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약속한 남친이 있는데..예전 여친이 바람 피워서 헤어진 걸로 간단하게 알고 있습니다.
뭐 5년전 얘기니까 오래된 이야기인데요.
미국남자인데..헤어지고 나서도 이 여자 ( 미국 여자) 한테 좋은 친구(??)라는 명목으로 순진하게 끌려 다닌 거 같아요. 그여자가 다른 남자랑 사귀는 것도 알고 끝난 사이라지만 미련(??)이 남지 않고서야 솔직히 생일 축하한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라 이런 이멜 보낼 이유 없지 않나요?그것도 딴 남자랑 섹스하고 바람피워서 헤어진 여자한테 좋은 친구로 늘 남아주다니요.
이멜이 열려 있길래 사실 몰래 그 여자 이름 검색해 보니 5년전 이멜 몇 개가 나오더라구요.
5년쯤전에 헤어진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즈음 자기랑 그 여자가 헤어진 후니 관련 없는 것 알면서 그 여자 sex-life 간섭한 것 미안하다고 이멜을 보냈네요. 그리고 저에게 늘 하던말이 있는데 그 말 똑같이 하면서...또 보잔 말도 있고.. 지난 주는 20살 된 이후 최고의 날이었다고 하고. ( 제 생각에 둘이 섹스한 듯;;; )
그 다음 주 보낸 이멜은 같이 영화 빌려보자하고...미련을 못끊는;; 아마 그 여자도 미련을 못끊게 계속 어장관리를 했겠죠.
저를 만나고 나서는 저에게 집중한 건 압니다. 이 부분은 의심하지 않아요.
새 사람 만나고 그 사람을 진정 사랑하면 옛 사람과 다시 사귀고 싶은 마음이 아닌 건 저도 구별하지요.
어쨌든 날짜를 보니 작년 여름 페이스북에 생일 축하한다는 메세지는 남겼더라구요. 친구로 돌아갔다해도 그 여자도 저 사귀고 남자가 완전히 저한테 올인하니까 기분이 동했는지 작년 후반기에 페이스북 앨범에 2004-2006년 ( 둘이 사귄 연도) 오래된 사진을 올려 놓고...남친 사진 밑에 I miss you 이 딴 메세지도 2번이나 남겼더라구요. 페이스북에요.
그 여자도 현재 다른 남자 사귀고 있네요. 언제 사귀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데요. 제가 제목을 저렇게 단 이유는...저와 만나기 전의 일들이고, 이제는 아무런 감정 없는 사람들이라지만 여전히 페이스북에 친구로 남겨두고 궁금할 때 친구로서사진이라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그런 사실이 너무 얄밉고 싫구요..
문제는 제가 이 남자가 첫 남자에요. ( 키스 이상의...아시죠).
그러다보니 뭐랄까....이 남자는 저런 과거(??)도 있는데 난 청순하게 살았다는 게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고. 나도 바람피워볼까 이런 생각도 들고.
몇 번 데이트하고 키스한 정도야 저도 몇 사람 있긴 한데 저 남자 전에 진지하게 오랫동안 사귄 남자는 없거든요.
지금 이 남자가 27살이고 20살-22살때 여자 문제로 지금 피곤해하는 거 어리석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연상녀라 나이가 훨씬 많기도 하구요.
그런데 제 감정은 감당이 안되다 보니 저런 생각도 드네요. 내 남자지만 집착하거나 매달리고 싶지 않다는 그런 마음...집착하는 순간 괴로우니까요.
남이 이런 글 올린 거 봤으면 참..어리석다 혀를 끌끌 찼을 거에요. 믿음이야 있지요. 거짓말은 안하는 사람입니다.
이 상황에서 뜬금없이 딴 남자 사귀고 있는 옛 여자 언급하는 것 정말 모양 빠지는 거 알아요...가령 페이스북에 있는 옛 여친 뭐냐...끊어라...
그런데 내 문제가 되다 보니, 사랑하다 보니 감정 조절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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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우고 싶은 날 ( 살짝 19금)
11 조회수 : 3,268
작성일 : 2011-07-11 01:23:59
IP : 94.218.xxx.2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과거
'11.7.11 1:35 AM (211.234.xxx.57)속에서 사시려면 내가 왜 태어났나
부터 시작해야해요
감정소비 말라는거죠2. 원래
'11.7.11 1:39 AM (121.124.xxx.178)해도 후회,안해도 후회일것같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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