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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앓이를 하는 남동생의 사랑상담이네요

dbal 조회수 : 2,639
작성일 : 2011-07-10 17:19:00
만난지는 3~4년쯤 되나 봐요
그냥 친구처럼 지냈는데, 가벼운 스킨쉽정도는 있었다고 하네요
같이 여행등, 놀러도 다니고~

그러다가 남동생이 여자친구의 공부에 방해될까봐
연락을 뜸하게 한 시기가 있었는데 다른 남자가 생겼나 봐요ㅜㅜ
그남자와 얼마전에 헤어졌는데, 남동생이 친구로는 안되겠다 생각했는지
고백을 했데요..ㅜㅜ

불과 이주도 안되는 사이에 둘 싸이에 전쟁을 치뤘나봅니다.
제게 와서 "여친이 마지막 같은 얘기"를 한다고 고민중인데, 판단을 못하겠데요
저도 경험 부족이라(전 남편 잘생긴것 하나보고 결혼한 아짐입니다...ㅎ)

그러니까 여친 얘기는(지금은 기분이 좋을턱은 없을것 같아요.. 헤어진게 얼마 안된다면)

- 만나는 자리에 나오고 싶지 않은데, 나왔다
- 남동생이 징그럽다 (저도 기분 나쁘네요 마음같아선 그냥 헤어지라고 하고 싶지만ㅠㅠ)
- 자기 속마음에 있는 말을 그대로 얘기하면  저희 남동생이 상처받을까 못하겠다고.

그러면서 자기는 절대 먼저 연락하지 않는다.
그러니 판단은 니가 알아서 하라고 했다는데, 이게 뭔말인지, 저도 이해 못하겠어요

여자가 이해 못하는 여자의 말이라서 이웃 언니들의 도움을 받고 싶어요~
부족한 설명은 댓글 올라오시면 추가로 달께요

~~~~~~~~~~~~~~~~~~~~~~~~~~~~~~~
ip앞자리로 답변드리고 추가 질문 올릴께요
211님 / 저도 그런 생각으로 얘기했는데 동생이 정신 못차리네요
180님 / 여행가서는 아무일도 없었다고 합니다. 스킨쉽이라는게 손도 만지고 어깨도 만지고 팔짱도 끼고 다니고..ㅋㅋ
(제 동생이 엄청 순진한건지, 아님 제게 거짓말을 하는지는 저도 좀 이해가 어렵네요..)
61님 / 제 생각에도 그런것 같아요, 스페어..ㅠㅠ 비슷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좋아하지는 않지만 좋아하는건 상관하지 않겠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59님 / 제동생이라 그런건 아니고 착하기는 해요...징그럽다는 얘긴 처음듣는거래요
119님 / 그런 생각도 있어요.. 우리 입장에서 보면요, 남자가 남자로 느껴지지 않으면..아~ 슬프네요
내동생이 남자로 안보이다니..ㅠㅠ
211님 / 저도 좀 헷갈리는 부분인데, 요즘 신세대의 특징일까요.. 스킨쉽은 받아준게 이해가 안가요
112님 / 그냥 안지 3~4년동안 친구로 지낸거라는 얘기죠~ 스킨쉽의 정도는 정확히 알수 없지만 키스만 안했다고 하네요..그것도 전 안믿어요..ㅠㅠ 정말 악랄한 아이일까요..
118님 / 저도 그게 실수였던것 같아요, 생각해서 물러서서 지켜준다고 한 행동인데~ 정리된거라면 차라리 잘된건지도 모르겠네요
119님 / 그럴수도 있겠네요, 어쩜 정확한 표현이실지도~ 친구이상 = 사랑이하.. 요즘 연애 복잡하군요.. 마음 접는게 쉽지 않아서.. 열병 앓는 거 그냥 달래주고 싶은 마음에~
218님 / 상세하게 쓰기가 조금 부담스런 부분있어요, 혹시라도 여기 둘다 볼까봐..ㅠㅠ
112님 / 둘다 정리하면 남동생은 남에게 부담 안주는 성격입니다. 똑똑하고 약속 잘 지키고 사람들에게 잘해줘요, 잊기야 하겠죠...ㅠㅠ
그 여자애는 남자들에게 인기 있는 타입입니다. 좀 까칠하긴 하지만 박식하고 똑똑해요,

24님 / 그럴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 동생이라 그런게 아니라 정말 착해요, 상대가 까칠한 면도 있으니 조심한것도 있었을테고, 그러다가 다른 남친 사귄걸 아니까, 당황했나봐요,

122님 / 저도 그런 생각입니다. 먼저 연락 못하게 하고, 더만날 필요도 없다고 얘기해야  되겠네요
제 얘기가 힘든건, 상세하게 작성하기엔 자게가 너무 개방되어 있는곳이라서 조심스러워요

그래도 언니들 얘기 들어보니 둘다 헤어지는것으로 끝나는게 무난하겠네요~

219님 / 상세하신 설명 감사드립니다. 일단 이 게시판의 글은 동생에게 모두 읽게 하고 있어요 판단은 본인 스스로 하고 결정도 본인 스스로 하게 할려구요, 다만, 잠도 같이 잤다고 하니(물론 선은 넘지 않았다고 동생은 얘기합니다.) 동생보다 휠씬 옛날 사람인 저로선 이해가 안가요, 어쩌면 219님의 상세한 설명이 동생에게 큰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첨언하자면 친구로써 본다는건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요,
남편에게 물어보니, 남자는 여자를 친구로 보지는 않는다라고 해서 부부싸움 할뻔했습니다.
그리고 여자분이 같이 잔게 오해하지 않을 상황이라고 보기엔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하구요,
여행을 여럿이 같이 다닌게 아니라서 말입니다.  

동생 편들자는게 아니라 오해의 소지가 있을 행동을 하다가 갑자기 변한 부분에서 동생이 납득을 못하고
있는 거라 저도 어렵네요..충격이 커서 돌발 행동할까봐 걱정되요..ㅠㅠ











IP : 61.72.xxx.14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7.10 5:21 PM (211.110.xxx.100)

    그 여자 참 못 됐네요.
    어느 정도 이 상황을 즐기고 간보면서 어장관리 하는거예요.
    애시당초 싹 잘라서 돌아서라고 하세요. 좋은 여자 절대 아닙니다.

  • 2. .
    '11.7.10 5:21 PM (180.231.xxx.49)

    만난지 3-4년 동안 여행도 다니고 스킨쉽도 있었는데 사귀자고 고백을 안 하다가 다른 남자가 생긴 거 같으니까 고백했다고요?;;;;;;;;
    이렇게 이해한 게 맞나요-_-;;

  • 3. 계륵
    '11.7.10 5:21 PM (61.74.xxx.49)

    그냥 사귀자니 남동생분이 맘에 안차고
    완전히 끊어내자니 어쩐지 후일을 위해서 스페어로 주변에 계속 남겨둘정도의 가치는 있는 것같고..

    한마디로 내가 가지기는 2% 부족하고
    완전히 남주자니 아깝고 뭐 그런거죠.
    늬가 알아서 판단해서 내 주변에 남아있으려면 그건 괜찮지만
    사귀는건 싫다, 뭐 이정도 아닐까요.

  • 4. 푸른연
    '11.7.10 5:22 PM (59.23.xxx.218)

    남동생에게 마음이 없네요...징그럽다니....남동생분이 단념하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착하고 성실한 남자분 같은데,좋은 분 만나실 거예요

  • 5. .
    '11.7.10 5:23 PM (119.196.xxx.80)

    여자쪽은 전혀 이성적 감정 1%도 없고 단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남동생이 이성적으로 봤다는거에 좀 실망한거아닌가요? 잘 모르겠네요..
    친구사이에도 여행은 가요. 대학생들보면 그렇더라구요.. 놀랐지만..
    징그럽다는 말까지 써가며 잘라낸거보면 어장관리는 아닌거같고 남동생이 정말 남자로 싫은거죠.

  • 6.
    '11.7.10 5:24 PM (211.110.xxx.100)

    남자로 싫으면서 스킨쉽을 했다구요?? 그럼 더 이상한 여자네요.

  • 7. ??
    '11.7.10 5:25 PM (112.186.xxx.247)

    먼소리래요?
    그러니까 만난지 3~4년 됬는데 그 동안 사겼다는거에요 아니라는 거에요?
    글 보니까 그냥 안지 3~4년 동안 친구로 지냈다는 건가요???
    그런데 스킨쉽 이런건 했고요?
    그렇다면 어장관리 쩌는 완전 악랄한 낚시꾼한테 걸린겁니다.
    그동안은 님 남동생이 호구로써너무 좋은 최고의 호구라 가지고 놀다가
    이젠 남친도 생기고 별 필요 없는 호구가 되어서 짜르려는데 님 남동생이 자꾸 들러 붙어서 저러느거 같고요
    그냥 인성이 드러운 여자 입니다. 남동생한테 시간낭비 그만 하라 하세요

  • 8. ...
    '11.7.10 5:26 PM (118.176.xxx.169)

    처음엔 이성으로 생각했으니 가볍더라도 스킨쉽이 있었겠죠.
    그러다가 남동생분 맘대로 공부에 방해될까봐란 변명으로 스스로 멀어졌다가
    (이쯤 여자가 엄청 상처 받았겠네요)
    다른 남자 사귀고 헤어져서 힘들어죽겠는데 고백을 했다는거잖아요

    여자맘도 몰라주는 눈치없는 남자라는 마음에 징그럽다고 했을거고
    그여자에게 남동생분은 이미 정리된 남자일 뿐이라서 그런다고 봅니다.

  • 9. .
    '11.7.10 5:27 PM (119.196.xxx.80)

    어쨌든 3.4년간 만나면서 친구이상 사랑이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사귄건 아니잖아요. 남동생이 왜 이때 고백을 안했나요? 그럼 그것도 어장아닌가?..
    여튼 여자는 그 이후 남자가 생기면서 남동생과 연락도 소원했고
    남자친구랑 깨지니 남동생이 이제와서 고백하니 이놈 뭔가? 싶은거죠.

  • 10. .
    '11.7.10 5:28 PM (119.196.xxx.80)

    하지만 여기에 제 3자들이 추측 댓글 달아도
    진실은 남동생과 그 여자만 알겠죠. 그냥 마음 접으라고 하세요.
    이유는 둘 사이 과거지사일인데요 뭐..

  • 11. .
    '11.7.10 5:33 PM (218.49.xxx.46)

    원글님 글쓸때 조언을 구하시려고 올린거 같으면
    알아 들을 수 있을 정도의 글을 올려주세요.

    이런 글 보면 정말 너무 답답해요.

  • 12. 알것같은.
    '11.7.10 5:38 PM (112.154.xxx.154)

    남동생이 착한 타입이죠? 여자에게 부담안주고 잘해주니 만만한 친구처럼
    생각했다. 내키면 가벼운 스킨쉽도 하고. 그러다 남친생기고 정리되었는데
    계속 연락오고. 고백하니 징그러운거죠~ 맘속으로는 찌질이라 생각할테고
    가능성 없어요. 그러니 연락하든 말든 알아서 하라지요~ 아무리 좋아도
    아니가 싶음. 돌아설줄 알아야 하는데~~잊으라 하심이 어떨지~~

  • 13. ..
    '11.7.10 6:00 PM (24.246.xxx.108)

    제가 봤을 땐 오히려 여자쪽에서 어장관리 당했다고 느꼈을 거 같은데요? 몇년간 친구로 지내면서
    가벼운 스킨쉽도 하고 여행도 다녔지만 절대 고백은 안했다.. 아마 여자분은 남동생께 마음이 있었고 고백도 받고 싶었을지 모르는데 남동생이 사귀자고 안해서 포기하고 다른 남친 사귄거 아닌가요? 여자들은 자기가 고백 잘 못하잖아요. 근데 이제와서 다른 남자 사귀다 깨지니 아쉬운 것처럼 달려드니...
    수년간 기회있을땐 모른척 하다가 다른데 갔다오니까 헤어짐의 상처회복도 안된 마당에 급하게 고백이라... 오만정이 다 떨어지고 징그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남동생분이 솔직히 자기감정도 모르고 우유부단하고 본의는 아니었을 지라도 그 여자분께는 상처 많이 줬을지도 모르겠네요.

  • 14. ...
    '11.7.11 6:50 AM (72.213.xxx.138)

    저도 윗님 의견에 동감. 오래 친하다고 친구가 연인처럼 변하는 거 많지 않지요.
    오빠나 남동생이 연인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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