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누구 돈으로 결혼한 걸까요? (글 내립니다.)

조회수 : 2,371
작성일 : 2011-07-09 15:53:54
의견 잘 들었습니다.

아는 사람이 볼까 글 내립니다만, 아직도 가슴에 응어리(?)가 해결되지가 않는군요.

댓글 중에 저희집 상황을 뚫어보시는 것 같은 날카로운 신 분들이 있어서 마음이 안 좋습니다.  
아빠만 앙금이 있는게 아니라 저도 앙금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IP : 87.115.xxx.23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9 3:59 PM (72.213.xxx.138)

    다른 건 모르겠고요, 아빠가 모아두신 게 없었다면 아빠 돈으로 결혼한 것은 아니네요.
    아버지는 그냥 생색만 내신 것일뿐... 가족의 누군가가 희생을 했겠지요.

  • 2. 그게
    '11.7.9 4:04 PM (59.11.xxx.88)

    본인이 갖다 드린 돈으로 결혼한 거긴 하지만,
    아무리 아버지가 돈을 안 썼어도 그동안 아이 셋에 어머니까지
    가정이 아버지 수입에 의존해서 살았던 것은 사실이니
    너무 나는 아버지에게 받은 거 없다 아버지 벌어서 아버지 더 쓰고 살지 않았냐
    이렇게는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은근히 기본적으로 먹고 입고 하는 것만 해도 돈 꽤 들어요.
    그거 몇 십년 그래도 해주신 거잖아요.
    아버지는 나를 키워주셨고, 그래서 나는 내가 벌어 생활비 좀 보태드리고 결혼했다.
    이 정도로 정리하면 좋겠는데...

  • 3. .
    '11.7.9 4:07 PM (14.52.xxx.167)

    누구 돈인지 따지는 일도 피곤해뵈는 상황입니다. 제 생각엔 님이 님돈으로 결혼한거나 마찬가지로 보입니다만... 다들 사는 환경이 달라서 그런지.. 그냥 님이 너무 불쌍하네요. 저라면 그냥 아버지와 가급적 말 안 섞고 살 거 같습니다..

  • 4.
    '11.7.9 4:13 PM (175.207.xxx.121)

    님 생활비 얼마나 드렸는데요.

    그리고..님..
    [하지만 제가 그 이후에 다른 일을 한다고 직장을 그만 두고 몇 년 수입이 없었던 바람에
    모아둔 돈이 정말로 하나도 없어서, 그 돈이라도 요구를 하게 된거죠.]라고 하셨는데
    그럼 그 땐 생활비 안 드린 거잖아요

  • 5. 부황
    '11.7.9 4:30 PM (180.70.xxx.104)

    갑갑님..
    다 큰 성인이면 자기 부모님집이라해도 생활비 드리는게 왜 의무사항이 아닌가요?
    자녀가 대학생일때도 성인이긴 하지만 학생신분에서 돈벌기 어려우니
    생활비며 학비, 용돈까지 대주지만 졸업후에는 생활비정도는 받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전 지금 수숩기간이라 박봉(100여만원)인 딸에게 아주 적긴 하지만 생활비 받습니다.
    그리고 시집갈땐 제가 혼수를 다해줄 생각은 없고 부모로써 선물 하나쯤 하려고 합니다만
    그건 아직 경험전(딸이시집가는거)이니까 그때 어찌할지는모르겠어요

  • 6.
    '11.7.9 4:30 PM (87.115.xxx.236)

    원글입니다.

    직장을 다니지 않았던 때에는 집에서 나와 외지에서 살았었습니다.

  • 7. 음...
    '11.7.9 4:35 PM (59.29.xxx.180)

    대학 학비는 누가 내줬나요?
    글쓴님 입장에서는 후하게 용돈 안받았다고 아버지가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거 같지만
    경비, 용역을 전전해서라도 돈을 벌어오신 건 아버지이신데요???

  • 8. 굴쎄요,,,
    '11.7.9 4:36 PM (124.195.xxx.67)

    누가 누구걸로 딱 가를 수 없기는 하죠

    그런데
    저는 시집갈때
    부모 차도 사주고 집도 사주고 시집을 간다는 말은
    이곳에서 처음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건 항상 심한 오바로 들립니다만

    원글님도 돈 벌기도 하고 모아도 보셨으니 아시겠지만
    아버지가 그간 용역, 경비 이런 일을 하셨으면
    수입이 많지 않으셨을 거에요
    해외여행도 가고 골프도 치셨다는게
    아이들 셋 먹고 살고 기본적인 학비대고 어떻게 가능하셨는지 신기합니다--;;

    어쨌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요
    원글님도 형편이 안되서 그 돈 챙겼으면 할 수 밖에 없는 것처럼
    돈 벌고 인생 흘러가는게 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닌지라
    너무 원망하지 마시라는거에요
    친정에서 다 잘 해주면 너무나 좋겠지만
    제가 읽기에는
    그럴 수가 없는 형편 같아요

    저도 그게님 처럼 생각해요
    부모가 자식을 위하고 희생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럴 수 없는 형편이라면
    원망은 내 마음에 상처가 되는 일이지
    옳고 그름을 가르는데 별 도움이 안되거든요

    그냥 얼마 안되는 벌이로 식구들 그래도 무탈히 먹고 살았고
    나는 나 벌어 생활비도 좀 드리고 혼수비용도 좀 대로 그랬거니 하고 털어버리세요

    그냥 형편 어려운데 자녀들 잘 기르시고

  • 9.
    '11.7.9 4:39 PM (175.207.xxx.121)

    드렸던 생활비 금액은 안 밝히시는 걸로 보니..적은가봅니다.

    집에 드리는 것 포함해서...월급의 반을 저축했다.
    모아 놓은 돈이 하나도 없었다...하시고..

    님의 관점이 앞뒤가 안 맞는 것 같아요.
    님이 드리는 돈은 내 저축의 개념이었다..
    부모님집에 살면서..보통 다..직장 다니면..생활비에 보태시라고 드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자취하더라도..밥값에..방값이면 얼마에요..ㅎㄷㄷ)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자식이라면

    생활비 낼 때도 생색..
    시집갈 때....이건 내가 어머니에게 맡긴 돈이였다..내가 번 돈이다..생색..
    내 힘으로 가는 거다..
    (근데 지금도 금액 안 밝히는 것보니까...적은 액수 같고..
    근데 수년간 직장 안 다녀서 수입이 없었고 모아둔 돈 한 푼 없었다면서..어찌 혼자서.?
    혼자서 수년 사신 것은 맞나요????????????????)

    앞뒤가 안 맞는 것 같아요.

  • 10.
    '11.7.9 4:48 PM (87.115.xxx.236)

    원글입니다.

    금액을 안 밝힌 이유는, 뭐, 작기도 합니다만, 제가 시집가면서 도움 받은 돈도 작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돈이 결국은 제 돈이라고 생각하기에 글 올려서 여쭤 보는 거구요.)

    모아둔 돈 없으면서 어떻게 수입없이 혼자 살았냐가 아니라
    혼자 수입없이 살다 보니까 모아둔 돈이 없어진거죠.

    여러분들 말씀하신대로, 여하튼 키워준 은공도 있고, 어차피 지난 일이라 들춰볼 일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 과정에서도 잡음이 좀 있어서, 나중에나마 불씨가 될 것 같아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싶어 올려본 겁니다.

  • 11. 흠흠
    '11.7.9 4:50 PM (115.136.xxx.27)

    그냥 원글님이 너무 철없어 보이시네요. 제가 볼 때 상황 무시하고 그냥 아버지한테 부잣집딸 대우 해달라는 거 같네요.. 아버지도 할 수 있음 해주시겠죠. 아버지가 아주 자상한 분은 아닌거 같지만 그렇다고 막장 아버지는 아니신데요. 아버지 의무도 다 하셨고, 단지 경제적으로 풍족한 아버지가 아니었을 뿐..

    누구나 부잣집 딸로 태어나.. 자기가 번 돈은 용돈으로 쓰고 집에서 혼수 다 해주고 차 사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원글님은 그냥 평범한 집안 딸로 태어나셨으니.. 저런 걸 기대하면 안 될거 같네요.. 그냥 원글님이 내신 돈은 그야말로 원글님의 생활비예요..

    그리고 원글님 논리대로 저 돈 원글님꺼라고 하고,, 원글님 돈으로 결혼한거라고 칩시다.
    그렇다면 대학 졸업하고 저리 오래 님을 보살펴주신 아버지께 크게 감사드려야 합니다. 그러니 내 돈가지고 내가 결혼하는데 아버지가 생색 낸다라고 불쾌해 마시고 감사하는 마음이나 가지도록 하십시오

  • 12. ...
    '11.7.9 4:51 PM (121.164.xxx.16)

    죄송하지만 아버님이나 원글님이나 똑같으신것 같네요

  • 13. ..
    '11.7.9 4:52 PM (59.29.xxx.180)

    원글님 논리대로라면 님이 번 돈은 다 내 돈이고
    아버지가 돈 벌어서 날 키워준 건 당연하다...가 되는데요?
    20살까지는 양육의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20살이 넘어사면 본인이 스스로 생활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대학 학비를 부모님 내주는 건 당연하고, 내가 알바해서 용돈쓰는 건 기특한 일이고
    직장다니면서 내가 돈벌은 건 생색낼 일이고 집에 생활비는 당연히 안내도 되고
    그런 건 아니잖아요?
    님이 드린 돈이 작으니 거기서 2/3는 더 작겠죠. 많이 드렸어야 2/3금액도 많은 거 아닌가요?

  • 14.
    '11.7.9 5:02 PM (175.207.xxx.121)

    님이 부모님에게 드린 생활비..스스로 적다고 하셨기 때문에..
    제 개인적 판단으로 쓸게요
    결혼비용..부모님이 해주신 겁니다.

    아니고 님이 그냥 돌려받은 개념으로 본다면................님은 부모님댁에서 직장 다니면서도..공짜로 얻어먹고 다닌 거고요.

    근데 보통 자녀들..부모님한테 생활비로 드리고
    자신은 또 저금하고 다녀요.
    일부 부잣집 자녀들 빼고요..
    그 견해는 아버님의 말씀이 맞아요..

    방값조차 안내는 자녀...욕 먹죠.

    원글님이 대학교까지의 학비 외에...분홍도시락등에도 불만을 가질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면
    부모님도 님에게 불만을 가질 수 있는 권리가 있죠.
    왜 님만 권리가 있고 부모에겐 의무만 있는지 모르겠네요?

    며느리/시어머니 얘기 나오면...
    며느리한테만 요구하지 말고 시엄니도 시어머니 도리하라고 하잖아요
    자식도리도 있고 부모 도리도 있는 거죠.
    님은 부모도리만 요구하고 있어요.
    님도 결혼비용 운운하면
    부모님도 니 우리집서 생활한 생활비 운운 할 수 있죠.
    아님 내가 결혼비용 냈다라고도 할 수 있고요..

  • 15.
    '11.7.9 5:11 PM (58.141.xxx.98)

    그 결혼비용이 원글님 돈이라고 주장하신다면.
    원글님 부모님이 대학학비랑 키워준 비용으로 노후에 다달이 용돈 내놓으라고 주장하셔도 님은 군말없이 내놓으셔야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양육 의무가 있고, 자식은 부모 부양의 의무가 있죠. 시집 가셨어도 모시고 살란게 아니라 용돈달라는거니 뭐...

  • 16.
    '11.7.9 5:52 PM (125.141.xxx.228)

    아직 철이 들 든 것 같네요.
    기분이 나쁘다면 마안하구요~
    키워주신 부모가 벌이가 없을 때 생활비 내는것은 당연합니다.
    벌이가 있다고 해도 성인이 되었다면 조금이나마 내는게 맞는거구요
    그 비용을 나중에 받겠다는 생각이.. 참 그렇네요.
    그 돈은 원글님 돈이 아니고 부모님 돈입니다.
    그리고 결혼하기 위해서는 님이 벌어 형편이 될 때 결혼을 해야지
    부모에게 손을 벌린?다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원글님이 모은 돈만으로 했다면 원글님 힘으로 결혼한건 맞는 말이구요.

  • 17. 원글님이
    '11.7.9 5:54 PM (124.61.xxx.39)

    내가 벌어서 갔다고 해도 무방한거예요. 결혼식 끝나고 부주금까지 다 챙겨주는 친정부모님도 계신걸요.
    제 친구는 결혼할때 학생때 알바한돈까지 다 가지고 갔어요. 어떻게 가져갔겠어요? 집에서 풍족히 용돈받고 딸이 버는건 전혀 터치도 안했으니까 가능한거죠. 이상하게 박한 부모들이 자식에게 더 바라는게 많더군요. 잘살지 않아도 자식에게 후한 부모도 아주 많아요. 잘살면 규모가 다르게 퍼주구요.
    그런데 아버님 입장에선 겨우 생활비 받은것뿐이다, 이럼 할말 없죠. 자식이 벌어온 돈을 생활비로 생각하다니...
    서로 반반씩 양보해야지... 이건 끝도 없는 싸움이예요. 아마 원글님 어머님이 가운데서 제일 속썩으셨을듯. ㅠㅠ

  • 18. 윗님
    '11.7.9 6:03 PM (59.29.xxx.180)

    결혼식끝나고 부주는 부모님이 다 챙겨가시는 게 맞아요.
    부주라는 게 평소에 부모님이 뿌렸던 거 거두는거지, 신랑/신부 본인들이 베풀었던 게 얼마나 된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6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4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1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