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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시어머니 ..자식사랑
손주들을 너무 안좋아하세요~
저희가 막내라 모시고 사는건 아니지만 .. (물론 큰 아들도 모시지 않아요.)
제가 바쁜데 손주들 돌봐 ?주신다는 핑계로 1년에 반 이상은 저희집에 계셔요.
맛잇는 반찬 잇으면 몽땅 남편 앞으로 오래된 반찬은 모조리 저나 손주들 앞으로 옮겨 놓으세요. 그리고 그 반찬들을 제가 없을때 우리 힘없는 아이들에게 강제로 먹이세요~(음식 버리는거 싫어하세요)
그리고 맛잇는거 있으면 아이들 조금만 떼주고 몽땅 남겨뒀다 남편 챙겨줍니다.
아이들 어릴땐 그것 더 달라 했다가 혼나고 꿀밤까지 주시고요..
그리고 보통 할머니들은 아이들 혼내면 옆에서 말리시잖아요.
그런데 우리 어머니는 제가 아이들 혼낼때 옆에 계시다가 제가 없을때 아이가 잘못한거 잇으면 이때다 싶으신지 다 고자질? 하세요(어른께 죄송) ..우리 아들 남자애 치곤 순하거든요
그리고 예전에 황당한건 어머니가 목욕하고 나오셔서 그 욕조물을 안버리고 우리 아이들 한테 ( 초등고학년)그 물에 들어가 목욕하라고 합니다..물 아깝다고..
제가 기겁해 아니..어머니 아이들 어떻게 그 물에 목욕하냐 하면 ~ "나..때 안밀엇다 물 깨끗한데.. 어때..하셔요."
며느리인 저한테는 그리 나쁘시지 않는데 손주들 한테 유독 저러시니 아이들이 너무 싫어합니다.
그나마 남편이 좀 많이 편애하는 울딸한테는 좀 낫고요. 우리 아들 한테는 정말 심하셔요.
한번은 아들이 울며 엄마 없을때 할머니가 때린다고 너무 싫다고 말하길래 ..에둘러 그러지 마시라 했더니..그런일 없다고 딱 잡아떼시구요.
이러니 이젠 집에 오시는것도 솔직히 너무 싫습니다
1. ...
'11.7.8 12:34 PM (221.139.xxx.248)그냥 원글님께서..어찌저찌 시어머님 없이 꾸려가시면 안되는 상황이시니..
부르시는거겠지요....
그냥 손자도..한다리 건넌...어찌보면..그렇잖아요...
손주사랑 지극하지 않으신분도..많아요....
근데 원글님 시엄니는..좀...심하신듯...
그냥 안오게 하시는 수 밖에 없는것 같은데..2. 그게
'11.7.8 12:36 PM (211.104.xxx.8)기겁스러운데요, 저는.
보통 엄마나 할머니 마음이 아이들 씻은 물에 내가 들어가서 씻을 수는 있고
아이들 먹다 남긴 거 내가 먹을 수는 있어도
내가 먹다 남긴 거 내가 씻은 물에 애들 씻기나요?
남편한테 간곡히 말씀하세요. 애들 때리고 먹을 것도 맛있는 건 당신만 먹이느라 못 먹게 하셔서 애들이 할머니 싫다고 한다고... 어머니 오시는 건 상관 없는데 애들 때리거나
먹을 걸로 차별하는 일은 없으셨으면 한다고. 얼마나 어린 마음에 상처가 되겠냐고.
내가 말씀드리면 그런 적 없다고만 하시니 당신이 좋게 말씀 좀 드려 달라 하세요.3. ..
'11.7.8 12:43 PM (175.112.xxx.147)아뇨..어머니 계시든 안계시든 금욜까지는 내내 도우미 부르고 있어요.
어머니가 혼자 계시는걸 너무 싫어 하세요. 그래서 1년에 큰 아들집에 한두어달 가 계시고 딸들집에 가끔 가시는정도..나머지는 저희집에 거의 계세요.
큰 며느리랑 사이가 많이 안좋아 큰집에는 자주 안가시려고 해요.
동서형님도 어머니랑 사이 안좋은 발단이 저와 같은 이유예요.
주위에선 홀시어머니라 그런다고 이해 하라지만 아이들 한테 그러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요.4. bb
'11.7.8 12:46 PM (203.170.xxx.222)너무이상합니다.
먹는건 그렇다치고 목욕물 아이씻다가 남긴 물 엄마가 씻긴하지만
어른이 씼던물에 아이를 넣는다는게 정말이해가 안되요
단단하게 이야기하세요.. 어머님께...5. bb
'11.7.8 12:46 PM (203.170.xxx.222)그나마 아들이라도 이뻐해주는게 어디냐 합니다.
저희 시어머님은 본인만 챙기시기에;;6. ..
'11.7.8 1:00 PM (116.41.xxx.45)어머님 못오시게 하는 게 좋지 않나 싶네요..
아이가 상처 받습니다. 저렇게 구박덩이 취급하면요...
아이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님께서 욕을 먹고 악역을 감당하시더라도..
시어머님 못오시게 하는게 나을 듯.7. 왠일이야
'11.7.8 1:00 PM (116.38.xxx.23)차라리 남편을 시어머니댁으로 보내세요.
애들이 너무 안됐어요.
참 별스런 할머니네요.8. 음
'11.7.8 1:43 PM (222.105.xxx.77)욕조에 물 받아서 목욕하면
그럴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그 안에서 때를 민것도 아닌데...
공중목욕탕들 안가세요???
너무들 아이위주로 사시네요~~^^9. 정말
'11.7.8 2:27 PM (211.104.xxx.8)원글님이 착하시네요, 그래도 이해하려고 하시고..
어머님께 자꾸 자꾸 말씀하세요.
어머님, 제 남편 어머님한테 귀한 아들이시죠?
xx이 xx이가 제게도 제 남편만큼 저한테 귀한 아들 딸이에요.
어머니가 xx아빠 생각하시는 것처럼 저도 저희 애들한테 그래요.
저 먹고 싶은 거 안 먹고 먹이고 싶고 마냥 귀해요.
어머니가 어머니 자식 예쁘듯 저한테도 제 자식이 귀하다는 거
그거 이해해주시고 xx아빠 대하듯 xx 아빠 자식들 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하고
무한 반복. 남편에게도 어머니에게도 무한 반복 하겠어요.
어미 심정인데 설마 모르시겠어요. 그보다 자기 자식이 더 귀해서 그런 거겠지만..
자꾸 말하면 그래도 조심은 하시겠지요. 원글님 참 착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