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일찍 자야하는데...
평소같으면 벌써 곯아떨어지고도 남을시간에, 잠도 안오네요.
능력 운운하며 관두라는 상사와, 한마디도 지지않은 저..
뭔 배짱이 있었는지 그러마 했어요. 드럽고 치사하고, 일도 하기싫고,
든든한 남친도 남편도 없고,
오로지 나 하나 먹고살자고 이래 동동거리고 살아야하나 싶은게
벌어놓은 돈 많치는 않아도, 당분간 밥 굶지는 않을거 같고,
권고사직이니 실업급여 받으면 될꺼같고,
혼자 앉아 이리저리 통밥을 굴려봐두 결론은 막막하다는거...
새롭게 시작하려면 또 이력서 들고 여기저기 뛰어다녀야하는데,
그거 해본사람은 알겠지만, 여간 지치고 우울한 일이 아닐수 없잖아요.
30대 후반... 다들 시집이나 가라구 심심하면 마디씩 던지는데
돌파구도 없고, 답답한게 진짜 미치고 팔딱 뛰겠네요.
모습은 점점 둥굴어지는데, 성격은 점점 거칠어지고 날카로와 지는거 같네요.
자괴감만 들고, 위축되고...
저와 비슷한 입장을 가지신분 계세요?
극복은 하셨나요?
어떻게 극복했는지 알려줌 주세요. 진짜 답답해서 못살겠어요.ㅠㅠ
1. 흠...
'11.7.4 12:03 AM (114.200.xxx.56)뭐 가끔은 성질을 보여줄 필요도 있더라구요.
내일 또 뻔뻔하게 가서 아무일 없었던듯 안되려나요?
내일은 또 내일 해가 뜨잖아요.2. 조약돌
'11.7.4 12:06 AM (210.221.xxx.38)다음 카페 "조약돌3533" 한 번 가 보세요.
좋은 내용 많이 있습니다..3. ...
'11.7.4 12:06 AM (219.249.xxx.195)대 놓고 관두라는건가요?
저라면 더 나이들기 전에 다른곳 알아볼것 같아요.
상사가 퇴사할때까지 있다간 스트레스 받아서 제명에 못살듯...4. 그지패밀리
'11.7.4 12:07 AM (58.126.xxx.100)이력서 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할짓못되죠 그걸 아니깐 내일 다시 잘 타협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뭐 결정은 원글님이 내리시는거고요.
전 이제 자러가야겠네요..님도 빨리 주무세요.저도 내일 일이 대박많아서..ㅠㅠㅠㅠ5. 출근하려면
'11.7.4 12:12 AM (112.170.xxx.37)그러게요. 모든건 제가 결정 내려야 하는거지요.
만 8년을 근무했으니, 지칠때도 된거죠. 뭐~~~
저 자신에게 안식년?? 이런개념의 휴일을 주고싶어도,
미래가 불안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구 있네요.6. 음
'11.7.4 12:32 AM (58.140.xxx.66)일단은..
원글님의 모습을 보였고... 그 상대방도 그런 모습을 보였다면..
내일... 아무렇지 않게 그냥 출근하면 안되나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쿨한듯...그렇게.... 는 힘들까요? ^^
저 역시 녹록치 못한 인간관계로 골머리를 앓기도 했지만
가끔은.. 내가 이정도의 성정(?)은 있는 사람이다,라는걸 보여주는 게 필요하기도 하더군요.
이미 보여주셨으니 내일은 조용히 덤덤히 아무렇지 않게 출근하는 방향으로... ^^
힘내세요!!7. 대한민국당원
'11.7.4 1:15 AM (58.226.xxx.213)원글님 성격의 변화를 줘 보시죠. 저는 아무말도 짓도(행동)도 안했는데 괜한 미움받은 적이 많았거든요. ㅋㅋㅋ (못난 것들;;) 제가 조금 숙이고 들어갔더니 그후부턴 편안하게 대해주시더라고요. ㅎ 아랫사람도 아니고 윗분이면 더 힘들겠지요? 그렇다고 손바닥 비비고, 굽신굽신 하라는 얘긴 아니고요. 음료수 하나 건네주신다든지 커피 한잔 뽑아주시다든지 그렇게 변화를 줘 보시면 어떨까? 싶군요.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이상하니깐 아주 천천히^o^
8. 누울자리
'11.7.4 2:15 AM (112.154.xxx.52)보고 자리 편다고 ... 무작정 관두지 않으셨으면 해요.. 님께서 이제 그런 빡빡한 삶을 접으시고 자연인으로서 유유자적 삶을 누리시면서 없으면 안쓰면 된다 결혼도 뭐 별루 관심 없다 식이시라면 관계 없겠지만.. 그게 아니라 결혼도 하실거고 나름 인생에 어떻게 살아야 겠다 라는 비전이 있으시면 일을 우선 관두시는건 아니고요 .. 이직을 할 바탕을 마련해 놓으시고 관두셔야 죠.. 아님 딱 관두시고 계획을 정해서 딱 준비하시고 다음 이직 일로 고고씽 하셔야 합니다
제 친구중에 잘 나가는 회사 놔두고 떠나고 싶다고 훌쩍 사표 내고 해외 여행 오랫동안한 그 당시에는 친구들이 그 넘 멋있다 소리 많이 들은 아해가 있었는데요.. 그렇게 여행하고 유유자적 지내고 공부도 좀 하면서 지내다 그냥 이도저도 아니고 혼자 스트레스 많이 받고 다들 결혼하고 애낳고 하는 나이 되니 남친도 없고 돈도 없고 직장도 없고 그래서 힘들어 하다 아예 연락도 끊어 버린애가 있어요... 케이스 마다 다르겠지만.. 아무일 없다치고 다시 컴백해서 개겨 보세요9. 일찍 자야하는데
'11.7.4 9:42 AM (122.46.xxx.2)짤리는 마당에 인수인계는 개뿔...오늘부터 출근 안하려 했습니다.
유종의미는 거둬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상사와의 대면이 생각보다 껄끄럽진않네요.
성격이 급하고, 뒷끝 없다는게 편할때도 있네요.
이렇게 유야무야 없었던 일로 마무리될꺼 같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