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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위암 이시래요.
친정 아버지 60세이세요. 얼마전 위암판정 받으셨어요.
복강경으로 위 절반정도 잘라내는 수술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초기라 괜찮다고 위로 하셔서 또 평소 건강하신 편이셔서 괜찮았는데,
위암으로 검색해서 이것저것 찾다보니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1년 이상은 많이 신경쓰시며 살아야 할듯한게...
제가 너무 무심했나 싶기도 하고.. 너무 속상하네요.
에휴,
다음주 수술이 잡히셨는데,
제가 애기가 어려서 자주 가보지도 못할것 같구.
또 한가지.. 수술비용은 얼마정도나 들까요?
아직 경제적능력 있으신편이구, 보험도 다 들어놓으신걸로 알고는 있지만..
복강경수술은 비보험이란 얘기도 있고, 이런저런 비용이 많이 드실텐데..
조금이나마 마음표시는 해야 할 것 같은데,,
요즘 한참 쪼들리고 있는 중이라,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수술금액 자체를 모르겠으니....
맘같아서는 일이백정도라도 드리고 싶지만... 휴,, 50만원정도만 챙겨드려도 괜찮을런지...
형제는 저희보다 더 어렵게 사는 여동생네 하나 뿐이라 돈문제는 별로 상의 안하고 살아왔거든요.
아시는 분들 ,이런저런 조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1. 밝은태양
'11.7.6 7:13 PM (124.46.xxx.101)암은 5%만 내시면 됩니다..
아마 250-350 정도가 기본입니다..2. 위로
'11.7.6 7:24 PM (121.165.xxx.92)놀라셨겠어요...저도 집안에 아프신분이 계셔서 그 심정 알것 같아요
그래도 수술을 하실수 있다는것만해도 얼마나 다행인데요
이미 늦어 손못쓰는 사람도 많은데요...정말 다행이시고요 요즘 워낙 다들 잘 돼있어서 수술 잘 하시고 좋아지실꺼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다만...아직 수술 전이시라기에...꼭 큰 병원에서 수술받으시면 더 좋겠단 생각이에요
큰병원 유명 박사일수록 오래 기다릴수있고 또 빨리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어쩔수 없지만요
다소 기다릴수있는 형편이시라면 그쪽이 더 좋습니다...모든 병이 그렇지만
첫 수술, 누가 첫 손을 댔느냐가 매우 중요하거든요
어지간한 병원 어지간한 위중한 상황들 다 겪고 나니 좋은 병원과 그렇지않은 병원 차이가 어느정도인지 절감해서요...병원비가 더 비싼것도 아니고요
따님은 자주 찾아뵙고 맛있는 음식 만들어서 찾아가고 그러는게 돈보다도 더 좋지 않나싶어요
환자 본인이 가장 힘드실테니 유쾌한 분위기 유지하시고....좋아지실겁니다^^3. 웁
'11.7.6 7:34 PM (119.71.xxx.101)저희 할아버지 위암 초기에 복강경 수술하셨는데요.
손꼽는 병원에서 하셨고, 천만원 정도 쓰신 걸로 들었어요.
입원은 일주일 정도 하신 것 같고, 병실은 몇인실 인 지 모르겠네요.4. 시이모부님이
'11.7.6 7:59 PM (121.155.xxx.129)위암 수술 몇년전에 받으셨는데...비용은 잘 모르겠고
지금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세요.
등산을 꾸준히 다니시고 식이요법 채식위주로 하시더라구요.
수술 잘 되셔서 건강 꼭 되찾으시길 바래요.5. 복강경
'11.7.6 8:30 PM (121.166.xxx.98)복강경은 비보험이에요.
저희 엄마가 삼성의료원 - 1인실 - 복강경 하셨는데,
한 800나왔네요.
9일입원 * 60만원, 복강경 수술 350 정도고요. 이것저것 해서
한 1000만원 들어갔습니다.
(만약 보험되는 개복수술과 다인실 썼으면 아마 300미만으로 나왔을거에요)
초기여도 위암은 무조건 반 잘라냅니다.
위 자체가 조그맣기 때문에 암세포 주변 3-4cm 더 넉넉하게 잘라내다보면
위 반이 절제됩니다.
위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에
남자들은 수술 이후 먹거리때문에 고생 많이 합니다. 덤핑현상으로요.
수술 비용은 걱정 안되신다니까
수술 이후, 드실 수 있는 음식 많이 만들어 드리세요.
어떤 음식 드실 수 있는지는 책 찾아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참고로... 수술후는 미음 한숟갈 부터 시작합니다...남자들 죽으려고 해요..많이 먹고싶어서요.6. 초기
'11.7.7 5:22 PM (211.41.xxx.155)보험들어 두셨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보험이 있다면 님이 할 수 있는 금액만큼만 하셔도 될것같은데요.아버님 수술 잘 되시고 완쾌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