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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만 다녀오면 우울하네요.

.. 조회수 : 2,537
작성일 : 2011-07-01 14:39:19
제가 몸이 좀 부실해요.

항상 몸이 땅속으로 꺼지듯 기운이 없고 24시간 이명에 빈혈, 관절질환 등등, 온갖 잔병치레에 시달려요.

20대 초반부터 30대 후반인 지금까지 몸이 개운하다 느낀 기억이 별로 없어요.

기운이 너무 딸려 집안살림만 가지고도 아등바등해요.

식사나 잠은 충분히 신경쓰고 있고 운동은 꾸준히 해봤는데 체력이 소모되기만 하더라구요.


최근 손목이 나가서 침 맞으러 다니는데, 모든 장기의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서 최소 6개월의 한약치료를 통

해 장기의 기능을 끌어 올려야 한다 하는데... 엄두가 안나요.

예전에도 다른 한의원에서 조혈기능이 떨어지는게 근원이라거나 그냥 놔두면 새로운 질병에 계속 노출될거라

면서 갖고 있는 병은 못고치지만 새로운 발병을 늦추게 해줄 수 있다 하는 류의 소견을 들어왔는데 신뢰가 가

지 않아 무시해 왔어요.

근데, 가는 곳마다 저런 소릴 하니 마음이 흔들려요.


한약을 통해 몸의 기능을 끌어 올린 뒤 건강한 섭생으로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일시적일까요?

경험이나 상식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IP : 210.216.xxx.15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 벌고싶다
    '11.7.1 2:44 PM (114.200.xxx.56)

    음....운동은 안하시지요?
    저도 님과 같은 시기가 있어서...출산후 2,3년동안 정말 힘들었거든요.
    님..운동을 해보세요. 거하게 하라는게 아니라,

    하루에 20분이라도 동네를 어슬렁거리며 다니든지..해와 바람을 쐬보세요. 확실히 나아집니다.
    그리고 한의원은 좀 과장되게 말하는 경향이 있고, 양방은 ㄴ무 가볍게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무게는 님이 잡으셔야 해요.

    운동을 안하면 장기의 기능이 전체적으로 떨어진다고 해요.

  • 2. w
    '11.7.1 2:50 PM (110.10.xxx.13)

    제가 원글님체질인데여. 최저혈압이 보통 45나오는 수준이라
    일주일에 4번씩 한시간넘게 꾸준히 운동해도 체력이 나아지질 않아요.
    한약드시지말고 인삼 3년 장기복용하세요
    한달에 십만원어치 농협에서 사서 매일 먹었는데 피곤함이 줄고 추위도 덜타게 됐어요

  • 3. 저는
    '11.7.1 2:54 PM (211.104.xxx.8)

    한약을 좋은 음식 먹는 거하고 똑같다고 생각하고 먹어요.
    양약은 화학적으로 합성하고 그런 것도 있지만 한약은 그냥
    풀떼기 ^^; 몸에 좋다는 거 조합해서 끓인 거잖아요 대부분.
    사람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 적당히 하면서 스트레스 없이 좋은 음식 먹으면서 살면
    건강하다고 하는 네 가지 중에서.. 평소에는 잘 챙겨먹으려고 애쓰지만
    몸이 너무 안좋을 때는 한약 몇 재씩 먹는 편이에요. 좋은 음식 먹는다는 기분으로요.
    실제로 지병이 모 한의원 한약으로 낫기도 했지만
    약만 먹어서는 안되더라구요. 환경 운동 스트레스 없애는 거 다 있어야 낫지...

  • 4. 운동도
    '11.7.1 2:56 PM (222.107.xxx.220)

    뭐 기운이 나야 하지요.
    한약 6개월은 아니어도 좀은 드세요. 기운나면 살살 운동하시구요.
    근데 차라리님, 아버님께서 한약으로 몸을 끌어올린다는 말이 과대광고라구 하세요?
    저나 주위에 모두 좋은 한약재 쓰는 곳 찾느라 신경쓰지, 한약먹고 몸 추스리는 건 의심안해요.

  • 5.
    '11.7.1 3:01 PM (211.201.xxx.101)

    님과 똑같았어요...
    정말 몸이 몸이........
    한약 잘 짓는 곳에 가셔서 두재(녹용 들어간것임) 먹고 아침마다 집 뒤에 산에 다녔어요
    스트레스 때문에 쓰러진적도 있고 저혈당에 기절하려고 하는것을 정말 간신히 겨우
    정신 차리고 살았고 또 아이가 아프면 전 기절하혀고....
    살아서 회사 나가고 둘째 낳고..

  • 6.
    '11.7.1 3:03 PM (211.201.xxx.101)

    기절하혀고ㅡㅡ> 기절하려고

    제가 간 곳은 더 이상 한약 안 지어줍니다.. 그거면 됬다고..
    둘째 낳고 병원가서 한재 더 먹겠다고 했더니 안 해준다고.
    그만 먹어도 된다고 ㅠㅠ

  • 7. ..근데
    '11.7.1 3:08 PM (59.20.xxx.203)

    근데 요즘 한약재들이 거의 중국산이라.. 농약이나 중금속때문에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일반인이 좋은약재 쓰는곳 어찌 알겠어요

  • 8. ..
    '11.7.1 3:09 PM (118.44.xxx.17)

    저도 님과 똑같고 댓글님들과도 똑같아요.ㅠ.ㅠ
    한의원마다 약 한두재로 될 몸이 아니다란 말 가는곳마다 들었구요.

    " 저 " 님 그 한의원좀 알려주셔요~~~~~~~~~~

  • 9.
    '11.7.1 3:17 PM (121.151.xxx.216)

    저도 원글님하고 비슷했어요
    기운도 없고 맥을잡으면 맥도 뛰지않는다고하고요
    오죽햇으면 죽은사람철머 맥이 잡히지않는다고햇으니까요
    그런데 걷고나서부터는 달라졋어요
    걷는것이 남들이 말하는파워워킹이 아니라
    처음에는 아파트현관에서 부터 왕복해서 30분정도 걷고 들어왔어요
    그렇게 꾸준하게 6개월하니까 왕복 한시간이 되면서
    기운딸리고 맥도 잘 잡힌다고하더군요
    저는 어릴적부터 움직이지않고 생활했었어요
    그런데 처음에 걸을려고하니 얼마나 힘들던지요
    그래도 했는데 정말 처음에는 죽는듯이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더 좋아지더군요

    그냥 남들 걷듯이 하루에 30분정도 해보세요
    30분이 힘들면 10분이라도요
    그렇게해서 차츰 늘려나가면 몸이 달라지심이 느끼실겁니다

    저는 그때 살이 엄청 쪘었네요
    키가 160에 90키로 가까이 되었는데
    지금은 정상체중입니다

  • 10. 좋은
    '11.7.1 3:26 PM (125.188.xxx.12)

    한의원에서 약 지어드시면서 절운동 해보세요.님같은 병엔 양약 듣지 않아요.좋은 한의원은 종로춘원당 한의원과 개봉동 늘푸른한의원 강추해요 명의인데 약값 저렴(15~20만원)해요.약값 비싸다고 명의 아닙니다.그리고 절운동 정말 좋아요.검색해보세요.불치,난치병을 고친 기적같은 사례 많아요.

  • 11. 낫기만
    '11.7.1 3:42 PM (125.188.xxx.12)

    하면야 복용기간 길다고 마다하면 안됩니다.전 2년 한약 먹고 고질병 고쳤어요.

  • 12. 저도
    '11.7.1 4:00 PM (211.51.xxx.98)

    고질병을 한약으로 고쳐서.....한약 안믿는다고 하시는 분들 보면
    좀 답답한 생각이 들긴 합니다.
    제가 가는 한의원에서는 타고난 체력을 배터리 용량과 비유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원래 타고나기를 작은 용량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그건 운동으로만 끌어올릴 수 있다구요. 그리고 거기 보조로 한약(녹용들어간)이
    상당한 힘이 될 수 있다구요. 꾸준한 걷기 운동 하시고, 녹용들어간 한약을
    좀 오래 먹어야 도움이 되구요. 그리고 보조로 홍삼, 복합비타민, 비타민씨 등을
    같이 섭취하고, 고기도 자주 드세요. 단시일내에는 체력이 보강되지는 않아요.
    그러면서 서서히 조금씩 체력이 느는데요. 그것도 다른 정상적인 건강한 사람과는
    비교할 수는 없어요. 그나마 예전보다는 좀 나아진 걸 어느 날 문득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음식과, 보약(한약), 그리고 운동만이 살 길임을 평생 명심하세요.

  • 13. 보충
    '11.7.1 4:05 PM (211.51.xxx.98)

    저는 거의 3년여를 1시간 이내 걷기운동을 했고, 해마다
    녹용들어간 한약을 거의 6재씩 먹곤 해서 그나마 체력이 좀
    나아졌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다른 고질병 땜에 한의원에서
    맥을 재보니 거의 죽은 사람 맥이라고 하던데요. 이런 맥으로
    어떻게 살고 있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래도 저, 새벽부터
    일어나서 날마다 청소 완벽히 다하고 회사 다녀와서 밥 열심히
    만들어 먹이는 나름 살림꾼이예요. 제가 체력이 약하다는 걸
    아니까 음식 엄청 신경쓰고 고기 정기적으로 먹어주구요.
    비타민, 홍삼 절대 안빠뜨려요. 그리고 절대 무리하지 않구요.
    원글님도 스스로 노력해서 운동 계속 하시고 생활 수칙 잘
    지켜가시면 거의 정상인으로 사실 수 있으니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 14. 노니왕팬
    '11.7.1 4:19 PM (220.80.xxx.170)

    요즘 한약 중국산이 판쳐서 잘 못 먹으면 간 상해요.
    청정지역 타히티섬의 보약 노니로 만든 노니주스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http://www.vimeo.com/user5103681/videos

  • 15. ..
    '11.7.1 4:38 PM (210.216.xxx.150)

    원글이입니다. 많은 조언들에 감사드려요.
    여러모로 도움이 됐어요.
    잘 대처해서 기운팔팔해지겠음요. 아자아자!!~~

  • 16. 제가
    '11.7.1 5:19 PM (220.127.xxx.160)

    몸이 정말 안 좋았을 때는 운동도 소용 없었어요. 보약 몇 재 먹고 기운이 좀 나니 밥도 좀 먹히고 운동도 가능해지더라구요.

    몸이 어느 정도로 안 좋을 때는 양방이 소용 있는데, 그 이하로 떨어지면 양방 가지고는 안 되는 부분이 있더군요.

    저는 아는 한의사에게 진맥해서 약 먹었고 그 이후로 건강 회복했어요. 중국산 한약재라고 다 중금속 투성이인 것도 아니고, 한의사들이 다 헛소리 하는 것도 아닙니다. 건강이 그 정도라면 저는 속는 셈치고 한약 좀 지어다 먹겠어요.

  • 17. 저희
    '11.7.1 7:24 PM (112.148.xxx.223)

    남편도 춘#당 한의원에서 두달치 먹고 몸이 많이 좋아지긴 했어요 일단 기력이 나니까 몸이
    훨씬 나아져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었어요.
    노니 주스도 괜찮구요
    그런데 정말 무엇보다도 님은 운동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일단 기운을 차리시고 운동 꾸준히 하세요
    저같은 경우는 요가가 참 잘 맞았는데..님도 시도해 보셔서 잘 맞는 운동을 찾아 보세요

  • 18. 궁금이
    '11.7.2 4:32 AM (211.178.xxx.165)

    한방을 그렇게 맹신하시는 이유가?
    모든 병이나 현상에는 원인이 명백해야지 들어도 그만 안들어도 그만인 그런 이야기 한의원서 듣고 오니 심적으로도 자꾸 위축만 되고 도움 안되실듯...
    큰 병원 가서 전체 건강 검진 받고 체성분이나 그런 거 다 분석해서 뭐가 원인인지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더 과학적이고 도움되는 결과치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시죠.
    무엇보다 근력 없다고 아무것도 안하면 더 늘어지는 게 기본 근력을 위한 몸의 생체리듬을 끌어 올리시려면 가볍게 걷기부터 운동 하세요.
    아파요 아파요~하면서 자꾸 스스로 더 약하게 만드시는 거 같아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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