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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가 불미스런 일을 당했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자식맘 조회수 : 2,682
작성일 : 2011-07-02 19:57:53
  저희 친정아버지가 사시는 아파트 관리소장한테 불미스런 일을 당했습니다
평소에 저희 아버지가 아파트 관리에 대해 지적을 한 상태고 이번에도 페인트칠을 하는데 5억이 든다하여
아파트 주민 몇분이 뭐라고 한 상태라고 하네요
아파트가 오래되서 손 볼 곳이 많으니 공사도 많이 하고 아파트 관리가 잘안되는거 같습니다
저희 아버기가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시는 길에 그 소장을 만났나봅니다
소장은 상가에 있는 고기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고 그 고기집이 길가에 있어서 아버지가 지나가다
마주친거죠
그 소장이 아버지를 따라오다 으슥한 곳에서 밀면서 가만 안놔두겠다 자기도 아파트가 2채가 있는
사람이다라며 2년전 자살한 제 동생 이야기를 꺼내며 소문 좀 내줄까라며 가슴을 팍 쳐서 멍이 들고
아버지가 많이 놀라셨습니다
자기도 집이 2채라는거 보니까 아버지가 그 아파트에 집이 2채인데 그것까지 다 아는 모양입니다
그 와중에 순찰 도는 분이 지나가자 소장이 갑자기 표정을 바꾸며 자기가 좀 흥분을 잘한다며
미안하다고 했답니다
아버지는 놀라서 아무 말도 못하신 모양입니다
그 후로 아버지가 잠을 못주무십니다
아버지가 원칙적인 분이지만 경우가 없거나 틀린 말을 하는 분은 절대 아닙니다
저희 올케가 안부전화를 하니 아버지가 털어놓으셨고 올케가 남동생한테 이야기를 해서
제가 알게 됐는데 뭘 어째야하는지 분하기만 하고 정신이 없네요
아버지가 같은 아파트 사시는 지인한테 이야기해서 그 분이 소장한테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했더니
자기는 그런적 없다고 딱 잡아뗐답니다
일단 아버지한테 그런 일을 한것 자체도 분하지만 아픈 가족사를 들먹이며 협박한 사실은 용서 할 수가 없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앞으로 만만히 보고 함부로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한 편으로는 질이 나쁜 사람인것 같아
괜히 건드렸다가 아버지한테 더 안좋은 일이 생길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아파트에 재건축을 추진하는 세력도 있는거 같은데 이럴때 관리소장이 재건축에 연관되어 있을수도 있나요?
저 관리 소장이 믿는거 없이 주민한테 저러는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어쨋든 이 번 일에 대해서는 자식인 저나 남동생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처사일까요?
IP : 59.29.xxx.2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1.7.2 8:01 PM (123.199.xxx.93)

    돼먹지 못한 놈이네요
    가슴 멍든거 진단서 끊어서 고소하세요
    저런 인간들은 쎄게 나가지 않으면 더 험한 꼴 당합니다
    오빠분과 찾아가서 완전 관리소 뒤집어 놓으세요
    가만히 있으면 절대 안됩니다

  • 2. ..
    '11.7.2 8:04 PM (119.70.xxx.165)

    그거 보상받을 수 없나요? 가만있다가는 진짜 무슨일 당할지 몰라요. 먼저 고소를 하던가. 오빠나 남자들 있으면 가서 뒤집으세요. 아니면 녹음기를 주머니에 들고 다니시면서 그 사람이 또 그러면 녹음하는 방법도 있을거같구요.

  • 3. 자식맘
    '11.7.2 8:07 PM (59.29.xxx.218)

    진단서는 끊어놓은 상태인데요
    어디 가면 거짓말탐지기를 사용할 수 있나요?

  • 4. -_-
    '11.7.2 8:14 PM (210.222.xxx.234)

    줘팰... 아놔.. (불끈)

    경찰서 가세요. 모욕죄로...

  • 5. 어리버리
    '11.7.2 8:24 PM (219.249.xxx.203)

    진단서 끊었다면 관할 경찰서에 폭행으로 고소부터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으로서는 유일한 방법이 고소라 생각 되는군요.
    고소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고소를 하셔야만 이후로는 아버님께 무례하게 대하지 못할겁니다.

    그리고 도색비 5억, 공사할 곳이 많다, 재건축 운운으로 미루어 보건데 소장이란 사람 뒤가 구린 인간 같네요.
    도색으로 인한 자신의이득 때문에 이런 사건이 생겼지 않았을까도 추측이 됩니다만
    회계사무소에 아파트 관리비 감사 함 시키면 그 소장 분명 쇠고랑 찰겁니다....

    아니 아파트 관리소 직원이 주민을 패다니
    정말 나쁜잉간이네요 휴~

  • 6. 어리버리
    '11.7.2 8:29 PM (219.249.xxx.203)

    아 참!! 그리고 순찰 돌던 분 인적사항 꼭 파악해두세요.
    소장과 원글님 아버님 함께 사건현장에 있었다는 증인이 될테니요.

  • 7. 범수야
    '11.7.2 9:24 PM (119.202.xxx.124)

    거짓말탐지기 재판에 가봐야 증거 능력도 없어요.
    녹음을 하셔야 해요.
    아무도 없는 장소에서 아버지는 녹음기를 주머니에 넣어 둔 상태에서
    접근하셔서
    좋게 좋게 이야기 해서
    사과 한마디만 해주면 문제 삼지 않겠다 이런 식으로 유도해서
    그날 나를 밀면서 이런 이야기 한 건 맞지 않느냐
    그런데 우리 자식 자살한건 당신이 어떻게 알았느냐
    뭐 이런 식으로 기타등등
    그쪽 대답을 유도해서 녹음을 하셔야 해요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내용을 담으셔야 해요.
    녹음 등 명백한 증거 없이 고소해도 승산 없고
    자식들이 가만 안 있는다 하면 그 사람한테 한방 먹이고 영창 가는 수 밖에 없어요.
    그건 바보 짓이죠.
    증거 없이 건들었다 이쪽에서 오히려 된통 당함.

  • 8. 범수야
    '11.7.2 9:25 PM (119.202.xxx.124)

    요즘 작은 mp3 도 녹음 기능 있쟎아요. 녹음 버튼 눌러서 주머니에 넣어두면 녹음 잘돼요.

  • 9. ..
    '11.7.2 9:56 PM (211.196.xxx.39)

    근처 cctv 화면 확보해 보세요.
    치는 장면까지 담기지 않아도 그 골목으로 두 분이 가는 장면만 잇어도 정황 증거로 쓰는 게 가능 할 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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