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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방송보면서 궁금한게 있네요
어릴때나 청소년기땐 나름 부족한거 없이 살 환경은 안 되었을까요?
어제 프로보니 지독한 가난에 시달리면서 생활했다고 하는데 ....
보통 그 정도로 자식이 처한 환경이 힘들었다면 부모님께서
그냥 계시진 않으셨을꺼 같아요
혹시 음악한다고 부모님이랑 사이가 많이 안 좋았던건 아닌지 뒤늦은
궁금증이 밀려옵니다.
1. 음
'11.7.9 9:43 AM (121.151.xxx.216)노상 나오는이야기이네요
임재범아버지는 자식들을 거두지않았어요
그래서 임재범이 고아원에서 살다가 외조모에게서 자라다가 아버지밑에서 자라다가
가출해서 음악한다고 혼자 산것으로 알아요2. plumtea
'11.7.9 9:44 AM (122.32.xxx.11)아버지란 사람이 본처에겐 자식이 없고요 외방자식 낳아 거둔 이가 없대요.
3. ..
'11.7.9 9:47 AM (175.112.xxx.147)손지창도 대학입학하고 난생처음 아버지 만나러 방송국인가에 가서 대학 입학금 좀 주셧으면 한다 하니 그 자리에서" 나도 요즘 많이 힘들거든.." 하는말 듣고 진짜 뒤도 안돌아보고 다시는 아버지 안 만날거라 다짐했다더군요. 그리고 얼마전에 손지창이 아침프로에 나와 한때 아버지와 화해 했엇는데 아버지가 정말 영 아니라는 식으로.. 그래서 다시 왕래 안한다고 말하더군요.
4. --
'11.7.9 9:51 AM (116.36.xxx.196)맞아요. 친척이 임재범와이프분이랑 친한데 진짜 어렵게 살았다고 하더라고요. 고아원에까지 있었다고...저작권료도 제대로 못받을때도 많았다고 하던데요. 암턴 그 아버지란 사람 진짜 이상한거 같아요
5. ..
'11.7.9 9:54 AM (59.13.xxx.184)어머!! 뭔 그런 부모가 다있대요? 사실이라면 그 죄가 너무 크네요.
6. 이상하긴한데
'11.7.9 9:57 AM (14.32.xxx.101)옛날엔 씨만 여기저기 뿌려놓고 나몰라라 사는 남자들 많았어요.
덕분에 여자들이 고생고생하며 살아온 세월이 길었을거고...왜 그 한이라는게
여자들에게 유독 많잖아요. 동네 아주머니도 아들,딸 다 장성했지만 바람나서
딴 살림차리고... 생활비도 안줘서 이분만은 좀 특이한듯!
내 남편 데리고 사는데 돈내라해서 작은여자에게 돈 달달이 받아 썼다하더군요.
남자는 무능력! 바람이든 무능력이든....남자가 가장노릇,아버지노릇 못하면 당연
고생하는건 그 자식들과 여자들이었지요. 그래도 그 임재범님이나 손지창...결과적으로
잘 되어 넘 다행이라 생각되어요. 임재범씨를 보면 정말 인생이 영화찍어도 될것 같구요.ㅎㅎ7. 전..
'11.7.9 10:48 AM (114.200.xxx.81)전 40대 중반인데 임택근 모르는데 엄마는 아시더라구요. (엄마 70대 초반)
아주 유명했던 아나운서라며.. 제가 임재범이 그 아들이라고 하니까 오히려 더 놀라면서..
(엄마한테는 임재범보다 임택근이 더 연예인 같으니까..)
임재범이 어렸을 때 불우했다는 거 유명한 이야기..
그나마 손지창보다 나은 점은 그래도 친자로 인정을 받았다는 거..8. 어제
'11.7.9 10:57 AM (61.109.xxx.198)mbc 스페셜에서 나레이션이 너무 많아서 길게 듣지는 못했지만
예전 젊었을때 노래부르는 영상들보니 정말 노래 너무 잘하더군요.
한국의 마이클볼튼같아요. 정말9. 임택근
'11.7.9 11:00 AM (117.53.xxx.170)자식들은 나몰라라하면서 연대 총동창회 회장인가 부회장이래요.
누나 아들 성김이 주한미국대사로 온다는 인터뷰에
"누나가 참 부럽다. 아들이 효자이고 수재이고....."
지는 누나만큼 아들들에게 투자를 눈꼽만큼이라도 했냐고요10. ..
'11.7.9 12:07 PM (180.70.xxx.114)참 그 사람은 어찌...... 그 업을 어찌할까요
11. 기사
'11.7.9 3:20 PM (121.174.xxx.177)연예가 중계
출생의 비밀 밝히고 부자 상봉 감격 맛본
탤런트 손 지 창
“아들 성민이의 뿌리를 찾아주고 싶어 힘든 결정 내렸습니다”
탤런트 손지창이 가슴속에 쌓인 한을 풀었다. 원로 방송인 임택근씨가 아버지, 가수 임재범이 이복형이라는 사실을 마침내 밝힌 것. 지난 2월11일 임재범의 결혼식장은 이들 세 부자의 공식적인 화해의 장이었다. 아버지와 동생의 자격으로 참석해 진한 가족애를 나누었던 이들이 오래 세월 자신들의 가족사를 비밀에 부칠 수밖에 없었던 사연.
지난 2월11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치러진 가수 임재범(38)의 결혼식은 흡사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결혼식에 참석할 하객들에게도 당일 오전에야 전화로 예식 장소를 통보할 만큼 보안에 신경을 쓴 것이다. 당초 연세대 동문회관으로 결정되었던 결혼식 장소를 바꾼 사람들은 임재범의 가족. 가족 친지들만 모여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하지만 보다 큰 이유는 따로 있었다. 지난 1월말 탤런트 손지창(31)이 언론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힌 출생의 비밀과 관련이 있었던 것이다. 그는 오래 전부터 방송가를 중심으로 떠돌던 원로 방송인 임택근씨(69)가 아버지, 가수 임재범이 이복형이라는 소문을 사실로 인정하고 설날 아내 오연수, 아들 성민과 함께 사당동 아버지 집을 찾아 세배를 올리고 함께 떡국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 자리에는 형 임재범과 예비신부 송남영씨도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들 세 부자가 공식적인 장소에 모습을 드러낸 적은 없으므로 임재범의 결혼식에 많은 취재진이 몰릴 것은 뻔한 사실. 아버지 임택근씨가 예식 장소를 갑자기 바꾼 것도 그런 이유였다. 결혼식 시작 시간을 1시간 정도 앞둔 오후 4시경. 어떻게 소식을 알았는지 취재진이 속속 몰려들었다.
손지창이 모습을 드러낸 것도 바로 그 무렵. 아버지 임택근씨 부부와 함께 식장으로 들어서던 그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몹시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아버지 임택근씨도 마찬가지. 취재진을 향해 공개적으로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 사진 촬영을 하지 말라는 주문과 함께 카메라를 피했다. 가족들과 취재진 사이에 실랑이가 오갔고 결국 사진기자들은 식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마저 원천 봉쇄 당했다.
이들 세 부자가 완강하게 취재를 거부한 것은 자신들의 이야기가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아들 성민이에게 뿌리를 찾아주고 싶어 세 사람의 관계를 밝히기는 했으나 감추고 싶은 아픈 과거를 더 이상 들추지 말아달라는 부탁이었다. 특히 손지창은 이번 일로 인해 오랫동안 혼자 몸으로 자신을 키워온 어머니가 상처받을 것을 염려하는 듯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임재범의 결혼식은 진한 가족애가 느껴지는 감동의 장이었다. 아버지의 자격으로 참석한 임택근씨는 뿌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동생 손지창 역시 임재범이 주례석을 향해 걸어가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오랜 방황을 끝내고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 새출발을 하는 형을 보면서 감격한 것 같았다.
라스베이거스 대박사건이 세 부자 만남의 결정적 계기
탤런트 손지창과 가수 임재범이 60년대 명아나운서로 인기를 누렸던 임택근씨의 아들이며 두 사람이 이복형제라는 것은 방송가에서는 오래 전부터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하지만 그가 소문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함으로써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있었을 뿐이다.
손지창이 처음으로 자신의 출생에 의문을 갖게 된 것은 일곱살 때였다고 한다. 이모부의 성을 따서 손씨 성을 갖게 된 그는 어린 시절 자신을 이모부의 아들인 줄 알았다. 그런 그의 착각이 깨진 것은 일곱살 때. 사촌누나와 싸우다가 “왜 우리 아버지를 아버지라 하느냐. 너는 우리 아버지 아들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은 것이다.
당시 그는 이모부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이모부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그는 어머니와 단둘이 여의도로 이사를 했고 아버지가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며 성장해야 했다. 학창 시절 그가 가장 싫어했던 일은 가정환경조사서를 쓰는 것이었다. 존재하지도 않는 아버지를 거짓말로 만들어내야 한다는 사실이 못내 속상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에게 주로 맞는 편이었다. 친구들을 때리면 부모를 모셔오라고 할텐데 그럴 아버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친구도 없었다. 아버지의 흔적이 전혀 없는 집에 친구를 데려올 수 없어서였다. 친구들에게 아버지가 없다는 이유로 놀림을 당할 일이 두려웠던 것이다.
자신의 아버지가 임택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 사춘기였던 그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결국 어머니에게 아버지에 관해 묻고 말았다. 그리고 어머니의 입을 통해 유명 아나운서였던 임택근씨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미스코리아 충북 출신인 어머니와 아버지 임택근씨의 만남은 어머니가 철도청에 근무할 때 이뤄졌고 두 사람은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의 아버지는 이미 결혼한 상태였기에 어머니는 처녀의 몸으로 그를 낳아야 했다. 그의 이름 지창은 아버지 임택근이 지어준 것. 비록 자신의 호적에 넣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호 지석(志石)에서 지를 따고 돌림자 창을 넣어 지창이라고 지었다.
막상 아버지가 누구라는 사실을 알자 그는 만나고 싶은 욕구를 억누를 수 없었다. 그렇게 해서 중학교 3학년 때 첫만남을 가졌지만 그 만남은 그가 기대했던 그런 것이 아니었다. 임택근씨로부터 두 사람의 만남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질까봐 두려워하는 인상을 받은 것. 결국 그는 홍익대 경제학과에 합격했을 때 마지막으로 등록금 부탁을 하러 찾아간 뒤 더 이상 아버지를 찾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다.
대신 그는 자신의 힘으로 보란듯이 성공을 거두고 싶었다. 다행히 행운이 따라 아르바이트 삼아 CF모델 활동을 시작한 그는 탤런트 겸 가수로 성공을 거두었고 98년 탤런트 오연수와 결혼해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가족들과 떠난 미국 라스베이거스 여행에서 장모가 대박을 터뜨려 행복의 절정기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에 이뤄진 아버지 임택근씨와의 만남에는 라스베이거스 대박사건이 한 몫을 했다. 뜻하지 않게 대박을 터뜨리고 세금 문제 등으로 고민하던 그들 가족을 한 노부부가 도와줬는데 알고 보니 그 부부는 그에게 작은아버지가 되는 임택근씨의 남동생과 절친한 사이였던 것이다. 그에게 “이제는 아버지를 찾을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말을 조심스럽게 건넨 사람들도 그 부부였다.
임택근씨의 호적으로 들어가는 일은 전적으로 손지창이 결정할 문제
그리고 지난해 11월 그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임택근씨의 동생이었다. 작은아버지는 “이제는 아버지와 만나라”며 다리를 놓아주겠다고 했고 얼마후 아버지 임씨가 직접 전화를 걸어왔다. 그들 부자의 첫만남에는 아내 오연수, 아들 성민이도 동행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한동안 할 말을 잃은 채 눈물만 흘렸다고 한다.
그간 아버지 임택근씨와 여러 차례 만남을 가진 그는 지난 설 연휴 때 가족들과 함께 아버지의 집에 세배를 다녀온 뒤 아버지와의 만남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 자리에는 형 임재범, 약혼녀 송남영씨도 함께 했는데 임재범과는 이미 여러 차례 만나 가까워진 뒤였다.
그와 임재범의 첫만남은 임재범이 SBS <한밤의 TV연예>와 인터뷰를 하면서 밝혀졌다. 그에 따르면 손지창을 처음 만난 것은 가수로 데뷔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이었다. 모 잡지에 실린 손지창의 사진을 보고 이상한 느낌을 받아 곁에 있던 기자에게 이름을 물었는데 뜻밖에도 두 사람이 형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깜짝 놀란 임재범은 즉시 손지창에게 연락했고 그날밤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눈물만 흘렸다고.
30여년만에야 가족이라는 사실을 밝힌 이들 세 부자는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대단했다. 손지창은 아직도 월세로 사는 형 임재범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빨리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임재범은 손지창을 건방지다고 말하는 일부 사람들의 평가에 대해 대신 항변을 해주었다. 동생 손지창이 건방진 것은 사실이나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말이다.
이들 형제와의 만남을 가장 기뻐하고 있는 사람은 역시 아버지 임택근씨다. 60년대 명아나운서로 이름을 날리다 80년 문화방송 전무이사로 방송활동을 마감한 그는 현재 연세대 동문회 사무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두 아들이 모두 잘 커줘 행복하다고 했다. 또한 두 며느리에 대해서도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오연수는 오랫동안 연예계에서 활동한 사람답지 않게 참하고, 뮤지컬 배우로 활동중인 송남영 역시 요즘 젊은 여성 같지 않게 조신한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그는 손지창을 자신의 호적에 입적하는 문제에 대해서 언제라도 오픈되어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손지창을 키워온 어머니가 서운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시기는 아들 손지창이 결정할 문제라고 한다. 다만 손자 성민이 문제가 있기 때문에 “성민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해결이 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현재 손지창은 본업인 연기 외에 사업가로서도 재능을 발휘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월31일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벤처기업 ‘베니카’의 이전 확장 오픈식을 갖기도 했다. 힘겨운 상황을 이겨내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공을 거둔 손지창. 그가 어렵게 찾은 행복이 오래 계속되기를 기대해본다.
■ 글·이한경 기자
■ 사진·동아일보 DB팀
■ 기사 입력시간 : 20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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