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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끼리 모이면 아들 없으면

소외감 조회수 : 2,683
작성일 : 2011-07-07 13:00:30
우리 신랑은 장손이고 지금 딸만 둘이거든요.
이제 둘다 초등학생이라 낳을려면 진작 낳았어야지 늦은거 같구요.
작은애 서너살때까지만 해도 신랑이 아들 하나 있어야 한다고 하나 더 낳자고 그러는걸 저는 또 낳았는데 딸이면 어쩌냐고 둘째 낳고 백일쯤에 루프 바로 해버렸어요.
이젠 애들 어느정도 커서 신랑도 미련은 많이 없어진거 같은데 남자들끼리 모이면 아들 없는 사람은 기가 죽는다고 그래야 되나 아무튼 소외감 느끼나봐요.
신랑 고향친구나 동료나 제 친구들이나 진짜 가까운 사람은 아들 한명이라도 다 있어요.
아 신랑하고 절친한 선배한명 그 사람만 딸만 둘이네요.
지난주말에 만났는데 신랑선배말이 사무실에 남자직원이 아들이 초등생인데 말 안 들어서 골치란 얘기를 하자 그 선배가 지금 아들있다고 자랑하냐며 그랬대요.
아직 신랑도 아들미련이 조금은 남아있지만 남자들끼리 모이면 아들 없음 그런가봐요.
IP : 220.86.xxx.2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7 1:03 PM (119.64.xxx.151)

    님의 남편과 선배가 그렇다고 해서 아들없는 모든 남자가 그렇다는 일반화는 삼가주세요.

  • 2. ㅇㅇ
    '11.7.7 1:04 PM (116.33.xxx.76)

    여자들도 딸이 있어야 된다고 잘 그러지 않나요.

  • 3. 소외감
    '11.7.7 1:05 PM (220.86.xxx.20)

    물론 일반화시킬 생각은 없구요.
    남자들의 심리가 많이 그런가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에요

  • 4. ..........
    '11.7.7 1:05 PM (14.37.xxx.221)

    세상에 기죽을 일 많군요... 너무 많아서 셀수가 없을정도에요... ㅎㅎ

  • 5. ...
    '11.7.7 1:05 PM (59.9.xxx.175)

    일반화 삼가주세요2222222

  • 6. ...
    '11.7.7 1:06 PM (112.187.xxx.155)

    딸이 얼마나 이쁜데...
    전 아들 하나지만 신랑 아직도 딸없는거에 아쉬워해요. 딸을 간절히 원했던터라...
    근데 그런건 있어요.
    주변에 거의 아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이가 요즘 뭐한다... 아이랑 뭐했다...
    서로 정보도 주고받고 공유하고 그러는거 같아요.
    딸과 아들은 노는거라 행동패턴이 달라서 아무래도 아들있는 사람과 더 이야기를 많이 하는거 같긴 해요.
    그래도 딸이 얼마나 이쁜데요.
    우린 요새 딸가진 부모 완전 부러워하는중...
    가족계획을 하나로 끝냈거든요...
    신경쓰지 마세요. 똑같은 자식인데요...

  • 7. ...
    '11.7.7 1:07 PM (125.130.xxx.156)

    아예 자식없는 울 남편은 우짜라구요????

  • 8. 당연한거에요
    '11.7.7 1:08 PM (218.37.xxx.67)

    여자들도 딸없으면 많이 서운한것처럼 남자들도 그런거죠
    제가 40중반인데 요즘 젊은엄마아빠들은 어떤지 몰라도 제또래 이상이면
    남자들 거의 그런 사고방식 있어요

  • 9. ..
    '11.7.7 1:13 PM (211.199.xxx.38)

    아이고 요즘 애 안생기는 사람도 많은데 아들이고 딸이고 다 소중하고 예쁘고 감사해야 할것 같아요.

  • 10. 아들만 둘
    '11.7.7 1:17 PM (126.114.xxx.4)

    전 처녀적부터 아들을 꼭 낳아야지 굳게 맘 먹고 있었는데요(적어도 아들 셋은 낳고 딸을 낳든가 해야겠다고...) 왜 그땐 드라마에서도 보면 남자가 바람펴서 아들 낳아오면 딸만 낳은 조강지처가 암말 못하기도 하고 시댁에서도 손자 낳았다고 막 대접해주고 그런 스토리 많이 봐서요. 아들없으면 목욕탕 같이 갈 사람 없어서 아쉽고 어쩌구 그러길래 정말 그런 줄 알았는데 왠걸 아들만 둘 낳았지만 목욕탕은 원래 가지도 않고 같이 가도 냉탕에서 신나게 수영만 하다 나오더라구요. 뭐 딸 둘 낳아서 목욕탕 가서 힘들게 때밀어주고 나오는 것보다야 저는 수월하지만 목욕탕 운운도 다 그냥 하는 소리구나 싶어서 허탈하더라구요.
    오히려 딸만 둘 있는 울친정아빠가 저희 아들들 데리고 온천 잘 다니십니다. 저희 아빤 아들없다고 절대 섭섭해 하는 소리 안하시더니 막상 손주 생기니 그동안 못한 거 다 하고 다니시면서 저한테 고마워 하시네요.
    뭐 결론은 딸없으면 딸이 아쉽고(저는 친정엄마랑도 목욕탕 같이 안다니는 영양가 없는 딸이라서 딸도 별로 욕심 안나지만...) 아들이 없으면 또 아들이 아쉽고 그런 거겠죠. 근데 아들이고 딸이고 자식 다 소용없는 거 같구요 마지막까지 같이 남은 남편한테 잘 해주고 건강관리, 돈관리 하면서 사는게 정답인 거 같아요. 자식있어야 돈만 많이 들고 걱정만 늘지 노후에 별 소용 없을 거 같아요.

  • 11. 그렇다면
    '11.7.7 1:31 PM (125.186.xxx.11)

    남자들끼리 아들없어서 기죽는다면...어쩌시게요?
    지금이라도 하나 더 낳아보시게요?
    저 밑에 아들 딸 구루마니 비행기니 하는것도 그렇고...
    아들이든 딸이든, "있어야한다"라는 표현 자체가 웃겨요
    그냥 낳은 애들이나 잘 키웠으면 싶네요

  • 12. 66
    '11.7.7 1:32 PM (221.141.xxx.162)

    제 남편도 장남이고 딸둘이지만 아들있는 친구들이 놀리면 고단수로 받아쳐줍니다..
    임신전부터 딸을 바랬고 딸과 잘 맞아요.. 지인들 사이에서 딸바보로 소문이 자자~~ 합니다..
    그래도 가끔 그렇지 않아? 하고 물어보면 노후는 저랑 재밌게 보낼거래요.. 그 좋은 딸은
    결혼하면 그만이라고..

  • 13. 쯧쯧
    '11.7.7 1:42 PM (99.140.xxx.216)

    답글들 보니 (원글님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아들 없는 엄마들(딸만 있는 엄마들이 아니라)의 컴플렉스 완전 끝을 달리네요.

    원글님 쓰신 대로 남자들은 아들 있는 것이 뭔 자랑인 줄 아나본데,
    요즘 세상에 장손, 아들 이런 것이 뭐 그리 중요합니까?
    아들이든 딸이든 내 자식이 가장 중요하죠.
    소중한 따님들 귀하게 키우세요.

  • 14. .....
    '11.7.7 2:04 PM (121.182.xxx.108)

    기죽을거같은데.....
    요새세상에 장손이없다 그래도 그렇지않더이다......
    딸은 진짜 남의식구되는거맞아요.......

  • 15. 우리 남편은..
    '11.7.7 2:05 PM (121.131.xxx.88)

    본인이 딸을 너무 좋아해서 첫애 낳기 전에 아들이면 하나 더 낳고 아니면 끝낸다고 하더니
    첫애가 딸이 나오자 바로 문닫아버렸어요 --;;
    남편이 장손에 외아들인데 저는 시댁에 시달리기 싫어서 하나라도 더 낳자 했는데
    싫다고 하더군요...
    모든 남자가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하지만 남편이 너무너무 원하시면 잘 얘기해보세요.

  • 16. ㅎㅎㅎ
    '11.7.7 2:07 PM (116.122.xxx.60)

    아들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면 기죽을 거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면 안그럴걸요.

  • 17. 솔직히
    '11.7.7 4:30 PM (222.110.xxx.2)

    아들은 아들이어서 좋고,딸은 딸이어서 좋지 뭘 그러십니까.
    하지만 딸바보,딸바보 해도 남자들끼리 있을 때
    딸이 아들보다 진심으로 좋다고 하는 사람은 아직까지 단한명도 못봤습니다.

  • 18. .
    '11.7.7 4:50 PM (119.196.xxx.80)

    그런사람만 만난거겠죠.
    우리 형부는 딸 둘인데요 . 언니는 정말 간절히 둘째 아들 원했고
    형부는 딸을 원했어요. 이유는 자기집 아들 중에 본인빼고 하나도 잘된 사람없어서
    혹시 그런것도 대물림할까봐. 지금도 아들둘있는 친구 만나면 진짜 대화없이산데요.
    조카둘은 결혼해서도 하루에 한번 아빠한테 전화하니 얼마나 좋아보이는데요.
    그리고 요즘세상에 아들이어딨나요? 돈없으면 시부모 취급도 못받고 제사도 없애는 세상인데요

  • 19. ....
    '11.7.7 5:07 PM (123.213.xxx.38)

    그런거 은근히 있어요.
    제 친구가 저번에 언뜻 얘기하는데 자기남편이 회식에 갔다가 왔는데 아들있는집은
    테이블가운데 앉고 딸만 있는집은 저~~기 구석에 앉아라고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네는 딸,아들 한명씩 있는데 갔다와서 뿌듯해 하더란 얘기 들은게 기억나네요.
    남자들 유치한 구석이 있는거 같아요.

  • 20. 친정얘기
    '11.7.7 6:47 PM (112.150.xxx.121)

    친정 남동생이 오빠에 비해서 여러모로 쳐져서 평생 좀 눌려 살았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잘난 형 밑의 동생이었는데...
    쩝. 자기는 아들있다고 딸만 있는 오빠네 한테 우월감 느끼더군요.
    자기 평생에 형보다 나은 것은 그것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지..
    일반화는 곤란하지만, 좀 열등감이 있고 본인이 별 내세울 것 없는 사람들이 그런 거로 우월감 느끼는것 같아요.

  • 21. .
    '11.7.7 8:47 PM (116.37.xxx.204)

    친정아버지 딸만 두셨지요.
    지금 팔순 안 되셨는데 그러셔요.
    아들때문에 패가망신에 속 문드러진 친구들 하소연 한다고요. 울 아버지한테요.
    알게 모르게 우리 나라 아버지들이 아들에게 올인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딸은 시집보내면 대충 그냥 살게 두면서도요.

    그래서 겉은 멀쩡한데 속 빈 강정들 많다고 그러시대요.
    크면서도 한 번도 아들없다고 뭐라 하신 적 없는 아버지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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