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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시어머니의 말... 우연일까요...?
몇년전이에요...
밖에서 식사를 하는데
식사 마치고 차마시러 가면서 차로 이동중에
어머니는 운전중이셨구요...
저와 제 남자친구는 둘다 평범한 대학 나와 평범한 직장 가진 사람들인데요
전 동생이 하나 있는데 전문직이거든요...
솔직히 아직 내가 동생 덕보는것 하나 없고
저보다 동생이 누가봐도 스펙이 뛰어나고 직업도 좋고...
일부러 주변인에게 안 말하는 편이에요...
사람들이 동생 공부할때 넌 뭐했냐고 덕보겠다고 좋겠다고 하도 말이 많아서 짜증도 좀 나구요...
직장 들어가도 사람들이 좀 친해지면 가족관계 물으면서 동생은 직업이 뭐냐고 물어보면
속일수 없어서 말하는 정도...
암튼 가족 이야기중도 아니었는데
남자친구의 어머니...께서
"00라고 다 돈 잘버는거 아니더라.. 내가 아는 누구에 누구는 00인데 과로사로 죽었다..."
이러시는 거에요....
평소도 좀 새침하고 얄밉게 말씀하시는 타입이거든요 말투가..
그땐 처음 뵈는거라
나름 긴장해서인지 "아... 그래요? ^^;; "하고 생각 별로 안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갑자기 그 생각이 나더라구요....
제가 동생 덕볼것도 아니고
동생이 전문직이라 자랑하는것도 아닌데 -_-
왜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ㅜㅜ
그냥 우연이 아닌것 같지만...
솔직히 제가 남자친구보다 훨 나은 스펙을 가진것도 아니고
끼리끼리 만나는거 아닌가요??
열폭(-_-)같은건가요?
솔직히 그럴필요 없거든요..
이후에
남자친구네 가족들..과 또 식사를 했는데
거기선 남자친구 어머니가....
제 칭찬은 별로 안하고
제 동생 직업을 말하시더라구요... 헐.... 자랑스럽게... 헐..............................
남자친구한테
갑자기 생각나서 어머니가 그때 그랬었지?? 이런식으로 말했다가
본전도 못 찾았어요..
자기는 기억 안난다고... 한마디로 어머니 편을 들더라구요....
제가 어머니 욕하는것처럼 느껴져서 그러는거겠지만....
속상해요... ㅜㅜ
이런걸로 결혼을 엎네 마네... 그러는건 아니구요 전혀...
만약 어머님이 또 이런 비슷한 말씀을 하시면
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그냥 가만히 있는게 나을까요??
1. ,
'11.7.8 9:28 AM (112.72.xxx.41)저도 20년되었는데 그런말들 숱하게 들었어요 대꾸한번 못하고요
그런데 내버려두어도 계속 지치지않고 그래요 그러니까 초장에 이렇게 물어보세요
그런데 그얘기는 왜하시는거에요 제동생도 그직업이거든요 이렇게 짚고넘어가세요
사람 환장해요 꼭이요
지금이라도 대꾸하고싶어도 차마 못하고 속만터져나가요
대신 관계가나빠져서 별로 상대안해요
차라리 짚고넘어가면 더조심하고 쌓이는것도없고 관계도 나빠지는거 덜하겠죠2. ㅋㅋ
'11.7.8 9:30 AM (211.178.xxx.100)너무 웃기네요. 너무너무 부러워 죽겠나 봅니다~
3. 시어머니들은
'11.7.8 9:39 AM (218.232.xxx.245)원래그래요.
저더러....돌아가신 친정 할아버지가 오셔서 보증을 서달라고 해도 서면 안된다고 하시더니
시동생 보증서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전 말했어요....저희 친정에 보증서지 말라고 하셔서 시동생것도 못해요라고......
시어머니 심술은 하늘이 내린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4. .
'11.7.8 9:46 AM (125.152.xxx.39)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가시고요~
자꾸 생각하면 원글님 정신 건강에 매우 안 좋아요.
부러웠나 봅니다.5. ...
'11.7.8 9:57 AM (124.49.xxx.9)그냥 그려려니...하는게 정답...
6. 원글...
'11.7.8 9:59 AM (14.39.xxx.129)예비 며느리로...
못된 마음부터 들어서 대들어서 이길 생각만 했었나봅니다^^ 제가요...
댓글들 읽으니까 맘이 한결 편안해지네요...^^
시자 시자 하니까
저또한 좋은사람. 마음 넓은 사람 아니면서
선입견만 생기고 방어적이 되어가는거 같아요.....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7. 여기서...
'11.7.8 10:06 AM (112.187.xxx.155)남자의 반응은 좀 걱정이 되는 부분이네요.
시어머니가 문제가 아니라 아들이 훗날 며느리 잡을듯...8. 아마도
'11.7.8 10:34 AM (220.121.xxx.13)부러워 죽겠으니 그러나 봅니다.
남한테 이야기할때는 자랑이고 며느리한테는 그걸로 내가 꿀리기 싫고.
부러움 반 질투반 뭐 그런 마음일겁니다.9. 으
'11.7.8 11:15 AM (122.34.xxx.199)시짜들이란...
저랑 남편 비슷한 수준대학나왔는데 어머니 우연히 제모교 지나며, 넌 힘들게 어떻게 여기까지 통학했니?? 아놔ㅡ그럼 대학을 집근처로 다니나요? 참고로 저 대학 집에서 학교까지 한시간 거리였고 남편도 한시간거리 대학다녔다는거ㅡ 푸하하10. 위에 이어
'11.7.8 11:19 AM (122.34.xxx.199)힘들었겠구나 이런 말투 아니고 네가 공부 못해 여기까지 다니느라 애썼다 말투;; 어머니 죄송한데요 실은 저 고3 모의고사 결과로 남편대학 합격가능 나왔을때 좌절하고 울었거든요?
원글님 결혼전이시면 남편되실분부터 살펴보세요. 시어머니야 같리 살 사람아니지만 남편반응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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