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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동백.. 어디가 답일까요?

머리아파요 조회수 : 1,620
작성일 : 2011-07-03 23:35:44
아.. 너무 고민해서 머리가 많이 아프네요.

물론 자금적 여유가 많다면 그냥 고민 여지 없이 분당의 30평대를 가겠지만 지금은 그런 형편이 못되고요, 다만 지금사는 전세 집이 매우 오래되었는데 살다보니 너무 하수구냄새, 이상한 음식 악취 냄새도 많이 올라오고 굳이 이쪽에 있을 필요가 없을거 같아서 이사할 곳을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에는 동백쪽이 끌렸었어요.  일단 집이 새거고 쾌적하다고 해서요.  그런데 아이가 내년이면 유치원에 가야하고 사실 이사 자주다니는 것도 너무 힘이 들어서 일단 이번에 이사하면 왠만하면 아이 초등 졸업때까진 옮기지 않으려하는데요, 남편이 동백으로 가는걸 달가와 하지 않습니다.  

동백으로 가면 어차피 교육때문에 또 분당으로 나와야 하고 남편 직장 다니기도 (수원) 더 멀어진다는 게 이유인데요.. 사실 제 입장만 순수히 생각하자면 동백이 더 좋기는 해요.  일단 살림하는 입장에서 오래되고 낡은 20평대 분당을 가는 것보다 쾌적한 30평대 동백에서 좀 여유있게 살고 싶거든요.  

그렇지만 문제는 더 중요한 남편과 아이겠죠... 각설하고 3식구가 분당 오래된 아파트 20평대에서 살기 많이 불편할까요?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 교육적으로 정말 동백과 분당이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나요? (교육의 질, 교사의 질 등)

제 개인적 소견은 조금 여유로이.. 너무 어릴때 학습적인거 일찍 강요치 않으면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데 .. 그렇게 따지면 교육열로 강남 다음으로 유명한 분당으로 가는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아니면 정말 교육적으로 분당이 정말 우세하다면  제가 그리 내키진 않더라도 아이를 위해 그런 그야말로 빡센? 교육적 환경을 위해 그리로 이사를 가서 아이를 위한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줘야하나.. 갈등이 됩니다.

어차피 할놈은 동백 아니라 시골 구석에 놔둬도 잘 할꺼다.. 라는  제 생각을 남편은  옛날 사고 방식이라며 일축하네요.  어려서부터 그야말로 타이트한 분위기를 젖게 해줘야 나중에 심하게 공부스트레스 없이 별 저항/힘든것 없이 따라간다는게 그의 주장입니다.  또, 분당으로 가면 남편의 출퇴근이 동백보다는 용이한게 사실이구요.  

아무리 중학/고교만큼은 아니더라도 유치원/초등학교/그 외의 문화시설도 분당이 동백보다 많이 월등한가요? 정말 그렇다면 여러가지 힘든 점이 있어도 그리고 가야 할것 같은데.. 이쪽 사정 잘 아시는 분 있으면 꼭 답글좀 부탁드립니다.

   
IP : 175.118.xxx.1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3 11:38 PM (112.150.xxx.44)

    중,고도 동백보다 분당이 나아요.

  • 2. ㅇㅇㅇ
    '11.7.3 11:47 PM (116.34.xxx.33)

    분당 강추!

  • 3. ..
    '11.7.3 11:50 PM (110.10.xxx.158)

    남들이 얘기하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 같아요.
    걍 분당에 눌러 앉으세요.
    저 동백 살아요

  • 4. 조약돌
    '11.7.4 12:08 AM (210.221.xxx.38)

    다음 카페 "조약돌3533" 한 번 가 보세요.
    좋은 내용 많이 있습니다..

  • 5. 동백은 좀..
    '11.7.4 12:16 AM (58.224.xxx.8)

    동백보다는 수지가 낫고요, 수지보다는 분당이 낫죠.
    애 학교 생각하시면 그냥 분당에 눌러 계심이 좋지 않을까요?

  • 6. 비교
    '11.7.4 12:46 AM (218.155.xxx.223)

    교육이니 주변 여건이야 분당과 동백이 비교급은 아니죠 ....분당은 신도시 , 동백은 동백지구
    제가 동백에 아파트 몇군데 봤는데요
    집만 따지면 동백이 낫고 ......수원은 동백에서 가는게 더 가까워요

  • 7. ...
    '11.7.4 8:59 AM (14.33.xxx.6)

    분당에서 쳐주지도 않는 수지에 학원 좋다고 보내는 곳이 동백입니다.

  • 8. 초등교육
    '11.7.4 9:34 AM (180.66.xxx.192)

    다 거기서 거기 아닙니까? 엄마들 치맛바람이 좌우하는 건데...
    함께 치맛바람 낼 것 아니면 차라리 없는 곳이 낫구요.
    고등학교는 분당보다 용인이 나아요.

  • 9. 교육목표
    '11.7.4 11:23 AM (121.168.xxx.213)

    를 어디다 두는지, 원글님이 아이 교육에 어느 정도 금액을 쓸 생각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것 같은데요.

    학교는 모르겠고 일단 유치원, 학원, 문화시설은 분당이 동백이랑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나하요. 그런데,,,공원,서점 말고는 나머지 것들은 모두 돈들어가는 것들이라는게...

    님께서 아이한테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아이가 체제에 순응하는 고분고분한 스타일이거나
    아니면 아이가 영특해서 집중지원 받는 주변 아이들보다 뛰어난것 아니면...

    그 열성 교육열 분위기가 독이될수도 있는것 같아요. 양날의 칼처럼.

  • 10. 흠...
    '11.7.5 8:03 PM (113.60.xxx.23)

    아이가 아직 초등도 안다니는데 교육여건 그렇게 크게 좌우하지 않던데요...
    동백 초등때까지 아무 문제없고요...동백에 젊은아이엄마 많이들 살아서
    나름 열성이고(전업이 많죠) 자연환경좋고 아파트좋고...쾌적해요...
    수원은 더 가깝고요...
    제가 동백몇년살다가 아이아빠 직장때문에 수지 살아요...
    근데,저 위 점세개님...분당에서 수지 쳐주지 않다니...
    말씀이 좀 오바네요... 딱 붙어있는데...
    저 위 어느님 말씀처럼 고등학교는 수지 알아주죠...비평준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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