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 남자랑 같이 일하는 여자분한테 하소연하는 전화가 오네요.
아직 29살밖에 안되었는데, 진짜 뭐 이런 쓰레기가 다 있나싶어요.
예전에도 한번 이런건 무슨 정신병이냐며 글 올린적 있었는데요.
예를 들면,
1. 세미나를 호텔 비즈니스룸에서 해요.
섭외전화를 하는데 상대분이 여자분이셨거든요. 다짜고짜 "저랑 호텔에 안가실래요? 아 그러면 안되나?"
2. 외부업체 남자직원 이야기가 나왔는데 유부남이래요. 얼굴조차 본 적 없는 분인데 "유부남이면 어때? 사귀어~"
3. 업무 성격상 호텔을 자주 이용하는데 매니저분이 좀 친절하셨나봐요. 친절하지 않아도 미친듯이 찝쩍대는데 친절하니 오죽했을까요. 나중에 우리끼리 밥먹는데 "호텔이면 안마서비스정도는 해줘야지 안그래? XX 랑 OO이 불러서 저녁에 안마 서비스 해달라 해야지, 서비스 업종이잖아~"
.....이건 특별히 기억나는거고 대부분 아무 화제거리가 없어도 그냥 일상이 이런말이에요.
방금전에 하소연하신 분 이야기는 이거에요.
팀에 여름휴가로 외국여행 가는 분이 계시는데 좋겠다~ 이런 요지의 이야기였는데
그럼 그 남자랑 결혼해서 갔다와라, 갔다와서 이혼하면 되잖아.라고 하고..
어제 회의였어요. 그날 하소연 하신분이 오후 약속있는데 친구분중에 차 있는 분이 데리러 오시기로 했대요.
데리러오는 사람이 남자인걸 알더니 호텔에 방 잡아주겠다고 하고,
오늘 아침도 회의여서 만났는데
"어제 안들어갔죠? "
맨날 하는 소리가 결혼해라, 시집가라....어제도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노산인데 나중에 아이도 잘못 낳을수 있는거 아냐? "
...........완전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뭐라고 하긴 했다는데,
그런걸 전혀 알아먹을 놈이 아니거든요.
정말 일상이 그런 말이에요.
저는 좀 그놈이 어려워해서 그정도까진 안하는데,
하소연하신 분은 들어온지 얼마 안된 분이라 정말 만만히 보고 완전 심하더라구요.
저도 제 눈 앞에서 그러면 뭐라고 계속 하긴 하는데,
자긴 팩트만 말한다며 뭐가 잘못이냐 그런 태도고....
게다가 말빨은 어찌나 센 지. 들어보면 궤변 투성인데 그 하소연하신분은 당해낼 재간이 없다고 하고.
지난번에 회사 업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자긴 출장가버린 바람에 일이 지연된적이 있었거든요.
마무리 된후, 나중에 왜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냐고 하니깐,
"한글 읽을 줄 몰라요? 서류 보면 알 줄 알았지. 그 정도 능력도 안되나?"
한글드립에 말문이 막히더래요;;
회사는 워낙 마초적이고 보수적인 분위기에
팀장은 지 대학원 일에 매여서 나몰라라....어제 둘이 좀 언성이 높아지니 너네끼린 티격태격해도 나 불편하게는 하지 마라 하고...;;
아 정말...
내일 회사에서 공론화하겠다고 하는데 팀장이 저러니 뭐가 될지 모르겠어요.
정말 회사에서 이런놈들 어떻게 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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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쓰레기를 뭐라하죠? 성희롱? 싸가지 없음?;;;
더러움 조회수 : 617
작성일 : 2011-07-03 23:34:57
IP : 58.230.xxx.1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3 11:40 PM (125.152.xxx.179)구타유발자인데요? 비오는 날 먼지나도록 맞아야겠네...
2. ㅇㅇㅇ
'11.7.3 11:48 PM (116.34.xxx.33)신고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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