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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해병대 가혹행위들 이야기가 많은데
많은 분들이 격분을 하시는군요.
전, 남자입니다.
그리고 일찌감치 군대를 제대했죠.
신문지상에서 언급되는 가혹행위는 정말 실제 군대에서 자행되는 가혹행위의 1/10도 안됩니다.
저 군대생활 할 때는 새벽 두시면 어김없이 기상해서 한시간씩 구타를 당했습니다.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매일 소대원 전원이 새벽에 맞았습니다.
고참이 기분이 안좋다는 이유로 하루동안 수저를 압수당해 보기도 했습니다.
손도 쓰지 못했습니다.
소대원들은 식판에 담긴 밥을 입으로만 먹었습니다.
그것도 한명이라도 불이행하면 다 같이 맞는거죠.
훈련이란 명목하에 방독면을 씌우고 재우기도 합니다.
안해보셨죠?
밤새 한잠도 못잡니다. 거의 반 질식상태로 날 새우는겁니다.
그 외에도 정말 상상도 못할 가혹행위가 많습니다.
물 한주전자를 억지로 먹이고 손을 넣어서 토하게 한 뒤에 한 주전자가 정확이 안나오면 맞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고참이 심심하다는 이유로 소대원들을 한명씩 불러 포르노를 틀어놓고 자위를 시켰습니다.
그것도 서너명의 고참이 보는 앞에서 세워놓고 말입니다.
한명이라도 안하면 소대원 전체가 죽도록 맞았습니다.
전 제 아들 무슨 일이 있어도 군대 안보낼겁니다.
이민을 가야 한다면 이민을 가서라도 군대는 안보낼겁니다.
거긴 사람 만드는 곳이 아니라 인간성을 말살시키는 곳입니다.
이 나라는 한참 멀었습니다.
1. 음
'11.7.9 10:03 AM (121.151.xxx.216)어제 제남편이 그러더군요
아에 밤에 맞고 자면 편하게 잤다고
맞지않고 자면 언제 집합시킬지 몰라서 설잠잘때가 많아서
아에 맞고 사는것이 편했다고요
남자들이 군대 이야기를 많이하는이유가
바로 트라우마땜에 그런것같다고
자기는 처음에는 몰랐는데 이제(40대중반)는 왜그리 떠들었는지 알것같다구요
이제 울아이가 군대갈 나이가되었는데
울아이는 장애아라서 군대에 가지않아요
그리 심각한 장애는 아니라서 사회생활에는 문제가 없는데
이렇게 기형으로 태어난것이 잘된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햇다네요
오죽했으면 저런말을할까싶더군요2. ...
'11.7.9 10:06 AM (119.67.xxx.3)지금 세상 밖으로 알려지는 일련의 사건들이
일부에 지나지 않을거란 생각을 하곤 했는데...
역시 그렇군요.
밑에 서명은 꼭 해주세요.3. ..
'11.7.9 10:08 AM (14.32.xxx.101)군대를 가야 남자가 되고 인간이 된다하는데 제가 보기엔
폭력성향 제대로 배워오는 곳이 군대라 느낍니다.
보통 가정내 폭력도 연관성이 아주 없진 않다 봅니다.
폭력도 학습되고 되풀이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6개월만에 살인자가 되었다면 극도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작용했다는건 분명하지요. 어려서는 공부에 입시에 시달리다
군대가서는 폭력에....불쌍한 현실입니다.4. 울아들
'11.7.9 10:38 AM (183.99.xxx.93)작년 9월에 제대했습니다.가끔 휴가나올때나 제대한지 한참이 지난 지금도 군대의 가혹행위
물어보면 절대로 그런일 없다고 합니다.참고로 울아들은 정말이지 세상물정 암것도 모르고
학교와집 밖에 모르는 아들이었습니다.어차피 가야할 군대라면...받아들이고 자원하여 육군
공병대 제대했는데 아들이 말하는 가혹행위 절대로 없었다는말이 저는 믿어지지 않구요
순진한 울아들이 군대에서의 일을 절대로 발설치 말라는 명령을 그대로 지키고 있다고
생각됩니다....해병대에 그런 몹쓸 관행이 있단걸 이제야 알았습니다.저는 어떠한 경우라도
폭력은 절대로 안된다는 일인입니다....5. 헐
'11.7.9 10:57 AM (59.6.xxx.65)아..진짜...말이 안나오는군요..
대체 어느 부대가 그렇습니까..
모든 대한민국 부대가 다 그렇다면..정말 집단 또라이 훈련소지..무슨 군대입니까..6. ㄴㅁ
'11.7.9 11:05 AM (115.126.xxx.146)왜 그렇게 아내 패는 남자들이
많은가 했더니..
학교내에서 체벌 반대하시는
분들.......만족하나?7. 흠....
'11.7.9 11:27 AM (14.42.xxx.200)원글님은 언제 제대를 하셨는지 신문지상의 가혹행위가 지극히 일부분이란 얘긴 동의못할것같아요.
음..님의 남편분이 40대 중반이라면 벌써 이십년이 훨씬 지난 얘깁니다.
군대의 가혹행위가 전혀 없다는 얘긴 아닙니다만 저런 비상식정인 행위들을 일반화 되어있을거란 확신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8. ,,,
'11.7.9 12:04 PM (222.97.xxx.200)울 남편도 해병대에서 훈련받았는데요,(배치는 다른 데로) 훈련때 얘기 좀 해 보라니까
저더러 안듣는게 나을 거라며 언급을 안하려고 해요.ㅠㅠ9. .
'11.7.9 12:18 PM (112.150.xxx.22)차라리 최전방은 긴장감이 돌고 위험해서 오히려 동지애가 있다던데
제일 심한데가 전경부대같애요.10. 후덜덜
'11.7.9 12:50 PM (122.37.xxx.51)무섭다는 생각뿐
아들 없지만 친구에게 이 글 보여주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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