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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정치적 색깔 보이는것 정말 안좋은가요?

그루터기 조회수 : 1,220
작성일 : 2011-07-01 21:37:14
사무실 책상에 김대중 자서전, 문재인 운명을 사서 꽂아놓았는데
과장이 한마디 하네요. 그런 사적인 책을 업무보는 사무실 책상에 꽂아놓지 말고 집에다 꽂아놓으라고
외국계 대기업인데도..부서장,임원 할것 없이 다 보수적인 색채 그 자체거든요.
회식자리에서도 노무현 그자식..어쩌고 저쩌고..하면서 막말하는데..

전 나름 제 정치적 색깔도 보여줄겸해서 가져다 놨는데
과장이 한마디 하네요
진짜 나를 위한거라고.. 이런 사소한것땜에 인사고과에 찍히면 나만 손해라고..살짝 말해주는데
기분이 굉장히 상해요

유학도 갔다오고 해외명문대학 나온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의 사고방식은 우리아버지랑 크게 다르지도 않고..

복지는 좋은 외국계 회사인데 참 그냥 답답해요
정치이야기 하면 아무런 반론도 못하고 씁슬하게 회식자리에서 웃고만 있는 현실..

진짜 제가 오바스러운건가요? 쩝..
IP : 175.252.xxx.10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7.1 9:39 PM (121.134.xxx.86)

    윗사람과 정치토론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정치 색깔 바꿀 수 있는게 아니라면 굳이 정치성향 드러내지 않는게 낫겠죠.

  • 2. .
    '11.7.1 9:39 PM (125.129.xxx.31)

    안좋아요. 비단 회사에서뿐아니라 그냥 인간관계에서 정치이야기는..비추에요. 우연한 기회에 서로 정치적 성향이 같다는걸 알고나서라면 모를까.

    솔직히 말해서 82쿡에서 하는대로 노골적인 정치색깔 드러내면 좀 이상한사람 취급받을 확률 높아요~

  • 3. 정치색을
    '11.7.1 9:40 PM (211.245.xxx.100)

    공적인 자리에서 내색하는 건 좋지 않아요.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회사에서 조선일조 읽으면서 ㅈ ㅣ랄하는 거 보고 있음 토 쏠리잖아요. ㅡ.ㅡ;;;
    한나라당 지지자들도 싫겠죠.
    거기다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권력층이디 보니 내색해 봤자 손해는 원글님만 보는거죠.

  • 4. 보통남자
    '11.7.1 9:42 PM (210.106.xxx.37)

    직장이 일하는 곳이지,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설파하는 곳입니까? 어떤 직장이든지 각 구성원이 자신의 정치이념을 외쳐대면 유지가 될 수가 없죠.

    원글님 정치이념을 실현하고 싶으면 정당에 가입을 하던가, 적당한 사회단체에 가입해서 일과시간 끝난 후에 활동하세요.

  • 5. 아니요
    '11.7.1 9:42 PM (111.118.xxx.243)

    정치적인 성향을 인사고가와 연결시키면서 걱정이랍시고 협박하는 그 과장 참 저질입니다.
    당당하십시오.

  • 6. .
    '11.7.1 9:46 PM (115.41.xxx.221)

    이십여년 전에 정치와 종교이야기는 금물이라 들었습니다.
    그만큼 조심스럽다는 말이겠지요.
    그 시절과 지금이 같다는....생각에 슬픕니다.

  • 7. ...
    '11.7.1 9:56 PM (219.240.xxx.56)

    사회생활 하면서 정치적인 색깔이나 종교적인 믿음을 과도하게 나타내면
    좋은 경우 보다 안좋은 경우가 더 종종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진정한 친구를 만드는것 보다도 적을 만들지않는것이
    더 현명 하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그리고 님도 남이 설득 한다고 해서 진보성향에서 보수성향으로 절대 안바뀌듯이
    그쪽도 님이 아무리 설득 한다해도 역시 절대 안 바뀝니다.
    특히 지역적인 성향과 같이 겹치면 그때는 난공불락 입니다.
    그쪽분들이 님과 비슷하게 그런 정치성향의 책을 사무실에 갖다놓지않았다면
    님도 그럴 필요가 없고 그냥 집에서 읽으세요.
    전 중도성향이고 대선때는 그때그때 시대상황상 뽑고 싶은 사람을 지지하는
    성향 이지만 지난 몇차례 대선기간중에 보수와 진보성향등의 분들과
    술자리에서 사소한 논쟁을 한결과 평소 좋았던 인간관계가 망가질정도는
    아니지만 한동안 어색해진 경우가 있어 이제 그쪽 정치쪽 이야기는
    어지간해서 잘 털어놓지않습니다.
    님도 직장내에서 정치와 종교는 불가근 불가원 이라는 원칙을 지켜서 직장생활을
    현명하게 하시기를..

  • 8.
    '11.7.1 10:02 PM (125.186.xxx.168)

    문재인 김대중 저서를 꽂아놓는게 뭐 어떻다구 보통남자같은 사람한테 훈계를 들어야하는지 ㅎ

  • 9. 보통남자
    '11.7.1 10:06 PM (210.106.xxx.37)

    훈계듣는게 못마땅하면 그냥 꽂아놓으세요. 꼭 꽂아놓으세요. 두 권씩 꽂아놓으세요.

  • 10. 처세
    '11.7.1 10:09 PM (1.109.xxx.125)

    노무현 김대중 이 고과주는게 아니라
    부서장이 줍니다
    최소한 동조하는 시늉이라도 하세요
    사회의 기득권에 호응해야 기득권 자리에 올라갑니다
    야당계열은 서민층 대변인이에요
    처세 잘하세요 인사고과는 주관적인겁니다

  • 11. 웃겨
    '11.7.1 10:22 PM (58.235.xxx.222)

    보통남자/ 댓글다는 모양새가 결코 보통남자 수준에 못 미치는 듯 .....
    걍 남자들 놀이터에 가서 노십셔~~~

  • 12. ㅇㅇ
    '11.7.1 10:29 PM (211.246.xxx.138)

    보통남자 이사람 엄청 오버하시네.
    크게 드러내지않고 소신것 하셔요.
    저도 그리합니다.
    주변서 이런 나 다 인정해줍니다.

  • 13.
    '11.7.1 10:32 PM (125.186.xxx.168)

    풉. 부서장,임원 할것 없이 다 보수적인 색채 그 자체라고 하시는거보면, 다른분들도 충분히 자기 이념을 설파하고 계시는데.... 처세를 잘하라도 아니고, 왜 원글님이 해서는 안될짓 한거처럼 몰아가시나?

  • 14. 성내시장
    '11.7.1 10:47 PM (120.142.xxx.230)

    원글님의 정치적 이념이 윗선과 달라서가 아니라
    회사 업무와는 상관없는 사적인 책이라서 보지 말라고 한 거 아닐까요?
    제가 예전에 일하던 곳은 영어단어책도 꽂아놓지 말라고 했어요.
    직장 와서 왜 개인공부하냐고. 공부는 나중에 혼자 있을때 하라고요.

  • 15. 공식적인데서
    '11.7.1 11:17 PM (125.134.xxx.223)

    정치색과 종교색을 드러내는거 좋진않죠.

  • 16. .
    '11.7.1 11:26 PM (125.152.xxx.180)

    참나....................그러면서 그 자쓱은 노무현 자식....이라는 요딴 말은 왜 해요???????

  • 17. .
    '11.7.1 11:27 PM (125.152.xxx.180)

    그리고...........책은 점심시간에 읽을 수도 있지.......


    저는 그랬는데.......별거 가지고 딴지 거는 마초새끼네......흠....

  • 18. .
    '11.7.1 11:42 PM (114.204.xxx.145)

    그게 그렇게 조심스러우면 세상은 언제 바뀝니까?
    과장 말대로 고과에 반영돼서 진급에 문제가 되는게 두려우시면 치우는거고
    괜찮으시면 계속 꽂아두시죠

  • 19. 말 많네 진짜!
    '11.7.1 11:46 PM (175.210.xxx.212)

    노무현 발톱에 때만도 못한 자슥이 말야~ㅋㅋㅋ

  • 20. 희망통신
    '11.7.2 12:22 AM (121.144.xxx.96)

    보통남자/ 쫌 이상한 사람같아요..;;

  • 21. 그냥 ..
    '11.7.2 12:28 AM (119.67.xxx.62)

    책일 뿐이잖아요....
    그러면 그옆에다 이명박 자서전도 함께 꽂아 놓던지요..
    물론 님에게 조금이라도 해가 된다면..어쩔수 없이 서랍으로 옳기라고 말씀드려야 할 수 밖에..
    제가 의아한건...왜 그것이 ...인사고과와 상관이 있어야하냔 말이지요......
    하긴..저래도.. 수구성향을 가진분이 부하라면..조금 삐딱선을 타긴 하겠네요...
    ...어쩔수 없는 현실이네요...

  • 22. 이명박자서전
    '11.7.2 1:09 AM (14.52.xxx.162)

    엄청 보기 싫듯이 그사람들 눈에는 김대중 문재인 책도 엄청 보기 싫어요(공평을 기하느라 세분 다 존칭생략)
    전 정치 종교 얘기도 싫지만 정치종교쪽 책을 너무 표나게 읽는것도 그냥 그래요,
    뭔가 사람과의 거리감이 존재해야 편한데,,그게 무장해제 되는 순간 같아서요

  • 23. ..........
    '11.7.2 2:46 AM (211.40.xxx.133)

    책이 문제라??
    참 웃기는 세상이네요.
    원글님이 능력있고 대인관계 원만하시다면 구태여 책이 문제 될거 없을거 같은데요.
    그냥 웃어 넘기세요.
    그 상사에 한번 더 웃어주고 인사도 잘하시구요.^^

  • 24. .,..,.,.
    '11.7.2 3:38 AM (115.143.xxx.16)

    그냥 다같이 사는세상인데..저는 티나게 성경책 꽂아 놓는사람이 그렇더라구요..그냥 알아봐주길 바라는듯한...그냥 저같으면 티내기싫어서.,깊은관계아니면 나의성향을 굳이 알리고싶지않을꺼같아요...

  • 25. 지나가다..
    '11.7.2 7:02 AM (121.134.xxx.47)

    이 글의 댓글들 중에
    보통남자님 댓글이 가장 합리적이다 생각하며 읽었는데,,
    보통남자님 비난하는 댓글들은 뭔가요?
    그것도 내용을 비난 하는 것도 아니고,,무조건 비난이라...

    귀담아 들을 만한 얘기를 하는 사람들을 쫓아내려는 행동같아 보여,,
    안타깝습니다.

    원글님이 글을 쓰신 이유는,
    원글님의 정치색을 동조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회사내에서의 처신을 의논하려는 거 아닌가요?
    그렇다면,,더더욱 객관적 입장에서,,조언을 해 줘야지,
    정치색 같은 사람끼리,,반대편 무시하자고,,힘내라고 댓글 다는 건,,,오히려 원글님을 투사로 만드려는 의도 같은데요,,,원글님이 알아서 잘 판단하고 행동하겠지만,,,ㅠㅠ

    어쨌든,,,
    자기 의견과 다르다고,,
    무조건 인신공격하는 댓글 들때문에,
    좋은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82를 떠날까봐 안타깝네요...
    물론,인신공격하는 사람들이야 그걸 노리는 거겠지만요ㅠㅠ

  • 26. 그냥
    '11.7.2 10:31 AM (180.182.xxx.181)

    어차피 님께서 열일 제치고 투사로 살 거 아닌 이상 과장이 직접 그런 말까지 했음 그냥 그대로 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보수적인 색채 드러내고 노무현 어쩌고하면서 뭣도 모르는 소리 한다고 곧이 곧대로 옆에서 다 받아치고 토론하자 나서면 결국엔 님만 힘들어요.
    세상이 그렇네요.
    그냥 묵묵부답 무시하고 회사는 그냥 회사일 뿐입니다.

  • 27. 에휴
    '11.7.2 7:57 PM (118.216.xxx.17)

    책에 커버 씌워서....틈 날때마다 읽으세요.
    에휴..그냥 한 숨만 나오네요.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하고..아들을 아들이라 못하고....

  • 28. 회사에
    '11.7.3 4:09 PM (220.127.xxx.160)

    워드 책 액셀 책도 아니고 그런 책을 꽂아놓을 이유가 없지요. 회사는 일하는 곳이지 책 읽는 곳은 아니니까요. 업무시간 외에 읽을 거면 집에 가서 읽으면 됩니다.

    회사에 독실한 기독교 책 꽂아놓는 게 시위하는 것처럼 보여서 안 좋은 것처럼, 이것도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정치적으로 진보적 성향의 책이라서 안 좋은 게 아니고, 수구꼴통의 책이라고 해도 서가에 꽂아놓는 것은 보기 좋은 행동이 아닙니다. 회사에서 정치적인 성향을 보란듯이 드러내는 건 현명한 행동이 아니죠.

    회사는 나와 정치적인 색채가 다른 사람을 설득하러 다니는 곳이 아니고 업무 보고 월급 받으러 가는 곳입니다. 상사가 정치적으로 수구 꼴통일 수도 있고 기독교 광신자일 수도 있고 여러가지로 미친 다른 사람일 수도 있지요. 그게 어느 선을 넘어서 업무에 지장이 되고 윗사람까지 알아서 조치를 취해야 할 선이 되면 모르지만, 그 정도까지 가지 않는다면 현명하게 몸 사리면서 처신해야 할 필요도 있지요. 어차피 월급의 반은 더러운 꼴 참으라고 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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