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40분경 담임선생님의 다급한 전화가 왔어요
중학생 아들이 아침에 학교에서 친구랑 놀다가 친구가 밀쳐서 벽에 부딪쳤는데
앞니 두 개가 부러졌다고--
서둘러 학교에 가서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는데 생각보다 많이 부려졌더라고요
하나는 3분의1 정도 하나는 절반정도---
10시에 진료가 시작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친구 어머님도 오셨더라고요
부러진 치아를 가지고 갔었는데 하나는 모양이 맞아서 붙히고 하나는 모양이 맞지 않아
레진으로 모양을 만들어 붙혔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지금은 성장기라서 씌우는 걸로는 할 수 없고 지금은 상황을 봐가며 그때 그때 필요한 치료를 받다가 대학생때쯤 가서 씌우는 걸로 하자고 하십니다
다행히 현재는 신경까지는 다치지 않은걸로 보이지만 사용하다가 보면 신경 치료도 할수
있다고 하시고요
친구엄마는 치료중에 급한 일이 있으시다면서 오늘 치료비를 결제하고 가셨어요 추후에 드는 비용도 처리해 주시겠다면서요
정신이 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거의 반나절이 걸리는 치료를 받고 일단 아이를 학교 조퇴시킨후( 아이가 많이 놀랬거든요) 전 그때서야 출근해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다 뒤늦은 퇴근을 했습니다. 친구 엄마한테서 전화를 기대했는데 전화가 없으시네요
제가 궁금한건 부쳐놓은 치아가 얼마나 사용가능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매번 그쪽에 치료비를 청구할수도 없는거고 또 아이가 성장후에 받아야 할 치료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입니다
제가 바라는건 친구 엄마쪽이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만 되어 계시면 보험처리 받았으면 하는 거지만 혹시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제가 계속 한숨을 쉬니 아이는 그냥 넘어가면 안되냐는데 오늘 치료만 해도 30만원이 들었습니다. 살짝 깨진것도 아니라서 두고 두고 고생스러울것이 보입니다
어떻게 처리하는게 현명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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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치아가 부러졌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조회수 : 282
작성일 : 2011-07-01 23:18:42
IP : 112.172.xxx.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경험자
'11.7.1 11:54 PM (125.189.xxx.99)남일 같지 않아 적어요..
저희 아이도 사고로 앞대문니 2개가 부러졌는데..
예후가 좋지않아 앞대문니 1개는 뿌리만 살리며 신경치료하고
1개는 모양을 만들어 줬어요..
결국 이1개는 뿌리만 남은 이가 되어 성장후 임플란트를 해야합니다.
또한 성장하는 아이를 수시로 아이의 인공앞대문니의 모형을 교체해줘야겠죠?
처음 이일이 생긴후 많이 마음이 착잡했는데
이젠 치료받는 아이의 모습이 그렇게 안스럽지는 않네요..
각설하고
상대방 아이 엄마의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순서인 것 같아요..
지금 그엄마도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 여러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을테니까요..
경우에 어긋나지 않는 엄마라면
님에게 먼저 연락할테니
마음 놓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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