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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도저히 포기못하겠는 버섯..

먹을게 없어..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11-07-09 12:32:05
점점 안좋은 소식들만 계속 들려오니 우울합니다.
먹거리걱정도 이제 공포로 다가오고..
아이들줄 냉동야채도 다떨어지고
고기도 호주산 가끔먹이고..
싱싱한 초록채소들은 대체 언제 먹여봤는지 기억도 안날정도에요.

먹거리들이 위협받는 상황에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휴.
감자 고구마 냉동채소 양파 파프리카..뭐 이렇게 한정된 채소만 주다가
어제 마트에선 그냥 정신줄놓고 브로컬리도 사고 버섯도 샀어요.
저는 고기를 안먹는데 버섯은 정말 포기못하겠어요.
  고기좋아하시는 분들이 고기냄새맡거나 고기를 보면 침이 나오듯이
  저는 버섯종류앞에가면 침이...고이는...;;;

  계속 포기하고 지나치다가 어제는 그냥 미쳤다 생각하고 사갖고는 왔는데'

  브로컬리는 미친듯 씻고 또 씻고
   소금물에도 담궜다가 레몬희석해서도 담궜다가
  다시 소금넣고 끓는 물에 데쳐놨고.
  근데 버섯은 일단 냉장고에 모셔두었는데....

  지난번 모마트에서 친환경농법어쩌하는 버섯이 있길래
   사기전에 그 농장번호로 전화를 했어요.
  경상도어디였는데 여자분이 받으시더라구요,.
그냥 어디마트인데 버섯을 사려다가 궁금해서 전화드렸다고
  재배환경이 궁금하다했더니
  다짜고자 왜그러시는데예??? 하고 쌀쌀맞은 반응.
뒤이어 제가 그냥 소비자로서 궁금해서 그런다했더니
  아니..제가 미쳣습니까 우리 노하우를 맘대로 막 알려주게??!!!
하고 막 화를 내시더라구요.
  순간..내가 무슨 실수했나싶기도했는데
  버섯도 재배지마다 노하우가 있고 재배환경이 다 다른가요??
  
정말 궁금했는데
이분통화가 좀 불쾌했고..방사능채소에 버섯이 안전치않다고하는데
이게 뭔짓인가싶어 그냥 전화끊고 버섯은 평생 못먹을채소..하고 왔습니다.

  근데..어제는 ...아.
  버섯이 저를 마구 유혹하더라구요..;;;
   그나마 유기농 난생처음보는 이름도 곱상한 상품명을 가진
   새송이보다는 얇고 팽이버섯보다는 좀 굵다란 신품종같은 버섯을 집어들고 왔는데

   버섯도 종류마다 방사능에 안전한게 있을까요?
  아..질문이 어쩜 이리 바보같은지..;;;
  재배환경마다 좀 차이가 있고 그것에  따라 안전할 수도 있나해서요..

주변에 농사짓는사람도 없고
지식도 없으니..답답합니다..
IP : 175.210.xxx.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7.9 12:43 PM (121.151.xxx.203)

    이러다 식품 방사능 측정기도 시민들이 구입해서 측정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도대체 이 정권은 머리에 든 거라곤 "주어"하고 "빨갱이"밖에 없으니.

    예수없는 천당에서도 그러고 살겠지요.

  • 2. 맛타리
    '11.7.9 1:06 PM (175.112.xxx.198)

    얼마전 하나로마트에서 맛타리버섯 박스로 샀어요. 너무 깨끗해 보이고 좋아서...
    하우스재배인지 확인하려고 전화했더니 실내재배라 하더라구요. 차이를 몰라 물어보니
    유리병 안에서 버섯 한 덩이씩을 길러낸대요. 얘길 들어보니 하우스재배보다 안전할 것 같더라구요. 하우스는 비닐창을 통풍되라고 열어놓잖아요.
    또 한살림에 있는 자른 표고 생산자가 *림농원이었어요. 전라도 강진인가에서 올라오는...
    홈페이지도 있구요. 한 4월이었나 5월 초였나... 전화해서 작년 산인거 확인하고 말린표고
    구했답니다. 5kg 단위였던 것 같구요. 자른 표고는 한살림에만 공급해 따로 판매는 안한다 하데요. 어쨌든 저도 버섯 위험하단 말에(특히 표고) 준비해뒀는데 조금은 안심이 되네요.
    청*농원이었어요. 참고하시라구요.

  • 3. .
    '11.7.9 1:19 PM (125.177.xxx.79)

    저는 표고버섯처럼 노지재배하는 것만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해서 마음껏?^^ 사먹어요
    예를 들면
    느타리인가 맛타리인가 하는 버섯하고 팽이버섯 같은것요...
    앞에것으론
    된장국이나 볶음 무침 등으로 먹는 데 특히 야채 좀 넣고 부침개 해먹으니 버섯이라면 도망가는 울남편이 뭔줄도 모르고 아주 맛있다고 잘 먹더군요 ㅋ

    근데..
    송이버섯이라고 마트에 파는 건....이게 하우스인지 노지재배인지 도무지 몰라서 그냥 안삽니다
    양송이버섯이나 손톱만한 쪼그만 송이?버섯같은거..이것도 잘 모르겠고요..

  • 4. 사그루
    '11.7.9 1:41 PM (14.60.xxx.154)

    저는 방사능에 그렇게까지 크게 신경쓰고있지는 않지만,
    원글님께서 그렇게 걱정이 되신다면 혹시 버섯재배는 어떠세요?
    전에 옥션인가 지마켓에서 아이들교육용에도 좋고 길러먹어도 좋은 작은 버섯 기르기 세트를 본 적이 있습니다. 버섯기르기가 의외로 굉장히 쉽다고 들었습니다. 쑥쑥 빨리 자란다고 알고있습니다. 집 안 어두운 곳에 두면 될 터이니 문제 없겠지요. 참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5. .
    '11.7.9 1:45 PM (125.177.xxx.79)

    아,,참 저도 무슨카페?..버섯기르는 분양해주는 카페..본 적이 있는데..기억이 안나네요..
    기르는 방법은 아주 아주 간단했는데..얘들에게 교육효과도 아주 좋겠다 싶었어요.

  • 6. 원글
    '11.7.9 1:56 PM (175.210.xxx.63)

    ..네..이런저런 정보와 댓글..감사드릴께요..이참에 버섯을 길러볼까요?...아직 자신은 없는데..
    버섯기르기..한번 공부좀 해볼께요..

  • 7.
    '11.7.9 4:26 PM (58.141.xxx.98)

    표고도 하우스 합니다. 하우스에 나무 쌓아놓고 종균 놔줘요,,
    방사능보다 스트레스가 더 위험할듯 싶은데요 노이로제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먹는걸 피하지 못한다면 빨리 배출하도록 노력하는 쪽으로 전환하시구요

  • 8. 양재동
    '11.7.9 4:33 PM (122.38.xxx.128)

    농혐 하나로는 농수축산물 하루에 한번씩 방사능 검사한다고 써있어요...갈때 마다 물어 보는게 꼭 한다고 얘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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