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사이트에서 빠져 산지 꽤 오래됩니다.
요새 언급되는 모든 블로그 과거 이야기 하라고 하면
사소한 이야기까지 다 기억할 정도로 빠져 살았습니다.
수많은 요리를 봐온 결과 이제 요리가 올라오면
우리집에 필요한 요리, 내가 할 수 있는 요리, 나중에 실력 쌓아서 해 볼 요리,
그냥 구경만 할 요리, 내가 더 잘한다고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기는 요리 등등
나름대로 정리를 해가며 살펴봅니다.
키친토크에 김치양념비율이 그동안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도 그닥 당기지 않더니
노니님 양념 만들어 놓은 통을 보는 순간 저다가 싶었어요.
내가 할 요리(양념)라는 생각이 딱 들더라구요.
이상하게 김치 담그는 거 좋아하는데 양념 만드는 게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서 하기 싫더라구요.
다싯물 내고 식혀서 이것저것 하는게 왜 그리 싫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도 한번도 양념을 만들어 놔야겠다고는 생각을 안 해 봤어요.
아니, 그동안 양념 만들어서 냉동시켜 놓고 사용한다는 이야기는 여기서도 많았는데
해볼 생각이 안 들었어요.
그런데 노니님 글은 확 당기데요.
양념을 벌써 3번째 만들어 놨어요.
그동안 김치 담그는 거 정말 설거지 하듯이 했어요.
오늘도 배추 두포기 사서 막김치처럼 썰어
소금 뿌렸다가 헹궈 물빼서 양념 쓱쓱 비벼 넣었어요.
이번에는 양념을 좀 적게 해서 찌개 할려구요.
냉장고에 포기김치, 열무김치, 막김치, 물김치, 부추김치가 있네요.
오늘도 제가 할 요리가 팍팍 올라오는거 보니
내일 시장보러 나갈 것 같습니다.
그것도 큰 시장이요.
요리 올려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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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준비가 최고입니다
취미가 김치 담그기 조회수 : 787
작성일 : 2011-07-06 19:11:04
IP : 114.201.xxx.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6 7:40 PM (58.143.xxx.5)저도 노니님이 소개하신 종*집 레시피로 했는데 아주 맛있어요~~
2. 오늘
'11.7.6 7:46 PM (218.232.xxx.55)공부거리 생겼네요^^
저도 김치 담가야 하거든요.
참고 잘 할께요. 더불어 감사..3. 취미가 김치 담그기
'11.7.6 7:58 PM (114.201.xxx.80)그렇지요. 너무 편하네요.
참, 깍뚜기 담글 때 저 양념에다 요구르트 한병 부었더니 새콤하게 잘 됐어요.4. 이런 글
'11.7.6 9:07 PM (211.204.xxx.86)키톡에 올려주시면 노니님이 기뻐하실텐데...따라하는 분도 많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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