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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집안 사람들이 좀 황당했어요.
1. ...
'11.7.6 10:54 PM (221.164.xxx.225)제가 오래살진 않았는데..
30중반 넘으면서 확실한거 하나는
음식에 박한 사람들치고 좋은 사람 못봤어요.2. .
'11.7.6 10:54 PM (222.239.xxx.166)그러니까 나이만 먹었지 인간 되는것 하고는 암 상관이 없다니까요.
나이 많다고 철 드는건 아니라는 대표적인 예네요. 혹시 친구도 같은 부류가 아닌지...3. 말하세요
'11.7.6 10:58 PM (58.120.xxx.243)친구에게
4. ..
'11.7.6 11:00 PM (175.112.xxx.147)진짜 우리같은 사람들은 해당 안되는 행동요~ 저는 제가 굶더라도 남 챙겨주는 스타일 인데요~ 우리 아주버님은요 몸에 좋다는 보양음식 몇 백만원짜리도 척척 드시면서 남한테는 한푼 안써요 . 아니 남이 아니라 조카들 한테도요..조카들 와도 용돈은 커녕 과자 한봉지 없으면서 본인이 좋아하는 과일은 박스째 사두고 먹습니다. 몸에 좋다는 과일은 정말 밥처럼 드시거든요. 어쩌다가 과일 한쪽 얻어먹으면 그게 다예요. 남보다 자기가 우선인 사람이예요. 그래도 남들 보기엔 남한테 싫은 소리 절대 안하고 말을 잘 안하시니 주위사람들은 천하에 둘도 없는 호인인줄알아요. 알고보면 정말 이기적인 사람인데..다른 사람들이 그리 평가할때마다 속으로 웃지요~
5. ㅠ
'11.7.6 11:01 PM (220.88.xxx.73)정말 어이없다 못해 무서운 사람들이네요...
6. 생각해보니
'11.7.6 11:04 PM (125.176.xxx.188)음식점을 가도 반찬하나 더 달라는 것에도 주기 아까워 벌벌떨고
음식야박하는 주는 집치고 장사잘되고 그집 주인 인간성 좋은건 본적이없는듯하네요.
음식은 맛도 없고 손님도 없는데 돈만 밝히구요.
친구집안도 마찬가지겠네요. 자신의 자식을 위해 멀리서 온 친구 얼마나 고맙나요.
으..저라도 싫겠어요.7. 성내시장
'11.7.6 11:12 PM (120.142.xxx.230)생각해보니 같은 지역에 살았다던 그 친구도
쫄쫄 굶고 있다가 참다 못해 냉면을 먹자고 한 것 같군요.
그 친구도 속으로 그집 식구들 엄청 욕했을듯요.
문자 왔다니까 친구한테 물어보세요. 그때 연주회때 같이 왔던 같은 고향 친구는 잘 지내느냐고
왜 그러냐고 친구가 그러면 이렇게 대답하세요.
아니, 그때 난 아침 점심 굶고 계속 기다리는데 아무도 밥 먹으라는 소리도 안 하고
고기만 잘라달라고 하길래 고기만 자르다가 그 친구가 냉면 시켜주는 바람에
그나마 한그릇 먹고 와서 그 친구가 지금도 너무 고맙다고...8. ..
'11.7.6 11:13 PM (175.112.xxx.147)그런데 저런 성향이 그 자식들 한테도 대물림 되더라고요.
명절에 그 아주버님 딸 즉 조카가 20대 중반인데 ..저희 아이들을(초등 5,6학년 ) 데리고 시내구경하자며 데려가더군요.. 그리곤 점심때가 되어 아이들을 롯데리아에 데리고 가더니 너희 먹고 싶으면 너희가 각자 계산하라고 하고선 자기는 배안고프니 안먹겠다 하더래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가진돈으로 직접 계산하고 햄버거 세트 시켜 가져오니 먹는걸 지켜보고 있다가 ..언니 한입만 줄래 하더라네요.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데요. 아주버님은 우리 애들 용돈 한푼 안줘도 남편이 조카들 용돈은 만날때마다 항상 챙겨주거든요 . 아주버님만 그럴땐 그래도 참고 있다가 그 자식들까지 그러는거 보고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 앞으로 조카들한테 용돈주면 이혼이야 라고 까지 했네요~
그 집에 가면 아~ 요즘 유행하는 건강식품은 이거구나 할정도로 잘 먹고 살아요.
이 글을 쓰면서도 승질나요..9. ....
'11.7.6 11:16 PM (110.10.xxx.176)ㅎㅎ 그런 사람들 있어요. 멀어지길 잘 하셨어요. 앞으로 그런 친구 알아볼 수 있는 눈이 생겼을테니, 인생수업한 셈 치세요. 의외로 많답니다. 나이들어 뒷통수 맞는 거보다 어려서 이런 일 저런 일 다 겪는 게 나아요.
10. 4
'11.7.6 11:16 PM (175.207.xxx.121)생각해보니 같은 지역에 살았다던 그 친구도
쫄쫄 굶고 있다가 참다 못해 냉면을 먹자고 한 것 같군요.
그 친구도 속으로 그집 식구들 엄청 욕했을듯요.
문자 왔다니까 친구한테 물어보세요. 그때 연주회때 같이 왔던 같은 고향 친구는 잘 지내느냐고
왜 그러냐고 친구가 그러면 이렇게 대답하세요.
아니, 그때 난 아침 점심 굶고 계속 기다리는데 아무도 밥 먹으라는 소리도 안 하고
고기만 잘라달라고 하길래 고기만 자르다가 그 친구가 냉면 시켜주는 바람에
그나마 한그릇 먹고 와서 그 친구가 지금도 너무 고맙다고... 22222222222211. 님도문제
'11.7.6 11:42 PM (124.28.xxx.39)어린애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인데... 님 몫은 좀 스스로 챙기세요.
그 친구 가족들이 경우 없는 건 맞지만,
제 눈엔, 그 가족 못잖게 님도 웃겨 보입니다.
친구 조카 챙겨줄 가족들이 잔뜩~있는 데. 왜 님이 고길 잘라요?
그냥 놔두고 허기진 배 채워 고기 드심 됐잖아요?
친구 밥 시킬 때, 어머님 저도 서둘러 나오느라 밥 못 먹었는 데 같이 시킬게요.라고 왜 한 마디 못 하세요?
언제까지 주변이 챙겨줘야만 먹을 수 있는 사람이라니.
주변이 챙겨 주지 않으면 밥 조차 못 먹는 사람이라니.
뒤늦게 자기 안 챙겨 줬다고 징징 거리는 사람이라니.
님... 성인 맞으세요?
챙겨주면 고마운 일이지만, 안챙겨 준다 해서 비난할 순 없는거지요.
그 가족이 님을 쏙 빼 놓고 그 가족들만 사라진 거라면 모를까.12. 다 큰 성인이라도
'11.7.6 11:49 PM (121.166.xxx.116)고작 20대 초반에 처음만난 친구 가족들이 배려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나 뭐 먹겠다고 이런 얘기 어렵지 않나요?
저도 20대 초엔 수줍음이 많고 아직 사회를 겪어보지 않아서 저런 일이 저에게 생겼다면
아마 저도 굶고 있다가 집에 오는 길에 울면서 빵 사먹었을 거예요.
어이가 없는 가족 맞구요. 그 친구라는 사람도 멀리서 오는 거 뻔히 알면서
밥 같이 먹잔 소리도 안하니 그게 어디 친구인가요?
나이 사십되서 보니 먹을 거에 야박한 사람치고 계속 상종할 사람 없더라구요.13. .
'11.7.7 12:34 AM (125.152.xxx.201)그 언니도 좀 웃겨요.
자기 딸 먹는 거 직접 챙겨야지.......왜 처음 본 원글님한테 시켜요?
좀 뻔뻔함.14. 생각나는 사람
'11.7.7 12:44 AM (124.61.xxx.39)제 친구 회사 왕언니가 점심 주문할때 자긴 안먹는다고 하고선 꼭 공기밥 하나만 추가하라고 한대요.
남의 반찬 집어먹고 자긴 딱 천원만 내면 되니까요. 그 왕언니... 사장 친동생이었고 억대 재산가였음.그래야 잘살더군요!15. .
'11.7.7 5:03 AM (110.8.xxx.9)원글님 문제라는 분은 참 매사 칼같이 제밥그릇 잘챙기니 좋겠다는..
먼길와준 자식 친구한테 뭐하는 짓인지.. 세상 별 사람 다 있다지만 그 가족 이건 뭐..
저같아도 그 친구 멀리할거 같아요.. 그런 풍토에서 자랐으니 뭐..
지금 당장은 좋아도 언제 본색드러낼까 불안해서 어디 계속 사귈 수 있겠어요..16. 너무해
'11.7.7 2:01 PM (202.30.xxx.118)정말 너무한 사람들이네요. 친구도 먼 길 왔으면 밥은 먹었냐 묻지 않나요? 자기 하나 시켜준다고 그것만 홀랑 먹고.. 뭐 친구야 정신없어서 그럴 수 있다 치고 가족들은 뭔가요? 조카 먹이느라 못 먹었으면 좀 챙겨주셔야죠. 자기들 먹느라 원글님 신경도 안썼나봐요. 저기 윗님 말씀처럼 그 고향친구라는 분도 참다참다 배고파서 같이 먹자고 한 것 같네요. 황당하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