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금전 아이한테 학습교재 새것 못 사줘 미안하다는 분...

.. 조회수 : 915
작성일 : 2011-07-09 09:04:41
댓글 다쓰고 보니 원글이 없어 졌네요~
저희 큰집 조카들이 사립초등에 과외, 학원 남부럽지 않게 다녔습니다.
그런데 동서형님이 항상 아이들한테 미안하다라는 말을 달고 살더라고요.
부모가 못나 강남 엄마들 처럼 고액과외도 못시켜주고 뭐 최고급 옷도 많이 못 사주고 등...

그러니 아이들이 항상 부모 원망을 하고 살아요. 안되는게 있으면 항상 부모탓...
그 집 큰딸은 듣도 보도 못한 전문대 나와 이것 저것 배운다며 돈만 뜯어가는 사고 뭉친데도  당당하게 부모탓 ..그 나마 아들은 서울 중위권대학 다니는데 그 애도 자신이 이 대학 밖에 못간건 부모 가 안밀어 줘서 그렇다며 부모탓...

이제 그 아들이 졸업반이 되어 취업얘기가 나오니 ..또 우리 형님 하는말이..요즘 취업하려면 유학갔다오는게 필수인데 부모가 유학을 못 보내 줬으니 만일 취업 못하면 자신 부모들 탓이라고요~
참 기가 막히더라고요. 형제들에게도 본인들에게도 참 너무 한다 싶을 정도로 인색하게 살면서 자기 자식한테만 무한정으로 다해주면서도 항상 더 못해 줘 미안하데요~

부모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 그만이지 남들 하고 비교해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말 해서는 그것이 아이들 망치는 거라는거  조카들 보며 깨닫습니다.
  부모 고마운줄도 모르고 부모 원망만 합니다.

엄마가 하루종일 아이를 위해 뛰어다니셨던데 ,그것만으로도 오히려 자식 한테 너를 위해 엄마가 이렇게나 오늘 고생했다 생색 내셔도 될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글써봅니다
IP : 175.112.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피한잔
    '11.7.9 9:11 AM (110.35.xxx.131)

    이래서 미안하고 저래서 미안해서 늘 죽어야 한다고 자조적으로 말하는 부모밑에서 자란 자식들도 트라우마가 심하다는 글을 읽었어요. 우리 한국인 부모님들이 유독 그런 자조적이고 자기비하적인 발언을 많이 하시면서 그게 곧 한없는 자식에 대한 애정임을 오히려 보여주기도 하는거래요.
    자식들이 크는데에 오히려 지장있고, 크면서 부모원망한다는 글 예전에 심리학책에서 읽은적이 있어요..맞는말 같아요.. 그리고, 또 사실 자식들에게 해주지 못한 부모님들이 늙어선 더 바라는것 같아요.
    우리들 세대가 마지막 세대라는데 나중에 늙어서 구박이나 안받을라나,몰라?
    내가 죽으면 제사라도 해줄라나?
    이 말들도 사실 자제해야 할 말씀들이랍니다..

  • 2. ....
    '11.7.9 9:15 AM (211.246.xxx.244)

    그런말 듣고 산 저로서는 넘 듣기 싫은 말이었어요
    전 내가 부족해서 그런걸 왜 자꾸 그런말 하냐고 해도 계속 하시네요 정말 듣기 싫어요

  • 3. ..
    '11.7.9 9:33 AM (175.113.xxx.7)

    전 이글 제목만 보고
    왜 학습교재를 새거로 사줘야 하는지 몰라 들어 왔네요.
    아이를 이제껏 먹이고 입히고 이뻐하며 키우면 되는 거지 무슨 빚쟁이 빚 못갚는 것처럼 애에게 절절 매야 하는지..
    부모부터 자부심을 갖고 떳떳해야 애가 바로 크는 거지 학습교재며 고액과외를 시켜야 떳떳한 부모가 되는 게 아니라는 거.
    자존감있는 부모 에게서 자존감있는 아이가 큰다는 거.
    그리고 윗님들 말씀 다 옳습니다. 훌륭하고 존경해야 할 부모가 맨날 자조적이며 자기비하의 발언을 한다면 누가 부모를 존경하겠습니까?
    긍정적이고 위엄있는 부모가 되어야 겠어요.
    그깟 브랜드 신발이나, 옷,새 학습교재가 부모역활의 척도가 된다면 그 자식에게서 무시 받는 부모역활 제대로 하는 겁니다.

  • 4. 저도
    '11.7.9 2:14 PM (110.12.xxx.137)

    그런거 싫어요. 저희는 시어머님이 자꾸 저희집이나 시누이 집에 대해 뭐도 못해줘서 미안하고 어쩌고 하시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말을 들으면 잘 살고 있는 우리가 괜히 불쌍해 지는것 같아서 싫더라구요. 저희는 정말 잘 살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 걱정 마시라고...이만큼 잘 키워주신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라고 하는데...시어머님 아들 의사인데...왜 자꾸 우리를 불쌍한 사람 만드는 말씀을 하시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6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4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1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