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1딸아이가 욕을 하네요..

답답... 조회수 : 2,136
작성일 : 2011-07-03 23:21:05
초등때는 착하고 말도 잘듣고 욕은 전혀 하지않던 딸아이가 욕를 했어요. 저한테..
제가 외출하고 늦은 시간10쯤 비가오길레 베란다 창문 닫으라고 전화했더니
왜 자기만 시키냐고 중얼거리고 짜쯩를 부리고 신경질에... 그래서 아들한테
전화했더니 누나가 짜쯩부리고 욕하고 혼자말로 ㄱ년이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서 지금 벼르고 있는중인데 어떻해야 할까요?
정말 답답하고 기가 막혀서 머리속이 아무생각이 없어요.
IP : 222.99.xxx.1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3 11:21 PM (114.200.xxx.56)

    ....님은 어릴때 엄마한테 욕 안했어요???

  • 2. 답답...
    '11.7.3 11:23 PM (222.99.xxx.15)

    예 저는 어릴적에 엄마나 친구들한테 욕한번 안하고 자랐어요.
    지금도 년자들어가는 욕은 한번도 하지않아고 평생 처음 들어본 욕이라 충격입니다.

  • 3. 그지패밀리
    '11.7.3 11:24 PM (58.126.xxx.100)

    우리딸도 초등때는 참 착하고 말잘듣고 여성스럽고 겁많고 귀엽고 그랬는데요
    중딩가서부터 제가 뭐라 그러면 왜 내가 해야 하는데.그러고 제가 뭐라하면 아쒸.이럼서 조용히 혼잣말로 욕을 해요..학교가면 같이 할껄요?
    안쓰는 애들은 거의 없더군요.집에서는 모르겠는데 나가서는...ㅎ

  • 4. .
    '11.7.3 11:25 PM (114.200.xxx.56)

    음.....애 키우기 힘드시겠네요.
    전 욕은 해봤지만, 일탈?은 안해봐서....
    애가 내맘대로 안되는게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요즘애들 욕이 일상어라는 얘기 들어보셨지요? 일일이 물고 늘어지기는 어려워요.
    적당한 선에서 제어도 하고 풀어놔주기도 하고...

    엄마노릇하기는 농땡이 학교시절을 보내고 연애도 많이 해본사람이
    현모양처가 될듯하더라구요....아이러니하게도.

  • 5.
    '11.7.3 11:26 PM (59.12.xxx.68)

    부모를 "년"이라며 욕하는게 일반적인 것이라고 받아들여야 하나요?
    정말 요즘 아이들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겠어요.
    베란다 문 닫으라고 전화 받은 사람한테 시키신것 아닌가요?

  • 6. 헐~
    '11.7.3 11:26 PM (118.47.xxx.154)

    저는 초등아이 키우지만 저 어릴때만 해도 부모에게 어디감히...마음속으로도
    생각못해본일이네요..
    저도 딸 키우지만 정말 이런일이 생기면 마음이 많이 아플것 같네요..

  • 7. 그지패밀리
    '11.7.3 11:29 PM (58.126.xxx.100)

    진짜 욕쓰는게 싫다하면 아이에게 욕쓰지 말라고 가르쳐야겠죠.
    그런데 부모눈밖에서는 또 쓰겠죠.애들은.다 쓰니깐.
    너무 심하게 입에 욕을 달고 다니는애가 있는데 그런경우는 솔직히 부모가 좀 의심스러울때가 있지만.그렇지 않은경우는 하도 많이 쓰니깐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 8. 이건
    '11.7.3 11:32 PM (218.50.xxx.225)

    밖에서 하는것까지는 못잡는다고 하더라도
    부모 앞에서 부모 욕하는 거를 안 잡으면 뭘 잡습니까.
    그런거 이해해주면 이해못해줄 거 하나도 없겠네요.

  • 9. .
    '11.7.3 11:37 PM (114.200.xxx.56)

    어머님은 아이 키우시나요?
    정석대로 책대로 상식대로 키워지는게 아닌데요...
    디지게 패서 디질수도 있고요. 쫓아내서 아예 집나갈수도 있는데요???

  • 10. 중딩패밀리
    '11.7.3 11:41 PM (14.32.xxx.101)

    순진한 아이들이 중학교 가면 믿도끝도 없이 스폰지처럼 빨아들이는
    그래서 집에서 다 뿜어내는 그런 아이들 있어요. 시간이 가야해요.
    욕은 기본이고 민감한 아이들은 복도에서 어깨만 스쳐도 목숨걸고
    싸워대는 경우도 많고 그야말로 미친호르몬 왕성한때라 뭐라한다해서
    바로 시정할 그런 경우는 아닌것 같아요. 아니다라는 것은 분명히
    말하되 금새 시정될 것이라 기대하지 마세요. 이런 세대가 부모가 되었을
    때 어찌될지 참 걱정되기도 합니다. 너무 심난해마세요. 시간이 흘러야 할것 같네요.
    그때마다 버럭해봤자 몸기운만 쇠진되어요. 지나가던 아이들 인사도 개*새끼,존나
    ....시리즈로 나오는거 듣다 전 토할뻔 했습니다. 웬만함 중딩 남아들 몰려갈때는
    좀 떨어져서 가지요. 제귀와 몸의 정화를 위해서요.
    일단은 더러우니 피하시구요. 기분 좋을때 그런 욕소리 들으면 속상타 알아듣게 하세요.

  • 11. .
    '11.7.3 11:41 PM (180.229.xxx.46)

    난 아직까지 한번도 부모님에게 욕해본적이 없는데.. 충격적이네요..

    고작 그런 일로 ㄱ 년이라고 하다니...
    못된 말버릇 고쳐야 겠네요.
    아무리 버릇이 없어도 그렇지.. 어떻게 그런 험한 욕을 한다죠..

  • 12. 아마도
    '11.7.3 11:47 PM (122.34.xxx.185)

    마음 본바탕은 초등학교때 그대로 착하고 좋은 아이일거에요.
    다만 지금 사춘기라는 무시무시한 ㅎㅎ시기.
    저 모범생에 속했지만, 자기 또래 집단.. 즉 학교에서 친구들하고 있을때
    욕 비슷한 말 가끔 쓰기도 했어요. 그땐 그게 뭔가 어른스럽고 다 컸다는 기분을 느끼게도 했고
    욕이라는 게 뱉는 순간 느끼는 카타르시스가 있거든요. 특히 착하고 순한 사람일수록;;
    근데 그게 나쁜말이라는 건 잘 알아요. 부모님이 안 쓰시니까 당연히 그 앞에선 못하고
    부끄럽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은 흉내내고 싶어서, 혹은 너무 짜증나서 혼잣말로 해보는거죠.
    점점 자랄수록 욕을 하는 사람이 참 추하다는걸 스스로 깨우치고
    (주변에서 욕하는어른이 없으니까요) 알아서 언어순화

  • 13. 중딩 패밀리
    '11.7.3 11:49 PM (14.32.xxx.101)

    우리 3,40대와는 너무도 다른 세대인것 같아요.
    아이들 욕하는거 유전인 성향도 있어 집안에 입 건사람 내력 있슴 따라가는것 같아요.
    우리 학교 다닐때에도 욕 정말 잘하는 아이들은 일부였는데...지금은 안하고 못하면
    따나 이상하게 여긴답니다. 그래서 강한척 학교에서 욕으로 대화한다네요. 이해되나요?
    그러니 집에서 ㄴ소리 금새 나오겠죠.

  • 14. .
    '11.7.3 11:57 PM (114.200.xxx.56)

    아마도 님 말씀하신게 제가 얘기하고 싶은 거예요.
    직접 대놓고 한것도 아닌데.....
    아마도 님 방법 강추!

  • 15. ㅇㅇ
    '11.7.4 12:02 AM (211.237.xxx.51)

    헉.. 부모한테? 엄마한테 년 욕을 했다고요?
    그냥 친구들끼리 하는 욕도 아니고 어디 엄마한테 욕을 해요?
    사춘기 아니라 오춘기 백춘기라도 할게 있고 못할게 따로있지..
    지네들끼리 하는 욕하고 어른 그것도 부모나 엄마한테 하는 욕이 따로있는건데...
    아.. 진짜..
    원글님 속상하시겟어요 ㅠㅠ
    아무리 그래도 부모한테 하는건 아니죠.. 혼잣말이라도..
    사춘기라는 이유로 너무 많은걸 허용하면 방종이 되요.
    저희도 다 사춘기 겪고 지냈어도 부모나 어른한테 ㅁㅁ년 머 이런식으로
    욕을 한다는건 생각도 못하지 않았나요?

  • 16. 답답..
    '11.7.4 12:03 AM (222.99.xxx.15)

    댓글 감사합니다. 마음이 조금은 안정이 되는것 같아요. 딸아이가 평소에는 참 착해요 가족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에도 용돈 털어서 케익도 사오고 공부도 혼자 스스로 알아서 하고 그런던 아이입에서 그런 욕를 했다는게 믿기힘들고 마음이 너무 아프고 그레요..

  • 17. .
    '11.7.4 12:10 AM (125.152.xxx.179)

    맨 윗님.....부모한테 욕하나요?

    저 부모님한테는 욕 안 하고 컸는데....

    요즘은 그러는구나.....무섭네요....ㅡ,.ㅡ;;;

  • 18. 지금
    '11.7.4 12:11 AM (175.206.xxx.103)

    원글님께는 위로와 안정이 필요하실 거 같아 제 댓글은 지웠어요
    저는 대형 학원에서 강사로 일해 본 경험이 있거든요.
    예전에 중학생들끼리 욕하는 글에 댓글 한 번 달았었어요.
    아, 씨발년 왜 또 전화질이야? 하면서 받더니 "엄마~♥" 하며 애교 부리는 걸 목격했다고요.
    하지만, 부모님에 대해 대놓고 욕을 하는 경우는 또래 집단에서도 그리 흔치 않아요.
    걔네도 어느 정도 분간은 하는 편이거든요. ㅆㅂ 도 아니래 ㄱ 년이라니요;;
    혼잣말로 욕한 거라서 이게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은 안되는데요.
    이해는 하시되, 잊지는 마세요. 그리고 더 좋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신경 써 주세요.

  • 19. 일상화된 욕
    '11.7.4 9:27 AM (118.45.xxx.85)

    요즘 중고등학생들이 부모지칭할때
    그놈, 그년..다반사라고 하데요
    저도 처음엔 듣고 놀랐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의미가 아닐꺼야 생각했네요

  • 20. 어떤
    '11.7.4 10:21 AM (211.54.xxx.82)

    친구들과 사귀는지 좀 살펴볼 필요는 있겠네요.
    중학교 올라가면서 친구들의 영향을 즉각 받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7790 밤고구마가 싹이 나려고하는데.. 많네요... 냉동해도되나요? 5 아.. 2011/06/12 423
657789 한진 중공업 노무자분들의 파업은 정당합니다 6 Neutro.. 2011/06/12 367
657788 이소라씨 떨어질까봐 ㅠㅠ 29 아 .. 제.. 2011/06/12 1,950
657787 아이가 병원에 있는데 전자레인지로 고기굽는 방법 있을까요? 11 궁금맘 2011/06/12 4,624
657786 김여진씨하고 이수영씨 둘 중 친구 하나를 고르려면.. 10 라라 2011/06/12 1,208
657785 강남구 포이동 '자활근로대 마을' 대형화재... 3 바람이 많이.. 2011/06/12 727
657784 jk 김동욱 ...오늘 1등감인데요... 어쩌나.;;; 16 아....... 2011/06/12 1,828
657783 서프라이즈에서 보았는데 버튼 하나 잘못 눌러 미국과 러시아의 판도가 바뀐 사건... ........ 2011/06/12 595
657782 키쓰엔 크라이 보시나요? 완전 대박 9 지금 2011/06/12 2,015
657781 무도 김태호 PD “가요제, 72분에 담기 아쉽다” 에피소드판 만드나.. 1 ... 2011/06/12 867
657780 전파자때문에 죽겠어요..도와주세요 5 ~ 2011/06/12 799
657779 김여진은 대체 뭐하는 인간인지... 65 아로와나맨 2011/06/12 10,950
657778 뒤칸은 못하고 옆옆칸 하는 중입니다 ㅠㅠㅠ 2 목표가눈앞에.. 2011/06/12 616
657777 현장체험학습보고서요 엄마가 써서 내는건가요? 9 .. 2011/06/12 745
657776 도미노피자 많이 모이면 싸게 먹는다니 신청하세요~ 2 도미노 홈페.. 2011/06/12 684
657775 딸아이 친구 생일선물 이렇게 주면 당황스러우실까요? 8 ^^; 2011/06/12 859
657774 남동생이 결혼을하는데 궁금한게있어요 6 결혼 2011/06/12 915
657773 무쇠팬 9천원에 득템 득템 2011/06/12 795
657772 애둘이면 이런거군요. 1 2011/06/12 440
657771 이 게임 좀 찾아주셔요~~ 2011/06/12 173
657770 급-영어 단어 조합해서 문장 만드는 게임을 뭐라고 하나요? 1 도와주세요 2011/06/12 451
657769 나가수 너무너무 잼있어요 김범수 대박!!! 8 ㄴㄴ 2011/06/12 2,276
657768 오리고기가 먹고싶은데요 ㅠㅠ 3 . 2011/06/12 660
657767 엘레베이터 탈때 3 매너? 2011/06/12 439
657766 자식을 자꾸 곁에 두고 싶어 하는것도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른가요? 6 노년 2011/06/12 1,178
657765 [속보] 지금 구룡마을 판자촌에 큰불났나봐요 16 2011/06/12 9,451
657764 속눈썹 영양제와 눈건강 5 ... 2011/06/12 932
657763 pmp추천 바랍니다. 인강용 2011/06/12 137
657762 30대 노처녀 한테 제발 이런 말은 하지 말아 주세요 13 .. 2011/06/12 3,279
657761 소파 색상 선택 . 넘 어려워요 ~ 7 어렵당 2011/06/12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