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오해(?!)

[ㅠㅠ]

초 4 아들이 뭔가 보고 깔깔대며 웃더라구요,

뭔가 하고 봤더니..

어느날 시어머니가 납치를 당했다.
얼마 후 며느리가 납치범들로부터  협박 편지를 받았는데
거기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 몸값을 보내라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즉시 시어머니를 돌려보내겠다]


  넘 황당.. 도데체 애가 뭘 알기나 알고 저리 웃는지기가막혀서 .. 뭐가 웃기는데?? 하고 물어 봤어요.
.. 납치범이 바보 잖아요. 돌려보내지 않겠다 해야 하는데 즉시 돌려보내겠다 라고 썼잖아요
  하며 깔깔대고 웃더라고요.

  내가 오해 한건지.. ㅠㅠ 아들놈이 오해 한 건 지.
  그 며느리는 어떻게 했을까 궁금학시도 하고.. ㅠㅠ

[저라면]

몸값 안 보내고 비자금 만들겠어요.
글고 돌아온 시모에게 내가 몸값 보내 내가 당신을 구했다고 생색이란 생색 다내고..
돈 받고 저놈들이 바로 시모 풀어줄텐데.. 미쳤다고 돈 받고 데리고 있겠음???...
돈 보내고 시모 돌아오면 열 받아 죽을텐데 돈이라도 인마이포켓해야지라. ㅋㅋㅋㅋㅋㅋ

[.]

ㅎㅎ 재밌네요
웃음을 주었따는 결과는 같지만 아직 상황파악이 안되는 어린애들입장에선 다른 요소에서 웃음의 부분을 찾았네요 ㅎ

저도 저런 비슷한 경험있는데, 어렸을때 가위눌림이란 단어의 의미를 몰라서, 부엌에서 쓰는 그런
가위가 벌려진 채로 살을 눌르면 엄청 아픔이 있겠구나~ 그래서 사람들이 가위눌림이 무섭다는 거로군 이렇게 생각했었던기억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