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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요즘 종영드라마중 발리에서 생긴일 다시보고 있거든요.

이건 아무리봐도 조회수 : 1,912
작성일 : 2011-07-08 01:58:32
정말 돈주고 다시봤던 종영드라마였는데요,
다시 또 보고 있어요.
또 보고 또봐도 참 잘 만든 드라마같아요.
사람의 심리를 잘 묘사한 드라마,,,,
딱 이거라고 표현하지 않고 시청자, 보는사람 나름대로 주인공들의 심리를 느끼게 하는 드라마,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서 여러가지 해석이 나올수 있는 의견이 분분한 드라마..
참 치사스럽고, 드럽고 그렇고 그런 재벌가와 못사는 신데렐라를 꿈꾸는 여자의
그렇고 그런 드라마인데도
젊은이들의 사랑과 현실과 욕망을 잘 묘사한 드라마란 생각에
다시보니 또 새롭네요.
몇년전에 볼때는 하지원이 마냥 불쌍하게만 느껴졌는데
또 세월이 지나고 나이가 좀 들어서 다시 보니,
하지원이 불여시처럼 보이네요.
남자둘 양손에 쥐고 불여시 짖 하는 악녀로 보이네요.
아무튼...다시봐도 또 새롭고 질리지 않는 드라마 같아요.
찬성하시는분 댓글좀요.
IP : 59.86.xxx.21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악녀는
    '11.7.8 2:00 AM (14.52.xxx.162)

    아닌것 같아요,딱 그거에요,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려고 한 여자,
    전 이 드라마 열번은 본것 같은데 볼때마다 소지섭이 2% 아쉬워요,

  • 2.
    '11.7.8 2:01 AM (122.32.xxx.146)

    저도 아무리 봐도 질리지않고 자꾸 보고 싶은 한국 들마중 하나로 생각해요
    외화중에선 대부1,2편이고요

  • 3. 깍뚜기
    '11.7.8 2:01 AM (122.46.xxx.130)

    제 인생의 한국 드라마 중 탑 파이브에 꼽아요.
    아, 진짜 그 네 젊은이의 징한 삶이란.
    사랑의 짝대기가 어긋나고, 계층의 한계와 욕망, 욕정이 뒤범벅 되고
    결국 너 죽고 나 죽고 다 죽자.
    결말이 너무 멋지고 충격적이었어요!!!!!!!

  • 4. ..
    '11.7.8 2:05 AM (125.139.xxx.212)

    하지원땜에 몰입이 안되어 보다 말았어요..

  • 5. ㅎㅎ
    '11.7.8 2:08 AM (58.236.xxx.161)

    저는 다시 보려고 해도 정말 재미가 없어요 ㅜㅜ
    이거랑 온에어는 정말 제가 싫어하는 드라마류에요.
    근데 발리에서 생긴 일 엔딩은 정말 정말 괜찮은거 같음 ㅎㅎ
    엔딩 좋은거 발리에서 생긴일이랑..욕망의 불꽃...(안에 내용은 잘 안봤지만 엔딩이 참 좋아요 ㅎ)

  • 6. 이건 아무리봐도
    '11.7.8 2:08 AM (59.86.xxx.216)

    깍두기님..저는 드라마 보면서 ...소지섭 엄마가 " 너 여자도 남자 잘 만나야 하지만, 남자도 여자 잘만나야 한다" 이말이 왜 이리 가슴에 다가오나요? 결국 여자 하나때문에 남자둘이 죽었죠. 현실적인 부모님의 조언이었어요. 드라마지만.

  • 7. 발리
    '11.7.8 2:10 AM (125.177.xxx.62)

    결말보고 정말 재민쪽이던 전 쇼크였지만 두고두고 생각해도 결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철없던 시절 공홈에 가서 결말바꾸라고 항의글도 썼던 기억이 -_-;;;;;;

    그때도 이수정 이해갔지만 안됐다는 생각은 안들었거든요.
    그런데 몇년후 우연히 재방을 보니 그렇게 안스럽더라구요.

  • 8. 깍뚜기
    '11.7.8 2:10 AM (122.46.xxx.130)

    소지섭의 남루한 방과 우울한 표정이 잘 어울렸던 기억이 나요.
    소지섭 엄니가 깝깝한 캐릭터였는데, 연기 참 잘했지요.
    수정이랑 심란한 마당에 가끔씩 박예진이 소지섭 집에 들이닥쳐서 속을 박박 긁으며 질투를 유발하는 장면도 기억나네요. 아

  • 9. 이건 아무리봐도
    '11.7.8 2:12 AM (59.86.xxx.216)

    맞아요. 소지섭하고 딱 맞아떨어지는 드라마였어요. 소지섭이 우울해 보이는 인상이잖아요. 우울한 인상과 남루한 방..그럼에도 감출수없는 아우라..이 아우라를 어쩔꺼야...

  • 10. ..
    '11.7.8 2:17 AM (114.207.xxx.166)

    전 이 드라마 보면서 건진게 하지원이란 여배우와 소지섭의 재발견 이었어요.
    연기를 어찌 그렇게 자연스럽게 잘하나요?
    저도 이 드라마 너무 좋아해요..그리고 오연수 나왔던 달콤한 인생도 너무 좋았어요.

  • 11. .
    '11.7.8 2:19 AM (180.229.xxx.46)

    본반 ㅡ> 본방

  • 12. 이건 아무리봐도
    '11.7.8 2:23 AM (59.86.xxx.216)

    제가 사실 발리를 좋아하는 이유가요..또 하나 있는데요, 밤이고 하니까 밝히는데요, 울남편이 소지섭 닮았어요. 그 드라마 보면 남편의 젊은시절을 보는것 같아서요. 그런데 소지섭 닮았던 남편이 갈수록 뙈지섭이 되가네요. 걸을때 배부터 걷구요.

  • 13. 이건 아무리봐도
    '11.7.8 2:23 AM (59.86.xxx.216)

    180님..맞아요. 중간중간에 나오는 음악 너무 좋죠...완전짱이에요.

  • 14. .
    '11.7.8 2:34 AM (180.229.xxx.46)

    헉... 소지섭을 닮다니.. 아 대단해요..
    정말 잘생기셨겠다....
    우리 남편은 에릭을 닮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난에릭이 누군지도 몰랐는데 사람들이 하두 닮았다고 하기래 사진을 찾아봤더니..
    정말 닮았드라구요.. 그런데 그 사람은 동남아 삘이 많이 나는데..
    우리 남편은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그런데도 닮았드라구요.. ㅎㅎ
    암튼.. 님이 승자네요.. 소지섭이라니.....

    그리고 전 조인성, 소지섭, 하지원이 누군지도 몰랐는데.. 그 드라마 보고 처음 알았어요..
    어찌나 연기를 잘하고.. 스토리도 좋던지...
    정말 좋은 드라마 였는데... 마지막 다같이 죽을땐..
    정말 화가 나서 미치는줄 알았답니다.. 아니 어떻게 다 죽냐구요...
    그리고 마지막에 내 자존심 어쩌고 하는데.,. 아짜증.. ㅠㅠ

    둘이 사귈때도 소지섭 땜에 질투나서 조인성이 다그치면 맨날..
    눈물 뚝뚝 흘리며.. "그럴려고 그런게 아니라....~~ 이 대사만 읇는 수정이..
    이 대사가 맞나..? 갑자기 헷갈림..ㅡㅡ 암튼 이런 늬앙스..
    한편으론 양다리 걸치는 수정이 미워서..
    김수미 아줌마랑 그 여자애 엄마가 수정이 박살낼때.. 고소하드라구요...
    그런데 조인성이 슬퍼하니.. 고소했다가 그세 마음이 아파서 이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오죽하면.. 결혼해서 아들 낳으면...
    여자애가 미워도 아들이 원하면 들어줘야겠구나.. 라고 생각까지 했답니다. ㅎㅎ

  • 15. .
    '11.7.8 2:36 AM (180.229.xxx.46)

    아.. 오타가 너무 너무 많아요.. ㅎㅎㅎㅎㅎㅎ 세 까지...ㅎㅎㅎ
    유추해서 잘 읽으시길..^^*

  • 16. 이건 아무리봐도
    '11.7.8 3:22 AM (59.86.xxx.216)

    윗님 에릭닮은 남편이요? 제 취향은 아니지만, 에릭 잘생겼잖아요.

  • 17. 인성군자..
    '11.7.8 3:50 AM (124.153.xxx.99)

    일부러 로긴했네요..그드라마 20회 돈주고 몇일만에 다봤어요..재방하던데 뒷회에 앞회가 넘궁금해서요..예전에 제 신혼때봤을땐 별느낌없이 그냥 재밌다면서 봤는데..세월지나고보니 넘 새롭네요..정말 잘만든드라마예요..수준도높고 세련된드라마같아요..조인성 정말 연기잘하네요..전 계속 표정연기에 빠져봤답니다..그리고 조인성 팬클럽에 가입했어요..이나이에...39세랍니다..첨있는일이예요..
    그리곤 요즘 군대제대하고서 cf에 계속나오네요..참반가워요..
    지방인데 7월31일 팬미팅한다고하네요..신랑한테 아이둘 맡겨두고 서울갔다올거라했더니, 정신병자취급받았어요..미쳤다고..네 정말 미쳤답니다...조인성만 생각하고있어요..

  • 18. 인성군자..
    '11.7.8 3:58 AM (124.153.xxx.99)

    요즘 드라마보면서 차승원과 믹키유천도 멋있다고생각했는데, 발리에서 조인성보곤 조인성이 최고네요..그시대에 나이도어렸을텐데 어쩜 그런 신들린연기를 할수있을까? 것도 멜로드라마가지고요..
    전 마지막장면에서 수정이가했던말...자기가 사랑하는사람은 조인성이라고했을때 쾌재를불렀네요..
    정말 마지막장면은 그때 안방극장치곤 충격적이예요..정말 잘만든 드라마같아요..
    김수미씨도 참재밌고 각자 맡은역활이 참잘어울렸어요..연기도 다 잘했구요..
    전 조인성 비서 넘 웃기고재밌더라구요..표정연기가.. 그분나올때마다 웃었어요..
    조인성 형님도 연기잘했고..이렇게 드라마전부다 칭찬하긴 첨이네요..
    미혼일때 조인성영화.. 클래식이나 마들렌 볼땐 그냥 봤는데..정말 연기잘하네요..

  • 19. ..
    '11.7.8 4:26 AM (200.171.xxx.108)

    우리 남편은 장돈건을 닮았어요..다리 좀 더 짧고 몸통 더 많이 굵고 두상 두배지만 닮았어요..
    근데 전 조인성이 더 좋아요...

  • 20.
    '11.7.8 8:40 AM (203.226.xxx.40)

    다들 남편이 잘생기셨군요..

    저도 요즘 발리를 쿡에서 돈주고 사서 보고 있는데요..첨이에요 드라마에 돈을 쓰다니..

    에전에 볼때랑은 도 다르게 보이네요. 그땐 몰랐는데 하지원도 너무 양다리성이고...두손에 들고 버리지도 못하고 잡지도 못하고....

    그런 면에서는 조인성이 최고인것 같아요. 다시 조인성이 좋아질려고 해요...전 소집섭같이 우울한 캐릭터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좋아하지 않아서......

    다들 남편 자랑하시는데 저희 남편도 연애할때는 제가 에릭닮았다고 했어요....불꽃에 나오는캐릭터...

    근데 실제는 그 때나 지금이나 금호타이어에 나오는 하얀 cf모델 닮았어요. 걷는 폼도 체형도...그래도 모델 닮았으니 괜찮죠?

  • 21. 정말..
    '11.7.8 9:16 AM (211.172.xxx.243)

    별 색다른게 없는데도 너무 달랐던 드라마죠...
    비슷한 경험도 없는데 웬지 가슴을 아리게 하던 드라마죠..
    솔직한 모습의 하지원이 매력있고 조인성의 사랑이 정말 가슴에 와닿던 드라마..
    하지만 이드라마이후에 다른 드라마에는 전혀 빠지지 못하는 부작용이 있죠^^

  • 22. 수정이에 대한 오해
    '11.7.8 10:49 AM (211.115.xxx.132)

    불여시라니요.. 양손에 떡들고 고민하다니요... ㅠ.ㅜ..

    첨엔 그 잘난놈이 지랑 비슷한 배경이니 더더욱 동질감에 정이 갔는데
    그넘이 그만 잠시 오락가락 하는 터에 상처받고
    니도 나랑 비슷한 맘인 줄 알았더니 더 나쁜놈이네 하는 심정으로
    그래 내주제에 돈 많은 놈 잡고 팔자나 고쳐보자 했는데 이 넘이 더 진심인거 깨닫는데
    그러기엔 내 신세가 서글프고 그렇다고 덜컥 맘 줄수도 없어 그냥 흐르는데로 가자 하고 기울지만
    결국 맘은 이넘에게 몸은 그 놈에게 있는 상황이 좌라락 펼쳐진거라고 여겼어요.

    신세처량한 수정이도 불쌍하고
    너무 잘난 인욱이도 불쌍하고
    어찌 해보지못하는 재민이도 불쌍하고
    본방에 돈주고 다운받아 다 보고 재방삼방사방, 그리고 케이블에서 하는거 또보는 아줌마예요.

    볼걸 왜 보냐며 갖은 구박하시는 울 서방님은 태조왕건 할때마다 또보며 이건 인생공부랍니다.

  • 23. 여주인공중
    '11.7.8 12:01 PM (122.37.xxx.211)

    가장 구질구질 뽀대 안나는 자존심 따윈 못지키는 소녀가장 주인공이었죠..
    타 여주인공들이 자존심 가난 운운하면서 실제로는 배경뿐인 가난을 흉내냈다면
    수정인 쌀도 없을 지경이라 두 남자 사이를 처절하게 오고가는 지극히 현실적인 여자였죠..
    그래서 재민이한테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려 했는데 결국 넘어가고 두 남자까지 모두 비극에 몰아넣었죠..
    이 드라마 이후로 환타지멜로에서 금기처럼 여겼던 경제적 가치가 사랑보다 위일수 있는 드라마 주인공들이 많이 등장하고 그게 당위성을 얻을 수 있고 시청자들의 공감대도 얻었다고 봐요..
    그리고 순종적이고 청승가련에 어장관리녀들이 대부분인 여주인공들이 주체적인 캐릭터로 많이 바뀌구요..
    경제적 신분과 속물스러움을 표면에 내세워서 현실과 대입해보게 했던 나름 선구자적 드라마로 전 열렬히 사랑해요..

  • 24. 좋은드라마
    '11.7.8 1:52 PM (211.38.xxx.59)

    제가 이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리얼리티가 많이 살아있어서예요.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현실에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잖아요.저 같은 경우는 드라마의
    그 비현실성이 싫어서 안 보는 스타이리이라 그런지.
    하지원,조인성,소지섭 다 너무 가엾고 애달프고.
    잊을 수 없는 드라마죠.

  • 25. 와~우
    '11.7.8 1:57 PM (116.37.xxx.130)

    너무 좋아하는 발리...저도 열번쯤 본것같아요
    전 가장 인상적인게 두 남자가 수정이가 자기꺼라고 생각할때마다 득의 양양 해지는 표정이 인상적이에요 저도 이드라마 이후로는 드라마가 별로 재미 없어요

  • 26.
    '11.7.8 2:18 PM (112.167.xxx.215)

    진짜 재민 수정 인욱이 살고 있을것처럼 리얼했죠. 소지섭이 2% 부족하다는 분도 계신데 소지섭은 여기서 200% 다 쏟은거 같아요. 자긴 발리 찍으며 젤 힘들었고 다시 생각하기 싫다는..소지섭이 실제 엄마랑 둘이 살고 소년가장으로 경제적으로 힘들게 자라 자격지심 많았던거..작가가 일부러 자기를 극한까지 자극하기 위해 쓴거 아닌가 괴로워했다고 해요..대본볼때마다 스스로의 트라우마때문에 그만두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참으며 끌고 왔다고..인욱은 소지섭 그 자체였죠.인욱이 너무 자기와 닮아..자기 분신같아서 너무 싫고 괴롭고 가여웠다고.4명의 주인공이 모두 우울한 그러나 사랑스럽고 가여운..발리는 정말 명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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