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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먹을수 없을만큼 먹는데 아기한테 모유가 모자라나봐요.
돼지족 하루 세그릇, 가물치 두팩, 밥 여섯공기, 미역국 세그릇, 두유 세잔,
스틸티 세잔, 물 수시로..
정말..모유수유때문에 더이상 먹을수 없을만큼 먹고있는데
아기는 한시간 혹은 한시간 반만에 젖을 찾아요.
금방 먹고도 안으면 옷을 빨고 볼에 막 입술을 갖다대고...ㅠㅠ
새벽에 젖이 완전 빵빵하게 차있을때는 그거 다 먹고 4시간씩 자기도 하는걸 보면
양이 평소에는 작은거 같은데.. 또 몸무게는 잘 늘고있어서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두달 안됐는데 5키로 넘어섰어요.(아들이고 태어날때 2.9키로였어요.)
병원서도 정상이라고 하는데 자꾸만 젖을 찾으니까 저는 저대로 젖이 모자란게 아닌가 싶어서
애가 타 죽겠네요.
하루종일 먹는것도 힘들구요.
얼굴을 막 빨거 같아서 젖을 물리면 또 얌전히 젖만 먹지도 않고 울고불고 해서 잘 먹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젖을 찾아요.
잠투정인가..물고 자려고하는건가.. 별생각이 다 드는데 정확한건 아직도 모르겠구요.
역시 혼합해야할까요?
완모하려고 힘들게 돼지족도 먹고있고 (이건 1주일정도만 먹을 양이예요.)
모유늘고 몸보신도 하라고 가물치도 엄마가 해주셔서 꾸준히 먹고있는데
첫애때만큼 모유가 안도는가..싶기도 하고 심란해죽겠어요.
1. 원글
'11.7.10 2:18 PM (39.113.xxx.240)유축기님, 그럼 젖 다 먹고나서 무조건 유축기로 짜면 느는거예요?
얼마나 더 짜내야할까요? 5분정도면 충분해요?
저도 꼭 완모하고싶어요.ㅠ.ㅠ2. 나무
'11.7.10 2:28 PM (14.33.xxx.6)원글님, 아직 백일 안되셨죠.
아기나 엄마 몸(젖)이나 지금 서로 적응해가는 과정이에요.
엄마 몸이 아기한테 젖이 얼마큼 필요하지... 하는 중입니다.
아기가 젖을 한번 빨면 아, 아기한테 이만큼 더 필요하구나 하면서
엄마 몸은 젖을 만들어요.
근데 아기가 한번 분유를 먹어버리잖아요.
그러면 응? 젖이 필요없나 보네... 하면서 분유 먹은 만큼 젖이 안만들어져요.
엄마 젖은 우물이다...라는 말 들어보셨죠.
한바가지 퍼내면 그 한바가지 도로 채워진다고요.
아, 첫애를 모유로 키우셨군요.
에이... 그럼 경험자시네요.
돼지족, 가물치... 좋아서 드시는 거면 몰라도
모유 때문에 일부러 찾아서 드시지 마세요.
지방이 넘 과하면 젖이 오히려 안돈다는 말 들은 거 같애요.
수분 보충은 충분히 하시면서 좋아하시는 음식(영양이 풍부한) 드시면서
즐거이 키우세요.
저는 큰 애는 분유, 둘째는 모유 먹였어요.
큰애때 조리원 원장이 제 유두를 보고 함몰이라 젖 먹이기 힘들거다... 그랬어요.
젖 몸살도 무지 왔구요. 첫애때 아무것도 몰라서 모유를 못먹였지요.
둘째때는 두돌 넘어서까지 먹였어요.
저도 젖양이 많은 사람은 아니였는데 그래서 백일 초반에는 하루종일 젖만 물렸던 거 같애요.
아기가 하도 허덕거려서 그랬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젖이 돌 시간을 안줬던 거 같기도 해요.
이 세상에 분유라는 것은 없다,,,,라고 생각하세요.3. ttt
'11.7.10 2:40 PM (119.64.xxx.140)저도 애셋 모유로 키웠지만.
돼지족 이런거 먹은적 없습니다.
윗분말대로 너무 기름진거 먹어도 모유 안돌아요.
과일이나 채소도 골고루
젖모자른다고 분유먹이면..
자꾸 반복하면 젖양이 점점 줄어듭니다.4. 음...
'11.7.10 2:44 PM (119.70.xxx.122)아직 100일 안된 아가라면 그 정도 간격은 정상인 것 같은데요 ^^;; 저희 아가가 조금씩 자주 먹는 스타일인데, 님 아가도 그럴 수 있을 듯. 지금 두돌째 모유수유중인데, 그맘때 하루 종일 젖먹인 것 같아요. 100일 지나면서 간격이 조금씩 늘어난 듯... 저두 윗글님처럼 기름진 음식 별로 안좋다고 해서 미역국도 해산물 넣은 미역국 먹고 채소 생선 많이 먹었어요...
5. 제이양
'11.7.10 2:59 PM (211.246.xxx.140)73일된 아가엄마에요. 제 애기두 2달 안되서 자꾸 젖을 찾았는데요, 배가 고픈게 아니라 빨려는 습성때문이더라구요. 놀이젖꼭지(쪽쪽이)를 쓰니까 조용해 졌어요. 배가 고프면 쩍쪽이 물려도 뱉어내구 울고요. 근데 나중에 끊기 어렵데서 그냥 쪽쪽이 포기히구 달랬더니 나중엔 빨고 있더라구여
6. 유선의 개인차
'11.7.10 3:02 PM (118.46.xxx.156)저는 첫째때 모유수유를 못해줘서 둘째는 꼭 모유수유를 해주려고 했는데요,
제가 선천적으로 젖의 양이 부족한가봐요.
저도 많이 먹어도 젖이 부족한 것 같아서 할 수 없이 혼합수유를 했어요.
그러니까 양은 서서히 줄기는 했는데요,
애가 이빨나올 때까지는 엄마젖을 찾더라구요.
이빨나오면서부터는 젖꼭지를 잘근 씹어서 너무 아파서 모유수유 그만했어요.
혼합수유지만 모유수유가 주는 장점, 애의 정서적 안정에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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