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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밥주기에 앞서 생각해야하는것들.
1. 00
'11.7.6 1:29 AM (211.59.xxx.87)제가 주택에 사는데요 저희 주택 마당을 같이쓰는 단독주택이 있어요 주인이같은... 암튼 근데 그 단독주택 주인이 길고양이 두마리를 마당에 상주시키며 (허름한 집도 있음)밥도 주고 그래요 고양이가 거의 기거하는공간이나 동네를 누비벼 자유로운 영혼이에요... 근데 전 고양이를 너무너무 무서워하는사람이라 정말 스트레스받아요 언제 어디서 고양이가 나타날지 모르니 ㅠㅠ 옆집은 문열어놨을때 고양이가 들어온적도 있대요 계단을 올라건물안으로 들어온거... 저번에 저희아빠도 저희집 현관앞에 있는 고양이를 봤다고 하시고 ㅠㅠ 전 고양이뿐만아니라 모든 동물을 정말 무서워하는사람이라 대책이없음 ㅠㅠㅠㅠㅠ
2. 네
'11.7.6 1:29 AM (175.119.xxx.151)길냥이들 보면 가슴도 아프고, 밥주는것보다, 번식을 막는게 더 중요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며칠전에도 길냥이로 태어난 어린 냥이가.. 사람들 지나다니는데도 먹을거라곤 하나도 안들어있을것 같은 검은 쓰레기봉투를 필사적으로 뜯는것을 보고 넘 가슴이 아팠어요. 슈퍼에서 우유라도 사주겠다고 했는데 친구가, 지금 데려다가 중성화 시킬거 아니면 그냥 가자고 해서 그냥 왔어요
3. .
'11.7.6 1:39 AM (218.159.xxx.123)구구절절 맞습니다. 저도 냥이네 가입하면서 거듭 정독했었는데...
그렇지만ㅜㅜ 불쌍해서 내가 준 밥이 그 아이에겐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 먹어보는 "제대로 된 음식"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주는 편이 맞는 것 같아요. 어차피 책임지지 못할 생명이고 살기 힘든 세상이니까 쓰레기 뜯어삼키고 한시라도 빨리 죽도록 내버려둬야 할까요?
도시 길냥이들은 한뎃잠자며 온갖 위험과 오염에 노출된 생활을 해요. 밥 좀 먹인다고 딱히 오래 살거나 개체수 폭발 안합니다...4. 좋은글입니다
'11.7.6 1:39 AM (218.152.xxx.186)불쌍하다는 생각만으로 밥주기를 시작한다는건 정말 위험한 일 입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길냥이 밥주기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고양이 2마리 키우지만 길냥이 밥은 비정기적으로만 줍니다.5. 네님..
'11.7.6 1:58 AM (218.236.xxx.39)그 아기 고양이 생각하니까 너무 마음이...
예전에 동물농장에서 죽은 어미고양이 곁을 지키던 새끼 고양이 구조하는 화면 보고 많이 울었거든요..
죽은 어미 고양이 배에서 비닐이...결국 이물질때문에 잘못된것이었어요.
아기고양이가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비닐을 ..그것도 필사적으로..
어쩌면 .님 글대로 그 새끼냥이 제대로 된 먹이 한번 못먹을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에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길냥이 밥 준지 좀 되었는데..
맞는 말씀이긴하나.. 저도 .님과 같은 마음이 들어요..
나는 한끼만 굶어도 배고픈데, 저녀셕들은 어떨까 싶은 생각에 그만 두지는 못할것 같아요.
저는 그녀석들과 한번도 마주친적 없어서 때론 다행이다 싶어요.6. ,,
'11.7.6 2:13 AM (121.139.xxx.226)제가 우리 동네에서 지금 햇수로 5년째 밥을 주고 있는대요.
남편이 수의사기도 합니다.
생각만큼 고양이들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지는 않아요.
그리고 고양이는 본인 영역을 인지하고 일정 개체 수 이상이 되면 서로 치열하게
생존 경쟁을 해서 도태되어 다른 지역으로 옮기거나 안타깝게 죽거나 합니다.
평균 최대 일년 이상 정기적으로 밥을 먹으면 그 후는 자연적으로 안보입니다.
5년째 제가 밥 주면서 주의깊게 살펴 본바로는요.
물론 길고양이들이랑 정을 쌓으면 안된다는 것은 기본입니다.
저는 매일 밥 물과 사료를 차밑에 드문 드문 놔두거나
임신냥이가 보이면 캔사료를 주거나 합니다.
만일 길냥이들의 터전이 예전과 같다면 이런 인간의 배려가 필요없지만 지금 길냥이들은 사냥을 하거나 먹이를 조달할 방법이 없어요.
쓰레기 봉지나 뜯다가 죽는거죠.
죽은 고양이들 해부 해보면 대부분 배를 곯다가 비닐봉지나 돌덩이 먹고 죽는 답니다.
제가 한달에 10키로 사료 한포대 정도를 먹이는대요
비용은 2만원이 좀 넘습니다.
암튼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할 수 있는 문제지만 장기적으로 밥주는 사람으로 한마디 거들어 봅니다.7. 흠..
'11.7.6 2:49 AM (71.231.xxx.6)뭐라 그러셔도 그래도...저는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고싶네요
먹을거 나누어 주는데 무슨 이유가 있겠습니까요..8. 길냥이
'11.7.6 6:53 AM (59.186.xxx.4)수명은 1년 안팎이라더군요 온갖 위험에 노출되어잇어서요
그 짧은 생안에 배고픔으로 살다가............9. 저도
'11.7.6 8:00 AM (110.8.xxx.175)운동할때마다 고양이 밥들고 나가서 마주치면 주는 사람인데요..
만날때보나느 못만날대가 많구요.
전 단 한가지만 생각합니다.오늘 이 한끼라도 맛있게 먹기를...10. 길냥이
'11.7.6 8:44 AM (123.214.xxx.114)중성화 수술은 도저히 개인이 할수있는 문제가 아니던데요,
할수있다면 그것부터 하고싶지만 무슨 수로 길냥이를 잡을수 있을런지, 이제는 얼굴도 익혔을거라 생각했는데도 밥주다 조금만 움직여도 벌써 멀찌감치 도망가버리더군요.
끝까지 못준다해도 오늘만이라도 하는 심정으로 돌봐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요.11. 그냥
'11.7.6 10:28 AM (63.216.xxx.34)길냥이랑 친해지면 오히려 길냥이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거라는거...밥은 남모르게 꾸준히 줘야한다는거..그정도만 새겨들을래요...중성화수술이 답이겠지만 잡아서 수술시키기가 쉬운것도 아니고..
솔직히 밥 좀 준다고 길냥이들 배터져서 새끼 쑥쑥낳고 엄청 번식하고 그러는것도 아니고 이러나 저러나 길양이들 온갖 위험에 배 곯는건 마찬가진데...
지금 이 현실에서 당장 굶어죽어가는 애들 책임질수없다고 아예 시작도 안한다는건 말 안되는거 같아요..사실 우리나라 이 도시에서 고양이 밥 주는 사람들이 몇 이나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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