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평소에 얼굴 두껍기로 따지면 지구의 멘틀보다 더 하며.
넉살로 따지면 남의 집에서 9시까지 놀고도 더 놀겠다고 고집 부릴정도로 대단해서 제가 기함을 했고..(엄마와는
교류가 없고 아이끼리만 왕 친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정확한 시간에 예쁜 응가 싸서 흐믓해 하던 아들녀석이 착교 들어가더니 변비 설사르 반복
하더군요;;;
학교에서만큼은 어째 어째 참고 오다보면 배변감이 안느껴져 며칠 가다가 ..이게 몰아서 나오는 증상이였어요..
결국 어제 일 치루었습니다 ;;;;;
울며 불며 그 조그만 얼굴에 타조똥 정도 되는 되는 눈물을 흘리고 오면서..(평소떄 어찌나 건강하고 씩씩하고 엄
마가 무섭게 혼나도 입반 삐죽하는 녀석이라 단단할줄 알았더니)
"엄마 으앙..나 갑자기 설사 나서 학교에서 나오다가 바지에 왕창 쌌어..엉엉엉"
아파트 필로티 2층이라 걸어올라온모양이였어요..그전에까지는 티 안내려고 어기적 거리고 왔네요;;;ㅡㅡ
꼬옥 안아주고 아이 깨끗이 씻기면서..살살 따뜻하게 달래주었어요~~~응가 냄시도 안난다 하면서 제가 맡아보고
그랬어요 ㅋㅋㅋ(별로 안나더군요 설X라 ㅠㅠ)
어떤 엄마가 그러더군요..
"언니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과 틀려서 학교 적응 기간대 응가도 하고 오고 그런데;;;긴장하삼^^:"
하면서 호호하하 장난스레 들었던 이야기가 있었는데(저는 딸이 얌전하고 무난하게 학교 생활중이여서)
오...
어즈버 사고 치신 아들래미 눈물 흘리는 모습 보니 아기 때 생각이 나서 곤히 맘이 이상하더군요..
안스럽고 웃기기도 하고..
이녀석도 아이는 아이구나 싶고^^
창피해서 혼났다는둥 얼굴이 벌개져 온 아들을 보고 조금더 눈높이를 더 맞추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에서 ADHD증후군의 아이가 (같은반)있는데 아들을 유난히 많이 괴롭혀서 많이 힘들었어요..
이제 조금더 성숙한 녀석이 됬길 빕니다..
그나저나 오늘은 무사히(?)오려나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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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니면서 배앓이를 자주 하더니..
8살 아직도 아기네요~ 조회수 : 270
작성일 : 2011-07-07 11:48:42
IP : 180.68.xxx.2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기
'11.7.7 1:31 PM (221.146.xxx.1)정말 아직도 아기네요. 귀여워라...
나름 얼마나 심각했을까요??
다들 그러는 거라고 위로해 주세요. 적응 신고식 호되게 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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