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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너무 아쉬워요. 그놈의 나이제한만 없었더래도..

욕심일지 모르겠지만 조회수 : 3,597
작성일 : 2011-07-08 14:07:49
김연아관련 글에 댓글에서 카타리나 비트이야기가 나왔는데.

댓글 읽다보니 좀 아쉬운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카타리나 비트가 올림픽 2연패를 한모양인데(그때는 나이 제한이 없었던거 같아요)..

연아는 나이제한에 걸려 출전을 못한게 못내 아쉬워요.

나이 제한만 없었더라면 연아도 이미 올림픽2연패 달성했을거고,

앞으로 2014년 소치올림픽때도 금메달 따면 올림픽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길수 있을텐데요..

너무너무 아쉬워요......
IP : 211.35.xxx.3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8 2:18 PM (210.183.xxx.157)

    그때 출전했으면, 마오가 금메달 땄겠죠.
    솔직히, 그 때 나이걸려 못나가서 더 억울하고 지금 땅파고 싶은건 마오..

  • 2. ...
    '11.7.8 2:22 PM (114.207.xxx.133)

    그땐 연아가 한창 부상에 시달릴때라...ㅠㅠ 제 생각에도 금메달은 힘들었을것 같아요..

  • 3. ㅎㅎ
    '11.7.8 2:23 PM (122.34.xxx.104)

    윗분 말씀대로 그때 나갔다면 옆집 아사다가 땄을 확률이 높죠.
    전 그때도 연아가 아사다보다 월등 나았다고 봅니다만, 뱅쿠버 때처럼 누구나 확연하게 느낄 만큼 차이가 나는 실력이 아니었고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피겨계는 그야말로 일본이 좌지우지 하던 때라 연아와 아사다가 출전했다면 어떻게 꼼수를 부려서라도 아사다에게 금메달 안겨줬을 거에요.

  • 4. .
    '11.7.8 2:23 PM (118.128.xxx.150)

    한때는 연아도 마오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 당시 마오에 대한 경쟁심과 라이벌의식이 오늘의 김연아를 있게 하는데 큰 일조를 했을 거예요.

    처음부터 완벽하면 매력없죠.

  • 5. m
    '11.7.8 2:24 PM (218.50.xxx.8)

    욕심이죠~
    지금은 마오한테 연아가 넘사벽이지만..그때는 좀..

  • 6. 맞아요
    '11.7.8 2:28 PM (121.166.xxx.98)

    그때는 마오가 그 엉터리 트악(뜨~~악)으로 천재소녀니 뭐니
    그걸로 점수 따고 있을때고
    플러츠와 돌다만 스핀으로도 다 점수 받아갈때라
    마오가 가져갔을꺼에요..
    뭐 걔 특기인 차려놓은 밥상 걷어차기 필살기가 있었겠지만
    뭐 스웨덴 월드때 넘어져놓고도 월챔 먹은거 생각하면....걷어차도 주워담어 줬겠지요...-.-+++

    그때는 연아가 부상으로 고생 많이 할 시기라..
    어찌보면 다행이다~~ 싶긴해요.

  • 7. 헐헐헐헐헐~
    '11.7.8 2:42 PM (124.28.xxx.39)

    윗분들... 주니어 때는 마오가 더 훌륭했다? 심지어 넘사벽이었다???
    어찌 한 분도 남김 없이 모두 한 목소리로, 근거도 없이 사실과 다른, 동일한 잘못된 주장들을 하시는 지??
    기록부터 살피고 그런 주장들 하셨으면. -_-;;;

    네. 일본의 뒷공작과 언플 하나만큼은 넘사벽인 것 맞습니다. ㅋㅋ



    연아가 나이제한에 걸려 참가할 수 없었던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
    그 해의 세계 피겨 순위는 전혀 모르고 댓글들 다셨네요.
    이래서 언플이 무섭다는;;;;;

    아래는 연아의 대회성적입니다. -_-;;
    **********************************************************
    2006 ISU 그랑프리 파이널 1위
    2006 트로피 에릭 봉파르 여자 싱글 1위
    2006 ISU 주니어 세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여자 싱글 1위
    **********************************************************

    나이제한 때문에 주니어 대회 밖에 참가할 수 없었지만, 당시 시니어 총괄해도, 연아의 실력이 가장 훌륭했습니다.
    올림픽. 참가만 할 수 있었다면. 금메달은 연아의 것이었죠.

  • 8. 연아
    '11.7.8 2:48 PM (61.43.xxx.77)

    커리어에 넘사벽올림픽챔피언 그랜드슬램이면충분해요 이제 시작이고 연아의 인생도 선수로서의 경력도 진행형이잖아요 그와는 다르게 전 사실 논할가치도 없지만 마오가 금메달땄을거라는 의견에도동의하기 힘드네요 그해 쥬녀월드에서 연아한테 대패하듯 일본이 차려놓은 밥상 거하게 찼을거라는 예상
    암튼 지금도 충분한데 굳이 아쉬어할이유없을거 같아요

  • 9. ㅡㅡ
    '11.7.8 2:48 PM (118.91.xxx.92)

    그때도 역시 치팅점퍼였지만 겉보기 클린이 가능했었고 이젠 그것조차도 안되는거죠..

  • 10. ~
    '11.7.8 2:52 PM (115.136.xxx.68)

    솔직히 연아 토리노 올림픽 나가서 실력발휘 제대로 했다고 하더라고 소금밭 가산점과 PCS 짜게 주는 수법으로 금메달은 안 줬을 거 같아요. 이번 세계선수권처럼요.

    시니어 데뷔해서 몇년동안 연아 실력을 보여줌으로써 클린했을 때 그 누구도 깎아내릴 수 없게 만들어놨지만 조금이라도 틈만 보이면 어떻게든 깎아내리잖아요. 반면 아사다마오는 총점불변의 법칙이 적용되었었구요.

  • 11. .
    '11.7.8 2:54 PM (118.128.xxx.150)

    그런데 원글님 혹시 김연아가 복이많다는 글의 댓글들 보고 말씀하신건가요?

    카타리나 비트가 기념비적인 기록을 남긴 선수이긴 한거 같네요.

    올림픽 2연패와 세계선수권대회에 4번이나 우승을 했다고 하니까요.

    상당기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게 쉽지 않겠죠.

    근데 궁금해지는게 카타리나비트 말고 올림픽 2연패한 선수는 또 없었나요?

  • 12. ..
    '11.7.8 2:55 PM (221.146.xxx.33)

    그때만 해도 룰이 달랐어요. 그노무 ISU는 룰을 계속 바꾸는데요.
    그때 룰은 연아같이 정석으로 점프 뛰는 선수의 공을 안 알아줬어요.
    그러니 마오가 점수를 너무 많이 받아갔죠.

    그래서.. 실력은 연아가 그때도 더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심판들이 점수를 공정히 줄 수 없는 환경이었다고 생각해요.

  • 13. 헐헐헐헐헐~
    '11.7.8 3:08 PM (124.28.xxx.39)

    ===========================
    .. ( 221.146.132.xxx , 2011-07-08 14:55:58 )

    그때만 해도 룰이 달랐어요. 그노무 ISU는 룰을 계속 바꾸는데요.
    그때 룰은 연아같이 정석으로 점프 뛰는 선수의 공을 안 알아줬어요.
    그러니 마오가 점수를 너무 많이 받아갔죠.

    그래서.. 실력은 연아가 그때도 더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심판들이 점수를 공정히 줄 수 없는 환경이었다고 생각해요.
    ===========================

    그 때 룰은 정석점프를 뛰는 선수의 공을 알아주지 않았다니... 마치 지금은 알아준다는 뉘앙스네요.
    그 때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지금 룰이 더. 연아에게 불리하죠.
    정석으로 뛰고 기술을 성공시킨 선수에게는 점수가 짜고..
    치팅으로 뛰고 기술을 실패하더라도, 시도했다는 것만으로 점수를 팍팍 안겨 주니.

    피겨 룰이 계속 바뀐 가장 큰 이유는..
    일본이 아사다마오에게 메달을 안겨 주기 위해 벌여온 뒷공작 때문입니다.

    연아의 주니어 시절에도 피겨는 그처럼 정치판 술수판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아는 아사다 마오를 이겨왔습니다.

    일본은.. 아사다 마오에게 우승컵을 안기기 위해, 마오에게 유리하도록 룰을 계속 바꿔왔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아의 실력은 갈 수록 일취월장 하여,
    격차를 더더욱 넓혔왔을 뿐입니다.
    조금이라도, 룰이, 연아에게 유리해져서가 아닙니다.

  • 14. 맞아요
    '11.7.8 3:18 PM (116.46.xxx.62)

    저도 아쉬워요...나이 제한 없었으면 연아선수 이미 2연패였었고...국적만 더 강대국이었어도 이미 세계선수권 4연패했겠죠..(2007은 힘들어도 08년 11년은 정말 뼈아픈 편파판정, 09년은 우승했고 10년도 우승충분) 그러나 이미 충분하고 차고 넘치는 연아 선수의 선수 경력이기 때문에 이런걸 아쉬워할 필요는 없는거같아요..앞으로 더 크게 크게 될 자질이 충분히 보이니까요..
    일본선수 마오 어쩌구 하시는데 실력으로 따지면 예나 지금이나 연아선수가 월등했었고..마오 같은경우는 연아보다 먼저 시니어 데뷔한데다가 일본의 홍보가 워낙 유난스러우서 이름이 더 알려졌었던 것뿐 그때 연아가 나갔어도 금메달이었을거에요.그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실력하나로 수많은 장애물을 뛰어넘어 왔으니까요...있지도 않은 일 가지고 이런 저런 상상하는거 웃기지만 마오가 땄을 거라는 말에 조금 불쾌해져서 댓글 남깁니다..
    일본의 논리가 그거였거든요..제게는 마치 초등학교때 1, 2등 다투다가 전무후무한 성적으로 대학 수석합격한애 두고 초등학교때 내가 대학시험 볼 수 있었으면 내가 일등했을텐데라고 말하는거랑 비슷해보여서요..피겨 쥬니어와 시니어의 차이는 천지차인데..

  • 15. ..
    '11.7.8 3:26 PM (59.31.xxx.25)

    토리노때 샤샤코헨 꺽고 아라카와 시즈카가 우승했던걸로 아는데
    그때는 마오도 그렇지만 연아도 아직은 자라나는 새싹이 아니었나요?
    연아가 그당시 주니어급 대회에서 1등만 했었던것도 아니구요.

  • 16. 일본
    '11.7.8 3:35 PM (116.46.xxx.62)

    참 재미있는 나라에요...윗님 말대로 아라카와 시즈카가 유일한 메달이자 금메달 따며 (비록 어부지리에 가까왔다 쳐도 어쨌든 금메달) 우승했는데도 마오마오했잖아요...얼마나 생난리를 쳐댔는지 우리나라에서도 마오...언론의 힘이 참 대단한거 같아요..

    연아선수 참 미래가 기대되요...우리는 그저 세계최고 운동선수 거기다 얼굴도 이쁘고 다재다능한 젊은처자 정도로만 알고있지만...앞으로 더 크게 될 가능성과 자질이 충분히 보여서 원글님이 2연패 못한거 아쉬워할 이유가 전혀 없을 것 같아요...현역 최고의 피겨 퀸인데다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니 그 이상 더 큰 사람이 됐으면 좋겠고..꼭 되리라 봐요..

  • 17. 헐헐헐헐헐~
    '11.7.8 4:30 PM (124.28.xxx.39)

    =============================
    .. ( 59.31.190.xxx , 2011-07-08 15:26:59 )

    토리노때 샤샤코헨 꺽고 아라카와 시즈카가 우승했던걸로 아는데
    그때는 마오도 그렇지만 연아도 아직은 자라나는 새싹이 아니었나요?
    연아가 그당시 주니어급 대회에서 1등만 했었던것도 아니구요.
    =============================

    네. 자라나는 새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니어 뿐 아니라, 시니어까지 통 틀어 가장 우수한 실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이 열리던 그 해에 말이죠.

    연아가 대회에서 항상 1등만 했던 건 아니죠.
    연습 중 부상으로 1등을 놓친 적도 있었고, 억울한 편파판정으로 1등을 놓친 적도 있었죠.
    그 둘을 제외하면, 언제나 1등이었습니다.

    황당하고 어이없고 억울한 편파판정 가운데서도 1등을 할 수 있었던 건...
    편파판정이 개입했음에도 누를 수 없었던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였기 때문이었죠.
    연아 점수는 깍아대고, 아사다마오 등의 점수는 과도하게 팍팍 줬음에도, 연아가 이겼었다는 거죠.

  • 18. 8
    '11.7.8 4:37 PM (92.74.xxx.162)

    연아가 아쉬운 건 나이 제한 걸린 게 아니고 한국에서 태어난 게 아쉬운 거에요. 일본에서 태어났으면 올림픽 2연패 ( 아니 3연패) 세계선수권 5회 우승은 했을 거에요.

  • 19. 뭐야 다들
    '11.7.8 6:11 PM (112.154.xxx.52)

    남 이야기 한거 서로 공격하고 참.. 댓글이랑 글 맘대로 못 남기겠네

  • 20. ...
    '11.7.8 6:30 PM (124.63.xxx.77)

    아사다가 잘 했을지 못했을지는 모르죠
    2006년 올림픽 열리고 한달도 안되서 열린 주니어 월드에서 어떻게 되셨는지 잊으셨나요? ㅎㅎㅎ
    일본도 2006년 올림픽 금메달 아사다가 갔으면 당연히 금메달이라고 확신하고
    주니어 월드는 맡겨놓은 금메달 찾아가는 것처럼 굴었죠


    하지만 현실은...............?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그 때 룰이 허접하다 어쩌다 해도
    해보지 않았던 경기에서 아사다가 연아보다 잘했을 것이다라는 건 무의미한 가정입니다.
    실제로 같은 룰체제에서 한달 정도 뒤에 열린 주니어 월드에서
    연아가 압도적인 차이로 아사다보다 잘했으니까요

  • 21. 그땐
    '11.7.8 9:08 PM (211.223.xxx.87)

    아사다 거품이 아주 심했던 때이긴한데...
    그런데 제가 볼 땐 아사다가 올림픽 나갔다하더라도 금메달 따진 못했을 거예요.
    얘도 대놓고 새가슴이라 결정적인 밥상 차려놓으면 죄다 걷어찼잖아요.
    주니어 월드 때만해도 아사다가 당연히 금메달이라고 했지만
    연아가 금메달 땄습니다. ^^
    저런 경우가 허다해요.
    그런 전적으로 볼 때 아사다는 절대 올림픽 금메달 못 땄을 걸요.
    그 당시 아사다가 주니어 월드 금메달 따논 당상이라고 일본이 얼마나 설레발 치고
    난리였는데요. 심판들도 죄다 알아서 밥상 올려주고 했는데 아사다가 다 걷어차고
    실수하고 그랬죠. 그것도 연아하고 같이 나오면 저런 경우가 하도 많아서.
    연아가 잘하면 어김없이 아사다는 실수 연발.
    연아가 좀 실수해야 힘내서 겉보기 클린이라도 하는,
    전형적인 상대방 실수에 의존하는 타입이에요.
    연아 경우는 상대방이 잘하든 못하든 자기 경기에 집중하는 타입이라서 올림픽 때
    코앞에서 아사다가 쇼트 점수 퍼받고 방방 뛸 때도 자기 경기에 전혀 영향을 안 받고
    잘 해냈죠. 프리 때는 아사다는 연아 클린에 엄청 영향 받았고요.

    그리고 그때나 지금이나 실력면에선 연아가 압승입니다.
    정석 점퍼와 사기 점퍼를 같은 선상으로 논할 가치가 없지요.
    제대로 점수만 공정하게 준다는 전제하에요.
    아사다가 주니어때 일본이 얼마나 광적으로 미쳐있었냐면
    이리나란 알아주는 러시아 선수가 당연히 받았어야 할 메달을 편파판정으로
    아사다한테 금메달 준 것들입니다.
    그거 때문에 이리나가 충격 받아서 울고, 다시는 일본에서 열린 경기엔 참가 안 한다고 했었거든요. 이번 월드 때 연아가 메달 강탈 당했을 때 우는 연아 보고 ,이리나가 러시아 방송하면서 운 이유도 자기가 겪었던 일이 떠올라서 그랬단 말도 많아요.
    저 정도로 그 당시 일본은 미친 짓을 대놓고 시작하던 시기였어요.
    지금은 그 사기 점프라도 겉보기 클린조차 못하고 대놓고 두발 착지도 숨기지 못하는 바람에
    망했지만 그 당시에도 마오가 올림픽 나갔다해도 메달은 힘들었어요.
    올림픽은 강심장 가진 사람도 버티기 힘든 경기인데,
    새가슴에다 남의실수에 의존하는 타입이 무슨 메달인가요. 게다가 일본 국민들 기대감까지.
    그러니 번번히 결정적인 경기때 연아한테 졌지요.
    그게 아닌 경우 보면
    죄다 연아가 사소한 실수라도 해야 그거 걸고 넘어져서 엄청 점수 깎고 자기는 왕창 퍼받아야
    그나마 메달 강탈이라도 해서 금메달 거는 애인데요.

  • 22. 비트는동독출신이라
    '11.7.8 9:28 PM (211.223.xxx.87)

    선택권이 많지 않을 때라서 비교하기 힘들지 싶어요.
    그런데 만악 나이 제한이 없었고 연아가 금메달 땄다면
    연아는 아마 그대로 은퇴했을 확률이 커요.
    그럼 피겨 관심있는 사람들은 연아의 또 다른 멋진 경기를 계속 보기 힘들었겠지요.
    그땐 경제적으로도 엄청 힘들었을 때고, 부상중이라 피겨 포기할 생각까지 했던 단계인데,
    어렸을 때부터 올림픽 금메달만을 바라고 참고 견딘 선수가
    만약 그 당시 메달 땄다면 대부분의 피겨 금메달 선수들처럼 바로 은퇴를 밟았을 겁니다.
    전혀 피겨를 즐길 상황들이 못 됐으니까요.
    피겨선수들은 올림픽 금메달 따면 바로 은퇴한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카타리나 비트 경우는
    그 당시 동독 선수출신이라 국가적으로 강제적인 부분이 없다고 못해요.
    그래서 그 당시 공산국가들 보면 체조나 피겨쪽에서 엄청 빡세게 선수들을 국가적으로 양성시켰잖아요. 비트 본인이 은퇴 하고 싶어도 은퇴 못할 상황이죠.
    그 외에는 올금 따고 나면 다음 시즌 경기 치르는 게 엄청난 부담이고,
    누구라도 죽어라 사법고시 공부해서 합격했는데 다음 해에 또 사법고시 다시 보고 싶지 않을테니까요.
    전 오히려 피겨 신이 있다면 오히려 연아한테 가장 좋은 시기에 적절하게 기회를 준 거라고 봅니다. 일부러 저렇게 조성하려 해도 힘들만큼 드라마틱하죠.
    주니어 월드 챔피언을 먹고 시니어 무대에서 명성 쌓아가면서 그 명성을 올림픽에서 포텐을 터트렸지요. 보통 이런 굉장한 기대감이 심하게 쌓인 경우 올림픽에서 압박 받아서 많은 좋은 선수들이 무너진 경우가 많았어요. 콴도 올림픽에서 그랬고요. 그런데 연아는 그걸 해냈잖아요.
    나이도 딱 좋게 20살에, 너무 어린 티만 나지 않고 적당히 소녀적이면서 적당히 성숙함도 표출할 나이에요. 또 어릴 때 힘든 피겨 훈련때문에 제대로 웃지도 못한 소녀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피겨를 조금이라도 즐길 수도 있게 되고 웃게도 되고요. 자기 이름하에 아이스쇼까지 열 수 있는 타이밍까지 이보다 더 아귀가 딱딱 맞기도 힘들어서 연아 보면 노력으로 준비된 사람만이 자기에게 오는 기회를 멋지게 잡을 수 있구나 깨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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