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기가 곧 기는데 이사가요. 안전 인테리어 팁 좀 주세요^^

안전제일 조회수 : 611
작성일 : 2011-07-05 22:40:02
만 6개월인데 아직 엎어놔도 제자리에 있어서 잠시 자리 비우기 편해요^^;;
곧 기기 시작하면 온 집안에 비상이 걸리겠죠?

손목도 아프고 남편은 열두시 퇴근 인생이라
이사  후 가구 자리 옮기거나 하기는 힘들 것 같고,
이사 들어갈 때 안전 인테리어의 모든 걸 완비하고 가고 싶은데,
어떤 걸 준비해야 할까요?

문 보호대, 모서리 보호대, 서랍 잠금장치 등등 어떤 장비가 필요한지도 궁금해요.
종류는 많은데 별 필요없다..하시는 게 있음 또 알려주세요~

서랍장 같은 건 작은 방에 다 몰아넣고
거실과 안방은 되도록 가구 없이 할까도 생각 중이구요.
티비도 방에 넣어버리고 싶어요.

아님 아기방을 따로 만들어 줄까요?
전 계속 데리고 잘려고 하는 쪽인데..

여러 가지로 조언 부탁드려요!!
감사드립니다 ^^
IP : 121.167.xxx.2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기 있으면
    '11.7.5 10:41 PM (114.200.xxx.56)

    인테리어는 포기해야 됩니다.
    뭐 올려놓고 만지지마! 이게 아니라,
    아예 그런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해요.

    서랍장은 괜찮아요. 그거 열어서 애들 그위에 서기도 하고(아주 좋아하는 놀이지요)
    씽크대도 문열어서 거기 냄비 다 꺼내서 빨고,,,너무너무 귀엽습니다....

  • 2. 안전제일
    '11.7.5 10:45 PM (121.167.xxx.244)

    냄비 빠는 거 생각만 해도 귀여워요!
    부엌이랑 거실에 빨아도 되는 걸 넣어둔 서랍장은 한 칸 마련해줘야겠네요. ㅎㅎㅎ

    되도록 짐을 줄여서 비워두려고 생각 중이에요. 허공 인테리어..라고 할까요..;

  • 3. ..
    '11.7.5 11:00 PM (221.162.xxx.219)

    음..현재 아이가 한명밖에 없는 상황이신거죠?..
    그럼 일단 현관막이와 씽크대 막는 것들만 준비하시면 될듯 해요.
    현관을 막는 용도는 지금 저도 돌쟁이 아기가 길 무렵에 친구네 가서 보고 잽싸게 샀던게 있습니다.
    바로 ..압축선반이죠...ㅎㅎ
    실제 아이출입을 막는 육아용품은 이븐*로 같은데서 나오는게 대부분인데 촘 비싸요..
    넘 높구요. 그렇게까지 높을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일단 인터넷마켓에서 압축선반을 검색하시면 촤르륵 뜨는데 애기엄마들이 대부분 그 용도로 사더라구요. 저도 둘째 먼저 낳은 그집가서 안봤으면 큰애때처럼 박스로 막고...구질구질 고생할 뻔 했어요. 암튼 압축선반 중에서 젤 좋을걸 사시면 설치할때나 옮겨서 다른곳에 재설치하실때 등...좋답니다. 몇천원차이 안나고 젤 좋은게 2만원좀 넘어요..
    전 현관에 하나 달고..세탁실에 문짝을 떼어 놔서리..거기에도 하나 설치하고..
    씽크대나 그릇장 티비장 서랍 같은곳을 못열게 하고 싶으실땐 마트나 인터넷에서 필요한거 체크하셔서 구입하시면 되구요.
    티비가 벽걸이시면 되도록 높이? 암튼 적당히 다시구요
    되도록 티비 밑에 티비장같은 낮은 서랍장을 놓아서 아이가 그곳에 올라가 티비를 만지게 하는 상황은 안만드시는게 좋답니다.

    아기있으면..님 말대로 만지지마!!라고 될 상황들이 아니에요..
    무조건 그런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해요.
    넘 막아놓고 차단하는게 불쌍해지신다면..씽크대나 다른서랍같은걸 한두개 비워서 거기엔 간단한 장난감을 놓으시는것도 좋답니다.
    전 큰 애때 랩등이 있던 서랍을 비워줬었는데..둘째딴 그나마도 귀찮아 다 막아버렸네요..
    봉지하나 뽑을때도 풀렀다 잠갔다...간장하나 꺼낼때도..풀렀다 잠갔다..번거롭긴 하지만
    일년 반정도만 참으시면 말귀 알아들어서 일 덜 저지른답니다.
    아기랑 이사하기 힘드실텐데 계획 잘 하시구요..

    참, 아기방을 따로 만드셔서 장난감을 정리하시는건 좋은데 결국 아기들은 다 거실로 가져나오거나 엄마가 주로 생활하는 공간...즉 거실이나 부엌으로 장난감을 다 갖고 나오기 마련이지요...
    아가방에 장난감을 수납해놓고 필요한것만 조금씩 꺼내쓰는것도 좋구요..
    아님 아예 거실을 아기방화 하시는것도 좋구요..
    에구 설명이 넘 길었네요
    이사 잘 하세요 ^^

  • 4. 안전제일
    '11.7.5 11:30 PM (121.167.xxx.244)

    ..님 긴 글 너무나 감사해요!! 압축선반 귀가 번쩍 하네요
    신혼 오피스텔 살때 수납공간이 없어 압축선반을 세로로 걸고 빨래를 걸어뒀는데..
    막아두는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니..ㅎㅎ
    너무 요긴한 팁이에용

    전세라 tv는 벽걸이로는 안 하고 작은 방에 넣어두려고 해요.
    어딘가 올라갈 곳이 있으면 위험하겠네요..또 여러 가지 궁리를 하게 됩니다^^;

    아무리 방이 커도(그래봐야 안방;;) 거실이 탁 트였으니 거기서 놀기를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일하며 지켜봐야 하니 ^^; 거실을 아기방화해야겠어요.
    말씀처럼 거실이 주 생활공간이 되니까요..뭔가 좀 그려지네요 드디어 ㅠㅠ
    소파에도 기어올라가면 떨어지는 게 일일텐데..소파는 덩치가 커서 다른방에 넣어둘 수도 없고
    고민이네요ㅠ

  • 5. ``
    '11.7.5 11:42 PM (211.202.xxx.190)

    후라이팬, 손잡이 달린 웍은 항상 조심하셔요 저는 아예 아이가 중학생이 될 때까지 안 썼답니다.
    밑이 둥그런 웍 종류는 중심을, 만에 하나라도 잘못잡으면 아이에게로 내용물이 쏟아질 수도 있어요. 손잡이는 아이가 까치발 딛고 잡다가 쏟아지기도 할 수 있고요.
    그리고 콘센트를 다 막아놓았어요.
    탐구열이 높은 아이(?)가 조용히 그 앞에서 무릎끓고 앉자서 무언가를 꽂는 연습을 오래동안하는것을 보고 난 후에요.
    화장실문은 항상 닫아놓았구요.

  • 6. 한참
    '11.7.5 11:43 PM (124.53.xxx.22)

    손많이 갈 때네요. 이유식도 만들어야하고ㅠ.ㅠ
    1000번 이야기하고 가르친다라는 마인드도 중요해요.
    그리고 매의 눈으로 한시도 눈떼지않고 아기 바라보기도 중요하구요.
    그럼 서서히 알아갑니다. 위험한거...더러운거...이렇게되면 아프구나 스스로 깨닫는거 같더라구요. 전 쇼파는 아이가 평행봉처럼 잡고 서서 너무 좋아했어요. 밑에 놀이방매트 깔아두고 씁니다.
    현관중문이 있으면 참 좋겠더라구요. 잠깐 방심하면 신발 빨고 있어서 ㅠ.ㅠ

  • 7. 안전제일
    '11.7.5 11:52 PM (121.167.xxx.244)

    아 생생한 답글 넘 상상되어요. 귀여워요. ^-^~~~
    탐구열 높은 아기가 콘센트에 뭐 꽂는 연습하는 것도(위험하지만;), 신발 빠는 아기도..
    너무나 귀엽네요 ㅎㅎㅎ

    '님 웍에 대한 말씀 넘 감사해요. 생각지도 못했어요.
    코팅웍이 하나 있었는데 버려서, 새로 사려고 눈팅하고 있었는데 얼른 접어야겠어요.
    콘센트도 확실히! 막아두고요.

    한참님..맞아요 이유식 이게 보통이 아니에요
    잠시도 가만 안 있고 울고 보채니 한팔에 안고 한팔로 이유식을 저을 때도 있어요..
    불가까이 못오게 하려고 아기안은 팔을 저만큼 빼는 자세를 취하는데 죽어나지요 ;;

    이사가는집 현관에 중문은 없는데 위에서 힌트얻은 압축선반 설치해야겠어요.
    친정집에 강아지가 계단을 못 내려오게 막아둔 화이트보드가 생각나네요. ㅎㅎ;;

    무한한 인내심과 매의 눈으로 늘 지켜봐야겠지요..
    엄마가 되는 길은 참 대단한 거 같아요. ;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또또 알려주세요. 정말 생각지 못한 힌트들을 주셔서 막 신났어요. ^^;

  • 8. ..
    '11.7.6 1:07 AM (221.162.xxx.219)

    제 긴 댓글이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아기 키우시는 일 힘드시지요..매일매일이 전쟁입니다..전 큰애 첨 키울 때 걸어다니면 편해질줄 알았는데..왠걸..큰 애가 6살인 지금도 스트레쓰!!!~ 만~~~땅이네요.
    물론 스트레스와 사랑이 공존하니까 키우지요.. ㅋ

    아기 움직임을 살피다 보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나온답니다.
    정말 매의 눈으로 잘 지켜보셔야 해요,
    놀이방 매트도 필수구요. 소파앞에 깔아두면 유용합니다.
    전 얼마전에야 샀어요..현란한 무늬 싫어서 엘쥐 하우시*에서 나오는것 중 2.2센치짜리(뒷부분이 원목무늬인것)로 샀어요.
    1,5센치는 좀 얇다하구요..사용하다보면 좀 꺼지니까요
    1.8도 괜찮긴 한데 현란한 캐릭터들 싫어서 .."엘지 하우시스 피셔 프라이스 자동차 붕붕" 이라고 치시면 그 제품이 나오더만요. (둘째는 남자애라서요)
    좀 비싸서 부담시럽긴 했는데 언니네 보니깐 초등고학년 가서도 거실에서 책볼때 바닥 안차갑고 좋다하길래..질렀어요. 대신 성장해서 캐릭터없는 원목무늬로 바꿔 깔을려고 일부러 원목바닥재무늬골랐구요...

    물건 치우기는 아기 성향에 따라서 대처하시면 되요. 꼭 필요할 물건이다 싶으면 진짜 하루라도 빨리 사서 활용하시고 본전 뽑느시는게 더 낫더라구요.
    큰 애때, 애 금방 크니깐 돈 아깝다고 안사던 것들도 오히려 둘째때 얼른 사서 활용하고 중고로 팔거나 선물로 줘도 좋구요,,,예들 들면 쏘서같은것 ㅎㅎ
    전 집이 너무너무 좁은데 큰 애를 위해 구석에 마련해두었던 뽀로로책상과 각종 문구류들을 둘째가 만져서 ..큰애가 넘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고민하다가 바로 베이비룸이라는걸 샀답니다.
    거실 한 구석에 베이비룸을 설치해놓고....(일자로 길게 펴서 끝을 소파와 거실장에 각각 쑤셔박았다능...ㅋ
    거기에 큰애가 오롯이 있을 작은 공간을 마련해줬지요..
    베이비룸사서 애기가 아니라 큰 애를 가둬둔 꼴..암튼 큰애는 거길 넘나들면서 만족해 하구요.

    가스렌지도 큰애는 안만지더니..
    작은애는 자꾸 와서 가스렌지를 끄는겁니다...ㅠ.ㅠ
    그래서 작은 종이박스를 오려서...노란테잎을 붙여....박스를 공간화해서...가스렌지 불켜는곳(상부 말고..밑에) 붙였답니다. 보기싫어도 어쩔 수 없지요.
    식탁의자도 벌써 올라가서 ..의자들은 못올라가게 포개놓고...서서 밥먹습니다. ㅋ
    큰 애가 불편해하면 의자를 꺼내주는데 ..그러면 작은 애가 잽싸게 달려와서 올라가려 합니다.

    저는 큰애한테 얼른 앉아!! 얼른 앉아!!! 하구요...ㅜ.ㅜ
    우리 밥먹는 동안 작은 애는 까치발을 하고 손을 연신 뻗어대니...그릇들을 정중앙에 모아놓고 먹게 되네요...가장자리는 손이 닿으니깐요 후...

    그냥 일년...머 길어야 일년 반이면 시간에 해결해주겠지요
    큰 애는 두돌 다되니깐 현관안막아도 안나가더만요..

    또 글이 촘 길어졌지요..ㅎㅎ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6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3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9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90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9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32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8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5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11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31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8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20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4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7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40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9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5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7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6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5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62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62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1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34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6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