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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맡기고 해외여행가는 동서

여행이 조회수 : 6,310
작성일 : 2011-07-07 11:40:55
우리 부부는 아직 해외여행 한번도 가보지 못했어요.
양쪽 부부 모두 애가 두명씩이고요.

그런데 동서네가 부부끼리만 해외여행을 간다고 하네요.
우리 남편은 애들 맡기고 잘 다녀오라고 하는데
전 마음이 홀가분하지만은 않아요.

까짓 며칠 봐줄 수는 있지만 그런 여행을 계획했다는 자체가 얄미운거에요.
어떻게 그럴 생각을 했는지.

아마 우리집에 맡기려고 한 의도는 아니었는데 남편이나 시부모가 나서서 저한테 부담지우는 거 같기도 하고
기분이 좀 안좋아서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라고 올려나 봅니다.

애들 4 명을 뒤치닥거리 할 생각을 하니...한숨이 좀 나와요.
남편 잘 둔 동서가 부럽기도 하고요.
IP : 114.207.xxx.37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ods
    '11.7.7 11:42 AM (208.120.xxx.43)

    허걱...ㅠㅠ

  • 2. 삼각김밥
    '11.7.7 11:42 AM (211.196.xxx.246)

    할말은 아니지만..할께요

    동서분.. 개진상이시로군요..

  • 3.
    '11.7.7 11:42 AM (211.180.xxx.53)

    힘드시겠네요.
    품앗이로 님도 조만간 애들 부탁하고 두분 여행 다녀오세요.
    그러면 동서가 다음엔 부탁 안하겠죠.
    저도 조카 맡아서 이틀 돌봤는데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전 제 아이 안맡겨요. 그게 힘든걸 아니까...

  • 4.
    '11.7.7 11:43 AM (175.207.xxx.121)

    저도 님 같은 맘이 들 거라 봐요..근데 저축한다 생각하세요..담에 님이 동서에게 맡기겠다고 해도 동서 할 말 없잖아요..저축

  • 5. ...
    '11.7.7 11:45 AM (122.34.xxx.199)

    다음엔 원글님도 꼭 맡기고 여행가세요.
    아. 정말이지 동서+시동생 쌍으로 너무하네요. 친정부모나 시부모에게 맡기고 가면 부럽다 그러려니 하련만...어찌 윗동서가 아이 넷을 돌볼 거라 생각하며 떠나는지 생각은 가출했나봐요.

  • 6. 담엔님네가가세요
    '11.7.7 11:45 AM (125.186.xxx.52)

    공평하게... 얄미워할 이유없네요..
    님가겠다는거 말리고 가는것도 아니고..님돈갖고 가는것도 아니고...
    님한테 애봐달라 한것도 아니고...(시부모님께 부탁하셨나요??)
    님 사정 안되면 못봐주겠다 하면 그만인거고..

    전 애들 더크면 제가 제안할겁니다..
    동생네랑 번갈아 애봐주고(울집안도 넷이네요) 번갈아 여행가기...
    고만고만한 애둘한테 치여서 살다보니 남편과의 오붓한 시간 그립습니다...
    저같이 살고 있는 제 동생도 그럴것 같어요...
    그럼 상부상조하면서 그렇게 다녀오면 되는거져 뭐..

  • 7.
    '11.7.7 11:46 AM (121.151.xxx.216)

    못한다고하세요
    절때로 못한다고
    그냥 말로도 힘들어하시면서 어찌 하실려고요
    이럴때는 거절이 최고에요

  • 8.
    '11.7.7 11:47 AM (110.12.xxx.130)

    대박이네요..........
    님네가 만만해보이나봐요? ㅠㅠ
    어찌 그럴수가..

  • 9. .....
    '11.7.7 11:47 AM (203.247.xxx.210)

    그러고 싶을 수 있다는 게 저는 이해가 안 가네요....

  • 10. 남편시키세요
    '11.7.7 11:56 AM (220.121.xxx.13)

    동서가 애 봐달라고 하지는 않는데 남편이 나섰군요.
    남편더러 당신이 월차내고 볼거 아니면 나는 힘들어서 못한다고 잘라 말하세요.
    동서네보다 원글님 남편이 문제네요.

  • 11. 제가봐도 남편문제
    '11.7.7 12:01 PM (115.143.xxx.59)

    남편이 정말 원글님 위하는 맘이 조금도 없군요,
    남편 잘못만나셨어요.

  • 12. ..
    '11.7.7 12:01 PM (110.14.xxx.164)

    애 넷이나 보라고 맡기는건가요
    아마도 유아같은데 ...
    아무리 친 동기간이어도 무리지요

  • 13. 위로랍시고...
    '11.7.7 12:04 PM (175.117.xxx.198)

    동네아줌마 얘긴데요..
    아랫동서가 큰동서 시부모님하고 합가해서 살때
    직장 다니느라 자주 아이를 맡겼는데요..
    후에 큰동서네가 미국으로 이민가서 작은동서가 합가했는데
    가끔 조카들만 놀러와 죽을 맛이라네요.
    나한테 이런일이 생길줄 알았냐라는 작은동서의 후담...

  • 14. ..
    '11.7.7 12:08 PM (174.255.xxx.82)

    애들을 맡게되서 싫은 건가요 애들이 아니라도 동서가 여행가는게 얄미운 건가요?
    애들 맡기 싫다 하세요. 그리고 얄미워 하지 마세요.
    동기이고 아이들도 둘씩 똑같다고 여행가고 뭐 그런거 까지 똑같이 해야 하는지요 ....

  • 15. 바로
    '11.7.7 12:08 PM (180.230.xxx.93)

    해외여행 적금 들어가셔요.
    동서도 당해봐야 하니까
    님도 그대로 설욕하셔요.
    아이들만 맡기고 간다니...후후

  • 16. 왜들이리 까칠?
    '11.7.7 12:09 PM (114.92.xxx.27)

    가족끼리 맡기고 맡을 수 있는거 아닌가요?
    남도 맡아주는데 ... 너무 까칠하시네요 ... 님은 부부사이가 안좋으신가봐요 ... 애 맡기는게 문제가 아니라 부부문제부터 풀어보세요 ... 객관적으로 봤을때 이런게 문제가 된다면 가족이 뭔 필요가 있을까요?

  • 17. 정확히
    '11.7.7 12:31 PM (175.117.xxx.198)

    정작 맡게될 형님의사는 묻지 않고 덜컥 맏은 남편이나 아랫동서네가 미운거죠.

  • 18. 레이디
    '11.7.7 12:33 PM (210.105.xxx.253)

    왜 동서만 가지고 그럽니까?
    시동생은요?

  • 19. ^^;
    '11.7.7 12:41 PM (118.33.xxx.213)

    참 쉽게 애 맡기네요. 애 혹여라도 잘못되는 일 있으면 누가 책임지라고. 고마운 마음 알면 선물 콕 찝어 모 갖고 싶다고 말해요. 아니면 국내 여행 계획이라도 세워서 덜컥 애 맡기시고 가든가. 같은 애 키우는 엄마인데 어떻게 상의도 없이...

  • 20. ~
    '11.7.7 12:55 PM (128.134.xxx.85)

    전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요?
    동서부부가 애를 맡기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거나
    사전에 얘기된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러니까 원글님도 승낙했을거구요.
    원글님이 막상 동의해놓고 부아가 나니까
    앞뒤 다 자르고 써놓으신 듯.. 아닌가요?

  • 21. 사이만 좋다면
    '11.7.7 12:58 PM (115.178.xxx.253)

    서로 좋은 일 아닌가요?
    반대로 원글님 갈때도 서로 맡아준다면 말이지요.
    저희는 그렇게 하거든요..

  • 22. .
    '11.7.7 1:56 PM (59.23.xxx.95)

    집안에 상을 당했다거나 해외출장이거나 이런 불가피한 상황도 아닌데 왜 애를 며칠씩 맞겨요?
    애 둘 데리고 해외여행 가는게 힘들다면 동서네가 국내여행으로 돌리던지 아이동반 가능한 다른 스케쥴로 돌렸어야죠.

  • 23. .
    '11.7.7 2:12 PM (182.210.xxx.14)

    애들 넷 챙기려면 힘드시겠어요~그래도 이미 결정된 일이면 담에 해외여행가실때(시간내서 꼭 가세요~) 동서네가 아이들 맡아주면 된다고 좋게 생각하고 넘어가세요~(정신건강상)

  • 24. .
    '11.7.7 3:50 PM (119.161.xxx.116)

    남편을 잡아야겠네요. 아님 시어머님 봐주라고 하시던가.
    동서를 탓하기 전에요.
    ~님 말씀처럼 앞뒤 싹둑 자르고 쓰신듯하네요.

  • 25. 원글님네
    '11.7.7 4:36 PM (220.86.xxx.75)

    맡기는거 아니니 시어머니댁에 관심끊고 남편분 잡아야겠네용

  • 26.
    '11.7.7 6:08 PM (175.196.xxx.107)

    1. 제일 문제는 원글님 남편이네요.

    자기가 봐 줄 것도 아니면서 참 오지랖도 진상급입니다.

    2. 다음엔 님네가 가세요.

    남편에게 해외여행 예약 하지 않으면 애들도 절대 봐주지 않을 거라고 하세요.

    3. 평소 님 가족들도 해외여행 간간히 가신다던가 한다면 모를까,
    한번 가 본 적도 없다면서, 급한 일도 아닌데 아이들까지 떠맡아 봐주면서까지
    동생네 부부 즐기라고 희생하다니....

    님 참 답답하시겠네요.
    남편이 생각이 너무 짧으십니다.

  • 27. 님은 모르는척
    '11.7.7 8:29 PM (124.195.xxx.67)

    하세요
    시부모님이 보시는 건 보시는 거고
    님이 섣불리 나셔시면 님 몫이 될테고요

    글쎄요
    어른삶도 중요합니다만
    아이는 금방 자랍니다.
    당장이야 긴 세월 언제 키워놓고 하겠지만
    글타고 맡길 사람 의향도 안물어보고 맡길 정도면
    애봐준 공 없다고 별로 좋은 결과일 것 같지 않아요

    왜 그렇게 내 자식 키우면서 여기저기 도와줘야 한다고들 생각하는지.
    젊은 엄마들 많은 곳이라 욕먹을 줄 압니다만
    자립은 지청구 안 듣고 사는것만 말하는게 아니죠

  • 28. 가족이라는
    '11.7.8 4:10 AM (108.35.xxx.45)

    이름으로 참 피곤하게 하시는 분들 계시더라구요.
    입장 바꾸어 보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시댁에도 저런 스타일 있는데.....애 맡겨놓고 카지노에 가는 몰지각한 분 있어요.

  • 29. 노여워마시고
    '11.7.8 4:39 AM (75.61.xxx.191)

    지금 엑셀이나 아무 장표가 되는 프로그램을 하나 열으세요.
    각자 가정당 베이비시팅을 할 때마다 포인트를 적을 수 있는 양식을 만드세요.
    (한시간에 1인당 1점 이런 식으로)
    그리고 누적 포인트를 연말마다 결산하면 되지요.
    저는 애 둘 있는 친구들과 이렇게 지냅니다. 서로 불만 전혀 없고 너무 좋아요.

    그리고 애 둘이시라는데 님도 꼭 여행 다녀오세요.
    저는 남편과 단 둘이 저녁 외출뿐이 안해보긴 했지만 가끔 그런 외출이 얼마나 큰 힘을 주는지.
    꼭 하세요~

  • 30. 제가
    '11.7.8 8:50 AM (118.38.xxx.23)

    동서네 아니 일주일데리고 있어봤는데, 친정조카랑은 또 틀려서 무지 힘들더라구요.

    애들끼리 잘놀아서 제가 자진해서 데리고 있겠다했는데,
    아~이게 쉬운일이 아니구나 느꼈어요.

    너무 힘드실텐데,,남편에게 꼭 보상 받으세요.
    그리고 동서네에 애들 맡기고 꼭 여행가시구요.

  • 31. 울집 시누이
    '11.7.8 8:51 AM (119.64.xxx.158)

    시누이 교사라서 수학여행가고,
    시누이 남편 큰 아이 데리고 해외여행가고,
    막내 초등 1학년 아이는 우리집에 맡기고, 소풍있어서 도시락 싸고...
    참... 기분 묘하더이다.
    그래도 아무말 안했는데,
    시누남편 귀국하며 시누이 명품 선글 사오고, 나는 쓰지도 못하는 머리핀 하나.
    시누이는 경주빵하나. 끝.
    받아서 맛이 아니라 괴씸한 생각이 들었다는 속좁은 나.

  • 32. 우리 시누
    '11.7.8 8:56 AM (118.218.xxx.143)

    부부동반 해외 여행가면서 조카들을 우리 집에 맡겼어요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3일 동안 지냈어요
    근데 생각보다 조카들 비위 맞추기가 힘들었네요
    고기 없으면 밥안먹어
    초등 고학년이라 3살짜리 어린 사춘이 귀찬아 발로 걷어 차고
    그순간 야단 쳤어야 했는데 남의 자식이라 그냥 뒀더니 두고두고
    제속이 쓰리더군요
    글구 해외 여행후 선물이나 고맙단말 듣지는 못했네요!!

  • 33.
    '11.7.8 9:05 AM (123.248.xxx.84)

    저는 피치못할 사정이 있어 같은동네 친구집에 6살딸 30분정도 맡겨도
    데려올 때 그집아이들 과자랑 빵 사다줍니다..
    위엣님들 애 봐준 선물들 보니까 기가 차네요... 사람들이 어쩜 그리 뻔뻔한가요.

    원글님에겐, 정말 똑같이 하라고 하고싶네요. 인간사에서 기브앤테이크가 제대로 되어야 서로 오래 잘 지낼수 있는 건 기본중의 기본이죠.
    우리 시누도 애들 여름방학을 맞아! 부부만 장장 보름간 해외여행 가신다네요.
    휴우~~~~~~~~~~~~~~~~~~~~~~~~~
    친정엄마(제 시어머니죠)가 아예 시누집에 가셔서 보름간 사신대요.
    그 때 생신도 들어있고... 저보고 우리애들도 사촌언니들이랑 놀게 데려오라 하시고...
    그러는거보니
    아무래도 저도 꽤나 신경쓰이고 힘든 나날이 될 것 같네요.
    더우기 생신 당일에 미역국이 철칙이신 분이라....ㅠㅠ

  • 34. ..
    '11.7.8 9:39 AM (116.121.xxx.39)

    ㅋㅋ 인간이라면 당연 배아픈맘 드는거 아닌가요? 저도 그럴거 같아요.
    하지만,이왕 맡아주게 되었으니 맘 편히 기쁜맘으로 해주세요^^
    미운 가족이라도 힘든 일 있을땐 많은 힘이 되어줍니다.
    다른 분들 댓글처럼 저축으로 생각하세요~

  • 35.
    '11.7.8 9:55 AM (112.163.xxx.192)

    진상이 아쥬~~
    ㅋㅋㅋ
    그런데 똑같이 맡기고 님도 그렇게 가세요~
    담에 그렇게 갈 수 있는 티켓 하나 생긴거나 마찬가지쟎아요
    미리 말해 놓고.
    꼭, 가세요~

  • 36. 둥알라
    '11.7.8 10:07 AM (211.47.xxx.209)

    맡긴 건 동서 부부인데 왜 욕듣는 건 동서만인가요?ㅎ 원글이나 댓글이나 여자만 잡아서 살짝 억울..-_-
    친척간에 사이만 평소 좋다면야 맡길 수도 있대지만, 그 동서 부부는 맡길려면 님한테까지 충분히 양해를 구해야지, 남편에게만 말하면 어떡하나요. 아님, 님께 맡길 의도가 아니었다는 거 보니, 남편이 설레발 치신 건가요? 그럼, 남편을 잡으세요. 아님, 시어머니께 남편까지 패키지로 맡겨버리시든지.
    염치가 있다면, 여행 다녀오면서 미안한 얼굴+양손 무겁게 오시겠지요?^^

  • 37. 아뇨
    '11.7.8 10:25 AM (1.252.xxx.132)

    분해하시지 말고 원글님도 꼭 똑같이 애들 맡기고 해외여해 갔다 오세요
    갔다 와서 애들 본다고 힘들었겠다 어쩌겠다 입방정 떠는거 웃으면서 대답해주세요
    뭐,,,,별로 안 힘들어 괜찮아,,,,고마워 동서 우리도 한번 나갈려고 했는데 어디다 맡기나 했는데 동서네가 나갔다 왔으니 마음이 편안해 졌다면서
    생긋 웃어주세요
    내년에 간다면서 동서네와 남편을 동시에 압박하는겁니다,,,,

    저라면 빚 내서 한번 갔다 오겠어요

  • 38. 흑흑
    '11.7.8 10:27 AM (1.251.xxx.120)

    그래서 저는 이번에 일주일 정도 친구가 호주 여행 같이 가자고 하는데
    애 맡기기가 불편해서 관뒀습니다.
    친자매든 친엄마든 그 누구에게든 정말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니고
    여행 간다고 하루나 이틀도 아니고 일주일 이주일씩 맡기는 민폐는 끼치고 싶지 않아서리.ㅠㅠ

  • 39. ...
    '11.7.8 10:59 AM (218.157.xxx.101)

    저라면 빚 내서 한번 갔다 오겠어요 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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