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학생 내신보다 국영수에 올인해야겠죠?
수학 학원만 다니고 집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라
중간 기말 시험준비 기간이 학원 많이 다니는 친구들에 비해 길죠.
학교성적은 좋은 편인데 , 시험공부하는 걸 보면 암기 과목(기가,도덕,음,미,체)들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해요.
영어와 수학도 점수가 좋은 편이지만 시험이 어렵지를 않아요 제가 보기엔.
중학교시절 영수 심화에 매진해야하는 건데 아이나 저나 전교등수에서 자유롭지 못해요.
암기과목에서 한 두문제 틀리기라도 하면 아이나 저나 스트레스 받고
게다가 저는 아이에게 침착하지 못했다고 잔소리를 하거나
교과서에 다 있는 건데 그걸 틀리냐고 하면서 비난과 질책성 발언을 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결국 아이에게 미안해서 후회하고 앉아있어요 지금.
정말 쿨하지 못해서 미안한 엄마입니다.
중학교 전교등수의 미련을 버리고(사실 뭐 전교1등도 아닙니다 그렇게 되고 싶었을 뿐..1등은 정말 특출난 넘사벽들이 있더군요.그렇다고 2,3등도 아니고.. 그럼 뭐지 우린?)
국영수에 공들여 고등학교 보냈더니 정말 빛봤다하는 경우들 좀 자랑해 주세요.
저도 조언들에 힘입어 공부 방향을 한번 틀어 보겠습니다.
1. ...
'11.7.6 7:13 PM (180.66.xxx.37)중학 내신 영어가 잘하던아이도 고등가서 막하는경우 많이 봤어요.
점점 수능영어 수학 어려워 지니 중학때와도 많이 다르다고 하네요. 울 아들..
저 아는 엄마는 조바심나서 울아들과 같이 영어하다 두달만에 더 빡센곳으로 옮겼어요. 샘 말씀이
그녀석 공부잘하는데 영어 그렇게 못할줄은 몰랐다고.. 그아이가 중학교때 나름 유명한 영어학원을 안다녔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지역영재반 그리고 과고 준비했던 아이예요.
하여튼 중학때 영어 수학은 많이 잡아 놓아야 하고 또
책 많이 읽히셔야 할듯.2. 고등엄마
'11.7.6 7:16 PM (59.11.xxx.186)저희애가 전과목 신경써서 공부해서 전교 1,2등했는데 고등 오니까 국,영,수로 판가름 나서 후회되더군요...수학에 좀더 할애해서 공부시키세요..고등은 다 수학으로 갈라지더라구요..
3. 흠
'11.7.6 7:34 PM (218.37.xxx.67)특목고 갈꺼 아니면 중학교 내신은 정말 아무 소용없습디다
4. ...
'11.7.6 8:18 PM (110.10.xxx.139)중학교 전교등수 의미없다는거 아시면서 그거에 신경쓰시는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당장 3년안에 땅을 치고 후회하실텐데 지금이라도 그냥 국영수사과에만 올인하고
나머지는 초탈하는 태도를 엄마가 먼저 보여주세요.
엄마가 집착하면 아이들도 집착해요.
국영수사과 이외 과목은 시험기간에 바짝하는걸로 충분합니다.5. 우리 아들
'11.7.6 10:25 PM (110.10.xxx.74)강남 남자일반고1인 우리 아들, 중학교 내신 38%로 졸업했어요.
중2 때부터 맥을 놓더니, 성적이 그렇게 안나왔어요.
초등땐 학교에서 유명한 애였는데...
너무 기가 막히고, 속이 썩어 문드러졌는데, 제가 성적표 안보고 지냈어요.
대신 언어(원래 독서광이에요), 영어, 수학만 꾸준히 열심히 시켰답니다.
지가 한게 아니라 제가 강제적으로 사교육 동원해서 열심히 시켰어요.
영어는 대치동 유명 학원들 다니며 해서, 올해 수능도 문제없이 1등급 나올 정도로,
수학은 과외샘 붙여서 해서, 수1 심화까지 하고 고등 입학 했어요.
배치고사부터 전교10등안에 들었구요.
이번 학기 기가만 빼고, 1등급 받을 것 같아요.
모의고사도 탐구만 빼고 1등급 이구요.
중학교는 내신이 중요한게 아니구요, 공부하는 법, 시간관리 하는 법 등을 배우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중학교때 전교권에서 놀았다는 아이들이 지금 우리 애보다 성적 안나오는 애들이 꽤 있어요.
입학시 중학 내신 좋아서, 장학금 받고 들어왔어도, 지금 성적이 그렇게 나오질 않더군요.
계속 최상위권 유지하는 애들도 있구요.
그런 애들은 중학교때 내신뿐만 아니라 국영수 공부가 잘 되어 있어서 그런거에요.6. 그지패밀리
'11.7.6 10:28 PM (114.200.xxx.107)특목고 갈거 아니면 전교등수 무의미 하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모든 과목을 잘하는 애들이 국영수도 잘해요..사실상은.ㅋ 공부라는게 아주 잘하는 애들은 공부에 관한한 뭘해도 잘한다는거죠.
그러나 암기과목은 못하는데 국영수만 잘하는 애도 있어요 그건 그아이가 국영수 부분을 많이 했단 소리죠 공부에 소질이 있다기보담음. 그리고 또 영어나 수학에 특화된 애들이 있어요.수학을 아주 잘한다던가 영어를 아주 잘하는아이. 그런경우가 아니라면 보통은 전교권에서 노는애들은 모든걸 잘한다 보심 되요.
그러나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가정은 좀 전략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죠.
영어수학에 좀 더 비중을 두고 가르치고..시험기간에 다른과목하다 영수에서 너무 빵구나버리면 또 곤란하니깐요.
그러나 과학과 사회분야는 잘해놔야하죠.그건 고딩가서도 쭉 이어지거든요.아이가 문과로 갈지 이과로 갈지 안정해놓았다면 과학 사회 모두 잘 해놔야 해요.
갠적으로 국영수사과는 확실히 잡고. 이때 과학이나 사회를 좀 더 깊이 공부해놓으면 고딩가서도 좀 편해요.
뭐 나머지가 기타과목인데 그건 각자 알아서.7. 제 생각
'11.7.7 8:21 AM (121.166.xxx.194)중학교때까지 국영수는 머리가 좋으면 시간 투자 안해도 아주 좋은 성적 받을 수 있어요.
(대치동 몇 중학교 제외). 암기 과목, 중요해요. 기록이나 특목고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해진 범위내에서 주어진 정보를 이해하고 암기하고 준비하는 습관과 기술습득을 위해서
중요해요. 고등가면 1학년 성적부터 대학 입시에 들어가는데, 암기 과목도 범위도 넓고,
내용도 단순암기가 아닌 심화내용을 다루는데, 준비가 없이는 힘들어요. 국영수는 항상
열심히 해야하고 암기 과목 성적도 관리 잘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그러나, 뭐니 뭐니해도
아이의 동기 유발과 사춘기를 잘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