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이 로스쿨 입학에 영향을 많이 미치나요?

[로스쿨]

제 동생이 곧 대학졸업을 하는데 로스쿨을 준비한다고 하네요.

문제는 제가 알기로는 로스쿨생들 학벌이 sky가 대부분이라는데 제 동생이 준비해도 될 지 모르겠어요.

대학와서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학점도 좋고 장학금도 꾸준히 받고 했는데

고등학교 때 공부를 별로 안 해서 인서울대학이 아니에요...


안 그래도 엊그제 제가 있는 서울까지 와서 학원상담 받고 갔는데

사시가 없어지고 있어서 학벌좋고 스펙좋은 애들이 많은 것같다고 포기해야 하나 하던데

아직 나이 어리고 학점 좋으면 해봐도 괜찮은 걸까요?


학교 동기들 중에서는 준비하는 사람이 없다고 하네요.

혹시 학벌 많이 보는지 아시는 분 계시면 부탁드려요^^

[로스쿨]

로스쿨이 꿈인 동생인가봐요. 좀 차가운 대답일수도 있겠지만 안좋은학교에서 학점좋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요 ^^;; 그 실력인 애들 모아놓은 곳에서요. 좋은학교에서는 학점받기 굉장히 어려워요. 좋은학교에서 학점 바닥인애는 그럼 억울하지 않겠어요?
현실적인 조언을드리자면.. 스카이에서도 왠만한 로스쿨 다 떨어집니다. 일단 토익900이상은 필수이구요. 요건이 학교마다 틀린데 900은 필수이구요. 요건이 900이상이면 다 만점으로 해주는지 990 맞으면 더 유리한지 그것 학교마다 틀린것같아요. 사실 토익 900이상 만드는것도 굉장히 힘들고 아무나 못합니다;; 토익 마저도 900안되면 학벌이고 뭐고 다 포기하세요. 그리고 로스쿨도 인서울 로스쿨은 힘들지만 지방 이름없는 로스쿨 원광대 제주대 같은 곳은 좀 약할겁니다. 그런데도 스카이애들 많이 가지만요. 스카이가 말이 스카이지 만만하지 않아요. 고등학교때 마저도 별로 열심히 안했는데 나이먹고는 할까요? 그리고 머리가 아주 좋았으면 진작에 그냥 스카이 갔겠죠. 좀 말을 험하게 해서 죄송합니다만.. 스카이고 로스쿨이고 너무만만하게 보시는것같아서.. 스카이 노력한다고 다 가는것 아니고 로스쿨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만일 토익 900 간단히?넘기고 리트점수 스카이나온 애들보다 더 잘나올 수 있으면(수능이랑 비슷한 형식의 법학적성시험입니다) 학벌 안좋아도 될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학벌이 치명적인 요소로 작용할수 있어요.
그런데, 리트점수가 서울대 나온 사람보다 더 높다면, 뽑는입장에서 의아해하면서 다 알겠죠.
아 머리가 정말 좋은 사람인데 고등학교때 노느라 좋은대학을 못갔고.. 기본 자질은 충분한 사람이구나, 그렇게요. 학벌갖고만 뽑는 시험이 아니니까요. 그러면 뽑힐수 있죠. 하지만 떨어질수도 있어요 .^^; 공부랑 상관없는 면접도 있구요. 그런데.. 수능과 비슷한형식의 문제 서울대생보다 더 잘볼 실력이라면 고등학교때 스카이 갔겠지 인서울 대학도 못갔겠나요.. 제 얘기는 그런얘기예요. 일단 토익 900부터 한 두달내에 넘어보라고 하세요. 넘어야할산이 첩첩산중이고 리트같은 경우에는 지식보다 기본적인 머리능력이 필요해서 노력해도 안될수도 있는 문젠데 학벌이 문제가 아닌것같네요. 노력해서 다 가는거 아니예요 좋은학교, 만일 리트봐서 학벌 불리한거 엎을 수 있을 실력이면 지금 수능 다시봐서 서울대가면 되는거구요

[원글이]

답변들 감사합니다.
졸업 후 취직이 문제라는 건 저도 알고 동생도 아는데 아무 자격증 없이 취직하는게 제 동생은 더 힘들거든요 ㅠㅠ 취직은 할 수는 있겠지만 좀 더 눈을 높이고 싶은 것같습니다.

안 그래도 제 동생과 저도;;; 하도 기사에서 취직이 문제네 그래서 조금 만만하게 봤었다가 알아보다가 놀란 거였거든요... 인서울 로스쿨 학생들 학벌이나 스펙을 보니 대다수가 sky출신이고 해서... 표현이 좀 그렇지만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벽이 있구나 싶어서 여쭤본 거 였어요.

저도 제 동생이 열심히 하려고 하니까 도와주고 싶고, 저처럼 그냥 취직하기보단 자격증 하나라도 더 있었음 싶고 그래요. 지금 토익이 800점 정도 나오는데 안 그래도 학원 다니고 있더라구요.
두세달 안에 900 안 넘으면 포기하라고 조언하는 게 나을까요?

고등학교 때 비해 나름 대학가서는 공부도 열심히 하려고 하고 했었던 동생인데 학원 상담 다녀오더니 자기가 갈 곳이 아닌 것같다고 침울해 하는 것같아서 어떻게 조언해줄 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제 동생이라 냉정하게 보지 못하는 면이 있나봅니다 ㅠㅠ

[음...]

많이 봅니다...윗님은 영어 말씀하셨는데 토익은 기본이고요 학점도 기본..
가장 중요한건 학벌, 나이, leet 점수입니다
근정적으로 생각해 학벌을 대체할수있는건 상위 0.01%정도의 leet 점수일듯 싶은데 거의 전국 수석권이죠.. leet 를 그정도 맞을수있다면 가능할듯도 합니다

[음~~]

일단 도전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젊으니까요. ^^

그런데, 로스쿨 졸업생이라.......... 글쎄요. 저번에 법무법인 바*에서 로스쿨 졸업생들 꽤 뽑았잖아요. 그런데, 연봉이 사시 출신의 50% 였어요. 게다가 1-2년 후 상당수는 퇴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구요. 다른 대형, 중형 로펌들은 극소수를 뽑거나 거의 안뽑거나 그랬구요. 역시 연봉은 50-80% 선이었습니다.

판검사 쪽도.... 로스쿨 졸업생들을 사시 갓 합격한 사람들, 혹은 연수원 1년차 정도 실력으로 보더라구요. 그러니까 트레이닝 기간을 2년 이상 둘 모양이더군요. 그것도 아주 소수일 듯...

경력에 그냥 라이센스 하나 더 추가한다, 정도 생각하고 일반 회사 입사 등을 고려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말립니다.]

서울 안 로스쿨 나와도 비전 없는데-집안이 엄청나지 않으면-동생 분은 인 서울은 어림없으니...
윗님들이 잘 알고 답변들 잘 해주셨네요.설령 붙어도 아무 이득이 아닐테니 다른 길 찾으시길...

[저도]

되면 좋겠지만 좀 비관적이긴 하네요. 지방 명문대 나온 거 아닌거 같은데 그냥 인서울 아니고 그러면 아무래도 힘들어요.. 그리고 토익 900이 뭡니까? 요새 만점자도 수두룩해요.. 900점 나와봤자 그냥 이제야 이력서에 넣을 실력이네 이정도로 치는게 요즘 세상이더라구요.. 전에는 토익 800점대에도 우와했고, 저도 900점 넘으면서 괜찮겠지 했는데 왠걸요.. 만점 가까운 사람들이 많아서 어디가서 명함도 못 내밀더군요.. ㅜㅜ 진짜 살기 힘들어요.

[요즘]

취업 설명회 가니깐 대기업 인사담당자가 문과는 토익 850 학점 3.8이상은 되야 최저 기준은 넘지 않겠냐더군요. 이공계도 면접장 가니 800은 다 넘더라구요.
대학 진학률이 80프로가 넘어요!!!
로스쿨이든 뭐든 다 경쟁이 치열합니다.

[ㅁ]

다른 `사` 자 찾아서 맞는걸루 시험 보라고 하세요.
회계사, 법무사, 세무사 등등 적성에 맞는걸루 하라고 하셈.
합격하면 평생 잘 먹고 잘살아요. 아무리 업계가 어렵다고 해도.

[토익]

900을 못넘어서 학원 다녀야 할 정도면 그냥 접으라고 하세요;;;
(SKY 안나온 저도 고등학교때에도 900점은 넘었어요....)
지금 글쓴분이랑 동생분이랑 뭔가 잘못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제일 끝자락이라는 제주대에도 거의 다 SKY 애들입니다. (제 친구는 심지어 떨어졌음..;;)
로스쿨이 무슨 취직할때 도움되는 자격증 하나로 생각하시나봐요...

[ㅂ]

인서울이 아니라면 혹시 출신대학에 로스쿨이 있나요?
그렇다면 가능성이 있어요.
지방 로스쿨에서 자교 출신학생들 잘 뽑거든요.
문제는 성적이 아주 우수해야 하더군요. 전체수석 졸업을 했다던가 등

[음]

토익은 지방대생들도 요즘은 다 900씩 받아요 그래서 그런지 출신학교를 많이 보더라고요. 자교에 로스쿨이 있다면 쫌 유리할지 몰라도... 그냥 학벌보고 뽑는 제도 같아요 로스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