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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생활의 외로움,,지겨움,,

론리 조회수 : 1,801
작성일 : 2011-07-07 00:05:59
안녕하세요?
82에 보면 외국에서 사시는분들이 많이 들어오시는것같던데,,
혹시 안외로우신지..? 친구분들은 좀 만드셨는지..궁금하네요..
만드셨다면.. 어떻게 만드셨는지..

전 2년반쯤 호주에 워킹비자로 왔더랬어요~ 근데,, 인연이었는지 오자마자 지금의 남편을 만나 연애하다 6개월 전쯤 결혼했죠..
남편은 이곳에서 태어난 사람이라,, 가족들도 대분분 근처에 살아요~ 근데 전.. 물론 한국에서의 생활보다 이곳생활에 만족하면서도.. 친구가 없다는게 참.. 힘드네요..

올해 이곳에서 대학원에 진학했어요.. 물론 공부가 목적이지만,, 내심 친구도 만났으면 했는데,, 저희과에 저외에 한국인은 2명.. 그리고 다 남자분이라.. 학교에서만 어울리지,, 먼가 벽이 있는 사이랄까요.. 학교에선 다들 끼리끼리,, 다녀서,, 다른국적의 학생들과는 그냥 인사정도 하는사이..  
교회라도 가볼까 했는데,, 전.. 믿음이 전혀없어서.. 한번 가봤는데 지겹기만 하더라구요..
그나마 여기와서 만난 친구가 한명있었는데,, 그친구도 곧 영주권문제때문에 지방도시로 떠난다고하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한번씩 전화통화로 수다를 떨긴하지만..
그걸론 참 부족한것같아요..

한국에서처럼 친구들이랑 한번씩 만나서 쇼핑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그러던게 정말정말 그립네요..
제가 지금 방학이라 별로 할일이 없어서 이런 생각이 더 드는것도 같은데요.. 서울에서 살다가 이 조용하고 평온하고... 안좋게 말하면 할게없는, 재미없는 데서 사려니..참.. 심심하기도하고.. 외롭기도하고... 그렇네요..
외국생활선배님들.. 어떻게 극뽁! 하셨나요~? ^^
IP : 115.64.xxx.2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7 12:18 AM (14.52.xxx.39)

    교회 지겨워도 나가보세요!!^^ 저는 유타주에서 10년정도 살았는데 저도 정말 단순히 친목을 목적으로 나갔어요 어렸을 때 간거라 한국어 다 잊을까봐
    근데 의외로 저 같은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교회 몇개월 다니다 말았는데 그 친구들에서 또 다른친구들까지 사귀게되고 그덕에 정말 인맥 넓어졌어요 마음 편히 만나 몇시간 노는 친구들도 생기고 진지한 이야기 하는 친구도 생기고 다른 국적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네요^^

  • 2. .
    '11.7.7 12:20 AM (83.197.xxx.242)

    별반 다를바 없네요. 저랑..^^ 무튼 그냥 극복이랄것 까지는 없고, 한국에서보다 더 사람들하고 만날기회를 많이 만드는거 같아요. 사람 자체를 그리 좋아하는 성향은 아닌데, 어느순간 외로워서 안되겠더라구요. 제가 있는 곳은 한인교회가 없으니 종교가 있음에도 갈 곳이 없고, 작정하자면 한국인을 못 만날 건 없지만 구태여 그렇게 까지 해서 만날 필요성을 못 느끼니....그냥 그렇게 사는것 같아요. 대신 마음 맞는 친구들을 만났기에 주말에는 함께 노는데...주중에는 그냥 무미건조하네요...게다가 지금은 친구들도 바캉스라고 다들 고향으로 돌아가서...남들이 비싼 돈 주고 여행오는 곳에 살고 있으면서도 집 안에서 요러고 있네요...쓰다보니 극복팁이 아니라 한풀이네요..^^;;

  • 3. ..
    '11.7.7 3:30 AM (82.178.xxx.41)

    한국사람들 틈에서도 외롭습니다.
    처음엔 좀 가깝게 지내려고 노력도 했으나 이제는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게
    지내는 기술만 늘었네요.

  • 4. 55
    '11.7.7 5:25 AM (86.144.xxx.7)

    현지친구들을 사궈보세요. 저도 외국으로 나온지 오래되었고 저도 시골생활하고 있지만 한국사람들 정들자 떠나거나 이러는 분들도 많고 한국분들과의 교류만으로 갈증이 해소되지는 않더라구요 제경우에는요... 그냥 저도 윗분들 말씀대로 종교생활을 통해 만난 현지사람들이나 이곳에 사는 외국사람들(한국사람은 없어요) 이런분들과 매주 만나다보니 공통점도 생기고 교류도 하게 되고 이러네요. 또 아이를 낳으니 또래아이엄마친구들도 생겨 그들과 교류도 하구요.. 님은 대학원 진학하셨으니까 학교친구들을 함 사궈보세요... 꼭 한국사람이 아니어도 같은 공부를 하고 있다는 점 같은 대학을 다닌다는 점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하실 수 있을거라 믿어요.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시길 바래요. 화이팅

  • 5. 저도
    '11.7.7 9:43 AM (123.142.xxx.98)

    시드니에 한 2년 살았는데...
    친구가 없는 외로움은 참... 뭐라 말하기 힘들어요.

    네이버 카페중에 지함호라고 있어요. "지나와 함께하는 호주이야기."
    여기는 이민관련 카페라기보다는 현지 생활정보 카페라고 보시는편이 나을거 같아요.
    전 시드니에서 한국으로 돌아온지 좀 되어서 이젠 정보도 없구 그래서 그냥 유령회원이거든요.
    그래도 현지에 계신 분들은 나름 재미있으실 듯... 한번 들러보세요.

  • 6. 외국살면
    '11.7.7 7:21 PM (180.66.xxx.37)

    한국이 그립고 한국살면 또 외국살때가 그립고 그렇지요 뭐 ... 한국사람은 한국이 잴 편한건 있어요. 어렸을적 추억도 있고 아기자기한 가게 돌아 보기 걸어 장보기 친구만나고 동네 아이 친구엄마집에서 밤식빵 사들고 가서 커피마시고 오기..조조 영화보러가기..가 그렇게 그립더군요. 머리쓰는것 많고 비교많이 하고사는 한국생활이 .. 이젠 많이 적응되어서 또 외국가라고 하면 나이든만큼 고민은 될꺼 같아요. 윗분처럼 사이트가입하셔서 시간도 보내시고 무엇보다 외국친구들이나 한국친구들 많이 만나세요. 친구땜에 교회간다는말도 이젠 예전 말이더라구요. 씩씩하게 사시는 한국분들 너무 많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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