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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검사요
마흔두살인데 대장암검사 한번도 한적이 없어요,,
요번에 건강검진에 예약을 해놨는데
겁나고 무섭고 하기가 너무 싫은 거예요..
술담배 안하고 고기도 싫어하고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야채많이 먹는 편이구요..
평상시 운동은 안하지만 건강체질이구요..
꼭 대장암검사 해야하나요?
할 필요없다하면 바로 취소하려구요,
1. ..
'11.7.6 6:41 PM (125.180.xxx.12)전 엄마가 하는걸 옆에서 봤는데 너무 고생하시더군요
검사는 수면으로 하니 그런데 그전에 설사약 먹고 장을 비우는게 장난 아니더라구요
그 물약을 먹으면 아래위로 다 쏟으시던데 용종 발견되어서 두개 제거하긴했지만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혈변을 본다거나 하지 않으면 전 그냥 위내시경만 하려구요.
그래도 윗분 얘기 보니 하고 아무 이상없으면 아무래도 맘은 편할듯하네요.2. ..
'11.7.6 6:43 PM (218.39.xxx.38)저는 44인데 지난 주에 받았어요. 검사 결과 이상없으면 5년마다 하라고 하더군요. 저도 건강검진차원에서 폐하고 심장만 빼고 유방암, 자궁암, 위내시경, 대장암 받았네요.
홀가분해요. 대장내시경은 검사 전에 시약통을 주거든요. 분말 가루약이 든 통에 물을 가득 담아 10분 마다 한컵씩 그 물을 마시고 화장실 6번? 가고요(검사 전날 밤 8시부터 시작 여기까지 한 두 세시간 걸림) 잠을 자다가 새벽 6시부터 나머지 물 반을 같은 방식으로 마시고 화장실 한 5번? 가요. 그리고 검사 10시에 받았네요.
검사 전에 번가롭게 물마시고(할 만해요)그게 힘들어서 그렇지 검사 자체는 순식간이에요.
수면 내시경이라 잠깐 자고 일어나니 끝났던데요. 이왕 예약 하신 거 받으세요.
정말 할 만 하답니다. 그리고 그 약 먹고 화장실 가는 거 첨엔 배가 살살아팠는데 그 담부터 변의만 느껴지지 아프지 않아요. 생각보다 괜찮아요. 약물 마시는 게 좀 곤역인데 물배 찹니다.3. 쓸개코
'11.7.6 6:44 PM (122.36.xxx.13)해서 건강을 확인하면 좋죠.
저는 건강검진 결과가 오늘 우편으로 왔어요.
요단백도 있고 혈압도 정상범위이나 약간 높고
고지혈증세도 조금 있다 하구요
오른쪽 목이랑 겨드랑이까지 물건을 들거나 힘을주면 약간 당기는 증세가 있어요.
약간 부어있기도 하구요.. 건강하지 않으니 겁이 덜컥나요.
원글님 검사받아 나쁠거 없어요. 꼭 하세요.4. ...
'11.7.6 7:53 PM (119.149.xxx.213)불과 며칠전에 대장대시경한터라 댓글남깁니다...
전 아직 마흔줄에 들어서지도 않았는데, 벌써 두번했네요...
다행히 이번엔 깨끗하다고 해서 5년있다가 다시 하라고 하네요...
검사 그 자체보다 장비우는 것이 참 고역이지요...물고문당하는 줄 알았네요...
지금도 약의 느끼함과 물배의 고통이 전해지네요...그래서 그런지 며칠이 지나도 컨디션이 제대로 안돌아왔어요...그러나!
마흔넘으면 반드시 한번은 해야하는 검사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하고 깨끗하면 5년의 시간을 벌 수 있잖아요...설사 무엇이 발견된다고 해도 대개는
큰 문제없는 것을 떼어내는 정도에서 마무리 될 겁니다...
원글님 연령에서는 절대 거를 수 없는 검사라는 생각이 드네요...5. 하세요.
'11.7.7 8:30 AM (121.166.xxx.194)저 48에 했어요. 1년된 9월에 또 해야 되요. 전 위가 예민해서, 시약 먹고 그 다음 오후까지
금식하는 것이 남들 보다 더 힘들어요. 고기 생선 한달에 한번 먹을까 하고, 인스턴트 거의
안 하고, 술 담배 전혀 못하고, 거의 채식 주의자 수준이에요. 용종 두개에 유암종 1개 발견되어
다행히 위치, 모양이 좋아 검사하면서 떼어냈어요. 그리고 십일동안 거의 미음만 먹으라고
해서, (쇠클립으로 막아나서, 건더기 있는 것 먹어 염증생기면, 큰 수술 받아야 한다고해서)
4킬로나 빠졌어요. 하세요. 건강에 자만하는 것이 제일 위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