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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이군요,,양산의 내원사자랑입니다.^^

이건뭐 조회수 : 601
작성일 : 2011-07-10 11:09:27
내원사(內院寺) 연혁

내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의 말사로써

수려한 산수와 6Km에 달하는 아름다운 계곡으로

제 2의 금강산이라 일컬어지는 천성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1300여년전 신라 선덕여왕 때 원효성사께서 창건하신 절이다.



1898년 석담유성(石潭有性)선사가 설우(雪牛), 퇴운(退雲), 완해(玩海)등과

더불어 수선사(修禪社)를 창설하여 절이름을 내원사로 개칭하고

동국제일선원이라 명명한 후 선찰로써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경허선사의 법제자인 혜월선사께서 조실로 주석하시면서

운봉, 향곡선사등 한국 선종사의 선맥을 잇는 명안종사를 배출한 도량이다.


6ㆍ25사변으로 사원이 전소되자, 비구니 수옥스님의 원력으로

10년만에 독립된 비구니 선원으로써 새롭게 중창되었다.

그 후 만공스님의 법제자인 법희, 선경스님등 납자들의 정진처가 되었다.


1979년 도용스님을 입승으로 모시고 18명의 스님들이 모여

삼년결사를 시작한 이후 1999년 여섯 번째 회향을 하였고

지금도 비구니 선객의 정진도량으로 선불장이 되고 있다.

***************************************************



내원사의 자랑으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천성산 기슭의 계곡으로 약 6km의 맑은 시냇물이

천성산에서부터 흘러내리고 있어 물과 바위, 숲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빚어내고 있다.

울집에서 자동차로 5분거리.



부산근교나 이곳 양산 언양 인근의 사람들에겐

거의 자연의 축복중에서도 최상급에 속하지 않을까 싶은 맘이다.



계절이 언제든 입구에서 내원사 절로 이어지는 길고 긴

그 길엔 나만의 사연도 조금은 얽혀 있는 곳이다.

잊음이란 단어를 걸고 혼자 청승 떨고 왔던 기억이

엊그제인듯..어찌어찌하다보니 지금 원점상태......

계절은 오월,,, 발등을 스쳐 지나던 도마뱀의 그 선연한

차가움이 현실처럼 느껴진다....



어쨌든..

가느다란 실비가 내리는 날엔 우산 하나 받쳐들고

초록으로 무성한 숲속의 내음에 도취해도 충분히 행복하고

태양이 작열하는 한 여름의 가운데

가벼운 옷차림으로 모자 하나 눌러 쓰고 걸어도

길고 긴 계곡의 물소리에 하나 심심치 않은 곳이

바로 이 곳이다.



한겨울엔  칼바람과 얼어붙은 계곡의 얕은 물소리가

주변의 무심한 나목과 함께 가슴을 울리고 지나가기도 하고

초봄의 무성한 잎새들의 향연이 꿈을 꾸듯 나른한

기억여행으로 이끌기도 하는 곳.........



나는 지금 내원사 동네에 살고 있는 것이

늘 행복하다.. 누가 물으면 내원사 옆동네에 살아요 그렇게 답하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아무튼..

동부경남,,특히 이곳 ,,살기 좋으네요^^




IP : 175.114.xxx.1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0 11:23 AM (36.39.xxx.240)

    몇년전에 여름휴가철에 양산사는 시누이집에 놀러갔다가 내원사계곡가자고해서 갔는데 사람들 너무많이와서 발도 못담궈보고 통도사로 갔었네요ㅜㅜ

  • 2. 좋았어요.
    '11.7.10 11:52 AM (116.36.xxx.12)

    작년애 부산 갔다가....바다가 넘 더워서 내원사 갔어요. 절 바로 아래까지 계곡.....바위위에서
    밀집모자로 얼굴 덮고 한참 잤어요.
    너무너무 깨끗하고 좋더군요. 가게도 별로 없구... 그래서 닭백숙을 시켜 먹었는데 2만5000원
    너무 싸서 놀랬어요. 절도 단정하고 정말 예쁘게 가꾸어져 있고요. 꼭 가보세요.

  • 3. 좋지만..
    '11.7.10 12:06 PM (175.214.xxx.80)

    지금도 사람 너무 많이 가기 힘들어요.

  • 4. 대한민국당원
    '11.7.10 7:40 PM (116.123.xxx.167)

    하나가 빠진 거 같군요...?????? 내원사 왜 하필 이름이 내원사일까? 원효대사께서 승려를 구하기 위해 신통으로 그곳에서 당나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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