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금 주로 어떤경우에 사용하시나요?

[주부]

비상금으로 천만원정도 있는데 별로 쓸일이 없어 은행에 묶어두고 있어요....

아직 애가 어리고 남편이 부족하지않을만큼 생활비를 주고있는데 제가 돈 굴리는 재주는 없고 그냥 모으는것만 잘해요....

다른분들은 비상금 어떻게 사용하시는지 궁금해요..나중에 갑자기 돈쓸일을 대비해서 계속 모아놓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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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금은 말그대로 비상시에 쓰는거 아닌가요? ^^
저도 천만원 정도 은행에 묶어뒀는데 그냥 없는돈이다 생각하고 사니 가끔 까먹기도 해요.
비상시를 대비해서 그냥 모아놓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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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비상금 통장에 넣어놨다가 친정이 가까이 살기 때문에
뭐 필요한거 있다거나 바꿀때가 됬다거나 하면 과감히 씁니다..
결혼 11년차인데...
제가 친정살림중에 바꿔드린건..집 장판 다 바꿔드리고
거실장,거실티비,쇼파,아일랜드식탁,주방키큰수납장과 싱크대,전자렌지등이 있구요.
소소한거(10만원안짝)는 생활비로 쓰는 카드로 긁습니다.
친정은 어느정도 사시고 아버지가 교육계에 계셔서 공무원연금이 상당히 나오세요.
그래서 제가 용돈이나 뭐 해드린다고 하면 한사코 않받으시려고 하세요..
제일 큰거...주방 싱크대 바꿀때는 울며불며 몇일을 설득해서 해드렸어요.
맞벌이이지만...왜 친정에 큰돈 쓰는건 남편 눈치도 보이고 해서 버는돈에서 야금야금 조금씩 제가 쓸거 아껴가면서 모으고 있어요.
전 살날이 아직 많으니까..대학 졸업하자마자 벌어둔돈 없이 태어나면서부터 시집갈때까지 손만 벌리고 간게 마음에 걸려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