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매 드라마 진짜 재미있네요

[ㄱㄴ]

장근석이 100억 빌딩 글 올린 김에 홍자매 드라마 이야기 좀 하고 싶어요

울나라 대본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쓰는 거 같습니다.

물론 허접한 것도 많지만 일단 스토리라인 끌고 가는 건 발군의 실력입니다.

드라마 왕국이라서 경쟁이 심해서 그런지 암튼 이야기를 꾸미는 능력은 감탄할 정도로 느는 거 같아요...

장근석이 일본에서 왜 저리 뜨냐 싶어서

미남이시네요 전편을 토렌토에서 다운받아 봤는데요

장근석/박신혜 아역출신 배우들의 연기도 아주 좋았지만

전 홍자매의 상황연출에 엄청 감탄하고 있습니다.

16편 끝날 때까지 긴장과 이완, 희비쌍교차를 얼마나 잘 섞어가면서

능청스럽게 이야기를 만들어내던지...

보통 같으면 아주 촌스러울 것 같은 이야깃거리를 세련되게 뽑아내는데

차승원 최고의 사랑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더군요....

홍자매 앞으로도 좋은 드라마 많이 썼으면 합니다.

미남이시네요가 해외에서 왜 반응이 폭발적이었는지...알겠더라구오

특히 일본!!!!!

일본이 늘 꿈꾸는 그 만화/애니메이션적 장면연출에

순정만화 남녀주인공을 실사로 뽑아낸 듯한 젊은 배우들이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끌어나가는 그걸 국내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만들어낸다는 게 진짜 웃깁니다. 거기다 국내시청률은 쌈싸먹게 저조했으니 더 웃깁니다.

미남이시네요 일본판이 이번주 금요일날 2시간에 걸쳐 방영한다는데

일단 남자주인공 비주얼이 딸리는데다가 연기초보자, 거기다 노래도 잘 못하던데

유치한 말이겠지만 우리 애들 진짜 잘 생기고 재주 있어 좋습니다....

[저는]

홍자매 드라마중 미남이시네요가 단연 최고라고 생각해요 스토리, 음악, 비쥬얼, 연기 어설픈게 하나도 없었어요 게다가 몇번씩이나 엎어질 위기에 있었던 드라마였는데 장근석이 의리로 출연결정해서 제작되었다고 하니 장근석은

암튼 복을 타고난듯..
그에 비하면 장근석 바로 다음 드라마 매리는 외박중은 어찌나 드라마가 산만하고 재미가 없는지..
장근석, 문근영 데리고 그렇게 밖에 드라마 못만드나 욕나옵디다..
역시 드라마는 대본의 힘이 제일 큰듯해요

[ㅋㅋ]

황태경이 37살까지 사랑하는 사람 만나지 못했으면 딱 독고진 같았을 거에요.

[...]

저는 얼마전에 다른 얘기를 듣고 왔어요.
우리나라 스토리텔링 실력이 형편없다,
드라마, 아시아까지뿐이 먹히지 않는다,
유럽까지 진출된 것은 뽀로로뿐이 없다,
길가다 부딪혔는데 알고보니 그 사람이 재벌이다,
알고보니 우리는 남매였다,
알고보니...

뭐 이런식의 드라마는 유럽에 절대 안먹힌다...가

와이즈만 대표 조진표가 그러더군요.

철학과, 국문학과 출신에게 스토리텔링 능력을 기대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철학과, 국문학과는 상경대 못가는 사람이 가는 거라서
그 과에 애착, 소질, 열정이 없다... 그래서 철학과 국문학과를 나와도
스토리텔링 실력이 떨어진다...

이런 얘기 듣고 왔습니다.

[ttt]

82에서 미남이시네요 할때 얼마나 게시판이 뜨거웠었는데요..
저도 그바람에 미남이 보고 뿅 ~~ 갔습니다. ㅎㅎㅎ

그 미남이 경쟁작이 이병헌 나오는 아이리스 였는데.
일본에서 아이리스 별 흥행없었구요.
미남이는 시청률이 10% 전후였지만.. 인기가 굉장했습니다.
일본, 동남아, 중국.. 가서 잘 될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칸타빌레]

전 미남할때
마클다니고 있었는데 거기서도 인기가 굉장했었어요
하도 시끄럽길래 보기 시작했는데 넘 재밌어서
5번은 봤나봐요
장근석이란 배우도 관심도 없었는데 다시 보게
되었구요
홍자매 드라마는 계속 보려구요
진짜 재밌고 유쾌하게 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