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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 처가에서 어느정도 일 시키나요?

헷갈려 조회수 : 1,770
작성일 : 2011-07-09 19:17:54

밑에 사위가 처가에서 일안하고 생일 그냥 전화만 한다는 글 댓글보면 남자가 잘못된거다 그걸 그냥 두냐난 글이있어서요

저희남편은 솔직히 친정오면 주는 밥먹고 상만 치워줍니다

설거지도 엄마랑 제가하고 남편은 동서들있으면 이야기 하거나 장인어른이랑 좀 이야기하다 쉽니다

며느리가 이랬음 못배웠다고 난리날일을 하고있는거죠

남편 오십대구요. 님들 남편은 어느정도이신가요

IP : 211.246.xxx.12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7.9 7:20 PM (211.237.xxx.51)

    우리남편은 잘해요. 솔직히 다른면은 별론데; 처가한테 하는거 보고 내가 참고 사는면도 있어요;
    집수리 다해주고.. 청소해주고...
    무엇보다 저희 친정아버지 병간호 해줄 상황이 안됐는데
    휴가를 내기 힘든 직장 (저랑 남동생이)
    저희 남편이 휴가내고 한달간 병수발 다 들어드린적이 있네요
    그것만 해도 감사하게 생각해요.
    저역시 20년간 시부모님도 돌아가신 시댁에서 제사 모시고 맏며느리로 살았네요.
    쎔쎔이인것 같음

  • 2. 만원입금
    '11.7.9 7:21 PM (125.135.xxx.122)

    제 남편 30대구요..
    상 차리는 거 같이 하고, 치우는 거 같이 해요. 설거지는 제가 하지만요.
    때때로 청소도 해요.
    엄마아빠랑 담소도 나누고..
    음.. 그냥 주는 것만 먹고 쉬다오진 않는 거 같아요.
    나름대로 열심히 움직여요ㅎㅎ

  • 3. ......
    '11.7.9 7:21 PM (125.134.xxx.140)

    상차리고 치우고 할때 상펴고 상 닦고 (평소엔 안쓰던 상이니) 걸레 빨아두고.
    밥 먹고나면 바닥 걸레질하고. 음식할때 애들보기 전담.
    친정아버지 바둑친구 전담. ........ 이중엔 아버지와 바둑둬주는게 가장 고마움.

    기타등등 사소한 것들 많지만 부정기적인건 제외. 정기적인 것만.

  • 4. .
    '11.7.9 7:22 PM (125.152.xxx.76)

    일 해 본적 없는데....

    울친구 신랑은 해마다 시골 내려가서 양파도 뽑아주고 오더라구요.

    올 때는 양파도 한아름 가져오고....,

    저희 친정은 사위한테 일 시켜 본 적 한 번도 없어요.

    딱히 할 일도 없고......

  • 5. 며느리
    '11.7.9 7:22 PM (123.142.xxx.98)

    저희남편 40대 초반. 전혀 일 안해요.

    가족 모두 고기구워먹을때 고기굽는 일.
    모두 모이면 식탁이 좁으니 상 펴고 먹는데...
    식탁에 담아둔 반찬 상까지 날라주는 일. 딱 고것만 합니다.

    사위가 움직이는거 엄마가 싫어하시거든요.
    울 엄마한테 사위는 진~짜 손님입니다. 예쁘고, 잘~ 대접해주고 싶은 손님 말이죠.

  • 6. 헷갈려
    '11.7.9 7:24 PM (211.246.xxx.126)

    일하는 사위도있는반면 손님처럼 대접만 받아도 처가식구들이 좋아하는 사위도있군요
    젊은 사람들이 친정위주로 사는게 이해도 됩니다

  • 7. ***
    '11.7.9 7:27 PM (175.197.xxx.9)

    남편 삼십대고, 친정일 거의 안거들며, 대신 할머니와 성심껏 놀아드립니다.
    저는 거기에 대해 아무런 불만이 없습니다.
    남자 손 필요한 일은, 사위 도움씩이나 필요없고 저희 오빠나 아버지가 알아서 착착 다 합니다.
    저희 집 남자들은 집안 일도 잘하고, 머슴처럼 일 잘하는 남자들인지라..
    비리비리한 사돈댁 남자는 성가시기만 할 겁니다. ㅋ
    그리고 우리 부모님 일은 제가 다 알아서 합니다. 내 부모니까.

  • 8. .
    '11.7.9 7:29 PM (116.37.xxx.204)

    50대초반, 돈 잘 냅니다.
    전 그것으로 만족해요.
    전업주부인 제가 하고요.
    부모님께서 대단히 좋아하는 사위예요.
    부드러운 성품이거든요. 돈 내는 위세하는 적 없고요.

  • 9. .
    '11.7.9 7:30 PM (116.37.xxx.204)

    저희도 고기는 잘 굽습니다.
    본인은 고기 싫어하고요. 잘 구워서 어른들 대접 잘해요.
    시어머니 보시면 싫겠지요.

  • 10. 00
    '11.7.9 7:34 PM (203.170.xxx.222)

    고기굽는 담당. 이건 시댁에서도 그렇구요
    자주 갔을때는 청소기도 몇번 해주었었네요.
    그외는 잔 이불개기,
    텃밭에가서 모 따오기.. 이정도네요.

    전 시댁가서.. 설거지... 식사는 1/3 정도 담당이구요.

  • 11. 며느리
    '11.7.9 7:36 PM (123.142.xxx.98)

    아. 저희 남편.
    시댁에서 고기 먹을때도 고기굽습니다. 시댁에서는 아무도 수고했단 말 안하죠.
    시어머니 다 먹은 상 치우시며 치우는거 귀찮으니 담부터는 나가먹자십니다.
    (제가 차리고, 제가 치우거든요. --;; 상에서 싱크대까지 빈그릇만 날라주심. )

    친정에서는 엄마가 우리사위 고기굽느라
    땀 빼고, 남들 먹는동안 못먹는거 아니냐고 걱정해주십니다.
    울 엄마가 워낙 성품도 그러하시지만, 사위를 예쁘게 생각하시는건 단 하나 이유입니다.
    제 얼굴이 밝아보여서요. 울엄마는 사위가 딸한테만 잘해주면 장땡입니다.

    헷갈려님 말씀대로 친정위주로 사는 삶.
    절대적인 이유는 아니겠지만... 시어머니들의 행동도 하나의 이유가 됩니다.

  • 12. ***
    '11.7.9 7:41 PM (175.197.xxx.9)

    아무래도 좀 그렇죠?
    할머니는 놀아드리니까.. 친손자 보다 더 좋아합니다..
    저희 친정부모님은 그냥 딸한테만 잘하면 그냥 좋아하신다고 생각되요.
    시어머니 보다도 저희 엄마가 보약, 옷,용돈 이런 거 더 많이 해주시고요.
    그렇다고 친어머니 사랑이 덜 할리가 없잖아요. 장모님 사랑이 그리 크시다 정도겠죠.
    그냥도 좋아서 결혼했겠지만, 처가 생각을 하면 부인에게 더 잘할 수 밖에 없어요.
    사위가 이뻐서 그리 하겠습니까? 자기 딸에게 잘하라고 그리 하는 것이지.

  • 13. ^^;
    '11.7.9 7:51 PM (118.33.xxx.213)

    저희 고모부 두 분이 그렇게 친가에 잘했습니다. 명절에도 언제나 오셨고 불쌍할 정도로 머슴 같이 일했습니다. 그렇다고 친가가 잘 사느냐, 그것도 아니고 물려줄 재산도 없고 고모부들 고아도 아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할아버지가 좋아하셨고 할머니의 사랑은 고모와 아빠 차지였는데 너무 할머니랑 고모들이 친해서 고모집 편하다고 서울 오셔도 고모집에 머무시느라 저희 집 자주 오지도 않으시고 고부갈등은 어머니 말씀으로도 크게 없었다네요. 고모부들 노고도 한 몫 한 것 같아요.

  • 14. 남편
    '11.7.9 7:53 PM (112.171.xxx.7)

    삼십대 초반
    엄마가 밥하면 옆에서 도와드림 설거지 나랑 당연히 같이함
    명절에도 설거지는 막내인 우리 차지
    가끔 아빠랑 둘이 아울렛도감. 이정도는 해야죠.
    젊은 장모님은 사위가만히 있음 속으로 욕해요.
    처제들은 대놓고 언니한테 형부우리집에 대접받으러왔어?그래요

  • 15. ;;
    '11.7.9 8:23 PM (114.202.xxx.37)

    신랑 삼십대 중반. 친정 가면 저랑 같이 상차리고 저한테 엄마랑 얘기하라며 신랑 혼자 설거지합니다.
    아빠랑 사위랑 얘기할때 제가 과일 내오면 저 손 다친다고 신랑이 과일 깍구요.
    엄마아빠 처음엔 난처해하시다가 사실 딸 대접받고 산다고 좋아하세요.
    엄마가 집에 들르시면 신랑이 간단한 요리해서 대접해드리고 저는 수다떨구요.
    대신 시댁가면 부엌 잘 안 들어오고 시어머님 안 볼때만 살짝살짝 도와줘요.

  • 16. 사십대 후반인데
    '11.7.9 8:24 PM (121.190.xxx.228)

    시댁에선 줄창 제가 교육시킨 결과로 잘 거듭니다.
    근데 친정에선 리모콘 들고 소파에 합체해 있구요,
    친정 큰집에 과수원 가서 일 돕는다고 나섰다가
    삼삽분 일했는데 허리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생긴건 마당쇤데 실체는 남자공주...

  • 17. ***
    '11.7.9 8:28 PM (121.185.xxx.94)

    요즘 사위들은 오십대 사위랑 달라요...
    처가에서 꼼짝않고 잠만 자고 tv만 보는 남편은 정말 한심한거임...
    그리고 장인장모 생신엔 당연히 시간내서 밥이라도 같이 먹지 않나요?
    그런것도 그냥 넘어가는 집안이면 완전 배운거 없는집 아닌가?

  • 18.
    '11.7.9 8:33 PM (14.52.xxx.162)

    일단 친정가면 저도 일을 안해요,아무도 일 안해요
    부모님 모시고 외식할때 운전 남편이 하구요,
    남편이 번 돈으로 밥값 내요,
    주말농장 가면 남편이 지주 세우고 저는 수확하구요,
    딱 그정도입니다,
    시댁가면 저는 주방일하고 남편은 시아버지랑 속닥거리다 잡니다 ㅠ

  • 19. 추억만이
    '11.7.9 9:58 PM (121.140.xxx.174)

    처가가도 음식하고 상차리고...
    친가랑 별반 차이가 ㅜㅜ

  • 20. 설거지시켜보려고
    '11.7.10 12:08 AM (222.238.xxx.247)

    엊그제 사위본 따근따끈한 장모입니다 ㅎㅎㅎ

    신행다녀와 밥상거하게 차려주었더니 설거지한다고하길래 "다음부터해" 그랬는데....
    굳이 다음부터는 하지말라고 안하려고하는데......

    저희집 사위는 밥먹고 그릇도 개수대에 잘 가져다놓긴해요.

  • 21. .
    '11.7.10 12:35 AM (119.196.xxx.80)

    남편 50대구요. 처갓집 화장실도 청소합니다.
    저희 남편이 이렇게 움직이니 밑에 제부들도 당연히 처갓집 걸레로 청소하고 야단부립니다.
    우리 부모님이 어릴때 아이 둘 초등학교 들어갈때까지 봐주시고 애써주셔서
    남편이 장인장모님 고마운거알고요.
    한달에 한번은 아빠 좋아하는 매운탕 포장해서 가져가고요.
    장모님 좋아하는 고기도 자주 사드리네요.

  • 22.
    '11.7.10 1:26 AM (175.207.xxx.121)

    그거 제가 쓴 자작글인데요
    제 사위가 그런게 아니고 (저 30대임)..
    아래 밑에...시어머님이 며느리 흉 보는 글 보고..입장만 바꾼 거예요

  • 23. ..
    '11.7.10 1:46 AM (211.112.xxx.112)

    제 남편은 30대 후반....처가댁 가면 힘쓰는일 여자들이 하기 번거로운일은 남편이 알아서 다 해요...처가댁에 일이 있다면 두팔걷고 나서서 합니다...

    그래서 엄마가 사위를 이뻐하나?!

  • 24. 민들레
    '11.7.11 2:36 AM (122.37.xxx.14)

    남편 서른아홉. 친정가서 할 일 있으면 앞장서서 합니다.
    참 고마운 남편이죠?
    이불털기, 청소기 돌리기 등등...
    게다가 명절에는 꼭 제부랑 돌아가며 설겆이도 한번씩 합니다.
    자기 집처럼 편안히 있는 게 아니니 가끔 미안할 때도 있지만
    그렇게 해주는 남편이기에 더욱 사랑이 싹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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