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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돌아가신분. 장례식때 많이 눈물 나오셨나요?
친구 시어머니가 얼마전에 돌아가셨습니다.
먼 지역이라 가지는 못하고 친한 친구라 전화만 했어요.
그러고 연락한 친구들 고맙다고 전화 돌리면서 오늘 저에게 하는말.
아무리 시어머니라고 하지만 어쩜 그렇겐 눈물 한방울도 안날수있니. 나도 내가 너무한다싶어서 억지로 슬픈 장면 상상해보고 해도 안나더라..
나중에 겨우 남편이 너무 울어서 남편불쌍해서 눈물 조금 나오더라..하더라구요 .
며느리라고는 자기 하나뿐인데 너무 꼿꼿하게 눈물도 안흘리고 해서 시누들한테 미안하더라고..
그러고보니 저도 시아버님 돌아가셨을때 참 좋으신분인데도 생각보다 눈물이 별로 안나더라구요.. 처음 암 진단받았을때보다 오히려 더 담담하달까..
나중에 저희남편이 섭섭하다는 식으로 이야기 한번 하더라구요.
1. ...
'11.7.3 11:01 PM (36.39.xxx.155)사람마다 틀리겠죠
전 시엄니한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돌아가시면 덤덤할줄알았는데 미운정고운정다들어서인지 가슴이 많이 아프고 미워했던게 죄송스러워서 많이 울었어요2. 나지요
'11.7.3 11:02 PM (14.52.xxx.162)왜 안나요,,
저는 그렇게 착한 며느리도 아니었는데 짐정리하면서도 울고,,나중에 소파에 앉아있다가도 울고,,그랬어요,
그래도 같이 지낸 세월이 몇년인데 너무들 하시네요,
나중에 친정부모님 가실때 사위가 너무 멀쩡하면 그 기분 아실거에요,3. .........
'11.7.3 11:05 PM (218.53.xxx.116)며느리 4명인데 시누 혼자 울고 있고 우리는 일하느라 앉아 있을틈도 없었다는것
4. 저는..
'11.7.3 11:05 PM (121.88.xxx.126)슬픈 드라마 봐도 별로 울음이 없고...
남들 웃기다는 개그맨 프로? 봐도 하나도 재미없는 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5. 케이스
'11.7.3 11:08 PM (211.246.xxx.153)케이스바이케이스
전 친정아버지 돌아가실때 전 실신해도 남편은 안울었어요
대신 장례일 도맡아하고 손님치루고 궂은일다했네요
아들딸이야 통곡하지 사위 며느리는 뭐....안운다고 안슬픈게아니죠
저도 나중에 저희 시모 돌아가심 눈물 많이나지는않을거같아요...손님치르고 일은다하겠지만...
저도 남편불쌍해서 울거같네요.6. 00
'11.7.3 11:09 PM (210.205.xxx.25)속만 썩이고 나를 미워하시던 시아버지 돌아가셔서 화장터에서
난 오히려 속이 후련했다는...
다 케이스바이 케이스예요.
뼈 갈아져서 나오시는데
나를 이젠 괴롭히지 않겠구나..안도의 한숨이 나왔어요.
이렇게 사는 사람도 아마 없을것같아요.
지금도 생각하면 지긋지긋합니다.
힘내세요. 울건 안울건 초상집 영안실 분위기는 다 비슷해요.
힘들어보이거든요.7. ㅡ,.ㅡ;;;;
'11.7.3 11:09 PM (125.152.xxx.179)큰엄마 운 건 못 보고,,,
울엄마 우는 건 봤어요.8. ...
'11.7.3 11:12 PM (119.196.xxx.80)그래요...저도 친정 부모님 돌아가셔봐야 남편 마음 알까요?
그때되면 남편얼굴 눈에 들어올거같지도않은데..ㅎㅎ
장례식끝나고 시어머니도 우리집 며느리들은 어떻게 머리 푸르고 곡도 안하냐 그러고
남편도 우는척이라도 좀 하지 그러더라구요. 손님은 끊임없이 밀고 들어오는데
장례식장에서는 한방울도 못흘렸네요.한쪽에서는 화투치지 한쪽에서는 술먹고 싸우지...
임종때 눈물 주르륵 나고 염하실때 눈물 주르륵나고 그랬어요9. 시아버지께
'11.7.3 11:14 PM (222.116.xxx.226)특별한 정이 없엇지만 인간적으로 인간에 대한 죽음을 처음 봐서
정말 펑펑 울었어요 나중에 시누이가 가식적 이라고 하더군요
내 속으로 시어머니 돌아가실 때는 절대 울지 말아야지 했지요
나쁜뇬10. 루
'11.7.3 11:15 PM (112.151.xxx.187)우리나라 장례문화중 왜 꼭 눈물이나 곡을 슬픔이나 효도의 척도로 생각하는 걸까요?
눈에 보이는게 전부는 아닌데..
살아생전에 잘 해드릴 일이지요.11. 알뜰과궁상사이
'11.7.3 11:35 PM (118.217.xxx.85)헉 많이 울면 가식적인 뇬되고
안 울면 매정한 뇬 되는 건가요?
적정 양으로 울어야 하나 보네요 ㅠ..ㅠ12. ㅎㅎ
'11.7.3 11:39 PM (119.70.xxx.186)죄송하지만 저도 별로 안울었어요..통곡~ 그런거 없이 그냥 입관하실때 화장하실때 운정도...
13. 지금 마음같으면
'11.7.3 11:39 PM (116.120.xxx.254)입술을 깨물고라도 울고싶지 않네요.
어지간히 시어머니 노릇하셨던 분
요양병원에 가신 뒤 짠한 마음으로 찾아갔다 돌아오면서
늘 헛웃음짓게 하시더니
올 봄엔 몇 번 고비 넘기시고
중환자실에 누워계신 모습에 정말 진심을 다해 손 주물러 드리고 있는데
"놔 라~"뿌리치시며 눈 하얗게 흘기시는 모습에 지금아니라 앞으로 두어시간은 더
잠 못들겄같네요.
돌아가실 정도의 상황이 되어도
그 고약한 성정은 하나 변하는게 없으니........
울기는 커녕
..........
그래도 울겠죠.
난 늘 등신같아서 곧 잊고 말테니.......14. 안 운다고
'11.7.3 11:52 PM (175.213.xxx.40)너무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겠어요?
사람마다 사정이 다르고 감정이 다른데
눈물이 도저히 안 나오는 사람도 있을 수 있죠.
개인적으로 저는 저희 시어머니 불쌍하게 살아오신 인생이 안 되어서
눈물이 나올 것 같긴 하지만요.
시아버지에게 멸시받고 가장 노릇 하면서 자식들 키운 거 이야기 들으니
정말 같은 여자로서 마음 아프더라구요.15. 그래도..
'11.7.3 11:57 PM (14.32.xxx.101)동네엄마 시모장례식 있고 좋게 말함 이성적,현실적이고
나쁘게 보면 냉정하고 끊고 맺고 잘하는 엄마인데...
슬펐냐 물었더니
별로 그런것도 없다 하더군요. 내 피붙이 부모만큼은 아닌가봐요?
다 나름일테고..16. 실신
'11.7.3 11:57 PM (222.238.xxx.247)장지에서 실신해서 시조카등에 업혀서 내려왔네요.
저 막내며느리인데 장가못갈줄 알았던 막내아들 봄에 장가들이고 그겨울에 돌아가셨어요.
다들 막내며느리인 저 때문에 더 사셔야한다고 다들 한말씀씩 하셨던......제가 엄마정을 못받고 자라서......17. --
'11.7.4 12:05 AM (211.200.xxx.86)저희 시어머니도 안 우시던데용. 암턴 일은 저만 했어요. 이틀째 도ㅣ니까 고모님들. 어머님. 작은 어머님은 다 지치고, 작은 어머님집 며느리는 오지도 않고...진짜 피곤해 죽는줄....ㅜ.ㅜ고모님들은 우신거 같기도 했는데 제가 볼때는 아무도 우는분이 안계셨어요. 진짜 다들 나한테 일시키느라고 힘들어 보이더군요. 막 이거해라..저거해라...일하는 아줌마까지...지금 생각해도 짜증이
18. 저도
'11.7.4 12:20 AM (110.8.xxx.52)미리 걱정..
눈물 한방울 안나올거 같아요 어째요..19. 저도...
'11.7.4 12:32 AM (116.127.xxx.103)저도 안나올까봐 걱정해요..
20. 워낙
'11.7.4 2:23 AM (220.86.xxx.152)가슴에 사무치게 막말도 많이 하시고 힘들게 한분이라 가셔도 눈물 안나올거예요.
21. 1
'11.7.4 7:08 AM (115.143.xxx.59)저도 들은이야기인데..저희 이모가 맏며늘이셨는데 시아부지 돌아가실때 안울었다고..
시누들이 나중에 막 욕하고 그랬다는..
이모가 좀..독하다..싶었거든요.
근데 저희 시어머니도 지금 암투병이시고..병상에 누워계시는것만 봐도 눈물날때 있어요,
평소에 밉고 싫어해서 돌아가셔도 눈물이나 날까싶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눈물이 많거든요.
시댁이라 특별히 눈물이 안나는게 아니라..개인성향차이겠죠.
저도 시댁 너무 싫어했는데./.22. 저도..
'11.7.4 7:43 AM (211.37.xxx.20)예전에 혹시 눈물이 안나올까 좀 걱정했는데
(시어머니는 안계셨었고 시아버지만 계셨는데 연세가 거의 매우많고 지방에 계셔 일년에 몇번 못뵌 상테에서 결혼한지 얼마안되 돌아가셔서
미운정이고 고운정이고 모실기회가 없이 정 들을만한 기회가 별로 없었거든요)
그래도 다들 슬피우셔서 저도 계속 슬픈생각하고 또한 분위기상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사실 전 작은일에도 눈물이 많은사람...
나중에 시누이들이 "올케 힘들었지?..." 하시는데 조금 민망했어요..
그런데결혼한지 20여년이 지난 지금 병약하고 연로한 시누이분들
한때는 저에게 울집에 쫓아와서 이혼하라고 모진말도 했었던,,
그래서 정말 여기서 그만두고 싶다..
이런 생각도 하면서 힘든시절 좋은시절 함께한 사람들이라
이제는 그분들 안계신다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것 같네요.23. 저도 미리
'11.7.4 9:01 AM (121.148.xxx.84)눈물 한방울 안나올것 같아서 그게 걱정입니다.
지금 많이 아프신데도 괜찮으시냐는 말조차도 입에서 안나옵니다.24. ..
'11.7.4 9:30 AM (183.98.xxx.182)저희 친정엄마 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안울었어요 ㅋㅋ
근데 할아버지가 자식 내팽겨치고 혼자 즐겁게 사신분이라...
아빠도 삼촌들도....고모 한번만 엄청 울었는데 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자기 설움에 운거였어요. 물론 저도 눈물한방울 안나와서;;;25. 나의 관찰
'11.7.4 10:23 AM (211.251.xxx.89)사람 사정이 다 다르지요.
저희 남편은 아버님 암 진단 받고는 철철 울고 그러더니 긴 병에 효자 없다고, 오래 중환자실에 계시고 몇 번 임종이다 해서 달려가면 다시 괜찮기를 몇 번...
자식들 지칠 때쯤 돌아가시니까, 그거 옆에서 매달리고 간병하고 찾아가던 자식들은 울지않고 일사천리로 장례진행 하는데, 와보지도 않고, 간병도 없고 병원비도 전혀 안보태던 시누 하나는 자기 설움에 겨워서 아이고 아이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장례식에서 아이고 아이고 하는 사람들...슬퍼서 우는 사람도 있지만, 울고 싶은데 뺨 맞은 격으로 자기 설움에 그런 경우가 더 많더군요. 제 관찰로는...26. 뒷북
'11.7.4 1:25 PM (115.136.xxx.47)눈물 별로 안나다가 화장터에서 관들어갈때
눈물났써요~~27. ...
'11.7.4 3:51 PM (112.150.xxx.173)예전에 할머니상을 치뤘을 때요.
할머니는 저희 집에서 평생을 모시다 돌아가셨는데, 멀리 살고 왕래가 거의 없던 큰어머님이 오셔서 같이 상을 치뤘어요.
아이고오~ 아이고오~ 곡소리를 내시다가 저한테 핸드폰을 빌려달라고 하셔선 지인인지 누구인지랑 아무렇지도 않게 수다 떠시다가 전화 끊고 나니 또 곡소리를 아이고오~ 아이고오~ 하시더라구요. 물론 눈물은 한 방울도 안 흘리시고;; 어린 나이라 좀 당황스럽더군요. ㅋ28. ..
'11.7.4 4:16 PM (14.52.xxx.192)시부모님은 건재하시니 상상도 못하겠는데
친정아버님 돌아가셨을 때 남편이 그렇게 많이 울더라구요.
아버지가 사위를 참 이뻐하셨는데
지나고나서 생각해도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이 남아요.29. 전...
'11.7.4 4:42 PM (121.168.xxx.87)결혼해서 내내 정말 시아버님게 엄청 시달리면서 살았고, 시누들은 시아버지앞에서만 잘하는척하고, 막상 시아버님이 뭐 필요하다하시면 항상 울집에만 떠안기고 하더니 장례식때는 울 신랑과 제가 젤루 많이 울었어요. 시누들은 아침에 화장까지 하고 있더라구요. 손님들 오신다고.... 별로 울지도 않고... 장례비 어떻게해서든 울집에 떠넘기려고 애쓰는 모습까지 보이면서요. 울 신랑은 저보고 그러더라구요. 아무래도 니가 젤루 울 아버지하고 많이 접해서 그럴꺼라고... 미운정이라도 누나들보다는 정이 많이 들었나보다 하더라구요. 전 아버님 화장할때 넘 슬퍼서 신랑하고 아무것도 못먹었는데 다른 식구들 다 점심먹으러 가더라구요. 지금도 생각하면 많이 슬퍼요. 그러다가도 아버님이 저한테 넘 힘들게 하셨던 것 생각하면 원망스럽기도 하구요. 그래도 아버님 제사상은 항상 정성 가득히 해서 차려드리고 있어요.
30. 저도
'11.7.4 5:37 PM (118.217.xxx.252)시엄니 살아계실땐 그런걱정했는데요!!
막상 돌아가시니깐 눈물 많이 나오더라구요!!!31. ,,
'11.7.4 7:00 PM (119.193.xxx.67)시아버님 제가 5개월여 병구완 하다가 돌아가셨어요.
별 정이 없이 살았는데 병구완하며 정이 들었나봐요.
평소 인품도 괜찮으셨었지만 식성이며 참 절 힘들게 하시던 분인데 어찌나 슬프고 눈물이 쏟아지던지
장례식 내내 눈물이 쏟아져 당황스러울 정도였어요.
돌아가신지 이제 두달쯤 되었는데 요즘도 새벽에 잠에서 깨면 가끔
아버님 생각에 눈물나요.32. ..
'11.7.4 7:23 PM (211.246.xxx.108)안날거같은데 조금 났어요
피붙이랑은 다른 눈물이겠죠. 시누랑 남편은 다시보지 못할 부모님때문이고
며느리 사위들은 분위기나 내 설움때문에 혹은 배우자 불쌍해서 우는거같아요.
예전에 어른들이 서러운일많은 사람일수록 누구 장례식인지도모르고 운다더라구요,33. ..
'11.7.4 7:45 PM (210.121.xxx.149)저는 서러운 일 많은 사람은 아니어도 남의 장례식장가면 눈물 납니다..
시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정말 몸살날 정도로 울었어요..
막 미친듯이 울고 싶었는데.. 너무 소리 크게 날까봐 참았더니 머리가 후끈하면서 딱 쓰러지겠더라구요.. 너무 울어서 나중에 얼굴이 다 아플 정도였어요.. 울 때 인상을 쓰잖아요.. 정말 이마가 얼얼하고 머리가 터질것 처럼 아팠어요..
시아버지를 특별히 존경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어도 갑자기 돌아가셨다는게 너무 슬펐어요.. 정말 입관할 때 이러다 내가 죽겠구나 싶더라구요..
저 위에 병구완하다가 정들었나보다 하는 분.. 저도 좀 그랬나봐요.. 제가 몇 번 병원 모시고 갔는데.. 돌아가시기 한 달 전에 시아버지께서 너랑 다니니 참 좋다~ 그러셨거든요.. 그게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영정 사진은 제 결혼식때 찍은 걸로 썼는데.. 저 양복 저랑 같이 백화점 가서 고른거였거든요.. 양복 고르던 생각도 나고..
많이 슬펐네요..
그런데 친하게 지내던 오빠가 있었는데 사고로 몇 년 누워있다가 죽었는데.. 죽었다는 소식엔 막 눈물이 났는데 막상 장례식장에 가서 영정 사진을 보니 웃음이 났어요..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슬펐는데 웃음이 나더라구요..34. 참을 수
'11.7.4 8:17 PM (211.199.xxx.103)없을 정도로 눈물 나던데요.
정말 많이 울었어요.
미운정고운정이 들어서 그래요.35. 새단추
'11.7.4 8:19 PM (175.124.xxx.17)전...드라마 보면서도울고...어려운집에서 힘겹게 사는 아이들 보면서도 울고..나레이션 목소리가 슬퍼도 우는 사람이예요..
감성이 여린사람은 아닌데도 그렇더라구요...
하지만 아버지 돌아가셨을때도..서러운 눈물 안나더군요...
어머니 돌아가셨을때도..남들처럼 통곡하면서 울지 않았어요..
이제사 생각해보니..
아무 생각이 없어서...
아무 느낌이 없어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서 그런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전..
장례식장에서 크게 우는 사람과..
울지 않는 사람을
슬픈것과 슬프지 않은것으로 구분하지는 않습니다...
그냥...정신이 없어서...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돌아가신 그후에...더울고...더 슬프고..더 보고 싶고 하거든요.36. ,
'11.7.4 8:21 PM (119.196.xxx.80)작은집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할머니 모신 고모는 안우는데
나머지 자식들은 그렇게 울더라구요.
아무래도 더 못한 회환? 그런게 있겠죠.
이미 모시다가 간 자식들은 할만큼 했다. 며 덤덤하게 명복을 빌며
살면서 계속 생각이 나는 거구요.37. 헛.
'11.7.4 8:39 PM (110.8.xxx.187)정말.. 안나는군요.
울 시어머니는, 어떤 며느리는 친정엄마 돌아가셨을 때보다 시어머니 돌아가셨을때 더 울더라며
은근 기대(?) 하시는 눈치시던데. 큰일이네요.38. 한약
'11.7.4 8:48 PM (211.246.xxx.78)윗님 그때는 어떤 사위는 자기 모친상보다 장모님상에 더 서럽게 울더라해주세요
비교될걸 비교해야지....
저희 시아버님 돌아가셨을때 입으로 효도한 큰아들이 제일울고
유산받을때도 제일 크게 싸웠음...
밖으로 보여지는게뭐그리대단하다고 그순간까지 남 이목생각하는지...
며느리 사위 인간적으로 대접했음 섭섭하고 애틋한거고 아님 아니죠39. 성격인듯
'11.7.4 8:58 PM (203.132.xxx.3)요즘 장례식에서는 전처럼 그렇게 통곡하진 않죠. 젊은 사람이 애들 놔두고 갑자기 죽지 않는이상.. 일반적인 장례식장에서는 입관할때나 조금씩 울지 전처럼 대성통곡하고 곡소리 나는건 없지 않나요? 우는것도 그렇구 성격인듯합니다.
40. .
'11.7.4 9:07 PM (14.52.xxx.167)헛.님, 말씀을 그렇개 하시는 시어머니일수록 더 안나겠네요. 하다하다 이제 장례식 눈물까지 강요하나요? 허허 참..... 그나저나 걱정마세요.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님이 우는지 안우는지 알수가 없으실테니까요..
41. 꼭
'11.7.4 9:30 PM (118.220.xxx.36)울어야 하나요?
시아버지 장례식 때 아들들이 손님 올 때마다 곡소리를 내서 정말 놀랬거든요.
가슴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닌 그냥 형식상 우는 소리를 내는거 듣고 정말 울나라 가식이 너무 넘친다고 생각했는데.....42. gb...
'11.7.4 9:32 PM (180.182.xxx.154)저희 엄마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곡소리 많이 내면서 우셨어요.
작은 엄마도 그렇구요.
저는 어린 마음에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며느리 곡소리가 높아야 좋은 데로 가신단다.......그 말씀을 하시는 눈이 빨겠어요.
억지로 우신 건 아닌 것 같고,
정말 마음으로 우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어린 마음에 왜 며느리 곡소리가 높아야 좋은 데로 간다고 하는 말이 있는지 어렴풋이 알겠더군요.
며느리가 눈이 빨개지도록 울 정도면 그 시어른들은 좋은 사람들이었을 테니까요.....43. ..
'11.7.5 12:01 AM (200.171.xxx.108)친정부모님 돌아가셨을때 남편도 하나도 안 울더라구요...
우린 시부모님 안 돌아가셨지만 돌아가시면 모 저도 안 울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