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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지사 (한국) VS 외국계 지사 (호주 브리즈번)

최선책은? 조회수 : 953
작성일 : 2011-07-04 01:07:54
안녕하세요?

외국계 지사 (한국) VS 외국계 지사 (호주 브리즈번)
공교롭게도 헤드헌터 통해서 두군데 진행이 되었는데 이제 한 곳을 골라야 합니다.

IT직군이며, 경력 8년 4인가족 (8살,3살) 입니다.

외국계 지사(한국) 연봉: 8만불 (미국달라)
직무/직책: 한국 지사 연구소장 급
처음 만들어 지는것으로 모든 업무에 대한 셋팅을 해야 합니다.
또한 현재 업무와는 다른 일이라 부담감이 있습니다. 향후 커리어가 매우 복잡해 질수도 있습니다.

외국계 지사 (호주 브리즈번) 연봉 : 8만불 (호주달라)
직무/직책: 실무자급
현재 업무와 경력을 볼때 호주에 있는 회사 업무가 잘 맞고 향후 커리어에는 도움이 됩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세전 8만달라로 4인 가족이 생활하는데 문제는 없는지요?  개인적으로는 호주로 가는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만, 생활이 안된다면 가족 모두 고생시킬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브리즈번에서 4인 가족이 살려면 연봉이 얼마정도 되어야 하나요?

그럼 미리 답변에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IP : 58.224.xxx.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4 1:35 AM (59.9.xxx.175)

    브리즈번 따뜻하고 살기 좋고 한인마트라던가 그런 것도 많고
    한국사람들 모여 사는 데도 있어서 물건 구하시기도 편해요.
    그쪽 가서 한국 책도 빌리실 수 있구요(도서관에 한국어 책 있음)

    연봉은 잘 모르겠고;; 그냥 아는 바만 적어요.

  • 2. 부럽다
    '11.7.4 2:10 AM (112.154.xxx.52)

    호주

  • 3. .
    '11.7.4 2:38 AM (178.83.xxx.20)

    호주에서 10년 넘게 살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평균 이상의 연봉은 되지만, 그렇게 많은 액수는 아닙니다. (바로 그 이유로 호주의 많은 가정이 맞벌이를 하지요.)
    명심하셔야할 것은 연봉에서 세금이 거의 30~40퍼센트 나가구요, 거기다 집세 나가는 거 생각하면 8만 달러가 그리 많은 연봉은 아닙니다. 알뜰히 살면 생활하기 괜찮은 액수입니다. 아이들 실어나르려면 차가 2대 있어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네요.
    아이들을 사립학교에 보낸다든가하는 것은 언감생심 생각할수도 없구요, 학군 좋은 곳 골라서 거주를 하셔야 하는데, 그런 곳은 당연히 집세가 비싸니 미리 감안하시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 연봉으로 저축하면서 사는 건 쉽지않을듯 합니다. 한국에 있는 집이나 부동산 등 재산관리에 신경쓰셔야 할듯...
    원글님이 스트레스 덜 받고, 자연이 좋은 환경속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들 키우며 느긋이 생활하고 싶다면 호주행을 권하고 싶네요.

  • 4. 11
    '11.7.4 3:16 AM (98.206.xxx.86)

    이미 한국은 모든 게 다 안정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미국 달러로 8만불 연봉을 받으면 경제적으로는 큰 이익이실 것 같은데 호주에 가서 모든 걸 새로 시작해야 되는 상태에서 4인 가족이 8만불이면 살기 어렵진 않아도 막 넉넉하고 그렇진 않을 것 같아요. 애들이 학교 다닐 나이라고 하면 아무리 공립학교 보내도 해외에서 영어는 저절로 배운다, 옷값이 싸다, 학원도 안 다닌다 해서 돈이 덜 들어가는 걸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그건 아니거든요...영수 학원은 안 다녀도 체육이나 음악같은 특기는 못 배워도 하나씩은 해야 되는데 그것도 학원이 있는 게 아니라 다 개인 교습이라 비싸거든요. 기본적으로 호주도 인건비가 비싸니까 생활비도 올라가고...

    경제적인 것은 호주로 가면 한국에서 8만불 연봉 받는 사람보다는 생활 수준이 내려간다고 생각하고 다만 아이들의 영어 교육 기회와 하시는 일의 특성을 잘 고려해서 결정하셔야 할 듯해요. 한국지사 소장급으로 책임지고 기존과 다른 복잡한 업무지만 하고 나면 앞으로의 커리어를 변화시킬 수 있는 모멘텀이 되는 그런 일도 본인의 미래를 위해 좋아 보이고, 호주 가서 살면서 본인은 그냥 하던 일 하며 안정적으로 살아 가면서 애들을 위해 살아가는 것도 의미가 있네요. 가치관을 어디 두냐 차이 뿐이네요.

  • 5. .
    '11.7.4 8:13 AM (58.121.xxx.122)

    돈은 한국지사인데...
    한국사람처럼 일 엄청나게 빡시게 부려먹는 사람없거든요.
    호주사람들 얼마나 여유가있는지..
    한국사람이 실무자로 있으면 호주사람 일시킬때 엄청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아는분 몇분이 그렇게 호주로 나갔는데 폭삭 늙어서 왔어요. 쩝.
    몇년 계획인지 몰라도 분위기도 보셨으면 좋겠어요.

  • 6. 호주
    '11.7.4 10:51 AM (211.41.xxx.69)

    호주사람들 정말 여유있는것 맞아요. 그리고 정말 미국사람들보다 더 심한 개인주의였어요.

    근무했던 회사 본사가 호주였구요. 한국지사 설립하는것 땜에 본사 왔다갔다 하면서 몇달씩 일하고 그랬는데 정말 자기 근무 시간이외에는 오버타임 절대 없고, 저녁 같이 먹자고 그래도 집에가서 식구들하고 같이 먹어야 한다면서 곧장 칼퇴근. 그래서 저도 한때 호주 남자만나서 호주에서 살아야겠다 싶을정도 였구요.

    근데 아실지 모르겠지만 호주는 정말 심심해요, 대부분의 쇼핑몰은 목요일 제외하고 오후 4시면 문 닫고 윈드서핑 수영 이런 스포츠 하나라도 배워야지 안그러면 따분해서 죽을뻔했답니다.
    그리고 세금 정말 많이 내요. 다만 내는 세금만큼 나중에 연금이나 혜택들이 좋다는데 외국인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 7. ^^
    '11.7.4 5:33 PM (120.21.xxx.170)

    윗분들 말씀을 다 참고하시면 됩니다. 연봉 8만 달러이고 싱글이면 꽤 넉넉합니다.
    허나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다면 공립학교 보내지는 않으실테고, 개인교습은 기본에 거기다 수영이든 넷볼이던 운동 한가지씩은 다 하니 거기에 들어가는 돈이 어마어마 하지요. 그 경우에 동네도 어느정도 좋은데 사실테니 집 값도 상당히 비싸구요. 저금은 불구하고 돈 모자라지 않으면 다행인 정도입니다.
    차도 두대는 있어야 하니 차 값도 비싸지요... 요즘 식품비도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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