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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구청에 같이 민원 넣어주세요ㅠ

하앍 조회수 : 828
작성일 : 2011-07-07 01:14:16
며칠전에 이매동 사시는 분이 글 올리셨는데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35&sn=off...

=====
단지 내 야생고양이들로 인하여 아래와 같은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 발생되고 있습니다
고양이 울음소리로 인한 주민들의 밤잠을 설치는 민원
동 계단에서 새끼를 낳아 불쾌감을 주는 민원
어두운 곳에서 갑자기 나타나 주민을 놀라게 하는 민원

시청에 위임받은 유기동물보호 위탁관리업체에 접수하여 야생 고양이 포획을
1차 시도하였으나 고양이 밥을 주는 주민들이 계셔서 업무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야생고양이에게 밥을 주거나 보살피는 등의 행위를 금지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이런 공고가 붙었대요.

참 무지막지한 발상이죠? 걍 보기 싫으니 잡아죽이겠답니다.
그럼 쾌적한 환경 된답니다.

그 민원 넣은 사람들 누군지 참.
야옹소리 듣기 싫어? 니 목소리도 시끄러워,
차가운 돌계단에 새끼 낳은 걸 보니 불쌍한게 아니라 불쾌하다. 진짜 사람 맞아?
밤에 갑자기 튀어나와 놀랐다고? 아예 밖에 나가질 말지 왜. 옆집 애가 튀어나와 놀래면 걔도 잡아다 죽일래?


저 정말 부들부들 떨려서..
분당구민은 아니지만 민원 넣고 왔습니다.
함께 도와주세요.

안그래도 불행하고 굶주리는 길고양이들이.. 야옹 소리내 울고, 아기 낳고, 밤에 걸어다니다 사람 마주친 죄로 잡혀가 비참하게 죽지 않도록 도와주세요ㅠㅠㅠㅠ

분당구청 홈페이지 "분당구에 바란다" 게시판
http://www.bundang-gu.or.kr/07_board/74_wish.asp
IP : 218.159.xxx.12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7.7 2:20 AM (71.231.xxx.6)

    정말 답이 없네요
    분당...참 대단한 주민의식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이군요 ㅋㅋ
    미친것들..

  • 2. ..
    '11.7.7 8:02 AM (122.101.xxx.151)

    옆집 애가 튀어나와 놀래면 걔도 잡아다 죽일래? 라니...
    말을 그렇게 하시니 불쌍한 맘 생길려다가 맙니다.
    그렇게 불쌍하면 다 데려다 키우세요.
    전 밤에도 밖에 나갈일 있음 나가야 겠고 밤마다 울음소리로 귀곡산장 만드는거 정말 싫습니다.

  • 3.
    '11.7.7 8:50 AM (221.153.xxx.86)

    저도 물론 길냥이 불쌍하지만.. 저렇게 민원을 넣을 만큼 힘든 분들도 있다는걸 알아주시길 바래요.
    저희 친정이 이매동인데요. 정말정말 길냥이 많아요.
    나한테 덤벼들진 않을까 겁나는것도 사실이에요.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 하거든요.
    사람봐도 무서워 하지 않고... 쓰윽~ 지나가기도 하구요.
    솔직히 거주자 입장에선 저런 민원 넣을만 하다고 여겨집니다.

  • 4. 이매동주민
    '11.7.7 9:43 AM (112.170.xxx.208)

    저위에 링크... 제가 올린 글인데요
    전 고양이를 좋아해서 그런가 ... 고양이는 눈을 씻고 봐도 자주 못보는데..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하시니... 어찌된건가 싶네요--;
    사람봐도 안무서워한다니... 것도 참...
    제가 밥을 주는 고양이도 우리집 마당에서나 보지 돌아다니다 본적은 2년간 한두번인데
    제가 불러도 후다닥 도망가구요... 어째 이매동도 같은 이매동이 아닌가보다 싶네요
    음님이 말씀하신 동네에서 살고 싶어요 ;;
    하앍님,,, 그런데 죄송하지만... 저도 살짝 거부감이 드는 표현이 ㅠㅠ
    좀더 릴렉스하고 글 올려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거 같아요...

  • 5. 이매동이
    '11.7.7 9:50 AM (124.50.xxx.142)

    길고양이가 많을 수는 있는데요. 길고양이 다 잡아가고 죽인 후에는 예전보다 안락한 곳이 될 것 같지만 쥐가 반드시 생깁니다.그것도 엄청나게 생깁니다.이매동 주변 환경이 들쥐가 번식하기 아주 좋은 곳이에요. 고양이가 자주 다니고 있으니 쥐가 생기지 않는 것인데 그 공은 몰라 주죠. 고양이는 덩치가 커도 사람에 대한 공격성이 없어요. 고양이를 막연히 두려워하는 분 들은 고양이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고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데 아이들 키우는 입장에서 배고픈 동물 밥 주지 말라 굶겨 죽여야 한다고 어른들이 가르치고 있으니 아이들이 은연중에 배우지 않을까요. 사람이 사람다운게 자기보다 힘 없는 동물이나 약자에 대하여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인데
    당장 시끄러우니 제거하자. 비를 피해 계단에서 새끼 낳고 젖 주는 동물을 보기 불쾌하다니. 그러고도 자식들이 잘 될수 있을까요.

  • 6. 이매1동
    '11.7.7 11:20 AM (218.147.xxx.67)

    저 이매1동 사는데 길고양이 별로 못봤어요. 가끔 한마리 보면. 울아들 보여주려고 해도 쏙 도망가버려 실패해서 아쉬웠는데.. 전 그냥. 만화 <.고양이보은 >생각나서 속으로 웃는데 다른분들에겐
    많이 비호감일까요?

  • 7. 쥐만 생기면
    '11.7.7 12:14 PM (123.214.xxx.114)

    좋게요.
    쥐가 떨어뜨리고 다니는 분비물 애들이 만지고 페스트 등등의 전염병 창궐하고 ...
    부디 저런사람들한테 쥐떼의 균이 붙을것만 같은 두려움...

  • 8. 잔혹한 인간들
    '11.7.7 1:20 PM (58.29.xxx.50)

    고양이들이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수준이 생명을 없애버려야 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겁니까?

    울음소리가 감히 인간을 시끄럽게 한다고?
    갑자기 튀어나와 감히 인간을 놀래킨다고?
    고양이 새끼들이 불쾌감을 준다고?

    다른 나라들처럼 반려동물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나라가 되는 게
    이 나라는 불가능한걸까요?

  • 9.
    '11.7.7 8:22 PM (112.153.xxx.15)

    길냥이들이 일부러 사람들 놀래켜줄라고 튀어나오나요?
    오히려 길냥이들이 사람을 더 무서워해요. 하도 해꼬지를 많이 당해봐서....
    인간들이 주는 피해가 얼마나 많은데
    만만한게 그냥 고양인가봐요.
    나에게 불편만주면 다 잡아죽여버리야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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