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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조부 발인식이 낼인데요.

머리아파~ 조회수 : 483
작성일 : 2011-07-08 23:48:49
그러니까 저한텐 시조부님 되시구...우리집아이들에겐 증조부되십니다. 낼 오전에 발인식인데요.
전 오늘 종일 빈소지키다 좀전에 혼자있는 애들때문에 집으로 왔는데요. 초등저학년이랑 중학생인데요. 낼 발인식때 델고 가야하는지 두고가야하는지 판단이 서지 안아 여쭈어봅니다.
당연히 델고가야한다고 생각했는데...아닌가 싶기도 해서...물어볼때가 없어서 82에 여쭈어봅니다.
IP : 219.249.xxx.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
    '11.7.8 11:49 PM (210.205.xxx.25)

    안데려가시는게 좋아요.
    어릴때 그런 기억은 크게 남아요.
    애들 화장터 데리고 가시는분 진짜 이해안됩니다.
    되도록 안보여주시는게 좋아요.

  • 2. ..
    '11.7.8 11:52 PM (211.211.xxx.247)

    초등학교 저학년한테는 너무 큰 충격(?)일 수도 있죠
    그냥 아이들은 집에 두고 가세요

  • 3. .
    '11.7.8 11:58 PM (218.235.xxx.53)

    중학생은 괜찮겠지만 글쎄요.. 제 조카는 초2에 제 어머니 발인식에 참석했는데(기독교식) 할머니와 영원한 이별을 잘 받아들이던데요....

  • 4. 저같으면
    '11.7.9 12:12 AM (112.151.xxx.85)

    안데려가겠어요.

  • 5. 제 주변에서
    '11.7.9 12:16 AM (122.34.xxx.48)

    저희 신랑은 7살때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염하는것도 보고 발인식도 참석하고 다 했는데 별로 무섭거나 그런 느낌이 없었대요. 워낙 어려서 별로 기억이 없는것 같다고 하던데...
    반대로 제 친구는 할머니 돌아가시고 염하고 발인식하는거 보고 난 후에 할머니께서 자꾸 꿈에 나와서 어딜 가자고 끌고 무섭게 화내시고 하는 악몽을 너무 꿔서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어른들은 할머니께서 예뻐했던 손녀라서 가시기 전에 정때시는거라고 위로했다지만 친구는 정말 괴로웠대요. 꿈에도 염하는 모습이 자꾸 나오고 발인식할때도 할머니가 자꾸 만지는 느낌이 났다면서 커서도 생각하면 오싹하다고 하던걸요.

    아이들은 안데려가셔도 되지 않을까요?

  • 6. 저는
    '11.7.9 12:23 AM (182.208.xxx.38)

    제 친할머니 장례식때 우리아이 초등저학년이었는데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장례식장에서 같이있었어요. 그리고 화장터에선 화장하는것만 안보게 밖에 있게하고 납골당도 가고 끝까지 다 함께했습니다.
    할머니가 살아생전 우리애를 예뻐하셨거든요.
    염하는건 저도 안보고 아빠 혼자 들어가서 봤어요.
    근데 화장하는 모습은 저도 충격적이어서 생각이 자꾸나고...또 생각나면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만약 화장을 하신다면 다른건 몰라도 염하는거랑 화장하는것만은 못보게하세요.

  • 7. ..
    '11.7.9 12:59 PM (210.121.xxx.149)

    정말 아이 나름이고 상황 나름인거 같아요..
    저 많은 장례식에 참여했어요..(지인 말고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 등등)

    그런데요.. 이번에 시아버지 돌아가실 때가 가장 충격이던데요.. 저희도 경황이 없어서 조카들 신경 못썼는데.. 시어머니가 미신 믿으셔서 무슨 띠는 보면 안된다 그래서 여자아이는 처음부터 뒤돌아 서 있었는데.. 초등학교 5학년 조카가 장손이라 영정 사진 들고 있는 바람에 화장 다 된 모습 나올 때 1초 정도 보았어요..
    저도 몰라서 나중에 시어머니께 욕 먹을 까봐 어머니께.. **는 보지 않는게 어떠냐고 묻고 허락받는 사이에 살짝 봤더라구요..
    제가 확 끌어안아서 진정은 시켰는데.. 저도 그 장면 보고 우느라 정신 없어서.. 나중에 집에서 형님이 잘 다독여 주신다고 했는데요.. 안보는게 낫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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