx.11)

    저도 초2엄마예요. 예전 우리랑 비교하시믄 안 되죠. 저는 초등 6년 내내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수학은 틀려본 적이 없는걸요. ^^; 초6내내 올백이었어요. 친정에 제 성적표랑 평균나온 상장이 있어서 우리딸도 믿어주는 제가 생긱해도 놀라운 점수~ but, 요즘 같으면 저 그 점수 못 받을 거 같아요. 너무 어렵고 특히 서술형...전 시험지 보고 100점 받은 저희애가 너무 기특했어요.
    그냥 머리로 2학년은 100점 받는다고 누가 그래요. 시험공부 안 하면 점수 안 나와요. 하루에 3쪽 이상 문제집 풀고요 아이가 학교 가기 전에 아침에 일어나서 구몬수학 하루치 풀고 한자 조금 풀고가요. 그래봐야 5분도 안 걸리거든요.
    수학학원 보내지 마시고요, 집에서 쉬운 문제집 사셔서(서점 가셔서 훑어보시면 문제집 수준이 있어요. 해법도 단계별로 나오고요 완자도 쉬운 편에 속합니다) 꾸준히 매일매일 분량을 정해놓고 풀게 하세요. 담임선생님 말씀이 저학년에 놀고 나중에 해야지 그런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지금 수학 안 하믄 3학년때 후회 많이 할 만큼 3학년 수학은 더 기가 차다고 50점대 받는 아이 엄마한테 제발 아이 수학 신경쓰시라는 걸 옆에서 들었거든요. 어차피 학원을 보내셔도 자기화하는 과정은 결국 자기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할 수 없는 거라서요.
    저희 아이도 학교 끝나고 영어학원 피아노 미술 논술 튼튼영어 방과후 요리 구몬하는데요(물론 매일 아니고 요일별로 다르지만) 그래도 하루에 2시간 정도는 친구랑 자전거도 타고 신나게 놀고 저녁먹고 씻고 자기 전에 문제 좀 풀고 책도 좀 읽고 잡니다. 숙제는 낮에 학교 다녀오자 마자 하구요. 제 아이 주변 아이들도 다 그렇게 해요. 아마 원글님 아이 친구들도 집에 가서 할 거에요.
    저희 아이는 연산속도 때문에 구몬을 하는데요 그런 이유가 아니시라면 구몬보다는 서술형 문제가 많이 나오는 학습지(씽크빅이 좀 그나마 서술형도 있던데)나 일반문제집 많이 풀리시구요, 병행해서 책도 많이 읽혀주세요.
    고2도 아니고 초2인데 이제부터 하면 되겠죠 뭐. 아이가 모자라서가 아니고요 요즘 교과과정 어려운데 옛날 생각만 하고 내 기준에만 맞추려면 안 되실 거 같아요.

  • 3. so~
    '11.7.11 5:40 AM (61.33.xxx.164)

    미래의 우리가정 문제이군요
    초딩때는 마음껏 놀고 즐겁게 학교가는거아닌가요?

  • 4.
    '11.7.11 6:20 AM (124.54.xxx.19)

    솔직히 학교수업만 잘 따라가면 괜찮은건데, 그 수업을 선생님이 얼마나 학생들한테 이해를 시키느냐가 문제에요. 애들마다 발달상황이 틀린데 이해를 좀 늦게 하는애, 빨리하는애..
    초딩 1년은 놀아도 돼는데, 초2만 돼도 수학 어려워져요. 초딩 4학년만 돼도 울시대 초딩 6-중1 수준이어요.수학뿐만 아니라 교과서 전반적으로 이해를 못하면 따라잡기 힘들고.. 학원을 보낸다해도 지역마다 틀리겟지만 2학년..보내기엔 좀.. 담임 선생님을 잘만나야 하는데 제가봐도 초4까진
    영어학원은 몰라도 수학학원은 별로 못봤어요. 시험문제를 베베꽈서 내놓으니 어른도 힘들판에
    요즘 아이들 생각하는거 무척 싫어하는데가 급하기까지 하는데 에라 하면서 읽다가 말겠지요.
    고학년 갈수록 아이들 알아듣는 위주로 선생님도 가리키고 못따라 가는애는 계속 그렇고..
    학교에서 학원으로 애들을 내모는거에요. 학교 교과서 가리키는 학교가 전적인 책임인데 이해를 못하게 가르키니깐 학원으로 보내서요. 돈도 더들고, 맘고생은 학부모와 아이들이공..

  • 5. 책,연산
    '11.7.11 7:17 AM (58.123.xxx.109)

    성향도 어느 정도 있기는 하지만, 초등 저학년에서 그럴 정도면 기초 부분의 미약함에
    원인이 있을 듯 해요.
    두 아이 중등, 고딩 인 엄마예요.
    우선 책 읽기가 가장 중요하고요, 잡서 말고 제대로 된 책들요~
    게임 멀리하기, 초딩 저학년에 뭐니뭐니해도 연산의 기초 다지기가 가장 중요해요.
    학원에만 의존해서 훈련에 의한 수학 풀이는 한계가 있더군요. 주변을 보면요.
    조금만 심도 있는 문제 들어가도 아예 하얗게 제출하더군요. 중간, 기말 고사를요.
    초입부터 들입다 어려운 문제 풀이만 시키면 아이들이 질려서 수학이란 말만 들어도
    도리질 쳐 버리고 도망 갈거예요. 쉬운 기초 문제 50, 중간급 문제 20. 상급 문제 20,
    고난도 문제풀이 10 정도의 비율로 풀렸더니 그런데로 쫓아 가더라구요.
    아이들 교육문제는 단정 짖기 어렵지만(기다 변수들이 너무 많거든요) 위 비율로 시켰더니
    기초는 튼실히 다져지는 것 같아요. 전 집에서 제가 직접 컨트롤 했어요.
    학원은 영어만 다녀요. 학교는 형식으로 다니는 거죠. 졸업장 따기위해.
    시험 임박해서 3일만에( 즉 45분 수업 3번)만에 영어 한 과를 끝내 버리더군요. 다 아이들에게 숙제로 내 버리곤 진도 끄읕~! 아이들 그래도 샘이라고 뭐라 말은 못하고 구욷~~! 하면서
    엄지 손가락 치켜 드는 걸로 너스레 떨고 지나가버리기. 요즘은 수행까지 나와서 아이들
    이중으로 압박 와요. 엄마들도, 아이들도 미칠라 해요.
    울 나라 교육 상황에선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아이들 결과물이 달라지니
    결국, 내 아인 부모들이 직접 챙길수 밖에 없더라는요.
    조급해 하지 마시고 기초를 충실히 하면서 애정으로 아이들 접해 주세요.
    무엇보다 정서가 가장 중요하니깐요.

  • 6. 제아이
    '11.7.11 8:21 AM (180.224.xxx.46)

    제아이가 느려서 7살되면서 다잡고 엄마표로 공부시키는데, 엄마랑 할땐 그냥저냥하다가도 혼자 문제 풀라고 하면 엉뚱한 답을 할때가 곧잘있어요. 느린 아이들은 학원보내면 절대로 안되고, 아주 꼼꼼하게..아주 기초적인 교재를 사서 엄마표로 매일 매일 해야할 것 같아요. 특별한 행사가 있거나 아이가 아프지 않은 다음에야 최소한 연산은 매일매일 해야할 걸요.

  • 7.
    '11.7.11 8:58 AM (175.196.xxx.107)

    서술형 쥐약이라는 건 독해력에 문제가 있다는 거네요.

    독서밖엔 답이 없습니다.

    연산은 연산이고, 서술형문제이해를 위한 독해력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니까요.

    독서를 꾸준히 많이 해 온 아이들은 서술형 문제 어렵지 않게 풀거든요.

  • 8. 우리아이 2학년
    '11.7.11 9:28 AM (116.37.xxx.130)

    제아이도 2학년인데 기말시헙 4과목 세개 틀려서 부글부글 하고 있어요
    님 아이는 문제 이해가 안되는것 같은데요
    수학능력이 아니라 국어능력을 키워야 할것 같아요
    수학학원 보내기 너무 어리지 않나요?
    전 기탄 연산 5장 매일 풀게 하구요 그냥 책읽으라고 해요

  • 9. 초2 엄마
    '11.7.11 10:02 AM (123.215.xxx.98)

    저도 초2 쌍둥이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똑같은 아이 두녀석을 키우고 보니 확실히 두아기가 비교가 됩니다..
    저희 둘째를 보니 아무리 저학년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이해력도 떨어지고
    특히 국어가 상당히 약합니다.
    열심히 옆에서 끼고 책 읽어주고 해도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제가 내린 결론은.. 요녀석은 공부머리가 없구나 입니다.
    일단 형에 비해 이해력이 떨어지고요.. 문제를 조금만 꼬아서 내도 못 맞춥니다.
    저학년인데.. 좀 기다려줘도 된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던데 워낙 어렸을 때부터
    그런 말을 많이 들어서 이제는 맘 편안히 아이 지금 상태를 인정할려고 노력중입니다.
    수학 문장제 문제 약하다고 하셨죠.
    저희 애가 첨에 딱 그랬어요. 간단한 문장 2줄만 나와도 정신을 못차리더라구요.
    서점에 가셔서 가장 쉬운 문장제 문제를 사셔서 단계별로 쭉 풀렸습니다.
    그것도 하루도 쉬지않고 하루에 꼭 2장씩 풀리면 한달 보름 정도면 한권 후딱 풉니다.
    그럼 또 다음 단계.. 이런식으로 풀리니 이젠 왠만한 서술형 문제집 겁 내질 않고 풀어요..
    연산도 무조건 많이 하는게 좋은게 아니라 몇분 안에 10문제를 오답없이 푸는지 꼬박꼬박
    체크했어요.. 무조건 풀리니 풀기에 바빠서 오답이 너무 많이 나오더구요..
    그리고 저희 애가 좀 활동적입니다.
    분명히 책상에 앉아서 문제집은 푸는데 눈은 딴데로 가더라구요..
    저희 애처럼 집중력이 짧은 아이는 20분정도 풀리고 놀리고 이런씩으로 했어요.
    안그러면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 대비 효과가 없었어요.
    그리고 꾸준한 독서와 독서록 적기는 반드시 병행 하셔야 나중에 후회 없을 것 같아요.
    수학 학원도요.. 어느정도 기본기가 되어있어야 되는건지 지금 가면 학원 전시세밖에
    내는게 더 되나.. 싶어서 그냥 제가 끼고 4학년 정도까지 가르칠까해요..
    기본이 탄탄하면 어딜가도 덜 힘들 것 같아서요..
    아이가 느리시다 생각되시면 엄마가 독하게 맘 먹고 옆에서 하나하나 기초부터
    좀 쉽다고 느껴지는 것부터 가르치시면 엄청 빨리 습득하더라구요..
    우리애가 설마 이것도 모를까.. 하다가 저 뒷통수 맞았거든요..

  • 10. 이런방범은요,
    '11.7.11 11:16 AM (115.143.xxx.6)

    단점만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아이가 공부를 힘들어 할지는 모르나 제목대로 조짐을 보인다고 할 수는 없지요
    정성을 들여야 하는 아이가 있더군요
    엄마가 보듬고 같이 2학년으로 돌아가세요
    모든과목이 그러하겠지만 수학은 연계성이 많아요
    그러니 전학기를 모르면 더 힘들 수 있으니
    우선, 교과서중 수학익힘을 한권사세요
    어느 문제집보다 저렴하고 내용 당연 훌륭하지요
    풀리시고, 같이 풀고, 또 풀고, 또또또 풀고
    아이에게 자신감을 주세요
    너도 할 수 있고, 수학은 어렵지만은 않다는 걸
    2학기것도 수학익힘책 병행하시고

    내년, 3학년은 사회,과학과목도 추가되니
    꼭 수학을 이겨내시어요
    또한,지금부터 연산을 갈고 닦으면 5학년 수학에서 빛을 발합니다
    국어도 5학년부터 어휘가 어려워지니 간단한 학습지를 꾸준히 풀도록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엄마는 이제부터 2학년이 되는 겁니다^^

  • 11. 덧붙여
    '11.7.11 11:21 AM (115.143.xxx.6)

    수학학원을 잠깐 보내보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나름, 스킬을 배울 순 있거든요
    단, 타성에 젖으면 효과 떨어지구요
    엄마는 늘 주변에서 엄마몫을 해야 합니다

    수학을 어려워하면 꼭 복습을 많이 시키세요
    그러니
    2학년 1학기와 다음학기를 병행 강추합니다
    비싼 문제집말고 수학익힘책이면 충분합니다
    교과서가 진리이며 수학익힘책은 그런 용도이거든요

    아이는 좋은조짐이 보일겁니다
    홧팅^^

  • 12. 으음?
    '11.7.11 1:11 PM (222.106.xxx.97)

    어떤 문제집으로 공부하시는지...
    학교 시험이 어렵다면 최소한 기탄 사고력 수학 6권은 다 풀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처음엔 이것도 어렵다고 하더니 이제는 문제해결의 길잡이에서 몇몇 문제들 성냥개비로 도형만들고 옮기기 이런거 빼고는 다 어느정도씩은 풀더라구요.

    이런 문장제 문제를 많이 풀어서 문장제 문제는 어느정도 푸는데 그래도 애라 가끔 생각은 잘 해놓고도 연산에서 확 틀린 적도 있구요.

    암튼 매일매일 연산+사고력 문제집을 풀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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