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4년제대학 나와서 전업주부로 늙자니 자존감 바닥입니다.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시험 앞에서 몇 년을 주저 앉았어요.
한동안 집에서 쉬다가 문득..............
난 평생 이대로 전업으로 눌러 앉아야 하나..
대학에서 너무 열심히 공부했던게 참 아깝게 전락해버린 느낌이에요.
정말 자존심 구겨가면서 남자상사들 상전처럼 모시는
조그만 회사 얼마 다녔는데
정말 자존감이 바닥을 치더군요..
제가 어떻게 마음을 고쳐 먹어야 이 수렁에서 헤어날 수 있을까요?
인생 선배님들....
날씨마처 축축하게 장맛비 내리는 이 오후에
조금이나마 기분전환 할 수 있게끔 인생선배로서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1. .
'11.7.6 5:00 PM (163.152.xxx.79)82는 남편이 벌어온돈 펑펑쓰는 전업이 최고의 가치를 지닌 직업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여기와서 글 몇개만 읽으면 자존감 업될꺼에요.
2. 요즘세상에
'11.7.6 5:00 PM (211.245.xxx.100)4년제 대학 나온게 뭔 벼슬이라고 그걸로 전업주부하는게 자존감 바닥을 치게 한다니...
좀 어이가 없네요.
대학 나온 거랑 전업하면서 자존감이 바닥인 거랑 상관 없을 것 같은데...3. 헉
'11.7.6 5:01 PM (112.221.xxx.58)댓글들이 살벌하네요. 열심히 공부했으면 허탈감 느낄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4. 크힛
'11.7.6 5:02 PM (121.134.xxx.86)저도 대학원까지 나와서 집에서 육체노동?을 하고 있으니 제2의 사춘기가 왔었는데
뭐 우찌하였든 나름의 보람은 있겠다 스스로 위로하며
그냥 정줄놓고 히히거리며 살아요.^^5. 9
'11.7.6 5:04 PM (210.205.xxx.25)정말 일하고 싶으면 눈높이 선생도 있고
여러가지 원한다면 없지는 않아요. 눈높이 선생 예를 들어 죄송합니다.
일하고자 한다면 길은 열려있어요.
좀 더 도전정신과 차별화 전략 여러가지 필요해요.
자존감 바닥치면 진짜 살기싫어져요,.6. 주부도
'11.7.6 5:05 PM (121.187.xxx.98)전문직이에요.. 라고 하면 웃으실지 모르지만,
키톡이랑 살돋 보시면 허를 내두릅니다.
저렇게 알뜰하게 살림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분명 전문직은 전문직이죠..
전공만 보지 마시고 좀 더 넓게 보세요.
새로운 분야를 접하시거나
전공을 좀 더 심화해서 공부를 하시던가...7. .
'11.7.6 5:05 PM (125.134.xxx.196)저도 날흠 괜첞은 4년제 대학나와서 전업주부로 삽니다.
전 결혼하기전 교사일을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전업주부인 지금이 행복하네요.
살림하고 문화센터다니고 요리배우고..흠..빨리 아기만 가짐 소원이 없겠다는..
다 생각하기 나름이죠. 취미를 만들든가 멀 좀 해보시길..8. 인생사마음먹기달린듯
'11.7.6 5:05 PM (58.145.xxx.124)회사에서도 자존감 바닥이셨다면서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노력해보세요...9. 4년제대학
'11.7.6 5:06 PM (125.137.xxx.251)4년제대학나와...회사생활10년했지만.
결혼하고 출산하고 아이1명있고 30대후반이 되니..
받아주는 직장이없습니다..
자존감 바닥된지...몇년됐습니다.10. 전
'11.7.6 5:13 PM (58.120.xxx.243)그래서...
우리딸들..그리 전문직 아니면 열심히 못하게 합니다.
솔직한 답으로..의약대 아니면..음대간 동생들이 의사만나 더 잘삽니다.
그래서..딸들은 ...
중간 어렵게 공부해서..나름 좋다는 신붓감1등 직업이지만..늘 맘속엔 그래요.
월급은..너무 작고..
반면 동생들은..그냥 저냥 음악학원해도..자존감이 높아요.하긴 저보다 얼굴은 좀 많이 되지요.11. 직장다니고
'11.7.6 5:15 PM (115.137.xxx.60)지위높고 돈 잘 번다고 자존감이 다 높은게 아니더라고요.
12. 대기업
'11.7.6 5:19 PM (183.106.xxx.71)몇달전 대기업 과장(주로 해외 출장)에서 지금은 월 100만원 직원 저 하나인 업체에서 일하고 커피도 하루 여러잔 타고 청소도 하고 하고 일도 기술지원부터 디자인까지 안하는게 없지만 재밌어요. 커피야 내 바쁘면 못타줄수 있고 사장님과는 손발이 잘맞고 대기업에서는 내할일만 하던 것보다 새로운거 할수 있어 좋아요. 모르는 내일보다 지금을 재밌게 지내시면 좋을텐데.. 재밌는걸 찾아보세요.
13. -
'11.7.6 5:23 PM (58.143.xxx.31)저도 비슷한 케이슨데 시험 준비하느라 허송세월보내고 회사는 회사대로 이상한데 들어가 개고생하다가 그냥 학원강사했는데 의외로 적성에 잘 맞더라구요
지금은 아기 키우느라 완전 전업으로 돌아섰지만
뭔가 본인에게 잘 맞는 일을 찾으면 기분이 나아집니다.전 그전에 정말 살펑펑쩌서 잘 꾸미지도 않고 다녔는데 학원하고부터 살도 빼고(스트레스가 없으니 좀 빠지더라구요) 쇼핑도 즐겨해서 이뿌게 하고 다니고 암튼 상태 좋아졌어요
지금도 전업주부업무에 충실하고 있구요(물론 돈벌고 싶은 마음이 없진않지만)
걍 좋게좋게 생각하려구요 맛난반찬해놓고 뿌듯 빨래삶고 뿌듯 맨질맨질 청소해놓고 뿌듯
스스로를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마세요
저도 너무너무 내가 바보같고 (번듯한 일하나 못갖는)할때도 있지만 그래두 애를 내손으로 키울수 있게 신랑이 돈벌어다주는거 내 팔자 좋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살기도 해요
구렁텅이에서 벗어날수 있는건 본인 의지입니다.14. 원글님이
'11.7.6 5:26 PM (115.137.xxx.60)자존감이 낮다고 느끼는건
매우 어려운 시험에 몇 번 떨어진 후
원하지 않는 회사에 다니게 된거
그리고 그 회사를 그만 둔 후 전업을 하게된거
원글님이 쓰신 글에 의하면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만 했지
애초부터 제대로 된 사회생활은 한 번도 해 본적도 없단 얘긴데
처음부터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처럼 어렵다는 시험에 계속 떨어진게 문제같네요.
눈높이를 좀 더 낮게 하고 시작했어야 한게 아닐까해요.
이상을 낮추고 현실에 만족하는 마음이 필요한 분이시네요.15. ㅇㅇ
'11.7.6 5:26 PM (211.237.xxx.51)학창시절의 성적과, 괜찮은 대학 나온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다는것을 이미 알기에...
제 아이에 성적에 비교적 초연한 편입니다.
아무대학이라도 그럴싸한 대학만 가줬으면 한다라던가,
자녀 성적때문에 심하게 절망하는 걸 보면...
한편으론 저렇게까지 저럴일이 아닌데 싶어서 안타깝습니다.. ㅠ
인생 길게 보면 자신이 하고싶은일에서 경력을 쌓는 커리어가
무슨대학 무슨과 나왔다는것보다 훨씬 중요한데요...16. 그죠
'11.7.6 5:37 PM (115.143.xxx.59)원글님,,맘 충분히 이해해요.그럴수있죠.
우리 아가씨도 국내 최고대학나와서 집에서 애들만 키우는데 그러소리 하더라구요.
자기가 공부한게 너무 아깝고 이제와서 애들어느정도 키워도 자기가 할수있는 일이없다고.
자존감이 바닥친다고..그랬어요.
여자라면 그런생각 들수있죠.
시간은 빨리가서 애들은 금방크면..어느새 나는 늙어있고..써주는곳은 없고..
쓰다보니..진짜 여자인생이 처량하네요.
전 솔직히 집에서 전업하는거보다 일이 있는게 좋은거 같아요.,
일단 늙지않구요 항상 뭔가에 집중하고 개발할려고 하면서..부지런떨게 되더라구요.17. ..
'11.7.6 5:46 PM (114.205.xxx.118)저도 그래요,어렸을적엔 집에서 청소하고 살림하는게 제 꿈은 아니었거든요
밖에서 돈버는거,아무리 멋져보이는 일이라도 힘든거압니다. 직장생활도 해봤고 .
그치만 내가 사회인이고,뭔가 가치있게 느껴지긴하죠. 전업아니신 분들은 또 얼마나 힘든지아냐 하겠지만,편한 팔자라 해도..왠지 이건아닌것같아요18. gg
'11.7.6 6:29 PM (220.127.xxx.167)이 게시판은 전업주부로 사는 게 최고의 삶이라고 자기합리화하는 사람들 투성이라서, 님의 삶이 최상급이라고 해줄 거예요 아마.
19. 새댁
'11.7.6 6:37 PM (1.108.xxx.225)전 박사 수료하고 전업중이에요 ㅋㅋ 4년재 정도에 이러시면 안됩니다 ㅜㅡㅜ
20. ...
'11.7.6 6:38 PM (124.50.xxx.21)울 학교 엄마는 설대 법대출신 전업주부 아이는 공부 못해 ,,,
그럼 자존감 제로여야 하나요?
하지만 제가 보기엔 무엇하나를 배워도
열정적인 모습에서 존경스럽던데요.
자존감 이나 최고의 삶은 다 자기 생가하기 나름 인듯...
여기 고졸 출신은 어쩌라구요...21. ..
'11.7.6 6:41 PM (59.20.xxx.203)아..저는 가정관리과 나와서 지금 전업인데..
이건 전공살린건가요?? ㅠㅠ
저도 자존잠 완전 바닥인데 ...22. 1
'11.7.6 6:54 PM (92.75.xxx.54)명문대 영문과 나와서 전업주부합니다. 전 자존감 높은가...아무렇지 않은데요. 사회 생활도 할 만큼 했고 전업도 적성에 맞더라구요. 해외 살아서 그럴지도 모르구요. 나중에 또 인터넷몰이나 커피숍 도전하고 싶기도 해요. 솔까말 의사 변호사 등등 몇몇 전문직 아님 아둥바둥 직장생활이 자존감 높여주나요?
23. 저희 언니도
'11.7.6 6:57 PM (222.234.xxx.203)스카이 영문과 나와서 전업주부하고 있어요.
가정 형편 어려운 아이들을 상대로 무료로 과외 봉사도 하고
아이 키우면서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24. ///
'11.7.6 7:00 PM (211.172.xxx.235)좋은직업도 본인이 싫으면 싫듯이...
대학교때 공부열심히했는데 그에대한 보상을 못받는것같아 자존감이 바닥을 친다는데...
그렇게 생각할수잇는 문제 아닌가요?
본인들 자식이 공부열심히 하다가 기준에 못미치는 직장잡고 일해도...
재미있는거 찾으면되지...고렇게들 얘기하실건가요?25. 그냥
'11.7.6 8:18 PM (14.52.xxx.174)받아드리니 편합니다.
내가 팔자가 좋아 집에서 편히 있구나라구요.
사실 편하진 지는 몇년 안되구요
한동안 돈이 없어 힘들었구, 남편이나 시집의 유세(제가 돈을 못 버니 자연 남편과의 위상이..)
지금도 남편과 아이들의 5분 대기조로 살고 있지만,
그냥 제 몫이려니 합니다.
그리고 대학 나온것, 열심히 대학 생활한것 , 다 그 자체로 의미있고 소중한 순간들이었어요.
지금의 처지 때문에 그것들이 빛 바랠 순 없죠.26. 글씨...
'11.7.6 8:23 PM (121.135.xxx.209)님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만,
자존감은 상황이 주는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가 어떤 상황이든 가지고 있다는게 좀 더 맞는 거 같아요
.....뭔가 이루는 삶도 좋지만 작은 일에서 재미를 찾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걍 쾌락중심으로 살려구요27. 글쎄
'11.7.6 8:27 PM (211.215.xxx.84)이 게시판은 전업주부로 사는 게 최고의 삶이라고 자기합리화하는 사람들 투성이라서, 님의 삶이 최상급이라고 해줄 거예요 아마. 22222222222222222222222222
그래도 남들이 뭐라건 자기가 느끼는 괴로움이 변하지 않는다면,
밖에 나가서 뭐라도 하셔야죠.
뭐라도 하나 배우고, 좀 더 생산적인 일 (취직)을 해보세요.
전 집에서 전업하다가 요즘 일하니까 너무 살맛 나네요28. *^^*
'11.7.6 8:35 PM (124.55.xxx.227)저도 명문대라고 하는 곳 나와서 직장 생활 오래하고 아기 낳고 지내다가 박사까지 땄지만 아직 육아에 전념중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저를 필요로할 때 같이 있어주고 좀 더 여유를 갖고 준비를 하고 새로운 도전을 해 볼 생각입니다. 뒤처지는 게 싫어서 영어는 매일 조금씩 공부하며 지냅니다.
님도 몰두할 뭔가를 찾아서 보람을 느껴보세요29. 솔직히
'11.7.6 9:12 PM (58.233.xxx.248)대학교육이상, 더더욱 석박사에 전업이면 사회경제적 낭비도 그런 낭비가 없죠. 뭐 여기야 전업이 최고니 뭐 다른 답을 얻긴 힘들 것 같지만요.
30. 희망
'11.7.6 9:31 PM (118.221.xxx.88)4년제대학 졸업자가 얼마나 많나요?
그 중에 전업주부도 무지하게 많죠. 아직 아이가 없으신가요?
일하는 것도보 훨씬 어려운 일이 원글님을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조그만 회사도 눈에 안차시고.... 일자리 찾기도 힘드시겠네요...-.-
다 그러고 삽니다. 인생 뭐 있나요... (저도 좋은 학교나와 남들 부러워 하는 직장 다녔어요. 어느 직장이나 마찬가집니다. 윗분들 상전 모시듯이 하는거... 돈 거저 버는거 아니죠...^^)
일하기 싫으시면 좋은 엄마, 아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보세요.
그것만큼 가치 있는 일도 없고, 어려운 일도 없답니다.31. 아마도
'11.7.6 9:47 PM (112.149.xxx.151)요즘시대에 자신의 딸이 자라서 집에서 살림만하는 현모양처가 되기를 희망하고 그렇게 키우는 엄마는 거의 없을거예요. 대부분 남자와 동등하게 공부하고 성공하기 바라며 물심양면 지원하지 않을까요? 시대가 그렇게 바뀌었죠. 상대적으로 가사의 가치가 사회적인정을 못받는것도 사실이구요. 그런상황에서 원글님이 위축되고 서글퍼 지는 건 자연스런운 감정일거예요. 그런데 글을 읽어보니 전혀 사회생활 안 해보신분은 아니시네요. 밖에 나가서 일해도 내가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전까지는 무시당하고 자존심 상하는 일 세고 셌죠. 대부분 성공하신 분들도 그런 과정을 겪으셨구요. 그걸 이겨내야 또 성공의 문이 열리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과정없이 열매만 탐하면 안될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괴롭고 못견디실 것 같다면 지금의 생활이 원글님에게 적합한것 아닐까요? 스스로의 방어기제가 필요하실것 같습니다. 저도 가방끈 길다면 긴사람인데 부모 고혈 빨아서 공부해놓고 남들 보기에는 화려한 직함을 달고 있지만, 일이 고되고 힘들수록 직함이 화려하다고 3D도 이런 3D가 없네요...^^; 님도 선택한 스스로의 자리에서 빛나보세요.
32. 왕초보
'11.7.6 10:28 PM (220.70.xxx.212)저는 오히려 전업하고 싶었는데 기냥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집안살림 잘 할 자신이 없어서 다니고 있는데 직장생활하고있다고 자존감 높아지지는 않아요.33. ㅋㅋㅋ
'11.7.6 11:43 PM (123.212.xxx.170)낮에도 이글봤었는데... 아무때나 자존감..;;웅..
주변에 의사..약사인...엄마들... 다 아이 키우고 전업주부하고 있구요..
서울대에 박사에 유학까지 한 친구도 ... 전업주부 해요..
뭐.. 원글님이 그렇게 느끼시면 그런거죠..
그런데요.. 자존감은 그렇게 시시각각 변하는건 아닌듯 한데요..
무얼하든 자신에 대한 사랑이 있는게 자존감 아닐까 싶어요.. 님은 직장을 다녀도 자존감은
바닥이겠는걸요..;34. 요즘
'11.7.7 12:33 AM (112.154.xxx.52)4년대 대학나온게 자랑거리인 시대도 아니고 제 주위에 석박사 넘쳐흐릅니다.. 문제는
4년대를 나오고 석박사를 해도 취직도 안되고 일할 수 없는 상황이 웃긴거지
님의 자존감 문제까지는 아닌듯 합니다.
물론 자존감 느껴지시겠지요.. 열심히 공부하셨으니
하지만 사회구조의 문제도 있지요
지금도 많은 괜찮은 회사에서는 마땅한 인재들을 찾고 있는데도
회사가 요구하는 인재와 구직을 원하는 인재들과의 차이가 많이 나고 있다고 해요
다들 자기 능력과 별개로 각종 시험에 올인하고 일희일비하는 상황도 굉장힌 문제인거 같아요
시험 붙으면 망고땡 식으로 철밥그릇에 다들 열광하잖아요.
9급 공무원 시험은 4년대 유수대학 생들이 시험 보는 상황도 그렇고요...
1문제 틀리면 떨어진다는 그 공무원 시험들도 다 미친 시험이죠
님 힘내세요... 지금까지 올인했던 시험이 꼭 님의 미래를 보장한다고만 단정 짓지 마세요
삶은 늘 선택의 연속이고 또 열심히 살게 되면 길이 보이는 거 아니겠어요?35. 그리고
'11.7.7 12:38 AM (112.154.xxx.52)플러스로 말씀 드리면
이제는 4년대 대학이고 석박사 나온다고 사회가 받아주는 시대는 지났다고 보셔야 되요
낡은 마인드입니다. 석박사가 있어야 취업이 되는 곳이 아니라면 자기 만족말고는
석박사는 돈 낭비고요 어쩌면 4년제 대학도 이제 그렇게 대출 받고 나와봤자
본전 뽑기 힘든 능력이 라면 안나오고 기술배우는게 나은 시대인거죠
무한 경쟁 속에서 살아 남으려면 학위는 기본이고 자신만의 진짜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님 처럼 몇년 시험에 도전해서 안되셨으면 이제 포기 하시고
다른걸 알아 보셔야 하지요 자존감 논할 때가 아니라요
물론 님 심정은 백번 이해 됩니다
사회가 냉정한 것일뿐36. 헐
'11.7.7 12:51 AM (121.134.xxx.199)저도 sky다니고 대기업 공채로 들어갔다가 지금 전업인데 공부아깝단 생각은 안해봤네요.
회사다닐때도 자존감 바닥이셨다니.. 전업이 문제가 아닌거같아요.37. f
'11.7.7 1:25 AM (59.10.xxx.180)좋은 머리셨다면 꼭 일 속에서가 아니라도 긴긴 인생에 머리로 빛 볼 날이 올 겁니다.
전업을 하더라도 능력이 필요하거든요.38. 저는
'11.7.7 1:28 AM (210.121.xxx.149)저는 사실 돈되는 일이 좋아요.. 전업주부도 잘하면 돈이 되는데 제가 하는 전업주부일은 돈이 안됩니다.. ㅠ.ㅠ
정말 전업주부를 프로페셔널하게 하는 것도 멋지지만..
뭐든 자기가 잘 하는걸 찾아야 하는거 같아요..39. ...
'11.7.7 2:15 AM (14.47.xxx.57)작은 회사도 다녀보셨는데 돈번다는 사실만으로는 자존감 향상에 전혀 도움이 안되신거잖아요...그럼 지금 전업인게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원하는게 당장 손에 거머쥘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처한 상황에서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는게 우선일 것 같아요. 환경이 바뀌는게 우선이 아니라요.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다 인격자고 똑똑한 사람이던가요, 님이 집에 계시다고 공부한거 다 날아가고 똑똑하거나 괜찮지 못한 사람인건가요? 원하는 직업을 얻었으면 갑자기 님의 인간으로서의 값어치랑 알맹이가 변했을까요. 우선 그런 중심을 잡아야 다시 다른 가능성에 도전하더라도 행복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공부했던건 어디서고 꼭 쓸모가 있을 겁니다. 공부해두기 잘했다고 생각할 일도 생길거구요..땅파고 있을 땐 시야가 좁아져서 보이지 않던 가능성이 보는 눈을 바꾸면 보일지도 몰라요.
덧붙여서 전업주부라는 단어만 나오면 남편돈을 쓰네뭐네 하면서 비아냥대는 분들 82에서 많이 보는데 돈으로 환산되지 못하는 건 그분들한테는 아무 가치도 없고 시간낭비일 뿐인가봐요...왜 그렇게 싸잡아서 상처주지 못해 안달인지 이해가 안가네요ㅡㅡ;;;40. 제목이
'11.7.7 2:16 AM (180.231.xxx.5)좀 거시기하긴하네요 ^^;
주변 s대학 대학원까지나오고 억대연봉받다가
전업하신분은 회사다닐때보다 훨씬창의적이고 보람있다고 하시던데요
저는 4년제 안나왔지만 근자감이 넘치거든요
원글님자신의 내면을 행복하게 하실 수 있는걸 찾아보시는게 필요한듯합니다
안타깝네요41. 그르게요
'11.7.7 3:19 AM (75.61.xxx.255)제 주위에 박사학위 받고도 애들 키우는데 열중하며 살림 잘만 하시는 분들 많이 있는데.
자존감을 세우는 일이 남들에게 멋져 보이는 일이라 생각하시는건 아닌지?
삶에 기쁨을 주는 일을 찾아보세요.42. 전업이..
'11.7.7 6:03 AM (124.49.xxx.220)그리 자존감 바닥칠 일인가요....?
전 살림 잘하고, 육아 잘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하다 느끼는데,,,43. -_-
'11.7.7 6:19 AM (220.86.xxx.73)저희 언니 서울대 수학과 나와 전업합니다
영어 독어 둘다 아주 유창하게 합니다.
몸도 약하고 본인이 회사생활하기 싫다고 1년 대기업 다니다 때려치고 한 번도
회사 다닌적없습니다. 형부 만나 연애하고 조카낳고 브런치 먹고 집 꾸미고 그러고
살지만 콧대가 하늘을 찌르고 형부는 신주단지 모시듯 언니 아껴줍니다
대단한 미모도 아니지만 집안 하나는 똑부러지게 건사하구요
자존감이란게 무슨 일을 하느냐에 달린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길거리 미화원인 분들도 프라이드 높은 분 있으시고 화장실 변기 청소를 하셔도
자기 일에 충실하고 즐거운 분들도 있을거에요
자기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오직 자기한테만 달린 문제 아닐까요?
십 몇년 계속 일하고 있는 저보다도 전업인 언니가 훨씬 생산성 높고 자존심 강하거든요44. ......
'11.7.7 7:31 AM (218.158.xxx.163)직장인들 받는 스트레스 생각해보세요
전업주부가 얼마나 편하고 달콤한지..
나 아는 언니는 우체국 십년넘은 아주 고참인데요
보험판매압박, 또 명절때마다 물건파는거,,각 할당량 채우느라
이사람 저사람 안가리고 아쉬운 소리하는거 보면
솔직히 좀 구차스러워 보이더군요..
다른 직장도 이런 압박 스트레스 다~~비슷할거라 생각해요
주부가 자존감 바닥이면
직장인들,겉으론 돈잘벌고편해보여도 속사정은 더 자존감바닥이죠45. 새댁
'11.7.7 8:36 AM (175.117.xxx.231)저랑 비슷하신 거 같아요.
저도 전공 살리겠다고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도 어렵다는 시험 몇 년 준비하다가 떨어지고
건강상의 문제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만두게 되었거든요.
중간에 결혼도 해서 심지어 저는 따로 취업도 못하고 그냥 전업으로 주저앉았어요.
진짜 그 때에 우울증 생기고 그걸 못견뎌해서, 진짜 내 스스로가 너무 잉여인간 같아서 미칠듯이 힘들었었어요.
주변에서 심적으로 많이 도와줬고 스스로 이겨내려고 노력도 하고.. 그런 기간만 거의 1년 정도인 것 같아요.
지금은 100% 마음이 편하다고 할 순 없지만, 뭐랄까. 그냥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어요.
사회생활 못해봐서 약간 컴플렉스처럼 남았다고 제 스스로 얘기도 하구요.
워낙 합격하기 힘든 시험을 준비했었고, 목표가 높았다 보니까 (합격률기준)
제 스스로 그 시험에 합격하기엔 준비가 모자랐다고 인정하는 것도 힘들었었고..
생각해보니 그 때엔 참 여러가지가 다 힘들었던 거 같아요.
어느 순간, 내가 꼭 그걸 해야하나, 내가 왜 그렇게 그것에 매달렸나 부터 다시 생각해보고
내가 이제는 무엇을 할 수 있나, 뭘 하고 싶나도 많이 생각해봤어요.
그동안 하고 싶었었던 취미활동도 해보고, 마냥 넋놓고 놀기도 해보고
이것저것 해보고 나니까 정신차려지더라구요.
꼭 현명하게 이겨내세요.46. 적성 나름
'11.7.7 8:48 AM (110.10.xxx.28)저도 말씀하신 조건의 전업주부(나 마찬가지)로 살아왔는데,
살림하고 집에 있는 것 자체를 즐기니 자존감에는 별 상처입지 않고 살아왔네요.
살림이 취향에 맞지 않는 분들이 더 그런 감정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근데, 의대 나와서도 전공을 살리지 않고
전업주부로 사는 분들이 있나 봐요?
저로선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정말 궁금해요.
그런 분이 희귀한 것이 아니라, 가끔 보일 정도로 있나요???47. ..
'11.7.7 8:49 AM (125.241.xxx.106)주변에 대학 나온 사람들이 없으신가 봅니다
어떻게 겨유 대학 나왔다변 그럴 수도 있겠지요
4년제 대학 나오면 신천지가 열리 줄 알았을 수도 있으니가요
4년제-석사-박사-
너무나 많은 세상입니다
참으로 신기하기만 합니다
4년제 대학이 그렇게 비중이 크다니
스카이 박사하고도 전업하는 사람 많습니다
스카이 의대 나와서도 물론이고요
제 동생이거든요. 이이들한테 엄마가 필요할때 옆에서 적극 도와 주고 싶답니다
맞는 말이고요
그야말로 살림도 즐겁게..48. 자존감...
'11.7.7 9:00 AM (125.132.xxx.113)명문대? 외모? 재력? 전문직?.....
이런거 다 갖추면 자존감이 생기나요?
82는 유난히 안달인듯 합니다. sky출신도 발에 걸리고,젊어 한미모들 다 하시고,명품가방 그릇 구매하시는거 보면 한재력 하시고, 억대 연봉 전문직도 많으시고....이중 하나도 못가진 저는 가끔 부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공평하다 생각합니다.행복은 느끼는것이기에 마흔 다되어가서 영어 배우며 행복하고,예쁘진 않아도 체력 좋아 아이들과 이거저거 같이 운동하고 살림도 열심히 할수 있어 좋고,명품은 못사도 내손으로 가방 만들어 선물도 하고, 82에서 가끔 거지취급받는 전업이지만 남편에게 고마워하며 노력하고,아이들 잘 돌보고,가끔 봉사활동도 하고(10년후엔 남편에게 전업의 기회를 주고싶습니다.취미나 배우고싶은것 하며 살라고...)...
어제 고소영글 봤는데 많이 가진 그녀가 안부럽습니다.그녀의 행복과 나의 행복은 다른데서 오기에....
원글님은 원글님의 행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시험 합격한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면 끝이 없습니다.원글님이 가진것에서 찾길 바랍니다.
저도 비슷한시험 준비했었고 친구는 합격하여 잘나가고 전 전업입니다.친구에게 너 참 좋겠다 부럽다 했더니 그친구는 가정을 이뤄 알콩달콩 사는 너가 부럽다 나는 힘들다 하더군요(친구는 골드미스,물론 예의상 말한거라는거 압니다만...^^) 제가 그 시험에 합격했다면 지금보다 행복했을까요....울 남편은 아니래요 그럼 자기 못만났다고...^^49. ㅇㅇ
'11.7.7 9:39 AM (210.105.xxx.253)문제는 전업주부여서가 아니라 님이 생각하는 님의 모습보다 현실에서의 사회적 지위가 맞지않는데서 생기신것 같아요. 회사에 취직도 하셨다고 하니까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력서 내서 나를 받아주는 회사와 내가 되고싶은, 하고싶은 일 사이의 간극에서 오는 회의랄까요? 전업주부라서 자존감바닥이라고 제목에 쓰시니..자극적인 제목이되네요.
50. .
'11.7.7 11:05 AM (119.149.xxx.69)정말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맞네요......댓글들이 거의 뾰족하군요..
전업 하시는 분들, 매일매일이 자존감에 충만해서 행복하십니까?
정신적 빈곤,허기짐 이런 감정 정말 못 느끼시나요?
걍 공감 팍 오는 그런 글인데... 읽는 분들은 느낌이 각각이군요ㅜㅜ51. ㅇㅇ
'11.7.7 11:20 AM (203.241.xxx.14)전문직 갖으시지 그러셨어요? 의사, 변호사, 검사, 약사, 5급이상 공무원 등등 ㅋㅋㅋㅋ
나이 먹으면 부모의 직업도 그렇지만 자식이 그 사람을 판단하게 됩니다.
한 아이의 엄마, 아빠 라는 타이틀이 더 크니까요. 자식농사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을 줄일 나이 되신거 같은데 정신차리세요.52. 자존감
'11.7.7 11:27 AM (163.152.xxx.38)아무데가 갖다 쓰지 마세요.
솔까 최고학부에 박사에 유학까지 갔다와서 매일매일 스트레스받아가며 허둥대고 있는 사람입장에서는 아침 10시부터 백화점에 30대 주부들로 미어터지는 그 상황 어이가 없습니다 (부러움+기가차는 상황).
전업이라고 매일 자존감 충만할 일도 아니고 아닐일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직장맘에 돈까지 못벌고 그저그런 일한답시고 애는 팽개쳐두고 거지같이 사는 사람보다야 낫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53. ?
'11.7.7 11:31 AM (121.166.xxx.70)전업이어서 자존감바닥이란건지
코딱지만한 회사에서 상사한테치여 자존감이 바닥됐단건지.
상사한테 치여 자존감 바닥된거라면..
그시험 통과해도 그정도 힘듦과 자존심 구기는일 많을텐데..54. 오늘도맑음
'11.7.7 11:41 AM (182.209.xxx.219)저도 석사출신 전업인데 ㅎ 좋아요^^
울 신랑도 울 마누라가 똑똑해서 애들 잘 키운다 그러고
취미생활하고 봉사활동하고 종교생활에 몇가지 모임에
애 둘 챙기며 살림하느라 맨날 바쁩니다.
좀 더 바빠져 보세요^^
항상 할 수 있지만 안한다는 위로(? ^^;)로 자존감 좀 높이시구요^^55. ㅎㅎㅎㅎ
'11.7.7 11:53 AM (211.176.xxx.112)요즘 세상에 4년제 나온게 무슨 벼슬인가요?
전에 얼핏 듣기에 대학 입학율이 80% 훌쩍 넘는다고 들었어요.
4년제 나와서 앞날이 창창했던건 대학생이 귀했던 몇십년전 일이고요, 80%가 넘는다는건 중, 고등 다니듯 그냥 대학도 가는거에요.
초, 중학교 고등학교 나왔다고 다들 대접해주던가요? 별일없으면 그냥 당연히 가는거지요.56. 생각하기나름
'11.7.7 12:24 PM (59.151.xxx.101)저도 공대석사출신인데 전업이구요.
아침에 우유배달할려고 준비중이고 시간짧은 사무직 노리고 있습니다.
그래야 아이들을 돌볼수있어서...
전혀 자존감 바닥치지않고 오히려 가방끈이 길어서 은연중에 이 의식이 발동되는게 귀찮은 소심녀입니다.57. 레이디
'11.7.7 12:30 PM (210.105.xxx.253)요즘 세상에 4년제 나온게 무슨 벼슬인가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
이 게시판은 전업주부로 사는 게 최고의 삶이라고 자기합리화하는 사람들 투성이라서, 님의 삶이
최상급이라고 해줄 거예요 아마.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58. 지나다가
'11.7.7 1:21 PM (221.139.xxx.46)가끔은 그런 생각 들지만 그냥 긍정적으로 삽니다..
저도 국내에서 미대 대학원 마치고 프랑스 유학까지 다녀와서 전업합니다.ㅠ
제가 배운 것.. 끽해야 커텐이나 침대커버 색상바꿀때..또 아이방 꾸미기에 활용되네요..
혼자 있을땐 아무렇지 않다가도 그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일하는 친구들 볼때 그런 생각 들더군요...
허나 4년제 나와서 주부라뉘....라고 하기엔.....
그런 사람들 너무 많아요^^;;;
우유 배달 고민하신다는 위의 어떤 님처럼 4년제 나와서 식당 설겆이나 마트캐셔도 많이 봤거든요...
주부는 오히려 다행이라고 해야할지경..^^;;59. 그게요
'11.7.7 1:24 PM (211.33.xxx.42)타고난 성향 또는 사주 자체가 현모양처형이면
아무리 학력과 사회경력이 좋아도 전업을 해야 자존감이 높아져요.
반면 진취적이고 외부활동 좋아하는 공격적인 성격이라면
직장생활을 해야 자존감이 높아지고요.
그냥 적성에 맞게 사는게 제일 좋아요..60. 다른
'11.7.7 1:39 PM (175.211.xxx.162)가치있는 것을 찾아서 전념해 보셔요.
자존감 백만배 상승!!
전 참여당 지역모임 나가서 활동 좀 합니다...( 홍보하는 것 같아서 좀 이상한데)
자존감이라는 주제에 비춰서는...이 이상 가는게 없습니다...^^61. 원래인생이...
'11.7.7 1:50 PM (121.174.xxx.89)원래 인생이 그런거 아닌가요??
아직 얼마 살지는 않았지만... 항상 행복할수는 없잖아요.
집에도 있어봤고... 회사도 다녀봤지만...
집에서 놀다가 취직했을땐... 첨엔 참 좋았어요.
돈버는거... 사람만나는거... 다 즐거웠는데... 일하다보면 스트레스 받죠.
그러면 또 우울해지고... 나는 뭔가... 꼴랑 이 월급 받을려고 이렇게 비굴하게 사나...
싶다가도... 또 월급날 되면 즐겁고...
집에서 놀때도 그랬어요. 스트레스 받던 회사 그만두고 나서...
한 몇달... 실컷 놀고있으니 얼마나 좋던지... ㅎㅎㅎ
그런데 좀 오래 놀다보니 이것도 답답하네요. 내가 아무것도 아닌거 같고...
식구들 한테 섭섭한것도 쌓이고...
주절 주절 떠들었는데... 결론은... 원래 인생이 이런거 같아요.
여름되면 겨울이 그립다가... 겨울되면 여름이 그리운거?? ㅎㅎ 뭔말이야?? ㅎㅎ62. 자기상황에만족
'11.7.7 2:35 PM (175.196.xxx.53)할줄 알아야 행복한것 같아요..남의 떡이 커보이고 가지 않는 길이 좋아보이긴 해도 막상 가보면 그렇지 않거든요..나름대로 주어진 상황이나 여건에 만족할줄 아는 인생이 행복한 인생이라 믿어요.
63. .
'11.7.7 2:38 PM (14.52.xxx.167)그러네요 정말. 요새세상에 4년제 나온게 무슨 대단한 그런것도 아니네요 생각해보니..
저도 4년제 나와서 전업인데 그저 좋기만 하거든요 ^^;;;
직장생활 해보니, 남들이 선망하던 멋지고 화려해뵈는 직장임에도 전 너무 싫고 힘들었어요. 돈 버는 것도 싫었구.. 지금이 좋은데요..64. 지나가다
'11.7.7 2:57 PM (61.72.xxx.228)원글쓴 분의 심정이 어던건지 이해됩니다
자칫 전업이신 분들 오해될수도 있게 쓰셨는데..
글쓴 분은 전업자체를 나쁘게 생각해서 그런게 아닌것같네요
시험을 준비하셨다고 하셨는데
사법시험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그런 류의 고시가 관련학과를 나와 준비할 경우
어려운 시험이라고 하지만
학과의 특성상 주위의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붙어나가는 모습을 너무나 쉽게 보게되고
그러다보면 시험에 붙지못했을 경우
인생의 실패자라는 생각을 갖게되기쉽지요
그래서 시험에 실패하고서는 다른 곳에 취직을 해도
전업을 해도 어떤 상황이든 난 실패자다 잉여인간이다 이런 자책을
갖게되는 경우가 많은것같네요
저역시 시험에 실패한 케이스라
쉬면서 전업주부 비슷한 삶도 체험해보고
다른곳에 취직을 준비하고 있긴하지만
어렸을때 생각하던 자아실현 이런걸 떠나
전업주부로서의 삶이 장점이 꽤 크다라는 생각을 많이합니다
집안깔금하게 꾸미고 가전제품 좋은거 쓰며 흡족해하고
요리도 이것저것 만들고..
무엇보다 공부할때 느꼈던 시간에 좋기고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어 좋더라구요
왜 전업이 좋다고 하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근데 단점은 요즘 남자들은 맞벌이를 원하는 경우가 많고
외벌이일 경우 경제적으로 빠듯하고
아무래도 스스로를 위한 돈을 쓸때는 다소 눈치가 보일 수 있고 ..
돈을 벌지 못하는게 스스로가 아무석도 아니다 란 자괴감이 들수도 있고..
그런 점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점에 대해 스스로 그렇게 느낒않고 집안의 경제적 상화도 받쳐준다면
전 전업이 충분히 행복한 위치라 생각해요
암튼 원글쓰신분은
전업 자체를 불행하게 여기시기보다는
시험에 실패했기때문에
시험에 붙지않은 삶을 우울하게 여기시는것같습니다
아마 시험준비를 하지않고 그냥 평범하게 학교다니다
결혼을 하고 전업을 하셨으면
전업은 행복하게 여기셧을 수도 잇어요
시험에 떨어지고 제가 느꼈던 우울함과 비슷해서
공감과 위로를 드리고 갑니다65. .
'11.7.7 3:21 PM (211.224.xxx.124)내가 진정 잘하는걸 찾아서 그걸 한다. 남의눈 의식하지 말고. 이름난직장 전문직 이런것도 좋지만 이미 그런경쟁에서 떨어지신거잖아요. 그러면 그런것에 연연해하지 말고 자기가 진정 남보다 월등히 잘할수 있는걸 찾아 보세요. 그 분야에선 특출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걸 찾으시면 남한테 무시도 안당하고 돈도 많이 벌고 잘하니 재미도 있고 자존감도 높아지실수 있어요. 시야를 넓혀보세요. 꼭 대기업 ~사 이런거 말고요
집안일도 무진장 잘하면 것도 돈벌이가 되지 않나요? 베비로즈처럼66. 자존감
'11.7.7 3:24 PM (180.68.xxx.47)바닥이면 잠잠하다가도 다시 계기가 생기면 그 마음이 다시 움틀거라고 봐요..전 주변에 그렇게 훌륭한 대학 나오진 않았지만 본인의 의지로 인생이 바뀐 분 몇분 봤어요. 두분다 결혼하고나서네요..한분은 애둘낳고 약대 편입해서 약사된 분 알구요..한분은 임신막달까지 배불러 공부해서 9급 공무원 된 경우도 봤어요..어떤 상황이든 잘 둘러보시면 어떤일이든 되는 사람이 있더군요. 그 사람들이 꼭 좋은 대학 나온 사람도 아니구요. 결국 자기 의지같아요..그리고 하고싶은일이나 관심가는게 있으면 먼저 관련된 까페나 어디든 알아보는것도 괜찮을거같아요.
67. ...
'11.7.7 3:32 PM (112.170.xxx.213)자존감은 어디에 있던지 어느상황에 처하든지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면 그건 진정한 자존감이 아니겠지요....
지금 4년제 대학 차고 넘치는 판에 그게 뭐 대단한가요?
전업으로 가족에게 충실하면서 잘 사는것도 직장다니는것보다 날수 있었요.68. ...
'11.7.7 4:05 PM (118.176.xxx.42)지금이라도 하고싶은거 배우시고 도전해보심 안되나요? 아직 젊자나요..
69. ㅎㅎ
'11.7.7 4:23 PM (116.36.xxx.127)제목이 재미있네요.
70. 전...
'11.7.7 4:34 PM (203.152.xxx.201)90학번이고...훌륭한서비스업종에서 근무했습니다...but 결혼여직원은 회사를관두는분위기였고
임신하면 유니폼 임신복이 안지급되었고...출산후 계약직으로의 복귀를 다짐받고 일단
사표를 쓰는분위기의 회사였습니다.
현재 그 회사는...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사회가 많이 바뀌었잖아요....
학교 CC였던 우리부부는...전 대기업계열사였고..신랑은 좀 작은회사에서 개인회사로..
그렇게 다니고있습니다.
신랑은 연애 6년, 결혼생활 13년동안 정말...제가 그때 회사관둔거 (결혼직전관뒀습니다)..잘 얘기하는데... 그때 분위기는 다닐수 없는 분위기였거든요
지금같아선...대학때기분으로 아이들 과외라도 하고싶지만..전업주부 10년이상되어서
더이상은 안되는것같습니다...내아이하나..겨우 쪼금 가르치는데...
저도 좀 그렇습니다....대기업갔던 저는 과 친구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지만..
솔직히 지금은..공무원친구 또는 부잣집아들과 결혼한 친구가 제일 부러움의 대상이되었네요
비가 오는날...댓글이 좀 센치해지네요...71. ...
'11.7.8 11:14 AM (180.66.xxx.48)진정 직장을 죽자사자..자존심구길정도로 구해보셨는지?
그냥 어디선가 내수준에 맞는게 하나 떨어지겠지?대학도 나왔는데..라는 생각하신건 아니구요?
대학은 취업알선소가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