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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를 모아야 될까요? 월수 2천에 미혼이면..
앞날이 너무 불안해요..
언제까지 벌 수 있을까..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정도 일 것 같은데..
10년 이상 일 하고싶은 마음도 없고..
아직 30대 초반 미혼이구요..
지금은 사람 데리고 일 해서 제가 매여있지 않으니
하루종일 돈 쓰는 일만 하고 다니네요.
경락에. 피부 받고,
악기 배우고
주말되면 여행 가고..
보험이랑 연금. 적금으로 1000만원 정도 넣고
제가 쓰고, 부모님 여행 자주 보내드리고
아파트도 하나 샀고 상가도 하나 샀어요.
대출도 물론 3억 정도 가지고 있구요..
지방이다 보니 주변에 비해 제 삶은 참 여유로운데
이게 언제까지 갈지 불안해요..
처음에는 돈 버는 족족 대출 갚고, 적금 넣고 했는데
지금은 기존 들었던 보험. 연금. 적금 빼고는
그냥 쓸만큼 쓰다가 통장에 돈 남아서 몇천만원 되면
차 한대씩 사네요..
올해만 벌써 차 2대 샀어요..
4월 5월..
근데 기존 있던 (3년된)차 팔고 또 다른 차 사고싶어요..
어릴땐 어린게 무기였지만
나이들면 정말 돈만이 저에게 힘이 되 줄 것 같은데
쓰는 버릇 죽이는게 참 힘드네요..
아예 딱 적금이나 보험으로 다 묶어버려야 될 것 같은데
보험사는 중간에 해지하면 손해가 너무 크니까..
겁나서 더 못 넣겠어요..
지금 현재 보험사에 400정도 들어가고
은행 적금으로 500정도 들어가고
나머지 연금이랑 공제로 100만원 정도 들어가요..
은행은 돈 필요해지면 또 너무 쉽게 깨 버리니까 애매하고..
지금보다 최소한 500만원은 더 모아야 될 것 같은데
또 주변에는 지금 니 나이에 천만원씩 모으는것도 대단한거라고 바람 잡으니
또 팔랑팔랑해서 훅훅 써 버리고.. ㅠ_ㅠ
대출은 받은지 얼마 안 되서 중도상환금이 있다는 핑게로 안 갚고
부모님이 처음엔 관리 해 주셨는데
너무 깐깐하게 구셔서 제가 다 챙겨 나왔거든요..
다시 맡기기도 싫어요..
주식이나 펀드. 변액연금 이런건 하나도 안 하는데
이쪽으로 한번 해 볼까요?
친구들은 소액으로 해도 완전 많이 벌더라구요..
돈 벌고 쓸때는 신나다가
혼자 늙을 앞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져요..
결혼은.. 인연이 되면 하겠지만 나이 맞춰 얼른 하겠다는 맘은 없거든요.
15년 벌어 남은 40년 살겠다는 은퇴준비인데..
제 욕심이 너무 많은걸까요..?
1. 완전부럽~
'11.7.8 12:32 PM (58.145.xxx.124)뭐하시는데 돈을 그렇게 많이버시는지^^;;
저같음 서울에 부동산사놓을거같네요..노후대비하신다니.2. 참
'11.7.8 12:34 PM (218.153.xxx.164)철이 없다는 광고인가요?
아님 돈 많이 번다는 자랑이 하고 싶은가요?3. 무슨
'11.7.8 12:35 PM (118.38.xxx.23)일하시는지...부럽네요.
4. 같이 법시다
'11.7.8 12:44 PM (203.244.xxx.6)딴소리지만..진심으로 무슨일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한 500만 벌어도 좋겠네요 ^^5. 대체
'11.7.8 12:44 PM (59.6.xxx.65)무슨일 하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6. 저도
'11.7.8 12:47 PM (121.163.xxx.226)무슨 사업이신지 궁금하네요.
7. 서울이면
'11.7.8 12:52 PM (116.33.xxx.143)저좀 고용해주세요...
돈많은 사장님 밑에서 일하고 싶어요TT8. 김밥좋아
'11.7.8 12:56 PM (112.173.xxx.72)다들 제 직업에만 관심을.. ㅠ_ㅠ
병원 앞에서 약국이랑 편의점 합니다.
남들은 약국해서 돈 버는 줄 알지만
들어오는 돈은 약국이 조금 더 많은데 나가는 돈이 약국이 훠어얼씬 많으니
(근무약사 둘 월급에, 기계 리스비 등등)
편의점이 아르바이트 채우는게 힘들어서 그렇지 편의점이 알짜로 남아요.
그리고 상가 있는 것도 편의점 내 줘서 월세 350정도 되구요.
(제가 하는 가게는 시골이고 제 점포는 도시라서 이 월세 받아서 이자내고 제 월세 내고..)
처음 자리 잡을때까지는 제가 돈 안 쓰고,
사람도 안 쓰고 악착같이 약국 붙어 있으면서 돈 모은거구요.
한번 편해지고 보고 이제 계속 일 하고싶지가 않네요..
예전부터 이렇게 무심하고 허영끼 있진 않았어요.
3년전에 처음 샀던 차는 1600cc 국산소형이에요. 아직 출퇴근은 그걸로 하고..
새차는 주말에 놀러 다닐때만 쓴거죠..
부모님도 놀랄만큼 363일 (설 추석 빼고)일하고
처음 약국 차릴 때 받았던 대출 달달이 돈 생기는대로 갚고..
지금은 같이 고생한 직원들한테 고마워서 월급도 50% 인상해줬고
제가 자리에 없으니 인력도 넉넉히 배치하고 그러니..
암튼 더 벌 수 있고 더 모을 수 있는데 제가 안 하고 있는건 맞아요.
반성하고 있고, 그래서 또 불안한거에요..9. 부럽...
'11.7.8 12:59 PM (58.145.xxx.124)지금부터 줄일부분 좀 줄여서 목돈모아서(바로 모이겠죠?ㅎ)
서울에 알짜 아파트나 건물하나 사세요.
그게 장땡입니다.10. .
'11.7.8 1:21 PM (211.224.xxx.124)부럽소. 어린나이에 어떻게 사업을 하게 된건지 대단한 배포같소. 일단 빚을 갚는게 우선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니 돈 악착같이 모아 부동산 이리저리 해놓으시지. 땅도 사고. 제가 봤을때 인생이란게 마냥 좋을때만 있는게 아니고 좋았다 나빴다 하는데 좋을때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나쁠때 힘들지 않을것 같네요.
사업해서 성공한 사람들 진짜 다 대단하고 부러워요11. 상가는
'11.7.8 1:48 PM (211.226.xxx.225)어찌사셨는지 ...
노후를 걱정하는 글이아니라 지금 자랑하는 글로 보이네요
나이든다고 약국이나 편의점을 못할일도 아닌데 말입니다.12. 김밥좋아
'11.7.8 1:50 PM (112.173.xxx.72)어렸을 때 부터 간 크다는 소리 듣고 자랐어요 -.-;;;
졸업하고 1년도 안 되서 약국 차리겠다고 해서..
부모님이 첨 약국 차릴때도 반대하셔서 제가 100% 대출 받아서 시작했고
그 빚 다 갚고 또 대출 받아서 편의점 차렸고
(인수 전에는 그냥 프랜차이즈 없는 편의점이었는데 제가 패밀리마트 가입함~ )
이때도 부모님 완전 반대하시고 화내심..
아파트는 부모님 허락없이 일단 계약금 걸고 나중에 잔금칠 때 은행대출 받고 부모님 좀 도와주셔서 샀고
상가 점포는 올해 초 샀는데..
부모님 완전 화내시고 인연까지 끊겠다하셨는데(6억 상가에 4억 대출. 보증금 2억 끼고..따라서 100% 남의 돈..)
기존 화장품가게 자리 나가고 편의점으로 내 놨더니 월세도 350 나오고 해서 화는 풀리셨지만
여전히 일 벌리는 저한테 못 마땅해 하시죠..
그러고보면 지금도 빈둥빈둥 노는 것 같지만
나름 부동산 보는거 좋아해서..
아파트보다는 상가랑 토지 좀 보고 다니긴 해요..
더 모아야 하고 더 준비해야한다는게 머리로는 아는데
참 실천이 어렵네요.
좋은 부동산보면 나도 얼른 모아서 하나 더 사야지~ 싶다가도
먹고 싶은거 갖고싶은거 하고 싶은거가 눈앞에 있음 와르르 무너지는..13. 김밥좋아
'11.7.8 1:53 PM (112.173.xxx.72)돈이 벌리는것도 한때라고 하잖아요.
저 같은 경우도, 병원이 확장 준비 중이라 확장하고 정문이 어디로 나는가에 따라서
제 자리는 꽝이 될 수도 있죠 ㅎㅎㅎ
그래서 이 건물들을 사지 않고 (월세로 있음) 다른 곳에 투자를 한거구요.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약국이나 편의점은 다 자리빨이라서 이 자리 그만두고 나가서
그만큼 벌리는 자리 또 구한다는 보장이 없구요..14. 원글님은
'11.7.8 1:56 PM (58.145.xxx.124)약사이신건가요?
완전 부럽고 존경스럽네요..
약사 아니어도 약국낼수있는지도 궁금해요15. 김밥좋아
'11.7.8 2:06 PM (112.173.xxx.72)당연히 약사죠.. ㄷㄷㄷ
약사 아님 약국 하기도 힘들고
설령 불법으로 약국 열었다 하더라도 돈이 많이 들어요. 자기가 면허가 없으니까..16. 와
'11.7.8 2:19 PM (118.46.xxx.133)대단하시네요.
노후가 무슨 걱정이에요
정안되면 본인이 약국 운영하면 되지요.
놀랍네요 사주에 돈이 붙었나봐요.
손해없이 승승장구하시는걸 보면 부럽삼....17. 저기요
'11.7.8 2:21 PM (112.163.xxx.192)한달에 삼십만원만라도 어디 보육원이나 장애인 시설에 기부하시면서
한달에 한번 정도 방문해서 잠시라도 시간을 보내세요.
끊임없는 물욕, 그거 억지로라도 물질을 남한테 나눠주는 방법으로
뒤집어 보세요.
세상을 보는 좀 다른 시각이 열릴 수 있도록요.18. .
'11.7.8 2:56 PM (211.224.xxx.124)역시 돈은 통이 커서 일단 그물을 던져놓고 생각하는 사람이 버는군요. 소심,꼼꼼한 사람들은 간이 작아선지 알아보다 지레 겁먹고 관두죠. 망할까봐..제가 그래요ㅠㅠ 진짜 그 배포가 대단하네요. 윗분말씀대로 봉사활동같은거 해보세요. 그게 나쁜생각 허한 생각을 없애줄것 같아요
19. .
'11.7.8 3:06 PM (110.14.xxx.164)본인 마음이지요
너무 모으다 보면 현실이 초라하고 쓰다보면 노후가 걱정이고20. ㅇㅇ
'11.7.8 4:29 PM (180.70.xxx.122)옹~ 30대 초반에 나두 꽤 잘벌고 잘모은다했는데..
전 워낙 소심하여 상가..아파트..아무것도 못사놨더니
그때모은돈 그대루..아니 오히려 줄어드는 상황인데..
대범해야 돈도 벌리나 봅니당~ 부러버요21. 아
'11.7.8 4:31 PM (180.70.xxx.122)그리구 월수2천..그리고 약사이신만큼 노후걱정도 없고
아파트며 상가도 있는데..
저는 천 정도면 저축 열심히 하시며 사시는 거라 생각됩니다
30대 초반 나이... 이제 맘껏 멋부리며 즐길 시간도 얼마안남았는데
최대한 즐기면서 사시는 것도 돈버는 재미 아닐까 싶어요
딱 15년? 정도만 일할거라 하시니 그때까지 매달 천만원씩만 모은
돈으로 건물하나 사놓으시면 걱정없을듯하네요22. 순이엄마
'11.7.8 5:45 PM (112.164.xxx.46)원글님.
돈이 있는 사람에겐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는 사람에겐 돈이 없답니다.
물론 더 모으셔도 되지만 힘있을때 멋도 내고 돈도 쓴답니다.(자신을 위해서)
지금 잘 하고 계시는것 같구요. 여행도 다니시구요.
원글님이 참 부럽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되세요.~23. 원글님도
'11.7.9 5:15 PM (218.234.xxx.89)알다시피 돈은 항상 잘 버는거 절대 아니거든요.
대부분 사람들 보면 그렇드라구요.
그래서 옛말에 화무십일홍이란 말도 생겨 낳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